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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31 07:12
질게에 무슨글인가 하고 찾아가 봤더니
보고만 있어도 구토가 나오는 사이트였습니다.....정말 세상은 무섭습니다.....저런 인간들과 한 국가에서 한 공기를 마시고 있다는것 만으로도 기분 더러워지는 아침입니다....
10/07/31 07:24
전에도 글을 쓴적이 있지만 사태의 사전적 의미는 아시는지요?? 사태(事態)란 일이 되어가는 형편이나 일의 상태를 뜻하는 것이기에 그당시 광주에서서 일이 있었났다라는 기계적인 표현만으로 본다면 사태라고 쓰는것이 꼭 잘못된 말은 아니고 격하하는 말도 아니고 폭도라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격하시킬려고 마음먹고 있는 수구언론들은 아예 광주폭동이라고 하고 있죠. 어차피 광주사태가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명칭으로 공식화되기전 가명칭정도로 봐야되며 그렇게 쓴다고 한들 과격하게 몰아부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태를 격하라고 생각하고 쓰는 측도 상당히 멍청하다고 봅니다. 70-80년대에 있는 국사교과서에선 5.16 군사쿠테타를 그냥 5.16사태정도로 표현했는데 그당시 보수측입장에선 5.16도 격하시켰을까요??? 어차피 역사학자 혹은 정치가들의 공식적인 명칭이 없을경우엔 사태라고 그냥 두는거라고 보는게 맞을듯합니다.
10/07/31 07:54
아직까지도 전두환 대통령(이하 존칭을 생략합니다)에 대한 치적을 찬양하며, 광주 민주화 운동을 정부에 대한 반란으로 규정하여
광주 '사태'로 여기며, 보란 듯이 광주 '사태'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자들에 대해 분노합니다 ->광주민주화운동과 별개로 전두환대통령이 재임 중 행한 치적이 있다면 그것에 국한되어 찬양하는 것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굳이 그것까지 분노할 이유가 있을까요?
10/07/31 11:23
요즘 디원에서 제5공화국 재방송해주더군요... 그전에도 몇번돌려보기했는데... 광주일은 지금도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아 장포스가 전차밀고가서 쓸어버렸어야 했는데..ㅠㅠ 그리고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노재현씨가 제대로 지휘체제를 가동했으면 정승화 참모총장 체포할때도 성공하지못했을건데.. 총소리에 놀라서 자기 가족들이랑 자기 안전부터 신경쓰다가 또다시 군부에게 나라를 맞기는 일이 발생했죠.
10/07/31 11:35
관점에따라 달리 부를수 있다 생각합니다.
민주화운동이라 부르고 싶은사람은 그리 하는것이고 폭동이라 부르는사람은 자기 생각대로 하면 되는거죠. 518은 반드시 성스러운 민주화운동이라 불려져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할수 없습니다. 사람들마다 전부 생각이 다른데요 단, 지금 공식적으로는 현재 정부나 교과서에서는 민주화운동으로 지칭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10/07/31 11:55
관점에 따라 부를 수 있다면, 3.1운동은 3.1사태입니까?
전두환정권이 정말 웃긴게 뭐냐면, 전두환정권이 들어서는 것은 '쿠데타'라고 안합니다. 왜냐. 기존 정부도 군사정권이었거든요. '하극상'이라고 합니다. 군사정권을 부하들이 뒤엎은 겁니다. 이게 대한민국 정치의 현실이었습니다.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볼 수 없다면, 다른 것은 단 하나라 생각합니다. 정부의 학살이요. 민주화운동이든, 정부의 학살이든 둘 중 하나입니다. 당시 참여한 사람들은 나라 민주화를 위해 몸바친 사람이든, 정부의 학살에 희생된 사람이든 최소한 둘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전 둘 다라고 생각하지만요. 우리나라 국민 모두는 광주에 빚이 있습니다. 최소한 단어사용만큼은 구별해서 써야합니다.
10/07/31 12:08
사전 찾아가면서 사태라고 부르는게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시 댁에서 어머니도 어미라고 부르시는지요. 기분이 완전히 나쁩니다. 민주화운동을 발판으로 얻은 자유를 누리면서 무슨 행패인지... -_-
10/07/31 12:27
광주에 사는 사람으로서 관점에 따라 부를 수 있다는게 참............
희생된 사람이 모두 한다리 건너 내 이웃, 친척, 형제, 부모 이셨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상처에 아파 숨도 잘 못쉬는 분들이 계십니다. 5.18사진전, 5.18공동묘지한번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0/07/31 12:40
우리 국민 모두가 광주에 빚이 있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관점에 따라 다르게 생각하신다니,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이건 정말 그렇게 쉽게 말씀하실 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들은 광주가 아니라, 우리의 부모님, 가족들에게 총을 쏜 겁니다. 그 분들은 우리를 대신해서 총을 맞은 겁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를 위해서요. 그걸 아셨으면 좋겠네요.
10/07/31 13:23
역사학에선 '용어'의 사용을 놓고 학자들이 많은 이견차이를 보입니다. 물론 다른 학문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역사학에서는 특히 어떤 용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실에 대한 평가의 관점이 직접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상당히 민감한 부분입니다. 1894년에 전봉준을 비롯한 동학농민군이 전라도에서 봉기한 역사적 사실을 두고 '동학농민운동' 부터 시작해서 '갑오농민전쟁' '동학농민혁명' '동학난' 등등 학자들에 따라 다른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는 것 처럼, 여러 의견이 갈리는 사건들에 대해 여러 용어들이 난립하는 것은 이쪽에선 익숙한 일입니다. 따라서 이런 용어사용을 단순한 기계적 언어학에 의거한 접근방식으로 따지는 것은 옮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의 눈에는 그것이 무슨 대수냐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최소한 여기서는 그 역사적 사실에 대한 평가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입니다.
10/07/31 16:15
용어의 정치적 힘은 정말 대단하죠. 인간은 용어를 용어로 받는게 아니라 뇌 안에서 프레임으로 기억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쓰이는 용어의 선정은 중요합니다. 어떤 객관적 사실 뿐만 아니라 그 이미지, 프레임을 함께 전달하거든요. 그런면에서 물타기기술은 참 고도화 되어있지요. 학술,사전적이란 말로 포장해 버리면 되니까요..
10/07/31 23:09
왜 이런 글이 계속 올라와야하는지 모르겠네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입니다.. 이미 여러 증거를 수집하여 공인까지 된 '민주화 운동' 입니다 왜 계속 한번씩 이런 가치없는 논쟁을 거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머 '심심하면 독도 영유권 주장하는 일본 xx' 들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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