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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30 09:45:01
Name 순규♡니콜♡
Subject [일반] 리뷰도 제대로 못본 꼬꼬마의 세리에 10라운드

1. Serie A 2009-2010 시즌 Round.10 경기결과



유벤투스 5 - 1 삼프도리아

(2위는 내꺼야!)
  유벤투스는 아마우리가 2골, 트레제게, 카모라네시와 수비수인 키엘리니까지 총 5득점, 파찌니가 1골을 만회한 삼프도리아를 무난하게 따돌렸군요. 삼프도리아는 카사노-파찌니가 선발이었는데도 팔롬보의 결장때문이었는지, 평소의 삼프도리아에 비해서는 조금 무기력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그만큼 유벤투스 수비진이 잘 막아줬다는 사실이겠지요.
  삼프도리아는 패하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갈수 있는 기회를 차버렸으며, 동시에 한단계 추락, 3위에 위치, 반면 유벤투스는 선두를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2-3위전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점수차가 났기 때문에, 경기를 하루정도 늦게 치룬 인테르만 미소를 머금고 있겠군요.


나폴리 2 - 2 밀란

(이긴줄 알았지?)
  전반 5분에 2:0으로 시작한 리드를 종료 5분전에 다 날려버린 밀란 팬들로 하여금 착잡하게 한 경기입니다. 인자기, 파투의 골로 이기는 듯 하다가, 후반 45분부터 치가리니, 데니스에게 두 골을 내리 실점했습니다. 전후반 통틀어서 서로에게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극초반-극후반에 천당과 지옥을 내리 오갔던 두 팀입니다.
  밀란은 4위까지 올라갈수 있던 경우의 수를 거부하고, 겸손하게 한단계만 상승.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폴리는 더 떨어질수 있던 순위를 후반 극적인 두 골로, 3단계 하락으로 막을 수 있었습니다.


파르마 2 - 0 바리
시즌초이긴 하지만 나름 중상위권에 링크되어 있던 파르마와 바리의 경기. 9라운드 종료 후 둘다 14점으로 7위(바리+5), 8위(파르마-2)에 랭크되어 있었으나, 교체된 보지노프의 중거리슛과 파올루치의 터닝슛으로 승리. 득실로 한단계 위에 있던 바리가 2단계 하락 한 반면, 파르마는 무려 4계단 상승, 패배한 피오렌티나와 아쉽게 승리를 놓친 밀란을 넘어서 4위에 위치했습니다.


볼로냐 2 - 1 시에나
  생사를 건 강등권 두 팀의 대결. 아다일턴(전16), 오스발도(후14)로 리드를 잡은 볼로냐가 칼라이오(후41)의 만회골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 경기결과로 시에나는 20위를 고수하였고, 볼로냐는 강등권에서 한 단계 빠져나온 17위에 위치했습니다.


카타니아 1 - 2 키에보, 리보르노 1 - 0 아탈란타

(17위만이라도...)
같이 강등권 탈출을 꿈꾸는 카타니아와 리보르노, 두 팀 모두 홈경기였고, 양팀 모두 1득점하는 경기로 끝났습니다.
  리보르노는 아탈란타에게 1-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카타니아는 후반 25분 마르콜리니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 키에보는 전반에 얻었던 페널티킥을 실축하고도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카타니아는 원래 리보르노의 자리였던 19위에, 리보르노는 강등권 최상위인 18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라치오 0 - 1 칼리아리, 우디네세 2 - 1 로마

(니들은 언제 이길래...?)
  언제까지 떨어질지 모르는 라치오와 로마. 결론은 또 졌습니다. 라치오는 칼리아리에, 로마는 플로로 플로레스에 2골을 헌납, 게다가 타데이 퇴장은 옵션입니다(!) 로마빠는 짜증낼 힘도 안나는군요 -_ㅠ. 어느 한 선수의 공백이라고만 하기에는 너무 부진의 골이 큽니다.
  게다가 라치오는 현지에서 성적부진으로 인해 분노한 팬들이 훈련장에 폭탄테러까지 감행했다고 하니, 얼마나 열받았는지 알만한 상황입니다. 저들을 안도시키는 의미로 두팀 모두 좀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사이좋게 14위, 15위에 위치했습니다.


제노아 2 - 1 피오렌티나

(피오렌티나, 추스려야 할 때?)
  피오렌티나는 사실 2연패(나폴리-제노아) 중입니다. 아니 리그 4경기 연속 무승(무무패패) 경기중입니다. 물론 발전하고 있는 팀이라고 감독이 공공연히 얘기하고 있고, S급 전력의 팀은 아닌것이 사실이지만, 에버튼의 유럽대회 지난시즌과 올시즌 등 최근 전례도 있기 때문에 간과할 사실은 아닌것 같습니다. 빨리 추스리고 리그에도 집중하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제노아는 알게모르게 이번 경기 승리로 6위까지 올라와있습니다. 물론 제노아를 저평가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밀리토의 공백을 우려했던 것은 사실이기에, 우려했던 것 보다는 잘 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인테르 5 - 3 팔레르모

(8골의 난타전)
  무지막지한 난타전입니다. 전반에만 페널티킥 골을 포함한 에투의 2골, 발로텔리의 2골 등으로 인테르가 무난하게 앞서서 이기는 듯 했으나, 후반전 이후 미콜리가 2골로, 에르난데스의 추격골로 한점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그러나 추격은 추격으로 끝, 동점(을 넘어선 역전)의 시나리오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되려 반대로 밀리토의 추가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어떻게든 꾸역꾸역 이기는 인테르의 모습은 역시나 세리에 A 안에서는 언터쳐블입니다.




2. 2009년 10월 29일 10라운드 Serie A 순위


1위 인테르와 20위 시에나, 15위 라치오, 16위 아탈란타를 제외하고, 대-소폭의 순위 변동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그런 듯 합니다.

3단계 이상 상승 : 파르마(4), 제노아(6)
2단계 상승 : 우디네세(11)
1단계 상승 : 유벤투스(2), 밀란(5), 키에보(10), 칼리아리(13), 볼로냐(17), 리보르노(18)
변동 없음 : 인테르(1), 라치오(15), 아탈란타(16), 시에나(20)
1단계 하락 : 삼프도리아(3),
2단계 하락 : 바리(9), 로마(14), 카타니아(19)
3단계 이상 하락 : 팔레르모(7), 피오렌티나(8), 나폴리(12)



3. Serie A 11라운드 일정

(출처 : 골닷컴)



- 다음주(한국시간 11월 1일 일요일, 오전 2:00)부터 있을 주말 경기 일정입니다.
- 11라운드는 유벤투스對나폴리의 경기를 시작으로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팀과 강자라고
   평가받는 팀의 경기가 많습니다. 때문에 어쩌면 예측이 쉽게 될것 같습니다만, 세리에A는
   카오스 오브 혼돈이기 때문에, 섣부른 프로토는 금물입니다_ _);

제발, 제 의지력이 11라운드 종료 후에도 발동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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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우면벙커
09/10/30 09:50
수정 아이콘
카오스 오브 혼돈은 밀란을 두고 하는 말이죠. 저번주엔 레알을 이기더니 이번엔 비기고... 아무튼 세리에 좋아하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09/10/30 10:35
수정 아이콘
승리의 인테르!!! 유베가 끈덕지게 따라오는 게 불안하긴 하지만요;
pErsOnA_Inter.™
09/10/30 10:43
수정 아이콘
일단, 의지력 발동해라~ 얍~! (/-0-)/
계속 지켜볼 거에요~ ( '')y=~

유베의 환골탈태가 놀랍군요. 이전까지는 상당히 지지부진한 플레이를 했는데,
다른 팀도 아니고 리그3위 삼돌이를 상대로 5:1이라니 말입니다.
유베는 4-2-3-1 포메이션의 승리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멜루, 시소코 중원 장악은 역시 대단했고 디에구, 지오빈코의 파괴력이 무섭군요.

인테르는 음..-_-
4:0 되고 나서 정신줄 놓고 3골이나 처묵처묵..
동영상 보면 아시겠지만, 애증의 노익장 이반 코르도바 옹(등번호 2번. 네, 2번이나 넘어지신 그분)께서 2골을 내어주셨죠. -_-
물론 더 나이드신 싸주장, 하비에르 자네티께서 건재하시나.. 이분은 인간계를 벗어나고 계신 분이고..
Psy_Onic-0-
09/10/30 10:51
수정 아이콘
아오..

밀란팬으로써 이번 나폴리전은 짜증이 정말.....

걸어잠그기식 경기 운영은 안첼로티때부터 있던건데

아직도 안고쳐지네요..(걸어잠그기 하다가 피 본 경기가 한두번이 아닌데...)
09/10/30 10:53
수정 아이콘
역시 홈노아~
소군과이교
09/10/30 11:07
수정 아이콘
와~인터의 화력이란 정말 무섭군요.
원정막장(EPL의 맨씨티와 같은) 팔레르모의 원정 3경기 4실점이였는데,
한경기 5실점을 하게하는 인터의 막강 공격력...
후반 팔레르모 연속 3득점할때는 움찔했겠는데요...

역시 세리아는 홈빨~~
그런데 카타니아 너희 뭐냐?
왜 항상 팔레르모와 카타니아는 같은 바이오리듬을 타지 않을까요?
같은 동네 사람들끼리 잘 해주면 좋을텐데...
리콜한방
09/10/30 11:15
수정 아이콘
올해는 정말 혼돈의 세리에인듯. 보는 맛은 있음
방랑청년
09/10/30 13:23
수정 아이콘
킁. 로마의부진은 언제 해결될까
09/10/30 13:54
수정 아이콘
발로텔리 스스로 얻어낸 페널티킥 차려다가 못차게 한다고 삐치길래 역시 멘탈에 문제가 있구나 싶으면서도 전반동안 보여준 모습보니 이래서 무리뉴도 안고 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재능이네요.
후반에 팔레르모가 맹추격하면서 갑자기 똥줄 경기가 됐는데 박찬욱 해설이 말한것처럼 4:0에서 점수를 더 주든말든 공격할때와 4:3에서 실점도 안해야 하는 상황에서의 차이가 갈려버렸네요. 역시 인테르 위기의 순간에는 마이콘이 진리입니다.
메를린
09/10/30 14:25
수정 아이콘
와 팔레르모 세번째골 멋지네요. 쓰루패스하는 선수 누군가요?
순규♡니콜♡
09/10/30 14:59
수정 아이콘
가까우면벙커링님// 좋아하시니 다행입니다.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_ _;;;

kama님// 인테르는 정말 언터쳐블인가봐요... 왠지 모르게 유베와 2파전이 될것 같아요

pErsOnA_Inter.™님//
헉, 넵 관심 감사합니다! 사실 지오빈코는 기회가 많이 없다고 들었는데, 쑥쑥 크는것 같네요.
인테르도 나름 지긋하신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어느정도 염두에 두고 있을듯 해요.

Psy_Onic-0-님// 어느정도 효과를 봤으니 저러는 것 같은데, 밀란팬분들을 생각하면... 일단, 릴렉스를 ^^;
Z님// 호...홈노아! 그러고보니 홈 승률이 60%나 되는군요.

소군과이교님// 예, 모르긴 몰라도 식겁했을 것 같습니다. 팔레르모가 더 쫓아가 주었으면 했는데, 약간 아쉽습니다.

리콜한방님// 네, 보는 재미는 있을것 같습니다만, 그러나 로마팬은 하염없이 눈물만...

방랑청년님// 후우, 그러게 말입니다... 라치오라도 응원해주고 싶습니다만, 둘 다 이 모냥이니...ㅠ_ㅠ

각만님// 우오, 마이콘... 그래도 이전까지 인테르 팬분들은 약간은 마음을 졸이지 않으셨을까 합니다.

메를린님// 마티아 카사니 선수 같습니다만, 정확한 정보일지는 모르겠습니다 ㅠ_ㅠ

관심가져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민첩이
09/10/30 16:40
수정 아이콘
아흑 최근 유베가 너무 페이스가 떨어져서 슬퍼했는데
5 : 1 이란 대승! 유후~
09/10/30 17:48
수정 아이콘
유베는 4231이 딱인거처럼 정말 잘하더군요.특히 멜루,시소코 라인은 중원을 먹어버렸죠;;;
밀란은 모.....눈물만 날뿐...ㅜㅜ
인테르는 못봤었는데 감사히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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