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제 집에 며칠 간 손님이 묵고 갔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지내는 방이 제 컴퓨터가 있는 방이었는데 제가 잠시 일을 나간 사이

이 분이 제 컴퓨터로 이것저것 하면서 제가 쓰던 설정과 즐겨찾기를 바꿔놓고, 이상한 프로그램도 설치하는 등

예전의 제가 쓰던 컨디션으로는 도저히 쓸 수가 없게끔 만들어 놓았습니다.

저는 정리를 해놓고 쓸 것만 쓰는 스타일인데 이것저것 깔려있고 벌려져 있으니 도저히 눈에 거슬려서 참을 수가 없네요.


깊은 빡침을 누르고 이것저것 해보려고 했는데 제가 컴퓨터를 잘하지 못하다보니 도저히 방법도 없고 하면 할수록 빡이 차올라서

그냥 시원하게 윈도우를 밀어버리고 다시 시작하려는데 문제는 이 분이 며칠 뒤에 다시 와서 또 머물고 간다는 겁니다.


손윗사람이라 불편하기도 하고 제가 이런 거 싫어하는 거 눈치를 못채는 분이라 말하면 어색해질게 분명해져서

차라리 윈도우를 밀어버리고 제가 사용하는 윈도우에 접근 못하게 하고 그 분이 쓸 윈도우 계정을 따로 만들어 버리는 건 어떨까 싶어서

찾아봤는데 게스트 계정을 만들면 된다고 해서 일단은 그 방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1개의 윈도우에 2개의 계정을 만들어 서로의 계정의 사용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방법이 있다면

아니면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