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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08 10:45:04
Name 완성형토스
Subject [일반] 양심없는 택시기사.
안녕하세요
pgr21회원 여러분들 따뜻한 봄 날씨 잘 만끽하고 계시죠?

항상 pgr에서 사람사는 애기를 들으며 자주 놀러왔었는데 오늘은 제 이야기좀 해볼까 합니다^^

전 운전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운전자 입니다.
조심조심 운전을 하던 중 얼마전 아주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강남 고속터미널 앞에 고향을 다녀오는 여친님을 데리러 터미널 앞에서 대기하던 중
잘못해서 택시가 죽~ 늘어선 줄에 휘말리고 말았습니다.
여친이 있는 곳을 향해 가기 위해 차선을 바꾸려고
깜빡이를 키고 있다가 차가없다고 생각하고(깜깜한 밤이었습니다)딱 들어갔는데 왠 택시가 안멈추고
득달같이 달려들어 박고 말았습니다. 제 차는 왼쪽 범퍼와 라이트가 손상이 갔고
택시는 문짝 2개가 긁혔더군요..

아. 처음 겪는 일이라서 엄청 당황해서 보험회사 부르고 친구한테 물어보고 부모님한테 전화하고
정신없었습니다.
하지만 택시기사님 왈 " 뭐 그럴 수도 있죠, 운전하다보면.."
당황스럽게 택시기사는 경찰까지 부르더군요.

다행히 경찰이 와서 그냥 알아서 합의하라고 하고 갔습니다.
어쨌든 보험처리를 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황당한건 다음날..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차선바꾸는 중이기 때문에 제 과실이 커서 8:2의 과실로 제 과실이 큰데
제과실 100으로 하면 택시회사에서 택시기사가 병원을 못가게 해준다고 하였습니다.
첨이라 이해가 안갔지만
사람이 병원을 가게되면 무조건 보험할증이 27%붙는다고해서
차 수리비가 200만원이 넘지않으면 할증이 안붙기때문에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전화가 다시왔는데
택시기사가 병원에 입원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 아주 멀.쩡.하던 기사가. 합의금 받으려고 병원가서 무조건 아프다고 하고 입원한거입니다.
요즘세상에 이런 일이 있더군요
병원에서는 염좌진단을 끊어줬다는 군요.

나중에 듣고보니 택시기사들은 무조건 병원가서 합의금 받고 또 입원하면 업무쉬고 이래서 사고를 좋아한다는군요
고스톱친다하더라구요 병원에서...

아 진짜 우리나라 법이 어떻길래 저런 날파리같은 택시기사들이 설치는지.
정말 화딱지가 납니다.
운전석에 사고가 난 저도 멀쩡한데...반대편인 택시기사. 더군다나 아주 멀쩡했었는데..

이거 어떻게 할 방법없는 건가요?
택시기사 덕분에 거의 3년동안 30%할증이 붙게생겼네요..에고.

더 억울한건 뭔지 아십니까?
그 다음날 여친이랑도 헤어졌습니다.;;

아... 정말
최악의 5월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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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물량
10/05/08 10:56
수정 아이콘
저런... 보험에 대해선 위로를 드릴 말씀이 없네요.
남은 2010년도 액땜했다 생각하시는게 맘 편하겠네요 ㅠㅠ

음 그리고
분명, 더 잘맞고 더 착하고 더 이쁘고 모든 면에서 더 나은 사람이
세상에는 존재한답니다. ㅠㅠ
그런 희망에 지금 여자친구에게 못해선 안되겠지만
이미 없는 몸이라면 자유롭게 찾으실 수 있잖아요!? 부럽습니다...(?)
10/05/08 10:59
수정 아이콘
마지막 몇줄에서 눈물이.........
매너플토
10/05/08 11:06
수정 아이콘
택시기사분들 중에 좋은 분들이 훨씬 많지만, 저런 양심에 털난 몇몇 사람들 때문에, 백밀러 보고
택시가 오고 있으면 왠만하면 차선 변경 안합니다. 후진할때도 마찬가지고요..

마지막 몇줄에서 눈물이......... (2)
망고탱고쥬스
10/05/08 11:06
수정 아이콘
여친까지...헉
pollinator
10/05/08 11:07
수정 아이콘
에고..액땜했다고 치세요...
그런데 어떤게 양심이 없다는건지요? 병원을 갔다는게 문제가 되는건지 아니면 말을 바꿔서 그런건지요...100%로 하면 병원에 안보내겠다는 회사의 약속은 어떻게 된건가요?
작은 사고고 외상도 없었지만 후유증을 겪어본 저로써는 병원간거 자체는 크게 문제삼을꺼 없다고 봅니다만...
내가신장
10/05/08 11:09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도 여친과의 불화로 감정이 격해져있을때 접촉사고를 당했죠. 암것도 안보입니다....... 흑
10/05/08 11:13
수정 아이콘
어디 보험사에서 그런 연락을 받으셨다는건지요?
10/05/08 11:1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버스, 택시, 외제차는 근처에 나타나면 무조건 피합니다......
그리고 어느 보험사인지 모르겠지만 담당자의 일처리가 아주 이상한데요.
10/05/08 11:34
수정 아이콘
알님 말씀대로 보험사의 일처리가 정말 미스테리한데요....

교통사고 피해자가 택시기사든 아니든 피해정도와 상관없이 병원에 입원하는 것은 사실 비일비재한 일이라 이해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 보험사에서 손해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대물 100% 인정을 하는 대신 대인 0%로 처리하려고 했던것 또한 이해가 갑니다
(대물이라고 해봐야 문짝 2개니까요)

그런데 합의라는 것은 모든 조건을 놓고 일괄합의를 하는것이 기본일텐데
대물 100% 과실은 인정해주고 합의는 보지 못했다....이건 뭐 바보도 아니고 이해가 안 가는 행위인데요?

원래는
가해자차량 보상액 + 피해자차량 보상액 + 피해자의 병원합의금의 합계 중 애초의 과실비율이었던 80%만 책임이었는데
이걸 100% 독박을 썼으니 이런 멍청한 보험사가 또 어딨는지....-_-;;
Karin2002
10/05/08 11:54
수정 아이콘
PGR에서 택시기사가 질게에 '사고 났습니다, 어떻게 해야되죠?'란 글 올렸다면 분명히 '병원 가서 무조건 진단서 띄세요. 그리고 꼭 견적 받으세요, 일단 무조건 아프다고 하세요'라고 답변 달렸을 겁니다. 교통 사고에 전형적인 대처죠. 사고 내신분은 어쩔 수 없어요.
Mynation
10/05/08 12:0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양심 없어보이진 않는데요?
그래서 사고 내지 말아야 하는거고.. 사고 당하면 원래 그런거고 보험이 그래서 있는거고.
냉정하게 일처리 하시길 조언드립니다
루크레티아
10/05/08 12:08
수정 아이콘
'몰라서, 처음이라 이해가 안가서' 이런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 것이 법입니다.
지금이라도 냉정하게 다시 약관이나 공지 확인하시고 적절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10/05/08 12:13
수정 아이콘
완성형토스님// 어어...님이 대신 설명해주셨네요. 저라면 저렇게 처리했다면 보험사 담당직원 족쳤을 겁니다.............
그리고 자기가 대인없는 대물100%로 처리한다고 약속했다면 말이죠. 근데 저렇게 일처리하는 경우가 있을런지......
흔히 이런 말이있죠. 차도 뽑기운이 있듯이 보험담당직원 잘 만나는 것도 운이라는.......
해피한세상
10/05/08 12:13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도 택시기사가 양심없는 것보다 보험회사 일처리가 더 등신인것 같네요.
10/05/08 12:14
수정 아이콘
제가 볼 땐 택시기사가 문제가 아니고 보험회사 일처리 하는 분이 심각하게 또라이 같습니다.
택시기사보다 보험회사 담당 직원에 그간 쌓인 분노를 분출하시는 게 좋겠네요.
앵콜요청금지
10/05/08 12:22
수정 아이콘
이럴때는 양보가 미덕이 아닐진데..
10/05/08 12:35
수정 아이콘
나쁜일 생겼으니 좋은일도 생기겠죠 힘내십쇼 !
라구요
10/05/08 12:36
수정 아이콘
그 택시기사 입장에서 글쓰면 ........ 이글이랑 똑같이 나올겁니다.

교통사고는 가해자는없습니다. 전부 피해자일뿐...... 그래서 보험사가 꼭필요한거고요.

절대로.. 사고나도, 빨리 차빼주면 안됩니다.. 보험사 오기전까지 물증 확실히 없으면..

입김센 보험사가 무조건 과실 치고들어오기때문에, 손해보기 쉽상입니다..

본인이 가해자라 할지라도, 차 빨리 빼주시는것도 옳지못합니다. 증거없으면 덤탱이 제대로 쓰일수도 있고요.

저도 불법유턴 차량이랑 충돌했는데도.. 8:2가 나오더군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담엔 정확히 대처하셔야함.
니익네에이임
10/05/08 12:42
수정 아이콘
근데 보험사 직원과 택시회사간에 얘기를 통해서 100% 글쓴분 과실로 했는데,
택시기사가 택시회사 얘기를 안듣고 입원한거면 그냥 기존대로 8:2로 처리하는거 아닌가요?
100% 과실로 하기로 한건 택시기사가 병원에 입원하지 않기로 한 조건 하에 합의한건데 지켜지지 않았으니까요.

전 아직 운전해보질 않아서 보험이 어떻게 처리되는진 잘 모르겠네요
과실을 인정하면 돌이킬 수 없는건가요?!
10/05/08 15:10
수정 아이콘
보험회사가 바보짓했네요.
택시기사가 고의로 달려든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정도의 접촉사고 나면 택시뿐 아니라 보통 병원가서 진단서 끊어요. 여기저기 보험많이 든 사람일수록 더하죠.
10/05/08 15:28
수정 아이콘
억울하다고 생각되시면 지금이라도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8:2로 해달라고 하세요.
완성형토스님이100% 과실로 덮어 쓴 것이 대인처리를 하지 않겠다는 전제였던 것이지
택시기사가 입원한 이상 대인처리도 진행되는 것이고 보험 수가도 올라가게 될 겁니다.
8:2로 해 달라고 하시고 님도 병원진단 받으세요.
대인은 대물과 달라서 쌍방과실(8:2)일 경우 상호 100% 처리입니다.
님의 치료비와 합의금을 택시기사측 보험사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죠.
100% 과실이라면 본인이 다쳤을 경우 본인 보험회사에서 대인 처리를 받아야 하구요.

자동차 보험회사가 웃기는 것이 내가 보험료 내고 나중에 나의 대리인으로 내편 들어 달라고 가입하는 것인데
보험회사들끼리 담합해서 100% 과실도 7:3...이런식으로 만들어 버리고 완성형토스님 같은 경우도 만들어 버립니다.
속물같은 생각이지만 보험 수가 같은거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입원해서 합의금이나 왕창 받으세요.
여자예비역
10/05/08 16:23
수정 아이콘
이건 택시기사가 양심없는게 아니라 담당 보험사 양반이 좀 미친거 아닌가요?
자기 손님 최대한 피해 없게 해야지요...;; 지금이라도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따지시는 게 낫겠네요..
10/05/09 01:37
수정 아이콘
사고장소의 바닥에 노선표시가 실선이라면 8:2가 되고, 실선이 아닌 점선이라면 차선변경에 따른 사고시 7:3의 과실을 주장하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분들이 보험사 직원이 100% 과실로 처리해주면서 대인부분의 처리까지 해주신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것은 절대로 그렇게 안됩니다.

현실적으로 상대방에게 돈을 직접적으로 주는것은 보험사입니다. 보험가입자는 향후 보험료가 할증되는것이죠.

즉 어느 보험사이든지 간에, 자기네가 일부러 돈을 더 줄려고 하는 보험사는 없습니다.

위의 같은 경우라면 보상 담당자가 당연히 손실을 줄일수 있는 방법으로 대인 피해없이 대물만 100% 배상해주는게

보험 가입자에게도 좋습니다. 특히나 대물 보상 할증액이 200만원으로 상향된 보험가입자라면요.

그래서 상대 택시회사와 트라이 하기전에 미리 보험가입자에게 이런 정황을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하는 것이구요.

이것도 보험가입자가 안된다고 하면, 보상담당자는 대물100%로 진행할 수 없습니다.

이후 완성형 토스님께서 동의하신것으로 파악이 되고, 보상담당자가 택시회사측에 의견을 전달했을때 택시 운전자가

이미 병원에 가버린 상황인듯하네요.

위와같은 일이 발생이 되는 가장 큰이유가 병원진단이라는것이 일단 무조건 2주 이상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아주 소소한 부상일지라도 병원측에선 최하 2주의 진단을 내리므로 보험사의 합의금이 2주를 기본으로 지급됩니다.

그러면 입원 2~3일만에 조기합의라는것을 해버리고 퇴원하는거죠.

보험사측에선 병원비로 나갈부분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가능하면 조기합의를 하려하구요.

또한가지, 택시의 보험가입의무는 택시회사가 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사고의 경우 각 택시회사들은 보험료 할증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대인 피해없이 대물 피해를 100% 보상받기를 원합니다.

택시회사입장에선 택시가 피해자이고, 상대가 가해자라고 할지라도 과실상계가 되는 상황이라면 상대 운전자의 치료와 보상,

상대차의 수리와 관련하여 과실부분 만큼을 택시회사의 보험사를 통해서 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택시회사입장에선 피해차량사고가 발생되고도 보험료가 할증이 될수 있겠죠.

즉 완성형토스님과 완성형토스님의 보험사, 상대편인 택시회사까지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떨어져서 대물100%로 마무리

질려고 하겠지만, 문제는 택시 운전자죠...

대물만 100%로 처리하게 되면, 당장 택시운전자에게는 생기는게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는거죠....

이때에 각급병원들이 최하진단을 2주 이상으로 발급해주는것을 악용하는것이구요...

또한 택시운전자의 보험료가 할증되는것이 아니고 택시회사의 보험료가 할증이 되니깐,

택시운전자로선 병원을 간다고 해도 손해볼것이 전혀~ 없습니다. 쩝 쩝......

결론은.. 우리나라 자동차사고손해배상보장법의 문제점이 여기에서 부각되는군요..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쩝쩝...

이럴경우의 대응법등은 완성형토스님의 보험사에 문의하시면 잘 알려주실거라고 생각되구요.

모든 차량을 운전하다보면, 항상 교통사고는 생길수도 있다는점을 생각하시고, 교통사고 발생시 최고의 덕목은

몸이 안 다치는거라거.... ^^;;;;;;
無의미
10/05/09 19:06
수정 아이콘
딱히 택시라서 그렇다기 보다는... 원래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보험 구조상 환자와 병원은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에, 결국 사실상 환자가 다쳤는가와 무관하게 보험금을 탈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주 멀쩡한 사람도 교통사고 났다고 말하면서 병원가면 입원가능합니다. 검사만으로 2주 나옵니다.

일단 대인안하는 조건으로 10:0으로 협상하려한건 상식적인 조치입니다. 결과적으로 상대방이 입원했다는건 그 딜이 잘 안됐다는거구요.
아마 전화해보시면아시겠지만 과실 8:2에 대인배상 하는것으로 조치된상태일겁니다.

그리고 입원기간에 비례하여 치료비와 별도의 합의금이 지출되죠. (일단 통원치료가 아닌 입원이면 100~200사이가 기본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누가 와서 은근히 살짝 박아주기를 기대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우리나라는 교통사고 입원율 65%안팎, 일본은 7% 안팎으로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본문의 택시기사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국민이 비슷한 도덕불감증에 걸려있다는 뜻이고, 국민성에 관련된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좀 들긴합니다.
(몸이 멀쩡하든 상관없이, 입원하면 공돈 150주고 입원안하면 한푼도 안준다고 하면.. 사실 하는게 이득이죠? 피해자 입장에서는 강력한 유혹이죠)

우리나라는 아주 작은 접촉사고만 나도 피해자가 가해자를 아주 철저하게 벗겨먹을수 있고 이를 시스템적으로 보장해주는 구조죠.
실제로는 주차장에서 시속 3km로 부딪혀서 범퍼에 기스만 난상태에서도 기스값으로 3만원받고 보내줄수도 있고 보험처리해서 범퍼교환(약40만)+렌트(2일 약50여만원)+입원치료비및검사비(수십~수백,의료보험적용안됨)+합의금(입원시약100) 까지 받아낼수도 있으며(수백만원 보험처리로인한 수십%할증) 억울하다해도 피해자의 의사 위주로 진행되는거라 어쩔수가 없답니다. 나일롱 환자라는것도 입원시에 자리 비우고 돌아다녀야 그나마 보험사가 적발 가능하고 그냥 침대에 누워서 놀고 있으면 보험사기도 아니게됩니다. (치료도 안하고 돈만 많이 받을수 있어서 교통사고 환자를 환영하는 한통속인 의사가 근육 놀랬다고 진단서만 써주면 끝)
그런데 이 구조를 바꾸기도 뭐한게, 사실 아주 작은사고에도, 외상이나 검사결과와 관계없이(다 정상으로 나와도)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거든요. 즉 의사조차도 이사람이 아픈지 안아픈지를 객관적으로 구별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피해자의 보호위주로 법률이 제정되었고, 그러다보니 의사는 환자가 아프다고 하면 진단서를 써주는게 환자에게도 (그리고 의사 본인에게도) 이득이되죠.

그러다 보니 사고가 나면, 사고 자체의 규모보다도 상대방이 진상이냐 아니냐를 비는수밖에 없죠. 상대방이 병원간다면 가는거니까요. (물론 보험사에서는 병원 가지 말라고, 보험사기가 될수 있다고 협박1/4, 의례상 이정도에는 안가는게 정상이다 라며 정황설득1/4, 안가면 대물100%로 해주겠다 당근1/4, 너 가면 우리쪽도 병원갈수도 있다 경고1/4로 구슬리지만 굴하지 않고 간다면 가는겁니다)

그래서 한가지 진상부리는 방법은 과실 10:0으로 진행된거 아니라면 (저쪽 과실이 10%이상으로 진행됐다면) 님도 드러누우면 됩니다. 님의 치료비와 합의금은 과실비율 관계없이 (100%과실아니면) 저쪽 보험사에서 지급됩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들을 온국민이 알면 알수록 보험료는 급증하겠죠. 이런 비효율은 시스템을 고쳐야 해결되는 문제일까요...의식을 바꾸는것으로 해결 되는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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