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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20 17:08:48
Name 세우실
Subject [일반] 정부, 인천공항 주식 5000원 산정…'헐값 매각' 논란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1019171831





음...................

IPO를 한다는데.................

인천공항이 과연 주당 5천원에 팔릴만한 곳인가에 대한 의문이 먼저 들구요.

국민들에게 주식을 넘긴다는 얘기처럼 보이지만, 지금까지 이 분들이 보여준 신뢰를 봐서는 과연..........?

생각 같아서는 전재산 털어서 몇 천 주 사고 싶은 생각입니다만.................

과연 저걸 국민에게 줄까요?




일단은 잘 운영되고 있는 인천공항의 민영화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으로서

아고라와 같은 곳이 아니라 공항공사노조에서 직접 진행하는 반대서명 링크는 추가를 좀 하겠습니다.

http://www.iiac-union.or.kr/sub5/sub5_1.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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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영
09/10/20 17:09
수정 아이콘
대출받아서 사보고 싶은 기세군요-_-; 5천원이라니;
싸게싸게 해서 자기들기리 싸게싸게 나눠먹으려는 수작이 너무 뻔하군요.
09/10/20 17:13
수정 아이콘
5000원? 제생각에는 50000원도 약간...
09/10/20 17:13
수정 아이콘
5천원이라.. 저희 동네 중화비빕밥 곱배기 한 그릇 값이군요.
09/10/20 17:18
수정 아이콘
IPO하는 것이 맞다면, 저 위의 5000원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냥 상부 보고용 계산을 위한 임시 가격일뿐입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도... '설레발'이 지나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세우실
09/10/20 17:24
수정 아이콘
저는 "그 기업공개가격이 왜 5천원이냐"하는 것부터가 의문입니다.
그리고 상부보고용으로 임의로 5천원을 했다는 근거는 어디서 나온 것인가요?
"우리 인천공항 팔렸을 때 얼마 받을 수 있어?" "5천원입니다" 이건 아니지 않나요?
"내부 보고서는 별것 아니다"라는 얘기는 어디서 나온 것인가요? 이 보고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까?
설레발이 아니라 지금까지 보여준 전례가 참 많은 분들로서, 감시를 철저히 하자는 것일 뿐입니다.
09/10/20 17:48
수정 아이콘
세우실님//

IPO실시할 경우 공개 가격 산정을 위한 작업이 별도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5000원이 정확하게 어떤 과정을 통해서 산정된 금액인지는 알기 힘들지만, 담당자가 생각한 산출 방식의 최소한의 값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항공사의 주식 수가 적지 않아서 주당 가격이 지나치게 낮아 보이는 것 뿐입니다. 제 생각으론 IPO시의 가격이 다소 할인되어 진행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아무리 많아도 2만원을 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리고 '설레발'을 제외하고 실제로 보여준 전례가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ps. 민영화를 한다는 전제하에 '인천 공항 공사'의 적정 주당 가격은 얼마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적정 가격이 있어야 헐값인지 아닌지가 나오는 것 아닐런지요
백마탄 초인
09/10/20 18:02
수정 아이콘
yoosh6님// IPO 를 몰라서 이런글을 쓴게 아닌거 같습니다.
인천공항의 가치를 주당 5000원으로 계산한건 느무 헐값이라는게 바로 설레발(?)의 시작입니다.
대채 무슨 의도냐는거져?
어느 나라 정부가 자신의 공기업 자산을 뻥튀기 해도 모자랄판에 할인하나여?
그래서 의심을 거둘수가 없고 이렇게라도 설레발을 쳐야 혹시라도 모를 의혹이 현실화 되지 않을거 같습니다.
주당 5000원이 담당자가 생각한 산출 방식의 최소한의 값일거라는 추측보다는 뭔가 검은 의혹이 있어 보이는건 당연한것 같습니다.
설레발이란 말은 조금 성급한 말이 아닐까 싶네요

P.S 5000원이 지나치게 헐값이란 근거는 링크된 기사에 잘 나와 있는거 같습니다.
서재영
09/10/20 18:03
수정 아이콘
yoosh6님// 적정 주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5천원은 아닐거라고 생각됩니다-_-;
라이시륜
09/10/20 18:36
수정 아이콘
서재영님//
1000억원짜리 회사에서 2천만주 주식을 발행하면 발행가 5천원입니다.
중요한 건 회사 가치를 얼마로 평가했느냐지 주당 주가가 얼마이냐가 아닐듯 합니다만..
완성형폭풍저
09/10/20 18:37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시가총액이 어느정도냐가 되겠죠..;
발행주식수가 엄청나다면 주당 5천원이 합당할수도..
서재영
09/10/20 18:57
수정 아이콘
라이시륜님//
http://news.nate.com/view/20091019n03996
참고자료입니다.


인천공항 주식 발행수가 얼마나 될진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인천공항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게 될 거라고 보는 입장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싸단 느낌을 지울 수가 없군요.
적울린 네마리
09/10/20 19:28
수정 아이콘
저기서 말한 16.3%의 주식은 IPO형식이 아닌 해외 전략적 파트너쉽에게 매각입니다.

저 사장이 밝힌 49%매각방식은
10% - 국민주
10% - 우리사주
29% - 해외매각

자산가치가 공시되어 있고 주당 순가치가 다 나와있는데 액면가를 산정해서 세입외 예산에 책정하는 짓이 삽질이지..
그걸 비판하는게 설레발이다?
신주발행도 아닌 매각을 저런식으로 목표가도 없이 진행하는 매각은 참...

얼마전 기재부에서 발표한 49%의 가치를 2조90억으로 산정했습니다.
공항이고 뭐고 그냥 땅파는게 두배의 이익이죠.
信主SUNNY
09/10/20 20:11
수정 아이콘
yoosh6님// 야구팀 기아나 롯데 응원이나, 프로리그 KT응원도 아니고 커다란 공기업의 매각과 같은 일은 수만번 설레발 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은, 최소한 국민들이 반응하고 나섰다면(그게 정말 그들의 주장대로 좌빨세력에 휘둘리는 무식한 국민들이어서라도) 전례를 보여야하는 건 정부지 국민들이 아닙니다. 파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국민들에게 전례도 없이 싸게 판다? 이것까지 납득해야하는 겁니까?

별로 중요한게 아니라면,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서라도 국민들 눈가리고 아웅정도는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격측정 높게 잡을 수는 없는건가요? 비싸서 안팔린다면, 안팔면 되는거 아닙니까? 인천공항이 시간이 지날 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자산인가요?

그리고 아무리 많아도 2만원을 넘기 힘들다는 건 어떤 뜻에서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원만 되더라도 반토막인데요.
09/10/20 20:38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최소한의 근거는 갖고 설레발이던...갈레발이던 치는 것이 맞겠죠.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것도 없는데, 그냥 스스로 소설쓰고 소설을 비판하는 것을 뭐라고 부르는게 맞을까요?

그리고 정부가 전례를 보여야 한다는 것은 무슨 말입니까? 없는 예를 만들라는 것도 아닐테고..
현재의 법에 따르면 인천 공항 공사의 경우 언제 민영화하는 것이 타당하냐의 문제이지 민영화를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인천공항 공사를 민영화 대상 기업으로 지정한 것은 DJ정부 시절의 일입니다. 글쓴이의 논지가 헐값 매각이라면 그것이 헐값인 근거를 제시하는 것은 당연히 글쓴이의 몫이 아닐까요? 그리고 매각 가격이란 현재가격 + 미래 가격을 감안해서 적정하면 인수하는 자가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없겠죠. 아직 결정된 것은 49%의 지분에 대해서 민영화를 할 예정이다란 것 뿐입니다. 5000원이란 가격에 무조건 팔겠다고 한 것이 아니란 말이죠.

현재까지 알려진 것에 따르면 인천 공항 공사의 경영권을 매각하는 것도 아닙니다. 쌍용차의 경우처럼 대주주가 자기 맘대로 자산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란 것입니다.

회사의 가치란 평가자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죠. 제가 돈이 공항공사를 살만큼 충분히 많다면 5천원은 매력적인 가격이지만, 만원이상이라면 절대 사지 않을겁니다. 2만원이란 가격은 그 누가 봐도 사지 않을만큼 비싼 가격이란 의미입니다.
라이시륜
09/10/20 20:38
수정 아이콘
저 5000원은 액면가지 발행가(혹은 발행 예정가)가 아니잖아요 -_-?
인천공항 장부가에 따르면 주당가치가 5666원인 관계로 5500원에 액면가를 산정하기는 좀 그렇고, (5500원짜리 액면가 주식이 없을걸요..?)
5000워너 액면가 주식으로 먼저 계산한거 아닌가요 -.-?
발행가야 얼마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떡하니 10000원 써놓고 그만큼의 세수가 들어올거라 생각하고 7000원에 발행되서 세입 빵꾸나면
그건 그거대로 욕먹을텐데요-
예산 편성하는 과정은 최대한 보수적이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액면가 5000원이 큰 문제가 있나 싶습니다만-
발행을 정당한 가격에 하면 어차피 다 상관없는걸요 -.-
09/10/20 20:39
수정 아이콘
라이시륜님//

그렇죠. 세입이 예상보다 늘어나는 것은 상관 없지만, 줄어들면 그것 산정한 공무원은 가루가 되도록 욕 먹겠죠.
적울린 네마리
09/10/20 23:09
수정 아이콘
라이시륜님// 문제가 바로 그겁니다.
매각을 위한 매각진행을 하니.. 장부가가 현재 토지가치에도 못미치게 산정되어 있는데 그렇게 진행되어서는 안되죠..
8조2천억짜리 자산에 자기자본만 4조1천억짜리 기업인데... 영업이익가치를 뺀 토지자산만 순자산가치로 주당 1만원이 넘습니다.
그리고, 저 16.3%는 공매가 아닙니다. 세입빵꾸나고 자시고가 없죠.

일단, 정부가 말하는 공기업선진화방안에서 민영화의 이유를 든 여러가지사유가 저 인천공항에 해당되는게 없습니다.

정부정책포탈에는
" '공항운영부문'등 49%지분매각,.. 이라 나오고...

배국환 기재부차관의 공기업선진화방안 발표때..
1차적으로 49% 매각이고... 경영권을 포함한 추가매각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공기업의 지분매각으로 민간기업의 효율성을 접목할려면 먼저 그 공기업의 부실과 도덕적해이등
공기업선진화방에서 그렇게 강조한 어떤 폐단이 있어야 하지만.. 인천공항은 그런 예가 아니죠.

인천공항의 경우 해외평가도 최고수준이고 매년 수백억의 법인세와 17%이상의 배당수익을 남기는
알짜기업입니다.
단지 해외 파트너쉽을 통한 선진시스템의 도입과 DJ시절부터 그렇게 하기로 되어있었다는게 이유로 저렇게 무리하게 서두를 이유가
하나도 없죠.
09/10/21 10:57
수정 아이콘
yoosh6님// 제가 돈이 공항공사를 살만큼 충분히 많다면 5천원은 공짜나 마찬가지이고, 만원이라면 아주 매력적인 가격이고, 2만원이라 해도 당장 지르겠습니다. 땅만팔아도 원금 반이상 회수가 가능한데다가 년간 17.5% 수익률을 주는 투자자산이 또 어디 있을까요?
설레발 이야기하시는데, 설레발도 없이 사실상 안하겠다고한 대운하가 착착 진행되는게 보이시지 않으신가요?
09/10/21 13:58
수정 아이콘
Sabin님//

공항 공사의 상황에 대한 무지의 소산인지 무지한 척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언급한 것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공항 공사의 주당 가격이 2만원이면 대략 시가 총액이 15-16조 정도 되게 됩니다. 우리나라 이동 통신을 과점하고 있는 SK 텔레콤이 15조 정도 됩니다. 매년 순이익이 2조 가까이 꾸준히 벌고 있는 회사이죠. KT는 10조 남짓 밖에 되지 않습니다. 공항 공사의 현재 당기 순이익은 1년에 2천억 남짓에 불과하고, 이 당기 순이익 대비 17.5%의 배당을 하고 있는 것이지 투자액 대비 17.5%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님이 15조를 투자했을 때, 매년 받을 수 있는 돈은 350억 남짓 밖에 되지 않습니다. 즉, 15조의 1년 은행 이자를 3%라고 가정해도 4500억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님의 계산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것인지 알 수 있을겁니다.(즉, 17.5가 아니라 0.2~0.3% 남짓의 배당 수익이란 말입니다.) 공항 공사의 현재 가치가 아닌 미래가치를 고려해도 2만원이란 가격이 터무니 없음은 공항 공사 노조측의 장미빛 미래에 따른 2020년 경의 순이익으로 계산해도 배당 수익은 2000억원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매각이 경영권 매각이 아니기 때문에 땅 팔아서 원금 회수가 되지도 않고, 공항 부지를 팔면 그 판 부지의 임대료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도대체 어떻게 하면 2만원에도 당장 지를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제대로된' 근거를 제시하면서 이야기 합시다. 위에 언급된 것들은 고등학교 정도의 지식만 있으면 누구나 간단히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문제임에도 생각은 하지 않고, 일부 언론의 잘못된 기사를 가져오지 말구요. ㅡ.ㅡ;;
09/10/21 19:33
수정 아이콘
yoosh6님// 잘못된점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익률은 정말 말이 안되는 착각이었네요. 부끄럽습니다 -_-

그럼에도불구하고 2만원이라는 가격이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근거로는,
1) 공항건설에 약 10조원이 들어간것으로 압니다. 이중 정부지원금은 35%가 안되고 나머지는 공항공사의 차입자금입니다.
차입자금에 대한 높은 금융비와 초기의 감가상각을 다 포함하고도 인천공항은 2004년부터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10년전부터 10조 투자해서 여러해 적자를 보다 흑자전환해서 돈벌고있는 회사를 현시가 15조에 산다면, 저는 Why not 입니다.
설비가 노후되어 추가투자가 들어가야 할 상황도 아니고 부채비율도 계속 내려오는 추세이고 지금보다 미래가 좋은 회사인데요.
2) 예로 들어주신 SK텔레콤이 순이익이 시가총액의 약 13% 이니 굉장한 우량회사입니다. 2008년도 대한민국 상위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763조 원, 매출액은 610조 원, 순이익은 56조 원으로 평균 약 7% 인것을 감안하면요.
Sk텔레콤이 순이익이 좋은건 사업특성도 있겠지만 과점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되는데요 (나머지 이동통신사들도 자유경쟁은 아니지만)
인천공항은 사실상 독점입니다. 지금 이익률이 낮은것은 공기업이기 때문이고 민영화가 된다면 수익성은 당연히 좋아질꺼라 생각합니다.
정부에서 하는 이야기도 효율성개선, 비항공수익률 증대, 사업다각화 이런 것들이 있는데 사실상 돈 더벌겠다는 이야기죠.
독점기업이 돈벌려고 마음먹으면 무진장 벌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비용은 사용자들에게 전가되겠죠)
3) 땅값이야기는 기업가치를 터무니없이 낮게 산정했다는 것에 대한 예로 든것입니다.
만약 자산가치의 합이 매각가격보다 조금이라도 작다면 기업사냥꾼들의 표적이 되겠죠. 인수해서 자산팔아먹고 돈벌면 끝.
인천공항처럼 잘돌아가고 비전있는 기업체가 보유자산가치에 매각되는게 상식적으로 이상하다는 말씀입니다.
하물며 보유자산가치보다 낮게 판다면 파는놈이 미친놈이죠. 아님 비리가 있거나..

전 돈있으면 2만원에 삽니다. 저한테 팔 리도 없지만..
잘못된점 지적 환영합니다.
09/10/21 20:30
수정 아이콘
Sabin님//

회사의 가치 평가가 천차만별이라곤 하지만, 최소한의 공부는 하고 댓글 답시다.

1) 일단 15조라는 돈을 너무 물로 보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15조면 우리나라 상장 기업중에서 시가 총액 기준으로 10위 안에 듭니다.

2) 업종마다 PBR이나 PER의 적용 기준이 다르기때문에 일괄적으로 적용키는 어렵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PER은 넉넉잡아서 15 안팎이고, PBR도 2 정도 됩니다. 그렇다면 공항공사의 현재 수익 대비 시가 총액 15조면 대략 PER이 70~80, PBR이 4 정도 됩니다. 현재의 가치로선 이정도면 얼마나 고평가된 가치인지는 명확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3) 위에서 간단하게 언급했지만 인천 공항 공사 노조 측에서 발표한 것에 따르면 2015년 경 대략 순수익 5천억, 2020년 경에 1조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장미빛 미래를 최대한 가정한 것이죠) 이런 예상대로 순조롭게 흘러간다고 했을 때 2020년에 이르러서야 겨우 PER 15가 됩니다. 10년 동안 보유하고 있어도 배당 수익을 제외한 실질적인 주식 가치로 인한 수익은 없다는 말이죠. 당연히 님이 언급한 기업 사냥꾼이라면 이런 밑지는 장사를 할 리가 없죠. 10년 이상의 장기 보유를 한다는 것은 회사의 미래 성장을 함께 일궈나간다는 측면에서의 자본 투자가 아니라면 말이 안되는 일이니 말이죠.

4) 그리고 독점인 부분을 고려한다면 그와 비슷한 회사의 경우를 통해 시가 총액 15조가 타당한지 한 번 보겠습니다.
KT나 한국 전력 정도면 적절한 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KT의 자산 총액은 대략 25조 안팎에 자본 총액이 대략 10조이고, 시가 총액 역시 10조 정도됩니다.
한국전력의 자산 총액은 70조가 조금 안됩니다. 자본 총액은 40조 정도이고, 시가 총액은 23조 정도됩니다.
반면 인천 공항 공사의 경우 자산 총액이 대략 8조에 자본 총액은 4조 안팎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천 공항 공사의 적절한 시가 총액은 얼마일까요?

5) 님의 논리대로라면 위의 KT나 한국 전력은 이미 기업 사냥꾼의 표적이 되어서 넘어갔어야 정상이겠죠. 인천 공항 공사처럼 비상장 회사도 아니고, 이미 공개 시장에 상장된 회사인데 남아 있을 수가 없겠죠.

6) 더불어 위에서도 몇번이나 언급했지만 경영권이 없이는 자산이던 뭐던 일부 주주 맘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51%의 지분을 갖고 있는 이상 다른 대상이 경영권을 획득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구요. 현재의 시나리오대로라면 최소한 우리 사주 10%까지 포함하면 최소 61% 지분이 우호 지분입니다.

7) 그리고 아직 자산과 자본을 구분 못하시는 듯 합니다. 단순히 자산이 많다고 가치가 그만큼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적으로 쌍용차의 자산 총액은 1조 6천억 정도가 됩니다.(일전에 펠쨩님인가 하시는 분이... 쌍용차의 자산이 크니 가치가 어떠니 했던 것이 생각나는군요 ㅡ.ㅡ;;) 다만 실제 자본 총액은 마이너스라서 가치가 없죠. 거기다가 추가로 투입되어야 할 돈을 감안한다면 더더욱.

결론적으로 이렇게 길게 설명드렸지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님이 현 상황에 대해서 상당 부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09/10/23 12:28
수정 아이콘
yoosh6님// 길게 설명해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설명해주신 내용 중 100% 수긍할 수 없는 것도 있고 yoosh6님의 인천공항 민영화에 대한 전문가적 소견를 더 듣고 싶긴 하지만 제 내공이 부족해서 토론의 상대가 안되겠기에 GG 입니다.

최소한의 공부는 하고 댓글 달라는 말씀에 대해 변명을 다소 하자면, 님께서 하신 것처럼 현 공항공사의 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는 자료를
어디서도 보지 못했습니다. 4대강 사업의 타당성조사는 시간낭비라고 하는 분들이다보니 미개한 국민들에게 친절히 설명해줄 생각 따위는 전혀 없어서 그런걸로 생각합니다만, 말씀하신대로 고등학교 정도의 지식도 없거나 무지의 소산이라고 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

설명 감사드리고, 님이 생각하시는 것 처럼 이번일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9/10/23 15:34
수정 아이콘
Sabin님//

사실 전 인천공항 민영화에 그닥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본문에 링크된 기사가 제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만 판단해도 이상한 점이 있어서 기본적인 자료만 찾아본 것 뿐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현 상황에 대해 충분히 알리지 못한 것은 정부나 언론의 잘못인 부분도 있을겁니다. 정부의 경우 보다 명확한 자료와 함께 설명이 필요할 것이고, 언론은 자신들의 입장을 주장하기에 앞서 독자들이 충분히 객관적으로 판단할만한 자료를 제공해야 하는데 한쪽은 일방적으로 공격만 하고 다른 쪽은 변명만 하는 모양새를 갖고 있기에 발생하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저 또한 이런 것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고 잘 모릅니다. 그러나 어떤 기사던 기자가 서술하는대로 읽기보다는 그 반대의 입장에서의 이유를 생각하면서 읽고 판단하다보면 지나친 편향은 피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부 과격한 언사를 섞어서 사용했음에도 차분한 대응을 보여주신 것에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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