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3/05/18 00:42:44
Name Leeka
Subject [LOL] 많은 선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현 메타..
0. 기존의 메타들

롤에는 수많은 메타가 있었습니다.

뭐 크게보면 EU 스타일에서 파생되었지만.

장판 오브 레전드

2AP 흡책 놀이

빠른 타워 철거 메타

워모그 메타

더티 파밍

돌진 조합

포킹 조합 등.. 여러 조합과 트랜드. 메타들이 탄생했고.. 한 시대를 주도하고. 사라지곤 햇죠.

얼마전에 신짜장 강철 솔라리.. 시대를 넘어서.. 이제는 당연하게 된 라인스왑 메타가 있고..  이로 인해 재미 없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기존 메타와 현 메타의 가장 큰 차이는 딱 하나라고 봅니다.

'희생을 몇명이 하느냐'

이게 재미하고도 가장 직결되는것 같은데요..


기존 메타는 잘 보면.. '희생하는' 라인은 늘 서포터! 밖에 없으며.
크게 봐야 더티 파밍 메타에서의 정글러.. 정도까지.. 최대 2명의 선수가 희생하는게 기존 메타였습니다.


1. 현재의 메타

그리고 지금의 메타는.. 미드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희생합니다.

탑은 2:1로 열심히 얻어맞으면서 희생
정글은 정글을 돌고 갱을 가는게 아니라.. 라인만 지키면서 희생
원딜은 열심히 타워를 철거철거..
서포터는 무한 와드 셔틀/맵 장악..

미드는 정글이 정글도 안돌고. 갱도 안오니.. 더티 파밍+라인 파밍.. 꾸역꾸역..

기본 라인전 끝나고 보면.. '미드는 슈퍼 짱짱맨이 되서.. 솔라인이라 레벨도 높으면서 파밍도 정상적으로 하고 정글까지 빼먹은뒤
블루 버프까지 주렁주렁 먹고 슈퍼 짱짱맨으로 전 맵을 지배하는 캐리 챔프가 되어 있고..
다른 4개 챔프와는 이미 급이 다른 상대가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저렇게 희생하면서도 '성능이 나오는' 챔프라는것 자체가 한정되어 있는지라.

미드를 제외한 라인에 나오는 챔프는.. 아마 손가락으로 손쉽게 꼽을 수 있지 않나 싶네요.

탑 - 럼블 / 앨리스 / 쉔 / 캐넨(나머진 미드와 겸용으로 사용되는 라이즈, 다이애나, 제이스, 카직스, 제드.)
정글 - 나서스, 자르반, 리신
원딜 - 케이틀린, 미스포츈, 베인, 코그모, 바루스
서포터 - 쓰레쉬, 룰루, 소나
퍼플 필밴 - 트페(해당 메타의 완전한 카운터 챔프)

위 리스트 이외의 챔프는 나오면 '우와' 하고 탄성을 지르는 수준이 됫죠.

기존에도 여러 메타가 있었지만.. 최소한 쓰이는 챔프가 30~40개는 되는 느낌이였다면
지금은 정말 20개 정도 되는 느낌입니다. 정말 소수죠.


2. 스노우 볼 관련
스노우 볼이야.. 어떤 시대에나 .  정상급 선수들간 경기에선 잘 굴러갔습니다.

한번 삐끗하면 끝도 없이 굴러가는 스노우 볼..

하지만 지금 시대와 이전 시대의 가장 큰 차이는..
'이전 시대는 킬을 통해서' 스노우 볼을 굴렸고
어떤 멋진 교전, 어떤 갱킹 루트를 통해서 킬을 먹어서 스노우 볼을 굴리느냐! 가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멋진 킬이 나왔다는거죠.

그리고 지금 시대는..  교전 한번 없이..  스왑이 반복되면서 물흐르듯 맵 컨트롤이 되고.. 그냥 겜이 기운 상태에서 교전이 진행됩니다.

실제 최근 8강 경기들은.. 교전과 무관하게 이기고 있는 팀이 늘 나왔죠.. 대표적인건 KT B와 오존의 1경기가 아닌가 싶네요.

교전이 없이 물흐르듯 게임이 흘러가고.. 이미 유리해진 상태에서 당연한 교전이 나오고.. 게임이 끝납니다.


사실 상당히 수준이 높다면 높은 경기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솔직히..  재미가 없네요..

얼마전 신짜장 솔라리 메타까지만 해도.. '엄청난 다이브' 를 통한 킬로 스노우 볼이 굴러서.. 그걸 보는 재미.(나진 소드의 장기였죠)
초식 메타에서는 화려한 6렙 이후 한타를 보는 재미. (프로스트의 장기)
돌진 조합에서는 완벽한 이니시를 보는 재미.. (블레이즈의 장기)가 있었다면..

지금 메타는 그 맛이 없고.. 너무 많은 희생을 강요하고. 챔프 폭이 너무 적어지고 뻔해서.. 보는 재미가 줄어드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글 몹이 버프몹과 동시에 나오기만 해도.. 많은게 변할거라고 보는데.. 라이엇에서 뭔 생각을 하는지는..


3. 4강팀의 특징

현 메타의 구도상..  비중은 다음과 같이 주어지지 않나 싶네요

미드>>>>>>>>>>>>>>탑>>>>>>>>>>>>>>>원딜>>>>>>>>>>>정글>>>>>>>>>>>>>서포터
(물론 메라라던가.. 메라라던가..  임프라던가.. 하는 예외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미드가 확실하게 강력한 팀이 중요하고.. 두번째로 탑의 역활이 크다고 보는데...

그런 의미에서 현재 블레이즈의 강세가 무섭지 않나 싶네요.

지금 메타의 특징중 하나는..  현재 대세 챔프가 미드/탑을 모두 갈 수 있는 챔프가 상당히 많고...
그로 인해서 탑 라이너의 역량이 높으면 밴/픽을 좀 더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데..   그 점에서 플레임은......

MVP 오존은.. 탑이 약한 부분을.. 원딜의 강력함으로 커버하는 예외적인 팀이라고 보고
나머지 3개팀은..  이미 탑/미드가 어마어마한 팀들이라.. (나머지 선수들이 못한다는건 아니지만...)


p.s 개인적으론..  이번 올스타전에서..  지금 메타보다 재미있는.. 새로운 메타가 나왔으면 싶네요..
윈터 시즌에.. IEM에서 물건너온 겜빗의 신짜장 돌진 메타처럼...  새로운 재미를 줄 수있는게 나왔음 합니다...  넘 지루해요.. ㅠㅠ

(추가) 추가하자면...
프로스트 / 블레이즈는 기본적으로 탑+미드의 힘으로 움직이는 팀이고..
소드는 바텀의 힘으로 움직이는 팀이라는 점도..
(샤이, 엠비션, 플레임은.. 정말 꾸준하지만..  막눈과 쏭은 롤코죠..  소드에서 늘 안정적으로 포스 나오는건 도도갓+카인 듀오고..
실제 롤드컵 진출전이나..  윈터 결승도..  바텀이 왼전히 초토화 됫던걸 감안하면..)

덤으로 오존은.. 바텀의 힘으로 돌아가긴 하는데..  8강에서 KT B와의 결전에선.. 류보다 다데가 더 잘하면서.. 바텀의 힘이 극대화 됫고
SKT1 #2는..  임팩트 + 페이커..  두말할 필요가 없이 강력하죠..  
그런 의미에서..  현 메타가 그대로 간다면
4강전의 결말은  페이커 / 다데 / 엠비션 / 빠른별.  4명의 선수가 정말 중요합니다.

* 信主님에 의해서 게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3-06-18 11:59)
* 관리사유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불굴의토스
13/05/18 00:45
수정 아이콘
지금 롤챔스에서 보여주고 있는 메타가 강하다면 한국이 쉽게 우승할 수 있겠고...

못 우승해도...새로운 메타가 나올 수 있겠죠. 이래저래 기대되네요.
PolarBear
13/05/18 00:47
수정 아이콘
전 이번 올스타전때 새로운 메타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예전 카토비체 때의 자벨 3신기가 깨졌서 또 새로운 재미를 얻었던것처럼, 이번에 도 무언가 얻을수 있지 않을까요?
NLostPsiki
13/05/18 00:49
수정 아이콘
그런 점에선 유럽이나 중국 강호팀이 존재하면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롤을 재미있게 만드는 요인이네요.
꼭 창조적인 뉴메타가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노답 라이엇도 좀 답을...
레몬커피
13/05/18 00:50
수정 아이콘
국내에선 이러한 식의 밴픽이 정말로 완벽하다시피 정착되서
요즘처럼 팀별 특색이 없던때가 있나 싶을정도입니다 요즘은. 다 하는게 똑같고 다 픽하는 챔프도 똑같고
그런데 중국, 북미에서는 안그럴거란말이죠. 저도 올스타전에서 어떤 게임양상이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노답 라이엇은 제발 패치좀...
13/05/18 00:5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전체적으로 경기가 루즈해졌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 와중에도 가끔씩 정말 전율돋는 게임들이 나오지 않나요?
특히 얼마전에 일어났던 블레이즈 vs 소드 2경기 전부다 그렇고
개인적으로 오늘 있었던 프로스트 vs 소드 3경기는 참 지루했었고 1경기도 안좋은 사건을 제외하면 그래도 매라의 그랩보는 재미도있었고
저번 블레이즈 vs sk t1에서도 전체적으로 압살했지만 플레임의 화려한 개인기보는 재미는 있었네요.

이번 블레이즈 vs 소드경기는 제가 예전부터 lol경기를 봐오긴했는데 인벤대회 잭패애쉬 인생경기 이후부터 이제까지 합쳐도 그정도 역대급게임은 찾기힘들정도라 생각해서..
13/05/18 00:56
수정 아이콘
같은 메타라도 이영호vs이제동의 원배럭더블vs3해처리랑 다른 b급선수들의 원배럭더블vs3해처리는 다르니까요..
디엘더
13/05/18 00:53
수정 아이콘
라인스왑메타는 확실히 보는 맛이 떨어지네요.
이번에도 국대 0.1%차이의 차이를 보인 국대 샤이와 2등 막눈에서의 진검승부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라인스왑으로 제대로 된 1대1을 볼 수 없네요.
lol의 묘미라면 각 라인전의 최고를 보는 맛이였는데...말이죠
누나 좀 누워봐
13/05/18 00:54
수정 아이콘
확실히 재미없어졌어요...

전 작년 섬머시즌부터 봤는데요, 섬머 > 윈터 >스프링(올해)이네요..

챔피언폭도 너무 좁아졌고, 메타도 너무 단순해요.. 라인스왑이 너무 싫어요..

일반 유저 게임에서 잘 볼 수 없는 라인스왑이 매번 나오다보니 이제는 결과만 보거나 페이커 선수 경기만 챙겨보게 되네요.
모리아스
13/05/18 01:07
수정 아이콘
챔피언 폭은 결승가면 결국 타 대회랑 비슷해지겠지만

킬이 안 나는 건 맘에 안들어요
끼리리릭
13/05/18 01:07
수정 아이콘
경기수준은 높지만 그것과 별개로 보는 맛이 떨어진건 부정할 수 가 없네요.
13/05/18 01:08
수정 아이콘
희생도 있지만 탑라이너에게 더 많은 노력을 강요하죠

샤이 선수는 탑에서 2:1도 하지만
미드에서 상대 미드와 1:1 하는 법도 익혀야 했을 겁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라이즈와 제드로 미드에서 1:1을 수행해야 하거든요. 솔랭에서 샤이 선수가 라이즈로 미드에 가는 행동을 하는 것도 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가 되죠. 물론 미드라이너도 탑솔의 운영을 익혀야 하죠.

즉, 탑과 미드는 영역이 서로 파괴되어 가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챔프도 겹쳐가는 경향도 보이죠.
Smirnoff
13/05/18 01:09
수정 아이콘
스1에서 한창 수비형테란 잘나갈 때 보는 느낌입니다. 효율과 재미를 바꾼 듯한..
롤링스타
13/05/18 01:11
수정 아이콘
브론즈라서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정말 요즘 롤보는 재미가 떨어졌어요
왜 떨어진건지는 설명 봐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라이엇 온겜 프로게임단 잘 좀 하길...
13/05/18 01:16
수정 아이콘
전투 안하고 운영만 하면서(갱 안당하고) 타워깨고 맵컨트롤 하고 용먹고.. 킬은 안나오거나 아주 적게 나오는데 격차는 엄청나게 벌어지죠.
결국 나중에는 질수없는 싸움을 하거나, 맵 컨트롤로 인해 짤라먹히는 구도가 나오면서 그냥 라인 더 밀리고 억제기 깨지고... 겜 끗!
Legend0fProToss
13/05/18 01:20
수정 아이콘
챔프폭이야 탑은 무조건 이렐잭스하던때 보단 조금 넓긴합니다...
근데 요즘 경기가 재미없다는 소리가 나오는건 예전에 있던
탑에서는 딜탱들의 패기싸움, 봇 2대2 손가락싸움
그런 팽팽한 상황에서 정글러의 날카로운 갱킹... 이런게 실종된게 아쉽죠...
퍼플은 솔봇이 당연하게 되다보니 그런 경우들이 잘없긴합니다.
사실 용 이라는 요소를 빼고가자면 듀오가 작골쪽으로 가는게 훨씬좋죠
탑솔은 늑대먹고 조금이라도 경치를 더먹고 갈수있고 정글러도 선레드 노스마 받고가는게 더좋기도합니다...
솔라이너에게 첫블루를 먹일수도있고 블루가 필수인정글러들의 경우
인베이드가와도 좀 도망쳐서 선블루 하면 되니까요
이건 패치의 문제라기보단 선수들이 반복되는 경기들을 통해 퍼플은 투탑가는게 났다는게 대세가된거고
이는 당분간은 안깨질거같네요. 단지 미드 챔프들이 위아래를 다 쓸어먹는 형국이라
딜탱브루져들이 씨가 말랐죠,,, 올라프,잭스,이렐,레넥,리븐,다리우스도 한때는 먹어주던 친구들인데 보기힘들죠...
전반적으로 딜탱브루져들을 좀 상향을 시켜주거나 브루져들이 자주가는템을좀 할인을해주거나하는게 필요해보이긴합니다.
13/05/18 01:22
수정 아이콘
라인 스왑이라기보단

현재 메타는 그냥 라인 자체를 파괴한다고 보시면 될꺼같네요

누가 어느 라인을 가서 상대 챔프와 싸운다라기 보단

가장 쉽게 상대와 차이를 벌리는거죠

전투를 통해 차이를 벌리기보단 CS로 차이를 벌리는거죠

우리편 미니언은 상대 타워나 적 미니언에게 죽게 만들고 나는 적 미니언 다 챙긴다

이게 현재 한국의 메타고 나진은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진거죠
아이군
13/05/18 01:22
수정 아이콘
음.. 저는 나진빠라는 걸 일단 밝힙니다 가만해서 읽어주세요.

오늘은 승패야말로 메타의 승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번 시즌만 하더라도 CJ양팀에 대한 비판은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들 예상하기로는 이번 시즌은 CJ에 혹독할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무사히 4강 안착했지요. 문제는 지난 시즌 CJ팀을 비판받게 만든 요소가 지금 해결되었다거나 개선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CJ의 문제는 과거부터 명확했습니다. 봇듀오는 무기력하고 정글러는 ....음.. 코끼리? 이것들이 전혀 해결되거나 개선되지 않았지만 CJ양팀은 승승장구 하고 있고 이유는 거의 메타의 변화 때문이죠.

오늘 경기도 그렇고 최근 추세도 그렇고 소드와 프로스트 간의 가장 큰 차이는 봇듀오간의 역량 차이죠. 프레이 카인의 봇듀오는 꾸준한 평가를 받는 국내 최강의 봇듀오(중의 하나)고 메라가 아무리 신이라지만 헤르메스와 호흡을 맞춘 시간은 얼마 안됩니다. 하지만 승리는 프로스트가 했고,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 생각에 그 중에 하나는 미드의 빠른별과 쏭이 역량 차이에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쏭이 그렇게 못하는 것도 아니고 빠른별이 물론 잘하기는 하지만 지난 서머처럼 미드 최강자 까지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깐 이 게임에서 미드의 역량 차이가 1이 나면 원딜의 역량차 3~4가 나도 극복이 안되는 거죠. 극단적으로 말해서 이럴거면 다른 선수들은 왜 있나요 걍 미드가 1대 1해서 이기는 팀 승리하지...

물론 승패는 여러 요인이 있으니깐 프로스트가 메타빨로 이기고 뭐 이런 얘기는 아닙니다. 각 게임은 여러 변수가 있고 제가 말한 건 그 변수중 하나에 지나지 않으니깐요. 하지만 요새 어느 팀의 어떤 탑, 정글 , 원딜이 '못'한다는 얘기는 거의 못 들어 봤습니다. 하는 일이 걍 고정 되있으니깐요.
모리아스
13/05/18 01:26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오늘 막눈 클템,,그제 레이븐, 저번주 썸데이 로코

못한다는 소리는 아직도 많이 나옵니다.
아이군
13/05/18 01:36
수정 아이콘
약간 설명이 부족했는데 요새 못하는 기준은 얼마나 잘 짤리는가... 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깐 많이 짤림=못함 적게 짤림=잘함 뭐 이런식으로요.(정확히 말하면 잘할려면 안 짤리는 걸로는 부족하고 한타때 캐리를 좀 해줘야 됩니다) 좀 과장해서 말하면 탑 봇은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 걍 안죽으면 그럭저럭 괜찮은 탑 봇인 거죠.

과거에는 틀림없이 더 세세한 기준이었고 적어도 잘하는 - 그럭저럭 - 갓(?) 정도는 나눌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원딜이 KDA좋아도 딜을 어떤식으로 넣는가 가지고도 말이 많았죠. 요새 그런 얘기는 말그래도 쏙 들어간 느낌입니다.
13/05/18 12:45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동의가 되는게 CJ 양팀 봇듀오가 구멍이긴 하지만 못하지는 않아요 정말.
타 팀의 갓으로 뽑히는 선수들이 라인전이 기가 막히지 그렇다고 상대적으로 못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리그오브레전드
13/05/18 01:26
수정 아이콘
미드의 기량에 팀 전력이 좌우된다는 말을 듣고 보니
탑 티어로 꼽히는 앰비션과 고전파가 있는 블레이즈와 SKT1 2팀의 강세가 수긍이 가는군요.
PolarBear
13/05/18 01:29
수정 아이콘
오늘도 빠별이 캐리하거나, 아니면 샤이가 미드에서 버티면서 샤이가 커서 이기는 경기가 많았지요
13/05/18 01:29
수정 아이콘
미드의 캐리력을 낮추는게 현재 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거 같음..
모리아스
13/05/18 01:32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가장 재미있는 메타를 쓰는 팀이 탑티어 위치에 있는 건

북미인 것 같습니다. 크크크크크크
문재인
13/05/18 01:36
수정 아이콘
다전제에서 중복픽 금지 같은 룰이라도 나와야 할 기세입니다. 5전 까지 가면 캐릭터 50 개는 보겠네요. 그렇게 바뀔리는 없겠지만..
13/05/18 01:41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하면 아마 연습량이 못따라가서 경기수준이 처참하게 떨어질겁니다..ㅠㅠ 지금도 경기는 재미없는데 수준은 높거든요..과거 프로들이 하던 일반적인 운영과 다르게 지금 스왑운영은 솔랭에선 흉내도 못내죠...
13/05/18 01:42
수정 아이콘
북미가 우승해버리면결과적으로 국내롤판재밌어지겠죠 크크
13/05/18 01:45
수정 아이콘
이 메타를 깨는 방법은 프로스트가 아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내전에서 블레이즈가 라인스왑 푸쉬메타를 선 보일 것이고, 이를 정글러 밴과 서폿의 라인 이탈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8강전에서 스페이스 뮤즈 조합이 아니라
매라 헤르메스 조합이 나선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서폿이 라인을 이탈할 수 있고 변칙적인 픽을 할 수 있는 쪽은 후자이니까요.

라인 스왑메타에는 정글러밴과 서폿로밍이 대응방안인 것은 아닌가 추측합니다
honnysun
13/05/18 01:50
수정 아이콘
전 요즘 메타를 보면서 탈eu를 느낍니다.
미드 탑 경계가 없어지는거죠.
근데 나머지는 하는 사람(아마도?)도 보는 사람도 재미가 없어지고 있네요.
13/05/18 12:46
수정 아이콘
확실히 탑 미드가 혼연일체가 되는 기분이 드네요.
선수도 그렇고 챔프도 그렇고 어딜 가던 이상하지 않아...
13/05/18 02: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요새 추세는 원거리 딜러 1명을 제외하곤 탑 미드는 프리롤 + 정글과 서폿은 거기에 대한 지원같네요
미드 ap 탑 ad의 정석은 깨진지 오래고 언제부턴가 미드 ad 탑 ap가 더 많이 나오게 됐지요
거기다 cj가 선보이는 미드 탑 혼용픽에 라인 스왑을 탑-바텀 스왑이아니라 미드-탑 미드-바텀 탑-바텀 등 어떤 라인에서 어떤 챔프랑 어떤 챔프로 서더라도 가능하게 하는 것이요
이번 프로스트가 탑라이즈를 픽했지만 결국 미드 라이즈였고 바텀에 카직스가 갔었구요
그리고 거기에 1명의 빠른 스플릿과 도주가 용이 + 1:1이 아주 쏀 챔프 1개 거기에는 카직스와 제드, 다이애나가 있구요
13/05/18 02:21
수정 아이콘
탑에 ap가 미드에 ad가 선다고 eu 메타가 깨진다고 할수 없습니다. 정글러,원딜,서포터 라는 개념이 있는 이상 eu가 깨졌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사실 eu메타에 가장 큰 특징이죠 원딜과 서포터라는 개념) 탑에서 썸데이를 짱짱맨으로 만들었던 레넥톤은 1~2년전 유행 챔프가 아닙니다 불과 몇달 전입니다. 탑에 ap가 서는건 과거에 탑미드 2ap 많이 갔습니다 흡책시너지도 받을수 있어서 많이들 플레이했습니다. 그리고 ap를 카운터치기위해 탈론,판테온 같은 챔프는 솔랭에서도 흔히 쓰였습니다. 그렇다고 eu메타가 깨졌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라인스왑이 문제에요.
13/05/18 02:28
수정 아이콘
저처럼 느끼시는분들이 많은가보군요..
뭔가 게임자체가 재미가 없어진느낌..
너무 똑같고.. 왠지 지루..
13/05/18 02:38
수정 아이콘
솔로라이너가 2:1 상황에서도 파밍이 되고 타워를 오래 버틸 수 있는 챔프들밖에 못나오고, 봇듀오는 또 푸쉬력이 좋은 원딜,서포터만 나오니 하루에 볼 수 있는 챔프가 20개도 안되는듯...
Tacchinardi
13/05/18 03:35
수정 아이콘
저 요즘 해외대회를 2012년과 달리 거의 못봐서 그런데 유럽,중국 LCS도 이런추세인가요? 꽤나 요즘 추세가 CJ에게 너무 유리한 국면이긴 하네요
밤식빵
13/05/18 04:01
수정 아이콘
온겜 인비테이셔널부터 윈터까지는 바빠도 밤에 챙겨보고 했었는데 요즘은 널널해도 1경기보면 그냥 졸리고 재미없어서 끕니다.
킬나오고 다이브하고 그래야 보는재미가 있는데... 2:1스왑은 정말 지루해요.그여파로 갱가야 할 정글이 커버하러 와야되서 더 지루하네요.
트윈스
13/05/18 04:39
수정 아이콘
오존같이 맞라인 서기 좋아하는 팀들은 서기도 하죠.
물론 블루일때만 .. 솔랭이야 퍼플에 elo 높은 사람들 배치해서 하면 된다지만 대회는 그럴수가 없는데 라이엇이 손좀 봐줬으면 좋겠네요.
퍼플쪽 불리하다는 얘기 나온지 1년도 훨씬 넘었는데 (처음에야 바텀 한정이었지만) 아직까지 손안대고 있는거 보면 의지가 없는거 같지만요 ..
13/05/18 08:0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번 올스타전 기대해봅니다.
몇개월간 사실상 리그간의 교류가 없었던 셈인데
이게 어떻게 깨질것인가
혹은
이게 얼마나 쎈지 라이엇이 체감하게 되어 패치를 어떻게 불러올것인가..
13/05/18 09:06
수정 아이콘
느끼는 거지만 미드 유저가 많은지 미드가 캐리하는 게임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불만이 없더라구요. 원딜이 조금 게임에 영향력가지면 그렇게들 불만이면서요
뭘해야지
13/05/18 09:09
수정 아이콘
저도 진짜 라인스왑 때문에 재미가 없어요...
스1보는거 같은 느낌.. 스1이야 10분정도만 참으면 재밋는데..

이건 20분이상 참아도...

너무 재미가 없다보니 그냥 규정을 세워서 라인스왑 불가를 해버리면 어떨까 라는 쓸대없는 생각도 하게되고..
13/05/18 10:39
수정 아이콘
과연 이 메타가 올스타전에서도 어떤 영향을 가질지 정말 궁금합니다. 성공한다면 라이엇이 손 쫌 볼텐데 말이죠.
13/05/18 11:53
수정 아이콘
블레이즈 탑, 미드 캐리.
프로스트 ???
SKT2 미드, 정글 캐리.
오존 원딜 캐리.

사실 현재 경기들은 무척 재밌습니다. 딱 하나, 라인스왑만 빼구요.
13/05/18 20: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여러의미에서 요즘은 국내탑팀간의 대결보단 nlb나 아마추어매치가 보기엔 더 재밌긴하더군요
물론 탑팀간의 대결에서의 그 엄청난 컨트롤 장면 이나 소규모교전이나 5/5한타에서의 호흡같은 진짜 그림같고 감탄하는 장면이 많긴하지만
뭐랄까요 전체적으로 보고 즐기기엔 약간 한 단계 낮은,서로 실력차가 크게없는 팀간의 매치가 더 재밌더군요
직관적으로 눈에딱 보이는 팀이나 선수의 특색도있구요(아랑 로의 렝가나 용스토커 엘지2팀이나 혼자노는 롱판다 등등)
뒷짐진강아지
13/05/18 20:40
수정 아이콘
탑 / 미드 / 원거리딜러 와
원거리딜러 서포터과
솔로라인 서포터만 존재 할 뿐...
13/06/18 13:50
수정 아이콘
결국 저 네명의 미드 토너먼트 결과대로 순위가 정해졌네요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316 정관사 the를 아십니까? [42] Neandertal12931 13/05/28 12931
2315 국경없는 의사회를 아시나요? [13] OrBef7356 13/05/28 7356
2314 어느 장애인 소녀의 등교길 [9] par333k7703 13/05/28 7703
2313 [미술] 나도 저건 그리겠다 [74] A.디아13363 13/05/27 13363
2312 일본서기는 위서인가 [18] 눈시BBbr10838 13/05/25 10838
2311 [야구] 최고가 아니었던 최고. 무관의 제왕, 한용덕 [14] 민머리요정10375 13/05/23 10375
2310 오늘은 장례식 내일은 결혼식 [36] 떴다!럭키맨10768 13/05/23 10768
2309 자유 의지와 영혼과 자아와 뇌. 우리는 기계인가? [127] OrBef42473 13/05/23 42473
2308 야구의 불문율과 위협구 [125] 삼먁삼보리11012 13/05/22 11012
2307 좀 이상한 헌팅 [44] 눈시BBbr11692 13/05/20 11692
2305 [LOL] 많은 선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현 메타.. [48] Leeka10999 13/05/18 10999
2304 [LOL] 붉은 새에 대한 잡설 [21] 모리아스8604 13/05/15 8604
2303 요리 잘하는 남자가 여자에게 인기가 많다면서요? [53] sungsik11757 13/05/20 11757
2302 기묘한 소개팅 [105] Swings15259 13/05/18 15259
2301 키배에 뛰어들 때의 방침 [76] 눈시BBbr10919 13/05/17 10919
2299 독서 전략 적용 [4] flowers8009 13/05/15 8009
2298 아찔했던 순간 [64] JSclub10791 13/05/15 10791
2297 더 열심히 살자 [5] 피오라7643 13/05/15 7643
2296 명량해전에 대한 새로운 연구 [73] 눈시BBbr13313 13/05/14 13313
2295 그럼 상상이 많은걸 해결해 줄까? [14] par333k6841 13/05/13 6841
2294 상상하지 않은 만큼, 비겁해 질 수 있었다. [21] par333k8339 13/05/13 8339
2293 [연애학개론] 행복하게 해주기보다, 비참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 더 어렵다 [23] Eternity12682 13/05/11 12682
2292 [야구] 처음부터, 그리고 영원한 4번타자, 영원한 홈런왕. 장종훈 [32] 민머리요정9296 13/05/10 929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