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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05/01 12:17:38
Name 나른한오후
Subject [질문] 아내의 교육성향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4세 딸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내의 경우  유튜브, TV는 아이에게 엄격하게 금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거라도 보여주면 본인이 힘들때 조금이라도 쉴수 있지 않냐며 크게 게의치 않고 있다가

한번이라도 유튜브 보여주면 달달 볶입니다(.. )

처가에 가면 유튜브 홀린듯이 보곤 하지요.. (거긴 tv와 유튜브 처남댁애들이 항상 보고 있습니다)

물론 책을 가져다 주고 자주 책 읽어주고 자주 놀아줄려고 합니다.

그리고 떼를 써도 들어주지 말라고 합니다.

과자 하나만 줘도 조용해질것을 과자 먹으면 밥안먹는다고 엄격하게 금하고 있습니다.

애가 살이 찐것도 아니고 조금 작은편이라 군것질이라도 좀 먹여야 되지 않은지 생각은 하지만

주로 애를 보고 돌보고 하는게 아내라서 ... 게다가 아내가 무서워서 따르고는 있지만

유튜브도 안돼.. TV도 안돼.. 과자 먹으면 밥 안먹으니 안돼..

밥외엔 빵이나 군것질거리는 밥대체가 안돼... (국수제외)

참고할만한 처남댁은 남자애기들 여러명인데도 딱히 제제하지는 않는 분위기더군요

다른집들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틀린것 같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너무 엄격하게 키우는건 아닌지... 나중에 커서 더 심해지진 않을지 걱정이 살짝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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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1 12:28
수정 아이콘
너무 강압적인데요?
요즘 교육열은 예전에 비해 더 올라간 것은 맞겠지만 4살부터
저렇게 압박하면 아이에게 상처가 될수 있습니다.
전 싱글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라면 너무 제한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거 같습니다.
강하게 말씀드리자면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인데 현재의 교육방식은 인격체가 아니라 일종의 소유물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요.
부모의 역할은 아이를 올바르게 자라나게 하는것인데 여기서 올바르다의 판단기준이 아내분과 다른거 같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수 있는 부분에선 엄격하게 얘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MAwDVy-Hbo
해당영상에서 세번째에 대하여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22/05/01 12:3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아내분에게 왜 티비나 유튜브를 금지시키는지에 대하여 한번 진지한 대화를 해보셔야 할거 같아요.
유튜브나 티비의 악영향을 생각해서인지 모르겠는데 아예 금지시키는 것이라면 그건 조금 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처가에 갈때 홀린듯이 유튜브를 본다는 것은 평상시에 그만큼 강하게 금지되어 있기에 유튜브나 티비에 대한 자유가 전혀 없었다는
뜻이 되니까요.
This-Plus
22/05/01 12:33
수정 아이콘
애기 너무 억압하고 스트레스 주면 틱장애 생기기 쉽습니다.
22/05/01 12:3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좋을리가 없고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 애를 어떤식으로 양육하고 싶은지 두분이 진솔한 대화를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렇지만 주양육자가 이미 정해져있는이상 글쓴분이 휴직해서 내가 애를 돌보겠다 이런게 아니면 쉽게 바뀌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League of Legend
22/05/01 12: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라면 어느정도 허용하되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아이와 같이 고민하면서 함께, 길게 보고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식이 없어서 이렇게 편한 소리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는데 좋지 않은 훈육 방법 같네요. 성인되고 부모와 척 지고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League of Legend
22/05/01 12:41
수정 아이콘
유튜브를 보고 과자를 먹어도 스스로 제어하고 밖에도, 책에도 재미가 있다는 걸 알려줘야지 컴퓨터 제한해서 집에 엄빠없을때 하루종일 게임하고 엄마가 집에 도착했을때 컴퓨터 모니터 뜨근뜨끈하거나 게임 못꺼서 혼나는 이야기 너무 흔하지않나요 결국 내(부모) 앞에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스스로 제어하는 힘을 길러줘야합니다.
감전주의
22/05/01 12:41
수정 아이콘
너무 강압적으로 아이를 키우면 청소년기 들어가서 사춘기가 좀 심하게 오더라구요
22/05/01 12: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위에 아내분 양육방식에 안좋은 말씀하시는 분들 있는데 3년여의 기간동안 애를 그렇게 양육하게 된것은 글쓴분이 모르는 시간동안 있었던 다른일들로 인해 그렇게 된걸수도 있으니 무조건 아내가 잘못됐다 이런 생각은 안하셨으면 합니다.

다른것보다 대화 많이 하세요
22/05/01 13:17
수정 아이콘
맞벌이인지는 모르겠는데, 님이 돈 벌어왔다고 그 돈 님이 맘대로 쓰는거 아니듯이 돌보는 시간이 더 많다고 그 시간만큼 육아의 발언권이 무조건 더 있는건 아니죠. 물론 현실적으로 더 오래 돌보는 사람이 더 잘 알수 있는거긴 하고 그건 인정하셔야죠. 애들도 케바케고 하니.. 다만 그건 님이 많이 공부해서 잘 알고 얘기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묵리이장
22/05/01 13:41
수정 아이콘
안돼맘이군요.
이혼 각오하시고 이야기해서 바꾸시길...
애한테 좋을게 없어요.
배고픈유학생
22/05/01 13:53
수정 아이콘
아이어머니도 드라마 안보고 유튜브 안보면 인정하겠습니다만.
22/05/01 13:55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까지 억압받고 살다가 고등학교때 망가진 동창이 있는데
걔의 가장 큰 불만이 엄마는 할 거 다하면서 나만 못하게 한다 였습니다.
개인적으론 엄마가 모범을 계속 보일 수만 있다면 걱정하시는 거 보단 낫지 않을까 싶네요
리얼월드
22/05/01 14:04
수정 아이콘
일단은...
주양육자 의견을 메인으로 따라야합니다
또한 아이와 엄마가 애정관계가 더 깊은 경우가 많다보니 아빠는 주로 노는것/먹는것으로 점수 따려믄 경향이 있긴 합니다...
회색사과
22/05/01 14:15
수정 아이콘
저는 .. 우선은 아내분 양육 방식에 크게 반대할만한 부분은 없다고 봤습니다.

우선 하신 말씀에서 미루어 유추하기로는... (잘못 짐작한 부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육아의 메인 주체가 아내분이신 것 같고..
육아를 위해 정해놓은 규칙이 있고 그것을 위해 본인이 노력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영상 매체가 안된다고 하시는게 아니라, 책읽자고 하시거나 다른 놀이를 함께 하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서요.)

떼를 써도 들어주지 말라 - 과자 하나만 줘도 조용해질 것을

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단순히 떼를 쓰는게 문제 해결의 방법이 아님을 배우는 것은 사람이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되고..
오히려 "아이가 떼를 쓰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과자를 준다" 라는 글쓴분의 방법이 저는 더 잘못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좀 억측일 수도 있는데, 아이가 떼를 쓰고 해결 방법으로 군것질을 생각하신다면 댁에 군것질 거리가 아예 없는 건 아닐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군것질 거리가 있기는 한데 먹는 시간이나 양이 제한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요? 그렇다면 문제될 부분이 뭘까 싶기도 하네요)


어머니께서 육아의 메인 드라이브를 거시는 분이고
일관된 규칙과 모범을 보이고 있으며
자제분의 감정적인 케어를 위해 아내분과 아이가 눈을 마주하는 시간이 충분하다면.. (이 조건들이 모두 충족되기가 쉽지는 않겠죠)

저는 문제될 게 없다고 봅니다.
22/05/02 08:33
수정 아이콘
회색사과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저희집도 7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작성자님 아내분처럼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러 현실적인 문제와 의지 부족으로 타협하며 육아를 하고 있는데, 아내분처럼 주 양육자가 그렇게 키울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22/05/01 14:15
수정 아이콘
지금은 유튜브 티비 과자등이지만 조금 더 크면 아이의 친구관계 교육 학원등...점점 더 확대 될거에요. 부부는 항상 의견을 나누어야 해요. 아내분과 토론에서 이기라는건 아니고 님의 의견이 아내분과 왜 어느부분이 다른지 계속 차분히 설명하셔야 해요. 중국의 코로나 정책처럼 완전봉쇄가 더 무서운결과를 초래할수있다. 아이가 스스로 컨트롤 할수있게 점진적인 적응훈련도 필요하지 않겠는냐...등등 남편으로서의 의견을 계속 전달해주는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누가 옳고 그름의 문제를 판단하는게 아니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The)UnderTaker
22/05/01 15:24
수정 아이콘
한가지 확실한건 심한 통제와 억압은 빠르면 사춘기, 늦어도 성인이 되면 무조건 되돌아옵니다.
22/05/01 15:35
수정 아이콘
저희애는 유투브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 애플티비 골라가면서 다보는데 아무 문제없어요 컨텐츠선정만 부모가 신경써주면 보여주는게 더 도움됩니다. 저희는 어릴때부터 조금 전략적으로 영어컨텐츠만 보여주고 지금도 영어로 된것만 보는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지금 다니는 영어유치원에서 리스닝 스피킹이 아주 원할한편에 속합니다. 어떤걸 보느냐가 문제지 그 자체를 그냥 금지하는건 좋은 방법같지가 않습니다.
별빛다넬
22/05/01 15:51
수정 아이콘
엄마가 모범을 보이고, 아이와 계속 같이 놀아준다면 문제없다고 봅니다.
다만 엄마는 어른이라는 이유로 할거 다하고, 아이만 제재한다면 문제가 생길 확률 높지요.
이 댓글들 보면서 아내분과 같이 이야기해보시길
파란무테
22/05/01 17:07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 맞아요.
1. 어른이 보는데, 아이만 금지하면 잘못
2. 주양육자가 엄마라면, 우선 엄마를 따르는것이 좋음
3. 엄마가 그 대신 책읽어주거나 여러 활동 놀이등으로 보상해야함
4. 자녀들 틱장애 생각보다 다양함. 3개이상 된다면 심하게 스트레스 받는 것.
(틱장애는 반복적행동, 손톱, 더듬기, 변비, 얼굴찡그리기 등 진~짜 다양하고. 이건 제지가 아니라 원인을 찾아 없애줘야함)
5. 자녀가 둘 이상이면 어떤 규칙이 결국 풀리는 시점에 둘째도 풀리는데 그렇다면 둘째 기준으로 첫째도 기준을 낮출 필요있음.
(첫째가 3살때 사탕먹였으면, 둘째도 그 기준에 맞춰서 줘야되는데 첫째 먹는거 보면 2살때쯤 먹게되요. 결국 첫째도 2살때 먹어도 되었던거죠. 러프하게 보면)
22/05/01 17: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은영 박사님과 많은 소아과 의사들이 만2세까지는 티브이.유투브.등.모든 미디어 시청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4세라고 하니 부부의 대화를 통해 조금씩 볼것인지 컨텐츠를 어떻게 고를 것인지 정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아이가 떼 쓴다고 과자하나 집어주는 것은... 좀 쉽게 가려는 것 같아요. 놀이로 흥미를 유발하거나 진짜 배고픈거면 군고구마나 과일 등을 조금 먹는걸 추천합니다. 입이 짧은 아이는 진짜 과자 먹고 밥 안먹거든요.
무엇보다 주양육자와 엇갈리면 아이에게 좋을것이 없습니다. 일관성이 무너지면 아이는 더 갈피를 잡기 힘들고 아빠가 몰래 과자를 주거나 하면 편가르기 되기 쉽습니다.아내분께 미디어의 장점을 최대한 어필하시는게 필요해 보입니다.
덴드로븀
22/05/01 23:07
수정 아이콘
잘 설득해서 다같이 가족/아동상담센터 한번 방문해보세요.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단 그냥 교육성향이 안맞는 부분에 대해서 전문가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보는게 나쁘진 않으니까요.
랜슬롯
22/05/02 09:32
수정 아이콘
일단은 가정 문제는 저는, 왠만하면 너무 프라이벳하고 상황에 따라 다르기때문에 정말 진심으로 조언이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이야기해보시는걸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22/05/02 09:58
수정 아이콘
전 너무 통제적이면 문제가 생길꺼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케바케긴 하지만요.
무조건적인 허용도 문제가 생길꺼라고 보구요.
5-6세부터는 자기가 생각해서 어느정도 조절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시작해야한다고 봅니다.
부모가 자식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잖아요. 아이가 판단하고 경험하고 책임지고 발전해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초등학교만 가도 애들이 이래저래 할꺼 다하는 것 같아서..
서지훈'카리스
22/05/03 19:08
수정 아이콘
게임하면 악의 축이라고 생각하실듯하네요
22/05/04 21:11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댓글에서 자녀 없는 분들 댓글은 엔간하면 거르세요. 동일 케이스가 하나도 없는 육아야말로 경험 유무가 불러오는 차이가 너무 커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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