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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30 21:31:22
Name 엔뚜루
File #1 DSC00261.JPG (81.3 KB), Download : 69
File #2 DSC00260.JPG (84.8 KB), Download : 8
Subject [일반] 작품




오랜만에 앨범정리도 하고 주변정리좀 하다가 물건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중학교1학년때, 그러니깐 1999년쯤 만들었던 작품입니다. 11년이 지났네요.
중학교1학년 봄 소풍때 도예마을로 가서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손잡이 부분이 있는데 당시 중학교1학년때 손크기로 만들었던겁니다.
손잡이를 그냥 머그컵처럼 만들면 너무 밋밋할것 같아서, 한번 나만의 컵을 만들어보자! 라고 생각하고 손모양을 꽉 찍어서 만들었습니다.
기대도 안하고 그냥 마음 가는대로 만들었는데, 학교 전시전에서 상도 받고 나름 사연이 많은 작품입니다.

지금 다시 손을 넣어보니 손가락 2마디만 들어갑니다.
중학교때 얼마나 손이 작았던지 세삼스럽게 느껴집니다.

매일 쓰는 손, 매일 보는 손이라 그런지 훌쩍 커버린것도 모르고 있었나봅니다.
주책스럽지만 정말 오렌만에 새월을 느끼게 해주는 물건입니다.
옛날 생각나네요.

피지알에 계신분들도 가끔 자신을 감상에 젖게 만드는 물건들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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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30 21:56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머 하시는 분이십니까?;;;
중학생의 작품치고는 너무 고 퀄리티라 ;;

저 같은 경우에는 어릴적에 지인들에게 받은 편지가 생각 납니다.
어머니께서 주신 편지, 혹은 초등학교때쯤, 여자애들에게 밭은 편지들, 군대에서 받은 편지등.......

그런것들은 간혹 대청소하면서 발견하면, 어릴적 생각에 잠기곤 합니다.

생각해보면, 초등학교때는, 여자인간들과 친했던것도 같은데 지금음 ㅠㅠ
10/01/31 03:22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에 제가 썼던 글들을 보면 뭔가 기분이 새롭더군요. 때로는 예전글이 유치하게 생각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예전이 훨씬 사고가 유연하고 총명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민첩이
10/02/01 00:04
수정 아이콘
중2때부터 써온 일기겸 다이어리
요녀석들을 보면 새록새록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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