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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21 13:24:35
Name possible
File #1 266167_2.jpg (66.9 KB), Download : 66
Subject [일반] 군대가면 안되는 이유....


패럴림픽 선수들 장애사유라고 합니다.

저도 군대있을때 무거운 쇠덩이 들다가 떨어졌는데

다행히 엄지발가락 위에 떨어져서 발톱만 빠지고 2주동안 잘 걷지 못해서 훈련 열외한 기억이 나네요..

물론 저분들에 비하면 매우 다행인 경우입니다.

군대 가실분들은 몸 건강히 제대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 Timeless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10-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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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nscombe
09/10/21 13:25
수정 아이콘
씨름연습......
09/10/21 13:29
수정 아이콘
안다녀온사람에겐 혐짤..
골든해피
09/10/21 13:29
수정 아이콘
저는 죄송스럽네요.
하지만 장애를 이기려 노력하시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09/10/21 13:33
수정 아이콘
-_-...
눈알빠질따
09/10/21 13:36
수정 아이콘
군대 온 신병이 발에 돌을 찍어서 몇달 후에 전역 했습니다 .. 내보다 늦게 온 사람이 먼저 전역했음 박찍어서 지오피에서......
애무부장관
09/10/21 13:39
수정 아이콘
이래서 공익,면제가 대세군요~
강벽조유백
09/10/21 13:45
수정 아이콘
과감하게 한번 져보겠습니다.
흔히들 막연히 생각드는 것과는 달리
20대의 남자들이 사회에 있는 동안 사고로 다치거나 죽는 확률과 군복무중 다치거나 죽는 확률은
월등하게 후자가 더 낮습니다
<= 라고 교육자료에 나와있더군요 (95군번 검찰서기병)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사람들은 얼마든지 숫자를 이용해서 거짓말을 할수 있죠.
꼭 그때 그 자료가 신빙성이 있다기 보다는, 생각해보면 그럴듯도 합니다. 사회가 더 위험하죠.
09/10/21 13:46
수정 아이콘
↑군대 내에서의 사고가 모두 투명하게 밝혀지기나 하면 자료가 의미가 있겠네요
09/10/21 13:53
수정 아이콘
군대 내에서 죽은 사람 얘기는 요즘 기삿거리 한줄 수준밖에 안되더군요.
백수의매력
09/10/21 13:57
수정 아이콘
군대 있을 때 전입온지 이틀 된 신병이 3단으로 구축한 장간 조립교에 발등이 찍혀서 그대로 전역했었습니다.

3단이면 뭐 .... 30여톤 가까이 나갈텐데 .. 다행이 봉합이 잘되서 큰 운동만 아니면 일상생활은 괜찮다고 하더군요
내일은
09/10/21 14:05
수정 아이콘
태권도 훈련하다 뇌진탕으로 죽은 고참이 있었습니다.
09/10/21 14:07
수정 아이콘
정말 무섭군요.

그래도 장애를 딛고 다시 일어나시는 걸 보니 성한 몸도 안 굴리는 제가 부끄럽네요
09/10/21 14:10
수정 아이콘
강벽조유백님// 군대에 있는 시간은 2년, 사회에 있는 시간은...
jagddoga
09/10/21 14:19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유머는 아닌듯.
09/10/21 14:29
수정 아이콘
20대 남자들의 1만명당 1년간 사고 건수 비교해도 마찬가지죠.
원칙적으로 술을 못 마시게 하고, 차량 운행 속도도 부대내 3-40km 정도로 제한, 야간에는 형광띠 착용 후 이동 따위의,
사고예방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들이 많다 보니..
결국, 부대내에서 안전사고를 당할 확률은 사회에서 보다 훨씬 적게 되는거죠.

위 이미지 소스가 이쪽인것 같은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95&aid=0000000093&
읽어 보시면, 왜 상이군경이 패럴림픽 대표로 많이 뽑히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09/10/21 14:51
수정 아이콘
음... 군 사고사례 같은 거 보면 연간 OOO명 정도 군에서 사망한다고 나오던데... 같은 기간 사회에서 사망하는 청년의 비율은 어느정도 될까요?
09/10/21 14:57
수정 아이콘
사회의 평균 위험정도보다는 군대의 평균 위험정도가 월등히 높지 않을까요...
앵콜요청금지
09/10/21 15:03
수정 아이콘
군대가서 조심해야되는 이유죠.
꾹참고한방
09/10/21 15: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규대형과 아는 사이인데,
왜 5번 규대형만 굵은 글씨 처리가 되어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UDT 소속이었는데, 해병대로 표기가 잘못 되어있군요.
09/10/21 15:11
수정 아이콘
20~27세의 남자들이 사회에서 2년간 다칠 확률은 군대에서의 2년간 다칠 확률보단 적겠죠.
군병원에서 환자로 2년 있어봐서 아는데, 단지 입원으로 오는 환자들말고 아픈데도 윗사람 눈치보느라 맘껏 치료못받는 군인들이 상당수죠.
십자인대 파열로 의병전역자들의 80%이상이 축구하다 다쳐서오고....
정말 훈련 받다가 다쳐서 오는 사람들은 거의 몸이 복구가 안되더군요.
손, 손가락을 다치면 거의 회복 불능이라고 보시면 되고, 운이 좋아 신경이 안닿은부분이면 회복이 되겠지만...
진짜 최고는 저의 부대에 조절연축이라는 눈의 조리개와 촛점이 수시로 변하는 병에 걸린 앞도 제대로 못보는 사람이 있었는데...
워낙 희귀병에다 국내에도 몇명 없는 병이라 의병전역 규정집에 병명이 없다고 전역을 못시키는 사람도 봤습니다...
후임은 금간 정도로 단순 기부스였는데 제대로 치료 못받고, 고참 눈치봐가며 무리하다가 발 신경이 마비된경우도 봤습니다.
저는 이병때부터 눈치 안보고 대놓고 군병원에입원 해서 군생활을 째서, 치료 수술 다 받아서 많이 좋아졌지만...
군병원에 진짜 환자가 바글바글하죠...
MementoMei
09/10/21 15:30
수정 아이콘
대공초소에 정통으로 낙뢰가 떨어지는 걸 20M 가까이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초소가 시커멓게 그을리고, 비가오는데 연기까지 나더군요. 그날 저녁 두사람이 낙뢰로 사망했다더군요. 그 외에도 군생활하는 동안 죽고 다치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제대한 후 한참 뒤에 근무했던 부대 내무실에서 수류탄 자살사고가 일어났더군요. 이 사고는 유명했죠.
군대가는 후배들에게 꼭 하는 소리가 몸조심하고, 위험할 것 같으면 무슨수를 써서든 열외하란 겁니다.
09/10/21 15:38
수정 아이콘
친척형님이 2급기밀 다루는 행정병으로 계셨는데
이야기 들어보니 군대에서 죽는일 진짜로 엄청 많다고 합니다
알려지는게 거의 없어서 그렇죠
몸성히 다녀오는것 그거슨 진리
노련한곰탱이
09/10/21 16:05
수정 아이콘
꾹참고한방님// 저 표가 나온 기사가 김규대 선수와 관련된 기사라서 그런거 같네요. 해병대는 착오인듯. 기사는 바로 써 있으니..
09/10/21 16:27
수정 아이콘
저는 군대에서 배를 탔는데요..
배에선 까딱하면 다치고 말것도 없이 물에 빠져 죽습니다..
근데 1년에 몇명씩은 꼭 그런사람들이 있다더라구요
김영대
09/10/21 17:03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많이 다치고 죽지 않나요? 몰라서 그렇지..
저희 옆부대 전차 엎어져서 간부1병1 이렇게 죽었는데 신문이나 뉴스 전혀 안 나오던데요.
저도 군대에서 무릎 허리 어깨 관절 관련 부위는 진짜 다 망가져서 나왔습니다.
지금도 움직일 때 마다 막 아파서 찌릿찌릿 ㅠ
GutsGundam
09/10/21 17:17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사람이 죽는 경우의 상당 부분이 안전사고입니다.
사회에서 사람이 죽는 경우의 상당 부분이 안전사고인 것과 같은거죠.
단지 군대라서 더 부각되는게 있죠.
거기에 지뢰사고, 총기사고, 다른 분들이 언급한 사고등으로 죽는 군대에서만 가능한 특수한게 있어서 더욱 부각되는겁니다.
사회에서 죽어도 억울한데,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죽게 되니 더 억울한거죠.
일반 사회에 비해서 군대는 폐쇄된 곳이니 의심할 일도 많아서 더더욱 그렇고요.
제가 군생활할때 사고 사례보면 총기사고, 지뢰사고로 죽는 사람은 의외로 생각보다 많지 않고, 빵 급하게 먹다가 기도 막혀 죽는 경우가 오히려 무지 많았습니다.
상병되기 전까지는 PX(충성관)을 못가는지라 후임시절에 몰래, 빨리, 이렇게 먹다가 기도 막혀서 죽는 사고였죠.
아직도 가장 황당한 사고 사례는 말년 병장이 축구하면서 골키퍼를 맡았는데, 골대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깔려죽었다는...
오죽하면 중대장님이 말년 병장은 축구해도 골키퍼는 하지 말라는 말을 했을까나..
아스카짱
09/10/21 17:39
수정 아이콘
군대 인트라넷으로 헌병속보라던지 사고사례등등을 찾아보면
사건사고가 정말많죠 단순한 사고에서부터 안타까운 사고등등.
옥상에 스카이라이프 안테나 설치하다 뒤로 떨어져서 사망한 사고도 있고..
태권도 대회를 나갔는데 낭심보호대??? 인가 그걸 안차서 남자의 그곳이 터진 -_-;
사고도 있고 이건 읽는 제가 다 아프더라구요;; 야외로 나가는 모든 차량엔
망을 씌우라고 공문도 내려오고했었는데 그걸 안해서 급커브길에 병사가 차량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고도 있고요... 뚜껑안달린 차로 고속도로 나던지 일반 길을 달리는건 정말 위험한일 같습니다
제시카와치토
09/10/21 18:26
수정 아이콘
우리부대만 해도 글라인더라는 쇠 깍는 기계로 쇠 깍다가 실수해서 새끼발가락이 절단 되었던 고참이 있었는데..
물론 그 고참은 그런쪽 일하던 사람도 아니였고 그냥 단지 행보관이 시켜서 한것 뿐이였습니다.
09/10/21 18:28
수정 아이콘
6일뒤에 입대인 사람으로써 정말 혐짤이군요
09/10/21 18:36
수정 아이콘
군대 내에서 사고를 숨기기에, 알려지지 않은 것이 훨씬 많아
실제로 군대 내가 더 위험하다는 분들을 위해 자료를 좀 찾아 봤습니다.

아무리 군대 내부의 정보가 불투명하다 해도,
사람이 죽은 것까지 티 안나게 덮을 수는 없을테니, 사망사고를 기준으로 군부대와 사회의 비교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http://www.opengirok.or.kr/638
찾아보니, 군대 내에서 대략 연간 130명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는군요.

일단, 군대내 사망사고 수치는 실제 저 수치에 근접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전제하고,
현재 군인 숫자가 60만 정도 된다고 하니, 대략 군대 내에서는 10만명당 22명 정도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나라 청년들이 보통 군입대하는 나이대인, 20-29세 사이의 사망사고 통계를 살펴 보았습니다.
http://kostat.go.kr/board_notice/BoardAction.do?method=view&board_id=144&seq=85&num=85&parent_num=0
여기에 2008년 사망 통계가 있는데, 첨부파일 16페이지 정도에 보면, 남녀 통합 20-29세 사망률이 나와 있습니다.

살펴보면, 10만명 기준으로, 자살은 22명 정도, 운수사고는 10명 정도, 기타 등등 합해서 총 39명 정도의 사망률을 보이고 있군요.
(22페이지 정도에 남자 20대 자살률이 22명 정도로 남녀 합계와 큰 차이가 안 나니,
위 통계를 20대 남성들의 사망통계로 써도 수치에는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10만명당 군대 내에서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2명, 사회에서는 39명 정도로
대략 군대 내에서의 사망자 수가 사회에서의 사망자 수보다 40% 정도 낮으니,
군대 내가 통계적으로 볼 때 더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군대 내에서의 사고는 나라가 안전을 담보해야 할 곳에서 일어난 것이기에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래도 상식과는 다르게 군대가 사회보다 사고가 적게 일어나는 곳입니다.
09/10/21 19:11
수정 아이콘
키즈님께서 올려주신 통계에 군대 내에서의 사망자 수도 포함되는것 아닐까요?
09/10/21 19:22
수정 아이콘
Nara님// 포함될지, 안될지 잘 몰라서 그냥 내버려뒀습니다.

아마도 포함될거라 생각하지만 그렇게 되면,
오히려 군인 60만명의 사망률만큼 사회에서의 사망률은 더 커질겁니다.
(마치 20%설탕물과 40%의 설탕물을 섞어서 만든 30몇%의 설탕물에서, 20%의 설탕물을 빼버리면 40%만 남는 것처럼,
사망률이 낮은 집단을 통계수치에서 빼버리게 되면 나머지 집단의 사망률은 더 올라갈테니까요.)
09/10/21 19: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으로는
군대에서는 간부들이(특히 부사관) 작업시나 훈련시에 얼마나 병사들에게 관심을 가지냐에 따라서
사고발생률이 적은거 같습니다.
반니스텔루이
09/10/21 19:41
수정 아이콘
곧 갈 사람으로서는 글보다 댓글이 더 험짤이군요..
기다리다
09/10/21 19:57
수정 아이콘
사단장 비서실에 근무해서 이것저것 인사처나 법무부 병사도 못보는 사건사고를 많이 봤지만....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거기다 본인이 선택한 자살을 빼면 사망사고 수는 확실히 줄어 듭니다...사건사고를 매일 보면서 제일 황당했던 일이 갑자기 기억나네요..

전방 병사가 지뢰를 밟아서 다리가 부러졌는데(지뢰 전투화라는게 있더군요;;지뢰마다 케이스바이 케이스지만, 다리가 부러지는걸로

피해를 최소화(?)하는게...) 그게 제 선임 친구 였습니다;;선임이 읽다가 "어?" 어" 하더니 확인해보니 친구더군요
기다리다
09/10/21 19:59
수정 아이콘
사망사고는 아니고 제가 본 특이한 사고는 불광돌리다가 불이 확 타올라서 화상입는 사고입니다..근데 이거 꽤 자주 일어나더군요;;;
사상최악
09/10/21 20:36
수정 아이콘
사회에서 당하는 사고랑 군대에서 당하는 사고를 동급으로 비교할 수 없죠.
윗분들 말마따나 군대는 특별히 안전해야할 곳인데도 불구하고 사고를 당하는 거니까요.
비슷한 예로는 병원에서 당하는 사고가 있습니다.
illmatic
09/10/21 22:57
수정 아이콘
제가 군대가는 누군가에게 왠만하면 어떻게든 안가도록 해보고 가게되면 항상하는 몸조심하라는 말.... 의 이유는 위의 큰 사고들도 있지만...
정말 많은 군인들이 겪게되는 흔한 병들때문이죠. 무릎나가고, 물차고, 허리를 삐끗하던가, 살이 찟어진다던가, 봉와직염에 걸린다던가, 풀독, 무좀,치질 기타등등등....
일단 사회에 있을때보다 몸에 생채기 생길일도 많고 몸에 무리갈 경우도 많고 위생상의 문제도 존재하죠. 그리고 사회에서라면 조금만 신경쓰면 아무것도 아닌 병들이 군대에서는 일정에 치이고, 고참들에게 치이고, 눈치보다가 악화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거든요.
찌으니와쭈너
09/10/21 23:17
수정 아이콘
그래서 항상 어른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하는 말이 몸 건강히 지내라는 말이죠..

군대에서는 다 필요없고 몸 건강히 전역하면 그만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참 복받은 놈입니다.
09/10/22 11:16
수정 아이콘
2시간 후에 훈련소 들어가는데...쩝
DavidVilla
09/11/02 19:42
수정 아이콘
칼님// 아무도 못 봤군요.

걱정마세요 ^^

2년 후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길!

.. 2년도 아니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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