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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0 14:57
Artemis님// 제가 불편한것 중에 하나만 말씀드리면..
민주당이 관련된 출범식에 10만원씩 주고 노인들 고용해서 구호를 외치게 했다는 내용이.. 그냥 끝에 픽션입니다 붙이면 익스큐즈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09/10/20 14:58
갖은 '척'을 하며 이율배반적으로, 타인을 비판한다고 해서-
그 타인들이 비판에서 자유로울수 있는건 아니지요. ^^ 자화상이 역겨우니, 안역겹게 노력이라도해야지요. 내 얼굴 못닦아도, 남의 얼굴이라도 좀 닦아야지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면 누가 내얼굴 닦아주겠지요. 으하하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09/10/20 14:58
마바라님// 글 전개 상 필요해 차용한 것입니다. 너무 사실적인을 차용한 것에 거부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BetterThanYesterday님// 자게 규칙에 어긋나서요.
09/10/20 15:00
굿바이레이캬비크님// 저는 저게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특정 정당을 비난하는 내용을 써놓고.. 픽션입니다로 끝내는 것도 가능할것 같아서요.. '나는 XX정당의 알바다. 오늘 내가 해야 할일은..' 이런식의 글 말이죠. 이 글은 되고 그 글은 막을 명분이 없지 않습니까.. -_-;;
09/10/20 15:01
집값과 그린벨트 관련되는 내용은 공감이 가네요.
늘상 부동산 정책에 욕하고, 가진 자들을 위한 세상이네 라며 한숨을 쉬지만 정작 우리집값은 그래도 좀 올랐으면 하는 심리가 같이 있으니까요...
09/10/20 15:04
저거 민주당누구 오는 행사에 가서 만세불렀다는거 민주당까는 거 아닙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41723 기사보면 민주당의원 오는 행사에 노인들 동원되서 행사 깽판논 기사입니다. 그리고 멸구가 발견한 약은 먼가요?
09/10/20 15:05
마바라님// 근본적으로 모든 소설은 픽션이죠. 그렇다고 소설에 대해 비판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문예 비평은 작품의 생산만큼이나 커다란 밥 공장이죠. 사실인 듯 써 놓고 마무리에 '픽션이예요'(김영하 아줌마의 '뻥이야!' 처럼)라고 '낚는 방식'은 문제가 되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픽션은 픽션인 상황에서 비판을 하던 뭘 하던 가능할 것입니다. 글이 픽션이건 아니건, 글은 글쓴이가 책임을 지는 것이니까요.
09/10/20 15:06
마바라 님// 저도 그 부분은 좀 흠칫했는데, 사실 뭐 모 당만 그럴 거라는 생각은 또 안 들어서요. 사실 어라? **당 욕하네? 이런 느낌이 아니라 그냥 우리나라 정치상황에서는 이 당이고 저 당이고 있을 법한 일? 뭐 그런 생각 정도는 들어서 크게 위화감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큰 틀 안에서 보면 그게 그닥 중요하지 않다, 그저 현상의 하나일 뿐이다라고 받아들여져서요. 물론 마바라 님이 우려하시는 의미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동감하는 면도 있고요.
댓글 쓰고 나니 그 사이 자유지대 님이 댓글 달아놓으셨군요. 참고하겠습니다.
09/10/20 15:13
Ms. Anscombe님// 저는 일반적인 상황의 소설에 대해 비판하는게 아니라..
피지알 내에서 저런 내용이 허용될수 있는가를 말씀드린거구요.. 피지알은 지켜야할 규칙이라는게 있으니까요.. 자유지대님// 전 민주당을 까든 한나라당을 까든 상관 없는데.. 특정 정당 관련 내용이 픽션이라는 말로 허용되는건가가 불편했거든요. 사실이라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럼 픽션이 아니라 사실이기 때문에 허용된다고 밝혀야 오해가 없을듯. Artemis님// 넵 알겠습니다.
09/10/20 15:18
마바라님// 아, 우리가 소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작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듯, 게시판 글이 사실이든 픽션이든, 글쓴이가 '말하려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픽션이예요' 라고 해서 그 글이 글쓴이와 무관해지는 건 아니니까요. 픽션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위에 언급한 것처럼 '낚는 경우'나 사실이 아닌데 사실처럼 썼는데 알고 보니 거짓(픽션)인 게 밝혀졌다던가 하는 경우겠죠. 픽션이든, 경험담이든, 형식의 문제일 뿐이고, 글쓴이가 '말하려는 바'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욕설 같은 식의 그런 형식과 별개로)
09/10/20 15:22
Ms. Anscombe님// 피지알에서 정치관련글은 참 민감한 문제입니다만..
글 첫머리에 픽션입니다로 시작하고.. 특정 정당에 대한 비방하는 소설을 쓴다면.. 픽션이라고 누구나 알수 있기 때문에 그 글을 피지알에서 허용해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 글이 거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악용될 여지가 있지 않는가 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구요.. 아마도 제 걱정이 지나쳤던것 같습니다. OvertheTop님// 저도 잘 모르겠지만.. 피임약이 아닐까 생각 중..
09/10/20 15:26
불편한 진실이군요... 흐흐...
뭐, 좀 불편할 뿐, 그리 역겹지는 않습니다. 이게 바로 한나라당 부동의 지지율 30%의 비밀일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외면하고 있지만, 누구나 느끼고 경험하고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09/10/20 16:23
TWINSEEDS님// Shura님// 저도 보자마자 그 생각이 들었다는.. 아이슬란드 꼭 가보고 싶은 나라라서요.
아무튼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가볍게 읽히지만 가벼운 기분만은 아니네요. 그나저나 약은 피임약인가요..? 아니면 성병?
09/10/20 16:59
마바라님// 특정 정당을 비방한건 아닌데 그렇게 생각하시다니 좀 당황스럽습니다. 본 글에서 차용된 사례는 실제 뉴스에 나왔던 이야기를 각색 한 것입니다. 그 모임에 민주당 대표가 왔다고 민주당을 비난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여당을 비난하는 것인가요? 정당 비난의 타겟이 아닙니다.
픽션이라는 문구가 문미에 와서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문두로 수정하겠습니다. 본 글에서 나오는 약은 자보의 피임약 입니다. 물론 멸구를 위한 피임약은 아닙니다.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자보양은 멸구 이외의 다른 남자들과 관계를 맺고 있었으니까요.
09/10/20 17:05
그렇다고 해도 말이죠, 멸구와 자보는 연인 사이입니다. 어느 한 사람이 피임을 해야 한다면, 자보가 피임을 한다고 해서 이상할 건 아니죠. 피임약이라는 게 관계할 때만 먹으면 되는 게 아니거든요. 여성이 피임을 하기 위해서는 꾸준이 약을 먹어줘야 합니다. 한 달에 20일 정도는 먹어야 효과가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자보의 바람이 피임약 단 하나로만 결정 지어지는 건 좀 이상하지요.^^;;(물론 둘 사이 피임을 멸구가 해왔다고 쳐도, 자보가 넘어갈 구실이 없는 것도 아니고... 여자 입장에서야 불안하다 어쩌고 저쩌고 드립 넘어가면...) 그런 의미에서 약이 어떤 건지 궁금증을 갖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피임약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맥락에서 좀 의아스러웠거든요. 뭐 그렇다고 거기에 큰 의미를 붙이는 건 아니고, 앞뒤 문락 생각해서 대충 감은 잡았습니다만, 뭐 그렇다고요.^^;;
09/10/20 17:26
Artemis님// 뭐, 상황은 이미 글쓴이가 다 결정지어놓은 것이니까요..^^ 저는 x가지 생성 약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09/10/20 17:28
Artemis님// 소설이니까, 생략을 통해서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것도 좋죠. 그래야 재미도 있고, 긴장감도 있잖아요.
이게... 기사나 보고서 같은건 아니니까요.
09/10/20 17:36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픽션같지 않은 픽션이군요. 추천드립니다.
마바라님 말씀에도 일리가 없는건 아니지만 너무 앞선 걱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상엔 정도의 걍약이 있는 법인데 너무 과민반응 하시는건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09/10/20 18:14
저는 사후피임약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사후피임약이라면 멸구도 알고 있어야 하는데 몰랐으니 다른 남자다.. 라는 결론이 나올 거 같아서요. 암튼 그런걸 떠나서 많은걸 생각하게 하네요. 좋은 글에 정신차리고 갑니다.^^
09/10/21 10:21
저도 사후피임약 내지 성병약으로 생각했습니다만... 너무 앞서나갔군요...
어차피 본문이 하고자 하는 말은 뭔지 아는 거니까... 각자 인식한 대로 보면 되지 않을까요... (원래 꽁트는 설명 다 달아 버리면 요지 전달이 잘 안 될 수도 있어요...) 잡설 내지 뱀다리) 뭐... 피임약은 꼭 피임을 위해서만 먹는 것도 아니니까... 꼭 따지고 들어갈 일은 아니에요... 시험기간이나 체육대회 등에 생리기간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조절 차원에서 먹는 학생이나 운동선수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즉, 여자친구나 주위의 아는 미혼여성이 피임약 복용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이상하게 쳐다보는 건 실례가 될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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