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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07 08:30:37
Name Thanatos.OIOF7I
Subject [일반] 아웅다웅 밥그릇 싸움, 그리고 마왕


Part I. 말. 말. 말.

'표절? 어불성설이다. 흠집내기에 대한 명예훼손과 손해배상을 묻겠다. 표절을 하려 했다면 외국의
더 좋은 곡을 했을 것. 와이낫은 들어 본 적도 없다. 흠집내기로 본인들의 인지도를 높히려는 의도다.
언론플레이, 노이즈 마케팅을 삼가달라.’

'유감이다. 많은 상처를 받았다. 우리를 떠나 인디 음악계를 모욕하는 처사다.
공개 사과 없으면 표절건과 더불어 법적 대응하겠다.'

'CNBLUE가 인디 밴드면 파리가 새다. CNBLUE가 진짜 밴드면 내가 은퇴한다.
그 노래가 표절이 아니면 세상에서 표절은 사라진다.
힘없는 인디의 머리 위에 오줌도 싸고 침도 뱉는 구나. 한방에 땅 속으로 쳐박아 버릴란다. 인간 막장들. '


이 소리는 좁아 터진 땅덩어리인 대한민국 음악시장 안에서 더 비좁은 밥그릇들 부여잡고
아웅다웅하는 정겨운 소리입니다. 거기에 등따시고 배부른, 비록 발톱은 빠졌으되
아직 이빨 만은 서슬 퍼런 늙은 명견(明犬) 한 마리의 우렁찬 짖음 또한 심히 반갑네요.

현대음악(비틀즈가 쌓아놓은 업적 위에 수 많은 아티스트들이 조리해 놓은 레시피를 지지고 볶고
헹구고 짜고 하는 것들이 현대음악이라면)에 이르러서는, 더 이상 표절의 개념과 허용범위, 직업윤리
등을 따지고 드는 것 조차 의미없이 느껴집니다.

대놓고 비교하라고(-쓰고 주장하는 이라 읽는) 만든 영상을 보면 표절같고, 악보를 펼쳐가며
코드나 마디 하나 따지고 드는 반전문가의 반막문을 읽으면 또 아닌것 같고...
필자의 막귀로는 더 이상 표절이냐 아니냐하는 본질에 단 0.1%도 접근 할 수 없음을 밝힙니다.
하물며 표절이냐 아니냐 하는 찬반 여론이 들끓는 댓글 양상 또한 그리 반갑지 않겠네요.

이번 사건이 터지기전에 '서태지를 꿈꾸시는 재능있고 인기있는 아이돌' 분의 사례를 통해 이미
과잉여론의 사태를 겪은 후로는 GG 친지 오래입니다. (물론 전 논란의 뒤에서 묵묵히 읽기만 했을 뿐이지요.)

표절진위를 두고 시작한 이번 공방은 개념충만한 거대 소속사의 포쓰있는 입장발표로
'주류'와 '비주류' 간의 자존심 싸움이 되어버렸지만, 결국 본질적으로 갈등의 핵심은
서로 간의 '파이'를 둘러싼 밥그릇 싸움인 듯 합니다.

- 제가 요약하고 옮기는 과정에서 또 잘못 전달될 여지가 있기에 언급한 파이, 밥그릇 싸움에 대해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오마이뉴스의 비평글을 링크로 하나 달도록 하겠습니다.

      [비평] 인디를 위한 나라는 없다



        '외톨이야'란 곡으로 각종 음반 차트를 달구고 있는 'CNBLUE'란 인디밴드(라고 주장함).

Part II. 어색한 옷의 그들

씨엔블루. FNC뮤직에서 '실력파 인디밴드'라는 마케팅과 함께 한국의 비틀즈를 표방한단 타이틀을
짊어지고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일본에서 100여회의 라이브 공연을 소화해 냈을 정도로 실력파라는데..
뭐 어쨌든. 중요한건 이 곱상한 청년들이 '인디'라는 어색한 옷을 입고 있다는게 문제인 거죠.

일본 시부야 거리에서 일주일에 오이 두 개 먹어가며 헝그리의 바닥을 뒹굴던 음악에 미친 젊은이들이
어찌어찌 오디션에 통과하게 되고 아이돌 못지 않은 숨겨진 외모가 드러남과 동시에 음악성과 스타성을
인정받으며 전설적인 밴드로 등극하게 되는데...라는 만화 시나리오는 요즘엔 먹히지도 않습니다.
물론 이런 진부한 신데렐라 스토리였다면 그들의 정체성이 덜 모호했을 지도 모릅니다. 일단 밴드라는
진정성은 가지고 있으니까요.

문제는 이들이 철저하게 '기획된' 팀이라는 것에 있습니다. 전형적인 연습생 생활을 거치고, 계획적으로
일본 연수(혹은 유학)를 떠나 현지 공연을 마치고 돌아와 버젓히 '인디'라는 타이틀을 들고 활동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그들에게 '밴드'라는 폼(form)도 어색한 마당에 '인디'를 붙히다니. 무리수도 이런 무리수가 따로 없습니다.
'인디'라는 칭호가 그리 있어보이고 간지던가. 그저 '문 차일드'에서 시작된 기타 든 아이돌에 지나지 않습니다.
(행여나 씨엔블루의 팬들이 상심하실까봐 한말씀 드리자면, 그들의 실력이나, 음악성에 대한 비평은 아니니
그렇게 눈을 흘기시고 모니터를 째러보실 필요는 없으실.... 굽신굽신)

반절 이상의 녹음된 CD를 돌리며 라이브를 하는 우리나라 음악프로그램 안에서 현실적으로 무대 위 합주 공연이
어렵다 하더라도, 그들이 기타 치는 포퍼먼스를 보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차라리 비슷한 스타일의 팀인 'FT 아일랜드'는 자신들이 '아이돌'이라는 떳떳함이라도 있었습니다만..

물론, 이것이 소속사의 방침이라는 것과 그들에겐 선택권이 없었으리라는 점은 이해합니다.
책임감 없는 작곡가와, 무리한 컨셉트를 요구한 소속사 아래에 결국 불쌍한 것은 이 어린 청년들이겠지요.
물론 그들이 앞으로 이룰 음악적 성과나 재능을 무시하고픈 생각은 일말도 없습니다.
부디 셈에 능숙한 윗 사람들의 눈치싸움에 희생양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 입이다.


                   '애들아, 형이 왔어. 게기지 말고 놀자. 응?' 마왕님하.. 제발 자제효.

Part III. 마왕
신해철을 참 좋아했었습니다. 음악하는 그가 참 좋았더랬지요. 슬프게도 과거형입니다.
NEXT 시절의 포쓰와 솔로 앨범 초기의 그가 너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음악적으로 표출되지 못한 감성과
쌓여만 가는 현시대의 불만들이 덕지덕지 설키어, 그를 독설가로 만들었습니다.
(과잉된 자의식의 토대에 그를 부추긴 여론 또한 크게 한 몪 했음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팬심으로써의 무한쉴드는 이제 한계에 다다른것 같네요. 그의 날카로운 지성과 무대 위의 카리스마가
변질되고 왜곡되어 언론 위의 찌질이로 전락하기 일보직전인듯 합니다. 국보법 뒤의 그의 행보를 보고있노라면
흔히 인터넷 가면 뒤의 초딩과 비슷한 궤를 그리는 것 같습니다. 심히 안타깝습니다.


                               Funky Rock Band 'ynot?'. 형님들 존경합니다.

사족에 가깝지만, 전 파랑새가 더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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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7 08:43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 글을 쓰는 당사자또한 신해철의 궤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걸 모르는것 일까요.
Thanatos.OIOF7I
10/02/07 08:53
수정 아이콘
nickyo님// 조금 의아스럽군요.
'인디 밴드'라는 명칭을 타이틀인 것 마냥 마케팅에 사용한 소속사와 함께 한국 음악 시장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사건이라 제 생각을 더해 활자로 옮긴 것입니다만....
제 어떠한 점이 앞뒤 가리지 않고 소위 '까대기'에 그친 신해철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인지요.
당황스러우면서도 조금은 불쾌하네요. 최소한 자기 의견을 내새우시려면 조금 더 말씀을 아끼시지
않아도 좋을 듯합니다. 저렇게 한줄 툭 던져놓고 가시면 글쓴사람 입장에서 어떠할지는 생각해 보셨는지요.
10/02/07 08:57
수정 아이콘
신해철의 발언을 비판하시려면 근거를 대셔야죠.
Thanatos.OIOF7I
10/02/07 09:04
수정 아이콘
이리님//온 갖 육두문자를 남발하면서 후배들 중 한 쪽 편에서만 서서 다른 후배를 욕하는 선배가
그다지 옳아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그 내용과 의도가 옳다고 하더라도 전달하는 방법 또한 잘못 되었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유명하신 이리님이 이리 등장하시어 짧고 임팩트 강한 댓글을 남겨주실줄은 몰랐습니다.
긴장되는군요-_-;;허허..
누렁쓰
10/02/07 09:09
수정 아이콘
씨엔블루의 '인디' 표방은 제 기준에서 봤을 때 얼마전 보수 단체의 "우리가 진정한 진보다"란 발언과 비슷하게 들리더군요.
한국에서 인디밴드라는 것은 적어도 그 어휘 안에 대형 기획사에 속하지 않아서 자신만의 개성있는 음악을 할 수 있는 자립형 밴드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대형 기획사에 소속된 아이들이 일본에서 라이브 100회를 하고 왔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인디밴드라고 주장하는 것은....
앞서 다른 기획사들에서 내놓은 밴드들이 모두 망하는 것을 지켜본 사장이 결국 있어보이는 다른 옷을 입혀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차별화된 실력을 가졌다는 느낌을 주는 옷으로요. 그런데 처음으로 입혀준 옷이 다른 브랜드 옷 디자인을 베껴서 입혀준 옷이라고 논란이 된다(고 썼지만 저의 막귀로도 표절 느낌이 많이 나더군요)는게 안타까운 점이겠지요.
10/02/07 09:15
수정 아이콘
표현이 과도하고 상스럽더라도, 그것이 일정이상의 타당성을 함유하고 있을가는 개가 짖는 소리 라고 까지는 취급을 하지 않는게 보통이 아닐런지. ⓑ
허저비
10/02/07 09:16
수정 아이콘
신해철씨의 발언이 다소 과격한건 사실입니다만 글쓴분 또한 nickyo님의 말에 발끈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제목에 버젓이 "짖는" 신해철...이라 쓰셨는데요 뭘.

솔직히 신해철씨 글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10/02/07 09:17
수정 아이콘
있을때는... 모바일로 하니 오타가 잘나는군요.
허저비
10/02/07 09: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왜 한쪽이 완전히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한쪽 편만 들면 안된다는 것인지도 이해하기 힘듭니다.
10/02/07 09:20
수정 아이콘
예전엔 음악판에 관심 많았지만 요즘은 지나가다 귀에 끌리는 음악만 듣는 깃털만큼 가벼운 음악감상자의 입장에선 본문글만 봐서는 정확한 사건의 전후관계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글 자체가 어떤 근거가 있다기 보다는 의견과 감정만 있어 보이네요. 전후관계가 확실히 보이는 링크글이나 댓글을 통해서 좀 더 첨언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10/02/07 09:26
수정 아이콘
Thanatos.OIOF7I님// 생각에대해 자극적으로 발설하여 이목을 이끄는 것. 똑같지 않습니까? 게다가 이 글은 굉장히 그럴듯하지만 어느쪽에 대해서 확실한 근거(전문가의 역량을 요구하는)없이 , 또는 심지어 표절에 대하여 본인은 전문가가 아니지만 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밥그릇싸움'을 들고오시는건 비약일 뿐입니다. 표절이란 창작물의 저작권에 대한 주권찾기이며, 이것을 밥그릇 싸움이라는 걸로 끌고내려오며 뜬금없이 씨엔블루의 인디 정체성(사실 인디밴드라는것의 정의조차 최근에는 모호하게 변했습니다만,-인터넷을 통해 스스로를 알릴 수 있는 길이 CD만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에 대해 논한뒤에(그러나 그들의 실력이 떨어지는건 아니지만 밴드라는 형태는 또 맘에 안든다는 말씀)나오는게 뜬금없이 독설가 신해철. 표절의 진위논란, 저작권의 침해와 권리찾기에 대해 파이싸움이라고, 밥그릇싸움이라고 하시며 신해철의 말은 짖는다고 하시니 저도 그냥 한마디로 압축해서 표현을 올렸습니다. 기분이 상하셨을텐데 죄송해요. 주제에 대해 자극적으로 발설하셔서 저도 모르게 그만. 아침부터 기분나빠하지 마시고 그냥 저런 덜 갖춰진 교양을 지닌 놈도 있다 하세요..
Thanatos.OIOF7I
10/02/07 09:28
수정 아이콘
허저비님// 제 글 본문에 언급된 신해철의 말은 기사로 인용되면서 꽤 완곡된 표현입니다. 좀 더 대놓고 상스러운 욕설이었지요.
제 문학적 한계인가 봅니다. 본문에도 언급되었지만 신해철의 행동이 마치 시장바닥의 어귀에 주그려 거만한 자세로 앉아
가끔 짖는 대장 견이 이미지가 떠올랐거든요. 본문에도 있지만 '비록 발톱은 빠졌지만 이빨만은 서슬 퍼런'이란 표현도 있구요.
그저 흔히 욕설 할때의 '개' 이거나 '개소리'에 불과하다-라는 저급한 표현만이 아닌 좀 더 이중적인 풍자를 의도한 것이였습니다만..
많은 분들에게 제가 전달하려는 느낌보다, 그 표현 수위에 따른 저급한 느낌의 강도만 전달된 모양이군요.
아마 단어 선택과 표현이 적절치 못한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을 지켜보고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엔뚜루
10/02/07 09:30
수정 아이콘
글에 주어가 없군요.
10/02/07 09:32
수정 아이콘
???????? 별로 다를거 없어보이는데요?? 그냥 다 자기 주장일뿐 아닌가요? 본문도 말이죠
10/02/07 09:35
수정 아이콘
Thanatos.OIOF7I님// 적어도 저의 경우엔 신해철씨의 상스러운 표현이나 님의 상스러운 표현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물론 표현이 격하다면 올바른 의견전달이 되지 않고 감정싸움으로 번진다는 면에서 저 역시 상스러운 표현을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제가 정말 궁금한건 신해철씨의 주장이 어떤 점에서 틀린 의견인지, 비판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한 정확한 팩트입니다. 본문글에 가장 부족한 건 그것 아닐까요? 전후관계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좀 생뚱맞다는 생각까지 들어서 말이죠.
Thanatos.OIOF7I
10/02/07 09:38
수정 아이콘
nickyo님// 허저비님의 댓글에 대한 제 의견에도 나와있지만 단순히 생각에 대한 자극적으로 발설하여 이목을 끈다- 이런
의도만으로 저런 제목을 지은 건 아닙니다. 역시 이런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제목 선정이로군요.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조금 덧붙히자면 신해철의 발설과 제가 자극적인 제목을 붙히는 것과 같은 선상으로 보시는 것은 조금 어폐가
있습니다. 신해철은 충분히 알려진 사람입니다. 굳이 자극적인 표현없이도 비판 한마디면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전달
될 수 있습니다. 신해철의 욕설과 과잉된 표현은 남들의 이목을 끌게끔 만드는 수단으로만 그치지 않지요.

그렇다고 저 역시 남들의 이목을 위해 그런 자극 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이 아닙니다. PGR에서 주목을 받고 싶거나,
눈에 띄고 싶다면.. 본문과 전혀 상관 없는 더욱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해 제목을 썼거나, 아무런 내용이 없이 표절이냐
아니냐 자, 여러분이 듣기엔 어떠신가요? 등의 떡만밥을 던지고 갔겠지요. 저 역시 PGR에서 많은 글들을 보고 읽고
쓰고 했기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더 쉽게, 극단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친 성향의 글을 쓰거나, 대놓고 신해철은
XXX다 식의 글을 쓸 수도 있었겠지요.

그리고 지적해 주신 파트와 파트 사이에 연결고리가 매끄럽지 않는다는 지적 감사합니다. 사실 저건 하나로 엮긴 글이라기
보단 이번 표절 공방에 오고간 말들에 대한 제 짧은 소견, 그리고 씨엔블루라는 팀에 대한 소견, 그리고 신해철에 대한 소견,
이렇게 제 짧은 의견의 짜깁기에 지나지 않아서 그럴 뿐입니다.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제 논점을 드러낼만한 글은 아닙니다.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표절에 관해선 제가 표절 진위에 대하여 논하는 것을 기피하고 그 뒤에 놓인 소속사와 인디 계열 팀의
갈등 관계를 드러내면서 과연 씨엔블루가 어떤 팀이고 그의 소속사가 어떠했기에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신해철의 이야기는 곁가지에 불과합니다.
멀면 벙커링
10/02/07 09:40
수정 아이콘
Thanatos.OIOF7I님// 제목에 '짖다' 란 말을 넣은것부터 충분히 자극적입니다. 이중적인 풍자라지만 과연 저게 이중적 풍자인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Thanatos.OIOF7I
10/02/07 09:40
수정 아이콘
괴수님// 네 말씀대로 전후관계를 알수있도록 링크를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신해철의 행동 부분에 대해서 좀 더 명시할 수
있는 팩트에 대해 덧 붙히도록 하지요. 제가 참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게 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10/02/07 09:46
수정 아이콘
Thanatos.OIOF7I님// 의견을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은 씻고 일하러 가야하기에 못보지만, 퇴근하고 꼭 다시 보겠습니다.
lost myself
10/02/07 10:03
수정 아이콘
내용에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 읽었지만 왜 밥그릇 싸움이라고 결론 내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인디씬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메이져 에서 인디밴드라며 마케팅을 하는 것에 반발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제가 보기에 그냥 그 마케팅만 있었다면 다들 아무 신경도 안썼을 것입니다. '인디'는 무슨 타이틀이 아니기 때문이죠. 음악하고 싶은데 메이져에서 안받아주는 사람 + 정말 구속받으며 음악하기 싫은 사람들이 하는 곳이죠. 새로운 상상력은 인디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음악에서 추구하는 가치이 겠구요. (요즘에는 인디보다 아이돌 음악이 더 신선하다는 생각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진짜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음악을 하는 인디펜던트라면 다른 사람이 지가 인디라고 하든말든 상관안할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점은 인디와 메이져가 장르에 따라 나뉘고 있다는 것이죠.
메이져=댄스 팝, 발라드, R&B, 힙합(힙합은 인디에도 있겠네요.)
인디= 메탈, 모던락, 포크 등등

이러니 당연히 록음악은 인디레이블을 통해서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인데요. 일부러 인디씬에서만 활동하고 싶어하는 가수가 얼마나 될까요? 다들 유명해져서 TV프로에도 출연하고 앨범도 많이 팔리고 자신의 음악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겠지요. 외국처럼 무명 때는 인디레이블에서 활동하다가 인기를 얻고 메이져에 대뷔해서 날개를 활짝 펴야 정상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게 안되니까 문제지요. 메이져에서 활동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에게는 인디라는 말 보다는 오버그라운드에 상대되는 언더그라운드가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신해철씨는 인디에서 활동해 본적이 있나요? 잘 모르겠네요. 애초에 처음부터 대학가요제 우승하고 잠깐 발라드 가수 하시다가 넥스트로 성공가도를 달린 분 아니신가요? 하긴 그때 당시에는 인디씬이 제대로 형성도 안되어있었기 때문에 사정이 다르겠군요. 그리고 밴드가 뭐 그렇게 대단한 건가 라는 생각도 드네요. 신해철씨는 아직도 철지난 락스피릿 생각하고 있나봅니다. 밴드라면 저항정신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헝그리하고 자작곡을 해야한다는 생각은 이제 뭐 유명무실하죠.

제가 보기에 이번 사건의 중심은 표절인 것 같습니다. 제작사의 헛소리는 정말 1g도 옹호해줄 가치가 없는 발언이기에 씨엔블루 팬이라고 해도 쉴드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신해철씨 말대로 이게 표절이 아니면 정말 파리가 새가 될 지경입니다. 상습적으로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작곡가 김도훈, 그리고 언론플레이로 논란을 그냥 뭉게고 지나가려 했던 Fnc기획사가 타겟입니다. 인디 밴드의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것은 이야기를 다른 쪽으로 끌고 가려는 물타기일 뿐이죠. 씨엔블루가 '인디'냐 아니냐는 이 사건의 중심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씨엔블루가 인디가 아니라는 글쓴 분의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인디vs메이져의 밥그릇 싸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표절 문제죠.

사족. 외국의 유명한 밴드들도 다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MR틀고 연주 퍼포먼스 하면서 노래 합니다. 그건 별 문제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록 음악을 비틀즈의 아류 정도로 폄하해 버리는 것은 수많은 음악적 시도들에 대해 부적절한 언사라고 생각됩니다.
내일은
10/02/07 10:09
수정 아이콘
일단 오마이뉴스글은 링크로 대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Thanatos.OIOF7I
10/02/07 10:11
수정 아이콘
Arca님// 물론 제 견해가 주가 되긴 합니다만은, 현재 오고가는 공방이나 여러 사건들, 씨엔블루 팀에 대한 정보등 여러 사실과
근거위에 쓴 글입니다. 전부 제 철딱서니 없는 주장으로 몰고 가시면 곤란합니다ㅠ;;. 그리고 견해와 주장은 다른 걸로 압니다.
제 견해가 맞다고 바득바득 우기고자 쓴글은 아니니깐요^^;

내일은님// 링크에도 추가하려고 했는데.. 유게글과 달리 파일첨부 말고 링크입력란이 없네요;
본문에 있는 비평 클릭하면 바로 이동하는데 말이죠;;
내일은
10/02/07 10: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논란의 핵심은 표절이냐, 아니냐 입니다. 그리고 표절논란은 밥그릇 싸움 맞습니다. 하지만 그 밥그릇은 빼앗은 이에게는 장사일 수도 있지만, 빼앗긴 이에게는 오랜 노력과 고통의 산물일 수도 있습니다.
밥그릇을 너무 쉽게 보시는군요.
내일은
10/02/07 10:16
수정 아이콘
Thanatos.OIOF7I님// 바로 위에 임수혁씨 사망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최근 인터넷 상에서 언론사 기사 등 저작권이 걸려있을 수 있는 자료 같은 경우에는 링크로 대체하는 것이 대세입니다.
10/02/07 10:19
수정 아이콘
이건 씨엔블루의 잘못이 아닙니다.
병맛같은 작곡가와 소속사의 대응미숙이 일으킨 사건이라고 생각.

신해철역시 최근에 본인 이미지도 좋지않는데 저런 본인답지않은 무식한 발언으로 인해 이슈화 시키고 싶었겠죠.
그래도 신해철은 인디들을 위해 공연도 열어주고 지원도 나름했으니까요.

그래도 전혀 관계없는 제 3자가 저렇게 전후사정 안따지고 저런발언을 한것은 자기 지위에 대한 큰 자신감이라고 보이는데 솔직히 좀 경솔했습니다-_-..
Thanatos.OIOF7I
10/02/07 10:23
수정 아이콘
내일은님// 제가 밥그릇을 우습게 보다니요. 저 역시 컨텐츠로 밥벌어 먹고 사는 그 '밥그릇'에 관련되어 심각하게 민감한 녀석입니다ㅠ
그러니까 일단 제 의도가 논란의 핵심을 자, 파해쳐 봅시다- 이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왜냐면 표절논위를 증명, 혹은 반박하며 따지기에
이미 자유게시판에서 그에 대한 많은 논란과 말들이 있었고, 요즘 한국 음악시장을 보고(나아가 현대음악까지) 표절의 진위를 판가름
하기에 수많은 의견들이 나올수 있다는 것이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데, 소비자 입장인 우리들이 그것을 가지고 더이상
싸우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 그리고 정말 몰라서 여쭤보는 겁니다만, 저작권에 관련된 기사본문을 그대로 드래그 복사 붙여넣기 하여 퍼오는 것
말고(물론 이건 위반될 여지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본문에 링크로 달고, 클릭할 수 있는 본문 타이틀 기사 제목을 달아놓는
것도 저작권에 위배가 되는 것인가요? 제가 알고 있는 것과 달라서 여쭤봅니다.
내일은
10/02/07 10:28
수정 아이콘
윤하님// 배철수씨가 GD의 표절의혹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 이상으로, 신해철씨는 인디밴드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와이낫은 신해철 기획사 소속이었던 적도 있습니다.
Thanatos.OIOF7I
10/02/07 10:30
수정 아이콘
lost myself님// 일단 장문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제가 본문에 링크한 비평글을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저 역시 비평글을 올린
기자와 비슷한 견해입니다. 표절의 진위보다 각 계열(주류와 비주류)간의 인디에 관한 시각차에서 오는 발언과 판단이
이 갈등을 초래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비틀즈의 업적위에 수많은 아티스들이 조리해 놓은 레시피..'라는 문장에서 다른 록 밴드들이 비틀즈의 아류로
폄하했다..라는 인상을 받으셨다면 죄송합니다. 결코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구요.
'조리'라는 단어가 그렇게 거슬리셨나요ㅠ; 레시피를 지지고 볶고 한다는 것은 기존의 소스 짜깁기와 차용, 샘플링이
넘쳐나는 현대음악 풍조을 두고 한 말이었습니다.
10/02/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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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낫이 넥스트 15주년 기념공연에 게스트로 설만큼 신해철은 와이낫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고 전혀 관계 없는 제3자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문차일드 1집을 프로듀싱(까진 아니더라도 매우 깊게 관여한)하신 분이라 참 헷갈리긴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신해철을 아직 좋아하긴 합니다만..
Thanatos.OIOF7I
10/02/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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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님// 저도 윤하님과 같은 견해입니다. 혹시 제 본문이 씨엔블루 애들이 XX이다. 이렇게 보이셨나.
(그렇다면 낭패입니다-_-;;) 저 역시 이번 갈등의 주 원인은 소속사에 있다고 봅니다. 표절에 대한 고압적인 대응,
그리고 사과요구에 대한 함구, 등등 많은 요소들이 있지요.
lost myself
10/02/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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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atos.OIOF7I님// 네 저도 링크 달아주신 기사, 덕분에 잘 읽어 보았습니다. 뭐 저도 저 나름의 시각으로 '인디'와 '메이져'를 보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그러한 시각차로 인해 갈등이 발생했다는 것과 '밥그릇 싸움'이라는 표현이 아직도 저는 잘 매치가 안되네요.^^;; 보통 밥그릇 싸움이라고 그러면 자기 이익을 빼앗길 까 두려워서 싸우고 있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저는 글을 "인디밴드라는 마케팅" 때문에 인디밴드들이 자기 영역이 침범당해 갈등이 발생했다로 처음에 이해했었어요. 이게 아니라 인디에 대한 시각 차 때문에 갈등이 발생했다면..... 그게 어떻게 밥그릇 싸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비틀즈는 제가 과민반응한 것 같기도 하네요^^;; 비틀즈의 유산을 물려받았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표절에 대한 옹호로 작용하는 것 같지 않아서 그런 느낌을 받았나 보네요.
Thanatos.OIOF7I
10/02/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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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저비님// 신해철씨 글이랑 제 글과 다른 점을 구지 모르겠다고 하니 말씀해 드리는 겁니다만
'표현'에서 그치지 않았다는 겁니다. 어떠한 상황을 두고 의견을 전달할때 전황사황없이 머리 꼬리자르고 욕설부터 하는 사람과,
화자입장에서 어떠한 이유로 분노했고 비판 혹은 비난받는 이유를 설명해가며 비판하는 정도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대뜸 삿대질하며 '넌 그 따위로 쓰레기 처럼 살지마'라고 하는 사람과
'넌 이런이런 상황이 이렇고 이런데 잘한것 같냐, 쓰레기처럼 살지마' 이 정도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첫번째 제목이 (의도가 따라 오해가 있었습니다만은) 적절치 못하였고, 의도했던 대로 전달되지 않았던 점은
순전히 제 능력부족으로 잘못을 인정합니다-_-;;

그리고 확실히 글을 쓰고 나서 느낀건데, 본문에서 제가 말하려는 이런저런 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분들보다,
본문을 깊히 읽지 않아도 보다 쉽게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 - 예를 들어 여지없이 비판의 대상이 될수 있는 부분이나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들에 대한 피드백이 대다수군요. 아픕니다.

추신) 그리고 그 선배가 왜 한쪽 편만 들면 안되냐고 물으셨는데, 그 선배란 사람이 파급력이 대단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음악에 몸담고 있는 사람중에 주류쪽과 비주류 모두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결국 잘못한 것은 씨엔블루 팀 자체가 아니라 소속사와 작곡가에게 있는 것인데
신해철의 발언엔 씨엔블루 팀 자체를 괄시하는 듯한 멘트가 언급되어있습니다. 충분히 비판받을 여지가 다분하다고
생각합니다.
WizardMo진종
10/02/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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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엔 블루는 원래 싫었고
신해철씨는 옛날에 좋았다가 지금은 희극인으로서 좋아하는 수준입니다;;

본문내용은 이해가 안되서 잘 모르지만 저쪽분야에서 치고 박고하는사람이면 저정도 얘기는 못할껀 아닌거 같습니다.
제가 이제 신해철할테 기대하는것도 그거 하나뿐입니다. 남들 쉬쉬할때 질러주는 과감함.
SCVgoodtogosir
10/02/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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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 저런 이야기를 못할 입장은 아니죠.
문차일드 1집은 도와주다가(?) 중간에 세션들 데려다가 녹음하는거 보고 중간에 기가 차서 그만 뒀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WizardMo진종
10/02/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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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goodtogosir님// 예 저도 그정도 까진 아니지만 문차일드 일집 도와주다가 중간에 때려친게 애들이 너무 수준이하다;;; 뭐 비슷한 이유였다고 들었고 그에대해서 문차일드 나올떄 자기이름 팔리는거도 안 좋아하한다 더군요
R U Happy ?
10/02/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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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댓들을 다는군요.

시엔블루란 그룹도 오늘 새벽에나 들었고, 신해철도 호감에서 지금은 그닥 수준으로 바뀌었지만..
글쓴이가 언급하신 표절과 밥그릇의 상관관계가 이해가 잘 안갑니다.
지금 밤을 새서 그런지 요지가 잘 파악이 안되는데 자고 일어나서 다시 한번 정독해야 할 것 같습니다.
10/02/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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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밥그릇 싸움으로 비유하는 것부터 이미 논쟁의 의미조차 없는 글이네요.
10/02/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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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까면 사살'같은 이 분위기는 뭔가요....?
졸린쿠키
10/02/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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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음악 좋아하고 홍대도 자주가는 한사람으로써 이번일의 결론을 밥그릇싸움 몰아가는건 좀 불편합니다.
정말 열악한 환경에서 음악하는 밴드들이 우리나라 인디씬입니다.
홍보는 커녕 음악하면서 따로 단기 알바하는 밴드들 많습니다.
대부분의 인디밴드들이 돈보다는 순수한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그리고 공연에 대한 열정으로 버티는 팀들입니다.
인디밴드공연 얼마나 다니셨나 모르겠지만..저같은경우엔 많이 다닐땐 거의 주단위로 다녔습니다.
공연이 보통 만원선에 맥주한병 무료로 주는데도 많고요..3~4팀정도 나와서 공연하고 관객은 보통 50명 안팍 많으면 100명입니다.

예전에 쌈지스페이스에서 소규모아카시아밴드(so good bye로 유명하고 홍대에서 제법 인지도있는 밴드임) 단독 공연을 갔었는데
입장료 만이천원에 저 포함해서 12명 왔었습니다. 나갈때 가수가 문앞에 서서 한명한명 다 인사해주더군요.
모르긴해도 대관료주고 그날저녁 밥사먹고하면 그날 콘서트로 번돈 그냥 끝났었을듯;;

그런데 메이저와 인디씬의 밥그릇싸움이라..
인디밴드들에게 뺏길만한 혹은 싸움을 할만한 밥그릇이 있나 모르겠네요..

메이저와 구지 밥그릇싸움 한다면치면 할만한 밴드 10개도 안될겁니다.(허클,3호선,코코어,뷰렛,노브레인,언니네,브로콜리,국카스탠,페퍼스톤,롤러코스터,델리스파이스,마이엔트메리...더이상 생각안나지만 머 이정도가 오버랑 인디 경계에 있는 밴드라 할수있겠네요)

신해철 좋아하는 가수는 아니지만 인디밴드쪽 신경많이 써주고 있는건 예전부터 알고있고 우리나라 인디밴드 문화가 다른나라에비해
너무 언더에 있는걸 아주 안타까워하는 사람중 한명이란것도 잘 알고있기에 이번발언이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Thanatos.OIOF7I
10/02/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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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_- 밤을 샜더니.. 계속 졸다가 알 수 없는 댓글을 쓰고 있었네요.
책상 앞에서 졸다 모니터를 보니 괴상한 외계어들이 즐비하군요;;
눈 좀 붙히고 일어나 머리좀 식히고 좀 더 제 의견에 대해서 달도록 하겠습니다.

sungsik님// 그런데 전 1%도 논쟁하고자 쓴 글이 아니라서요.. 당연히 그쪽으론 의미가 없는 줄로 압니다-_-.
10/02/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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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까면 사살의 분위기가 아니죠.
이미 신해철이란 존재는 예전처럼 마왕으로 추앙받는 사람이 아닙니다.
입시 CF찍었을 때 모든 이미지가 다 틀어졌죠.

이 글이 진짜 화나는 게 뭐냐면 밥그릇 싸움이라 명하는 겁니다.
이미 팬층이 너무나도 극명히 다른 두 계층을 두고 음악이라는 틀 안에 있다고
마치 그들이 밥그릇 싸움을 아웅다웅한다 여기는 게 화가 나는 거죠.

대체 표절과 밥그릇 싸움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으며,
인디계가 무슨 욕심이 있다고 진짜 락에는 관심도 없는
저 팬들의 지분을 확보하려 밥그릇 싸움을 하겠습니까.

언제 FT아일랜드가 피터팬 컴플렉스랑 밥그릇 싸움 헀습니까?
이미 팬층이 너무나 확연히 다르고 이미 음악적 마인드부터가 다른 그룹입니다.
supernova
10/02/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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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밥그릇 싸움이라 할 수 있나요?
StarInTheNight
10/02/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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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봐야 이게 밥그릇 싸움이 되는거지?
한쪽은 굶고 있는데...
거기다 그나마 먹는 것도 빼앗겼는데...
체념토스
10/02/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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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atos.OIOF7I님//

이모든 판세를 '아웅다웅 밥그릇'으로 치부해보이는 것이 매우 불편해 보입니다.
밥이나 제대로 먹고 있는지도 모를법한 밴드에게.. 밥그릇 싸움이라뇨?

또 비틀즈가 만들어온 것 뒤로 더이상 표절은 무의미해 보인다는 것 무슨의미입니까? 비틀즈가 모든 음악을 관여한것도 아니고 말이죠
또 본문에서도 쓰셨지만 스스로를 막귀로 칭하셨기 때문에 더 의하해집니다.
(도대체 어떤 근거로 주장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은 표절이니 뭐가 뭔지 잘모르겠으니 그저 핵심 자체를 밥그릇 싸움으로 '폄하' 해버리는 것은 상당히 나빠보입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Thanatos.OIOF7I님 이글 때문에 고생하실듯 합니다.

이건 완전 다른 이야기지만
제가 와이낫이란 그룹을 처음봤던게 고등학교때였던것 같습니다. 그게 2000년쯤 되었을려나...
예전에는 여성분도 같이 계셨던걸로 기억하고있는데 지금은 안보이네요.

힘들었을텐데.. 와이낫이란 밴드가 지금까지 존재하고 활동하는 것만으로 존경스러워보입니다.
동료동료열매
10/02/07 12:14
수정 아이콘
뭐. 그냥 오랜만에 늙은 명견이 제대로 잘 짖어주었다 정도로 했으면 딱 좋았을법했네요. 거기까진 동의합니다.
신해철씨를 마왕으로 추앙하진 않지만 가끔하는 독설들은 꽤 재밌어하는 입장이라 이번에 말한번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WizardMo진종
10/02/0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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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하려 쓴글이 아니냐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논쟁 꺼리가 들어있는 글이냐는게 중요하죠. 저는 그냥 그냥 읽었습니다만, 꽤나 많은 분들한테 인디 딱지 들고나오는게 불만일수밖에 없죠
순모100%
10/02/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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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동떨어진 댓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기 근데 언제부터 '밥그릇'싸움이 그렇게 하찮고 비하받는 단어가 되었나 싶네요.
원래 가장 원초적이고 생존에까지 직결되는 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하고 치열한 경쟁이 사실 밥그릇싸움입니다.
따지고면 이런 류의 싸움은 한쪽이 명분없이 남의 것을 탐하는 경우나 , 혹은 불균형인 상태를 동등하게 바로 잡을 때 생기는 것이 태반인데...
(노동계사건과 관련해서도 그렇구요.)
보통 아무 관계없는 제3자입장에서야 뭉뚱거려 밥그릇싸움이라 비하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막상 자기가 그 싸움에 개입되면 이야기는 달라질텐데 말이죠.
너무 외적인 싸움에 집착하지말고 좀더 내부의 잘잘못을 따져 봄이 어떨까 싶습니다.
좌우지간 전 밥그릇싸움만큼 중요한 싸움은 없다고 봅니다. 사실 대부분 사람들이 알게모르게 지금도 하는 싸움일걸요.
10/02/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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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씨 발언때문에 씨앤블루 표절건은 더 많이 알려지는군요
검색어에도 계속 떠있구요.
빨리 묻히길 바랄텐데 욕먹은것보다 이쪽이 더 싫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체념토스
10/02/0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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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모100%님// 아니... 대상이 밥그릇 싸움이나 할수 있으면 모르겠는데..
밥그릇 싸움할수 있는 대상이 아닌데.. 그 모든 것을 마냥 밥그릇으로 이야기 하기 때문에 요런 반응이 온거라 생각이 됩니다.

'밥그릇'이 중요하다는 건 아무도 부인 못할것 입니다.
플리퍼
10/02/0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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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분은 밥그릇싸움이라는 단어를 '인디'라고 불리우는 자유롭고 구속받지 않는 긍정적인 컨텐츠를 거리낄 것 없이 자사의 기획 밴드에 함부로 갖다 붙인 씨앤블루 쪽 기획사에 대해 비판하고 싶어서 쓴 것 같은데요. (본문 말고 댓글을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아;) 많은 분들이 '밥그릇 싸움'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뉘앙스에 기분이 상하셔서 그 단어 하나를 가지고 글쓴이를 너무 심하게 몰아가는 것 같아요.
와이낫 입장에서는 원치 않게 인디라는 타이틀을 중심으로 밥그릇아닌 밥그릇 싸움에 사실상 들어갔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것은 공통된 떡을 두고 벌어지는 싸움이 아닌, 잃을 것이 없는 측에서 그나마 하나 남아있는 떡을 빼앗아가려하니 벌어지는 것이지요. '너희가 감히 인디라는 타이틀을 함부로 갖다붙여? 거기다가 우리쪽 곡 표절까지?'
신해철 씨의 어찌보면 과도하게 보이는 저 발언도 메이져 기획사에 대한 일종의 경고성 발언이라고 봐도 될 것 같고요. 다만 이런 모든 분쟁을 단 한마디 '밥그릇 싸움'으로 함축요약해버리셔서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요.

저도 뜬금없는 이야기 한 마디. 전 클릭비부터 시작해 FT island, 버즈 모든 아이돌 밴드를 참 좋아합니다. 저런 식으로라도 밴드 형식으로 기타들고 드럼쳐야 밴드가 뭔지 일반인들에게 조심씩 친숙하게 다가올 수만 있다면야...단지 씨앤블루는 시작부터 정감이 가지 않았던게, 뜬금없이 '인디' 타이틀을 떡하니 들고 나오니 미운털이 박힐 수 밖에요; 차라리 새로운 아이돌밴드-_-! 였다면 좋게좋게 봐줄 수 있었을지도 낄낄
10/02/0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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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신해철씨도 예전에 '음계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더이상 새로운게 나오기 힘들다' 이런식의 발언을 통해 표절을 일정부분 옹호한적이 있지 않나요..어쨌든 씨앤블루에 대한 생각은 신해철씨나 저나 비슷하긴 하네요. 인디밴드라는 타이틀을 쓴 아이돌이죠.
락하워드
10/02/07 12:52
수정 아이콘
밥그릇이란 표현은 아이돌계에서나 적합한표현 아닌가요? 인디랑은 안어울리는듯
10/02/07 12:53
수정 아이콘
'표절? 어불성설이다. 흠집내기에 대한 명예훼손과 손해배상을 묻겠다. 표절을 하려 했다면 외국의
더 좋은 곡을 했을 것. 와이낫은 들어 본 적도 없다. 흠집내기로 본인들의 인지도를 높히려는 의도다.
언론플레이, 노이즈 마케팅을 삼가달라.’

'유감이다. 많은 상처를 받았다. 우리를 떠나 인디 음악계를 모욕하는 처사다.
공개 사과 없으면 표절건과 더불어 법적 대응하겠다.'

'CNBLUE가 인디 밴드면 파리가 새다. CNBLUE가 진짜 밴드면 내가 은퇴한다.
그 노래가 표절이 아니면 세상에서 표절은 사라진다.
힘없는 인디의 머리 위에 오줌도 싸고 침도 뱉는 구나. 한방에 땅 속으로 쳐박아 버릴란다. 인간 막장들. '

이 소리는 좁아 터진 땅덩어리인 대한민국 음악시장 안에서 더 비좁은 밥그릇들 부여잡고
아웅다웅하는 정겨운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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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글쓴이가 무슨 말을하는지 잘 들어오지가 않을만큼 글이 산만하지만,
적어도 밥그릇 싸움이라는 단어만의 부정적인 뉘앙스 때문만이라 생각하기엔
그 밥그릇 싸움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문맥이 상당히 거슬립니다.

그리고 인디계엔 밥그릇이란 게 없습니다.
인디 규모자체가 너무도 작아서 이쪽도 팬이고 저쪽도 팬이고 그냥 그런 겁니다.
메이져가 자본주의적 개념이라면 인디는 사회주의적인 개념인 거지요.

또 이번 인디쪽의 반응은 인디라는 타이틀 중심의 밥그릇 싸움이 아닙니다.
인디라는 게 상당히 배고픈 직업입니다.
인디라고 반드시 배고픈 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배가 고픕니다.
배가 부른 쪽도 집이 잘살거나 다른 일로 배부를 순 있지만 음악으론 배가 고픈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인디였다가 유명해진 대부분의 밴드들. 자우림이라 이런 밴드들은
그걸 알기에 본인들을 인디라 쉽게 쉽게 말하지 못하는 거죠.
인디 출신이지만 그들에 대한 예의차원에서요.

그런데 무슨 거대 메이져 밴드같은 애들이 나와서 표절도 하면서
너무나 당당히 우리 인디요 그런다 생각해보세요.

마치 부정부폐를 저질러 재산을 모아놓은 재벌 아들이
나도 가난하오. 나도 서민입니다. 이런 뉘앙스인 겁니다.
이 말을 듣는 서민은 대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이게 밥그릇 싸움으로 보이십니까?
허저비
10/02/07 12:56
수정 아이콘
Thanatos.OIOF7I님//
작성하신 글과 신해철씨 글의 차이를 강조하셨는데 음...
일단 욕설 섞인 표현 자체를 탓하시기에 저는 제목에서 벌써 비슷한 수위의 표현을 쓰셨다고 판단해서 첫번째 답글을 달았습니다. 이제 제목 수정해 주셨으니 그부분은 해소됐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신해철씨는 전후 다 자르고 표현만, 글쓴님은 세세하게 설명까지 했기에 다르다!...라는 부분은 좀 어폐가 있습니다.

신해철씨가 어디에 글을 올리셨는지는 가서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신해철씨는 본인 홈페이지에, 그것도 글을 올렸던 한 네티즌에게 '답글'로 짤막한 자기 생각을 표현했습니다. 일단 정식 글도 아닌데다가 "답글"이라는게 원본 글을 작성한 사람에게 답장하는 건데 거기에 무슨 세세한 전후사정까지 설명하고 논리까지 합해야 하나요? 그런 설명은 굳이 답글까지 찾아내서 기사화 한 기자의 몫이 되어야 정상 아닌가요.
순모100%
10/02/07 13:06
수정 아이콘
확실히 밥그릇이란 단어의 어감이 안좋긴 하나보네요.
전 보통 '저작권' 대신 '밥그릇'이란 단어도 곧잘 쓰거든요. 쉽게말해 무단으로 남의 밥그릇을 갖겠다는 건 못된 거다. 이런 식으로.
뭐 이건 대충 그렇다쳐도...

이왕 글쓴 거 좀더 첨언하자면 이 사건의 본질로 들어와보자면 결국 '대형기획사의 인디밴드 저작권침해'가 문제의 핵심이죠.
제 표현에 따르자면 대형기획사가 인디밴드가 애써 잘 잘들어놓은 밥을 그릇채로 뺏어가는 것은 잘못이다 결론을 내리겠지만...
글 쓴분은 외양적인 이미지인 밥그릇싸움에서 그냥 글을 멈추어버린 게 논란이 일어나게 된 근본적인 이유가 아닌가 싶군요.
(밥그릇싸움이란 단어를 구체적인 서술없이 표현할 경우 대다수사람은 양비론의 전형적인 주장으로 보니까요.)
또한 마왕은 글쓴분과 같이 제3자서 이 밥그릇싸움에서 얻는 거 하나 없습니다. 즉 밥그릇싸움의 당사자가 아니죠.
(이런 발언은 저 역시 할 수 있는 건데 그렇다고 해서 제가 밥그릇싸움하는 건 아니지않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글 막판에와서 제3자인 마왕을 비판하다보니 그의 발언도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는 모양새처럼 보이는 결과가 되었네요.
(비판의 이유도 좀 불확실하지만...)
사실 밥그릇싸움으로 시작해 마왕이 변했다니, 실망이니 이야기로 결론나는 거 참 뜬금없잖아요.
결국 앞뒤가 두서없이 이어지다보니 전형적인 양비론 비스무리하게 글이 보여지게 된 겁니다.
글쓴이 의도가 뭐든 간에요.
10/02/07 13: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음악에 미약하게나마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한말씀 드리자면 뭔가 글쓰신거나 나와있는 기사가 기분이 나쁘다기 보단
그냥 정말 제 3자가 쓴거 같아 보입니다. 무슨얘기인가 하면 '밥그릇 싸움' 중요하죠.... 근데 우리나라 메이저씬(현제 아이돌 중심이
되어있는, 씬이란 표현이 좀 어색하기도 하지만 다른단어가 생각이 안나네요;)과 인디씬이 서로 밥그릇 싸움을 하는 사이는 아니라고
보인다는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우리 뭐 서로 귀찮게 굴지말고 갈길 갑시다, 인연이 다으면 만날날도 오겠죠란 사이가 더 맞지않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그와중에 표절문제가 붉어졌는데 FNC대표가 마치 씬의 대표가 된것처럼 너네가 왜 우리씬건드리는거냐 치졸하다 란 식으로 표절
문제의 본질을 흐릴려고 했다는데서 점점 일이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신해철씨의 표현이 과격하고 예전에 비해 설득력이 없어보이기는
하지만 표절문제의 본질을 얘기하려고 했다는 점과 FNC대표가 했던것 처럼 반대로 너네가 인디란 이름을 달고있다는게 어처구니가
없구나 란 표현으로 해석해 본다면 그런 이야기를 한것도 이해가 가게 되더군요. 관련된 일을 하고있기 때문에 글쓰는게 참 조심스럽긴
한데 어쨌던 표절이란 문제는 그런걸 떠나서 분명 걸고 넘어져서 확고히 해야할 부분이기 때문에 전 되려 이번 사건의 본질인 표절
문제가 다른 굳이 제기될 필요도 없었던 문제에 가려져 크지 않은 사건으로 은근슬쩍 넘어가지 않기를 바라는 정도에서 리플을 달아봅니다;;

(생각해 보니 FNC대표가 했던 행동이 결과적으로 성공한게 아닌게 생각되는군요. 밥그릇 싸움이라는 기사까지 난걸보니;;아쉽네요..)
드림씨어터
10/02/07 14:13
수정 아이콘
외톨이야 노래가 인디밴드 노래인지 오늘 처음 알았네요.

완전 댄스곡이던데 인디밴드라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요즘 인디밴드는 댄스곡도 하나봅니다.
페페냥~
10/02/07 15:44
수정 아이콘
주제와는 좀 동떨어졌지만 씨앤블루는 좋은데 크크크
여기저기서 까이는거보니 안타깝네요~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씨앤블루 평판이 무지 안좋군요!
잘생기고 노래도 잘하니 무리수만 안뒀어도 욕은 안먹었을텐데 어린청년들이...
왠 인디밴드 드립을 쳐서 사방에 까이는지 모르겠습니다.
10/02/07 20:27
수정 아이콘
전 누구의 편도 누구의 팬도 아닙니다만...
아직 섣부르지만 표절에 대해 관대한 우리나라의 음악시장이 안타깝기는 하네요.

그나저나 씨앤블루가 노래를 잘하나요?
라디오스타에서 들어보니 소위 겉멋만 들고 감정은 없던데..
그래서 노래를 잘한다는 느낌은 못받았네요. 그날 나온 게스트가 후덜덜한건지 순서를 잘못잡은건지..
여자들은 굉장히 좋아하더군요.
외툐뤼야 외툐리야~ 발음도 거부감이 들고...
적합한아이
10/0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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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 싸움이 나쁜건가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신해철씨가 CF사건 이후에 '먹고살려고 찍었다.'라고 변명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왜자꾸시비네
10/02/0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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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씨가 낸 앨범중에 my self라고 앨범명이 적힌 것이 있었죠. 나에게 쓰는 편지, 재즈카페, 50년후의 내 모습, 길 위에서 등등 스스로에 대한 많은 가사를 읽고서 꿈을 키운 적이 있었습니다. 신해철씨라면 변치않는 소나무와 같은 제2의 조용필로 남아줄거라 믿은 적 있었죠.
지금 신해철씨에게 그런 걸 물어보고 싶습니다. 우리가 찾는 소중함들은 항상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지, 자랑할 것은 없지만 부끄럽고 싶지 않은 길을 지금도 걷고 있는지 말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열정으로 뜨겁게 타오르던 붉은 혀가, 언젠가부터 다 식어버린 채 세상을 향한 독기만 품게되었는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10/02/0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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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음악적으로 잘 몰라서그런데, 신해철씨보다 선배 음악인들은 신해철씨 음악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10/02/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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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 싸움이라는게 단순히 자신의 이익과 입지를 넓히려는 행동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개인이나 개인이 소속된 조직의 이익에 집착한 나머지 합리적인 의견일치 과정을 무시한체 몽니를 부리고 자신의 물리적인 세력을 과시하는 이익집단들의 싸움으로 생각되고 있는게 현시대의 인식이 아닌가 싶네요.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그 표현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죠.

그리고 본문글의 링크글과 다른 방법으로도 검색을 해봤는데 Thanatos.OIOF7I님께서 더 깊은 논란을 우려해서 깊게 파고드시지 못한 표절문제가 어쩔 수 없이 이 논란들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그것에 대해서 심도있게 이야기 하지 않고선(물론 대부분 다른 표절논쟁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확실하게 규명하지 못하고, 소모적이고 감정적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지만요.) 각자가 가지고 있는 행동의 정당성에 대해서 쉽게 결론 내리기 힘들 듯 합니다. 어쨌든 문제의 핵심이 저작권에 관련이 되어있는 만큼 단순히 밥그릇싸움으로 치부하긴 힘들 듯 합니다.

기획사 아이돌들이 인디 포장을 하는 것에 대해서.... 뭐 그런 포장이 무조건 안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 단어의 진정한 의미는 버려둔게 단어가 풍기는 이미지만 딱 떼어오는 행태가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벼룩의 간을 빼먹으려 한다는 생각도 들고요. 딱히 인디라는게 폼나는 단어는 아닌데, 뭔가 잘 듣지 않던 단어, 진정한 밴드(?)라는 느낌이 드는 단어라고 생각해 기획사측에서 욕심이 났던가 봅니다.;;;

신해철씨에 대해서는 위의 다른 댓글을 올리신 분들 말씀처럼, 발언에 힘과 깊이가 있었던, 그래서 마왕이라 불렸던 과거에 비해 독기만 남아있어 보여서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만, 세상이든 사람이든 어떤 방향으로든 변하기 마련이지 않겠습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이지요.
어쨌든 지금 사안에 대한 신해철씨의 격한 발언은 결코 좋은 모습으로 보이진 않습니다만, 그런 사실을 뒤로하고 감정적으로만 받아들인다면 좀 속시원하게 이야기 했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나름 이해도 되고요. 하지만 속시원 한건 시원한거고, 이해되는 것도 이해되는 거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옳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아름다운달
10/02/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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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니네가 한다는 인디는 인디가 아니다 라고 짖어주시지-_-a
10/02/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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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중에 누군가는 자기 양심이 한순간 이나마 X팔리는 인간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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