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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29 12:44:51
Name 좋아요
Subject [일반] 행사의 관점에서 보는 걸그룹 이야기
주의 : 이 글은 글쓴이의 자의적인 해석과 판단이 다량함유 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유게죽돌이이자 핑덕아재 포지션을 맡고 있는 좋아요입니다. 가끔 유게에 몇 년도에 데뷔한 걸그룹 숫자-얘기하면 뭐 이렇게들 많이 데뷔를 하나. 이미 레드오션인데 뭐 이렇게 쏟아지나 하는 얘기를 종종히 나누게 됩니다.
오늘은 한번 이 부분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뭐 당연 정답은 아니고 지금까지 제가 보고 듣고 경험하고 생각한 것들의 정리니 가볍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행사라는 것은 주로 대학축제, 지역축제 같은걸 말합니다.

1. 우리나라에서 행사란




<먹을 수 있고 탈만 안나면 그래도 B+급은 되는 게 우리나라에서 행사/축제라는 것의 현주소>

한마디로 정의하면 [인스턴트식품 내지 조립품]입니다. 행사 홈페이지에서의 소개와 포스터의 내용과 크게 상관없이 대략적으로 규격화된 플랫폼에 몇가지 조미료와 컨셉이 좀 바뀐 정도? 그야말로 ‘행사기는 하네’할 정도 수준인 경우가 많죠.

안 그런 행사가 없는 것은 아닌데... 비율로 치면 80:20 혹은 90:10이라 감히 좀 이야기할 수 있을 법합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인데

1)예산이 별로 없다,(뭐 우리나라 특유의.. 다들 아시죠?)

2)시간도 별로 없다.(장기적인 계획을 가진 곳+충분한 인력을 가진 곳이 지극히 적다는 얘기기도 합니다)

3)근데 사람을 불러모으기 위해선(=치적사업과 치환해서 보셔도 됩니다-_-) 어쨌든 이만한게 없음. 최소한 ‘나쁜 소리를 듣지 않긴 해야함’. 이라 할 수 있죠.

혹시 뭐 특별히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시더라도 나라장터 같은 데에 공고입찰 나오시는거 보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특정행사들 같은 경우엔 입찰하고 계약끝나고 3주안에 치루어야 하는 경우가 종종히 발생하게 됩니다.(유감스럽게도 한 지역을 대표한다는 지역축제들도 종종히 이런 일이 있죠)

적은 예산으로 빨리, 그리고 탈이 안나고 입소문도 좀 나며 사람도 많이 불러올 수 있는 행사를 [조립]을 해내는 능력을 가진 회사를 행사대행사 내지 기획사라고 부르며 그게 이 사람들의 밥줄인 셈이죠.

근데 나머지는 둘째 치고, 입소문도 나며 사람도 많이 불러 모으는 행사, 이걸 어떻게 ‘고갱님’께 설득시키느냐 하는게 문제인데. 이 부분을 아주 강력하고 간단하게 소구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공연, 구체적으로는 연예인 공연인 셈이고 이것이 바로 이 행사 시장에서 갖는 연예인에 대한 수요인 것이죠.





<그야말로 ‘우리 행사하기는 해요’ 수준으로 행사할 때 갖는 대략적인 관계도>

+대체로 1억이 안넘는(심지어 5천 플러스마이너스인) 예산 안에서 축제를 하는 대체로의 대학교들은 이거 한세트 구성하는 것만으로도 거의 대부분의 예산을 다 쓰게 된다능. 그래서 행사의 기본이 되는 무대랑 연예인섭외 부분은 학교에서 돈 내주는 곳도 종종 있죠.



<사실 이런 조립품스러운 행사문화가 이런 참사를 발생시키는 것입니다-_-).전설의 투피엠 10점 만점에 10점 무대>



2. 연예기획사/연예인에게 행사란

당연히 돈버는 곳이죠. 이것은 두말할 것이 없습니다. 다만 실질적으로 광고수익이나 이런 것들과 다르게 아주 엄청난 메리트가 하나 있으니 바로 [현금장사]입니다. 액수가 적은 친구들은 일괄지급. 큰 친구들은 계약금과 후납금의 개념으로 현금이 통장에 꽂히게 되는데. . 이것이 갖는 의미는

1)어쨌든 당장 쓸수 있는 돈이 생김

2)돈을 회전할 수 있음(고정비용이나 대출금.. 뭐 이런 것 포함)

3)결제 늦게 될까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됨.

4)딱 30분에서 1시간만 뛰면 되기 때문에 다른 일정 잡고 돈벌 수 있음
- 사실상 현장에서 연예기획사가 할 일은 그냥 제때 애들 데리고 와서 계약된 노래 부르게 하는게 전부입니다-_-)

이 정도 됩니다. 실상 개인사업자가 많은 대한민국에 바로바로 꽂히는 [현금]의 중요성 모르시는 분들은 없겠죠-_-a



3. 행사시장에서의 행사대행사란

그냥 간단히 얘기하면

1,은 돈은 있는데 그 외 축제를 [조립]하는 법, 연예인섭외, 무대설치 이런거 전혀 모르거나 직접할 여력이 없어!
2,는 연예인은 있는데 영업 일일이 돌아다니는 데는 한계가 있고 우리는 무대설치 이런건 못해!

요 두가지 절대 변할수 없는 진리 때문에 발생하였고 또 먹고 사는 존재입니다.

이들의 유형에는

1)원래 무대설치같은 걸로 먹고사는 팀이었는데 뭐 기획자 하나 사서쓰고, 연예인도 좀 섭외하고 그러면 행사 못할 것같지 않지 않음?

이런 곳도 있고

2)원래 매니지먼트 쪽에서 일하다가 넘어왔기 때문에 연예계 쪽 인맥이 좀 됨. 무대팀이랑 이런건 뭐 돈주고 불러오면 되겠지.

이런 곳도 있고

3)원래 공연기획 이런 쪽이 전문 분야임. 근데 우리의 이런 역량이면 뭐 다른 몇 회사 연계해서 하고 하면 행사 못할 거 없겠지

이런 곳도 있고,

4)행사를 방송에 송출할 수 있다는 엄청나게 깡패한 장점을 지닌 방송국-_-)

이런 곳도 있습니다.

물론 이게 전부 다를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얼추 거의 걸리는 편이죠. 아마 이정도면 각자의 장점이 대충 감이 오실텐데 여튼 이들은 행사의 전체적인 조립으로 먹고사는 친구들인데 아티스트를 [직접보유]한 경우는 또 흔치가 않기 때문에 계약을 통해 불러오게 되죠.

이게 행사주최-행사대행사-연예기획사(연예인)의 불꽃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그래서 왜 걸그룹(아이돌)인가

한줄로 요약하자면 [이 공산품한 행사시장에 연예기획사가 공산품으로 생산해 유통할 수 있는 가장 규격화된 비즈니스모델]이며, 상황에 따라선 더 큰 꿈도 꿀수 있고 그러한 방향으로도 나가는데 전혀 문제없는 상품이기 때문이죠.

좀 싫은 소리긴 하지만 아이돌을 제외하고는 연예기획사에서 로레알 [기획]을 해서 키워낼 수 있는 유형의 가수는 거의 없거나 적고, 그 적다는게 뭐 70대30정도가 아니라 거의 99:1정도라고 봐야될 정도라서. 아예 큰 꿈은 어느 정도 접고가는 배급사 형태의 기획사가 아니고서야 사실상 선택지가 별로 없는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1)행사야 신나는게 제맛이라고 하니 장르는 댄스여야 될테고

2)기왕지사 불렀으면 좀 어리고 이뻐야하고

3)소위 고정팬덤이라는게 형성이 되어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해볼 수 있고

4)찍덕이니, 아육대니 하면서 단지 ‘아이돌’이기 때문에 단 0.1%라도 TV출연의 생기고 공짜로 홍보할 수 있으며

5))잘 얻어걸리면 한류돌 소리들으면서 해외진출도 할 수 있는

6)더불어 작년 마우나리조트에 세월호에 뭐에 그래서 외부로 나가는 행사가 대폭줄고 실내행사,교내행사 위주로 많이
돌아가는 지금에는 더더욱이 메리트를 가질 수 있는

7)음원만 있으면 되니 밴드장비 같은거에 나가는 돈 줄일 수 있는

그런 규격화된 [연예기획상품]이 뭐가 있을까요-_-a. 개인적으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의 아티스트들이나 뭐 그런 분들은.. 회사차원에서 기획하고 한다고 원하는시기에 뽑혀나와서 만들어질만한 양반들도 아니고, 아이돌식 정산구조내에 있으실만한 분들도 아니라 할 수 있기 때문에-_-)


5. 그런데 왜 잘 되는 애들이 별로 없는가.

뭐 그렇다고 다 잘되면 그게 [시장]일 리가 있겠습니까
일각에서 말씀하시는대로 일단은 이미 너무 많아서 서로 파이를 많이 잡아먹는게 크긴 합니다만. 요는

[행사시장에서 걸그룹의 위협요인은 꼭 걸그룹만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이 당연한 진리 때문입니다.
대략 행사장에 섭외되는 공연팀이란, 메인이벤터급 연예인(이른바 ‘불꽃놀이’를 해도 되는 급의),댄스팀,마술팀,기타퍼포먼스팀, 클럽디제이 정도 될텐데, 아예 댄스부분을 좀 축소하고 클럽파티 위주로 기획이 되거나, 뭐 어차피 신인듣보잡인데 물량이나 많게 하자 해서 신인걸그룹대비 가격이 반이상 싼 댄스팀을 섭외하는 일이 흔치 않게 일어나죠.(모 걸그룹이 데뷔한 해 단가가 30분 공연에 300만원이었는데 그 정도면 150짜리 여성댄스팀 두 팀을 부를 수 있죠-_-)


<요즘 직캠 좀 잘달리는 댄스팀 밤비노>

여기에 행사라는 것에 배당되는 예산 자체가 기업으로 치면 마케팅비용과 비슷한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디서 예산줄이고 뭐하고 하면 행사부터 취소하거나 예산을 줄이기 마련이라 연습 다 해놓고 뭐했는데 하루전에 취소되는 일도 있고.. 이래저래 한국시장 자체가 환경이 험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애초에 한국에선 밥먹고 사는거 자체가 힘든거에요.

그럼에도 이런저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그 시장에 뛰어들고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는거죠.


6. 그 외 이야기

1)얘네들 너무 지나치게 비싸게 행사비 받는거 아닌가요-_-?
- 연예기획사도 밥은 먹고 살고, 대출금 갚고, 애들한테 월급줘야죠. 초기 투자금액이 많고 리스크가 큰 상품은 원래 단가가 높은 것이 정상인겁니다.(그리고 몇 번 연예기획사나 아티스트들이 얘기한적 있는데 대학행사할 땐 기관,기업에서 받는 페이보단 다들 적게 받아요-_-. 원가대로 받으면 대학행사장에서 연예인 못 봅니다.)

걔다가.. 소위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행사기획]을 하면 무조건 그보단 돈이 많이 들던가, 주최측의 인력이 무지하게 갈려나가게 됩니다-_-)(대학행사의 경우엔 뭐..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뭐 좀 현장지향적인 얘기를 하자면, 걸그룹을 포함해 행사장에 올라온 연예인공연팀이 받는 페이에는 행사가 세부적인 부분에서 미흡하고 개판나고 정신이 없더라도(몇년 전에 모학교는 축제 중에 무대가 부서졌나 했었죠-_-) 와서 소리질러 외쳐서 분위기 업시켜주고 떼창시켜주고, 마치 잘된 행사마냥 아름답게 포장시켜주는 값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뭐 예를 들면 대충 이런거죠-_-)>


2)행사의 관점에서 보는 몇몇 걸그룹들 단상

레인보우 - 정말 비싸지도 않고 무대매너도 좋고 이쁘고, 레파토리도 확실한 모범걸그룹..인데 좀 뜨세요 제발-_-)
+담당자님들 렌보 섭외하세요. 두 번하세요. 블랙스완이란 곡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레드썬

걸스데이 - 지금도 네임드 대비해서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긴 하지만(혜리 지금 위상 생각하면 뭐) 기대해-말해줘요-여자대통령 시점의 걸스데이는 참 여러모로 행사주최측 입장에선 SS급 걸그룹이었다 할만 했습니다. 이름값은 치솟아, 가격은 싸, 무대매너 좋아, 심지어 엄청 이뻐. 한달에 행사 서른개 했다는데 그게 정말 가능할만한 팀이었죠.

달샤벳 - 갠적으로 이번 조커 활동이 그냥 달샤벳 이름만 떼고 보면 평타라 보면서도 애매하고 아쉬운 이유가 년차수 쌓이면 페이도 자동으로 올라가는데 이번활동이 그 늘어나야만 하는 페이를 극복할만큼의 그 어떤 뭔가를 가져다주었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_-) 이친구들 무려 에이핑크 데뷔 동기들이고 막내인 수빈보다 어린 친구들이 팀의 리더를 맡기 시작한 마당이니, 섭외피라미드에서 당연히 경쟁 선상에 있지 않아야할 친구들하고도 경쟁하게 될 것같아서 좀 그렇습니다.

포엘/스텔라 : 개인적으로 [행사형 걸그룹]이라 명명한 친구들입니다. 앞서 공연팀을 표현하는 얘기 중 [더 큰 꿈을 꾸는건 일단 어느 정도 접고]라는 말을 했었는데, 제가 보기에 이친구들의 행보 자체가 딱 그런 편입니다. 아마 건너건너 들을 기회가 있으신 분들은 좀 있겠지만 트로트가수들도 그렇고 기성가수들이 곡하나 발표하고, 뮤비 찍고, 방송무대 한번한 다음에 [신곡가수로 영업]하는 전략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레파토리 강화에 단가상승 겸)... 마리오네트 이후 낸 스텔라의 노래가 딱 그런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에이핑크 : 뭐 몇 번 글쓰면서 [겁나 특이한 애들]이라고 소개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행사 관점에서 봐도 좀 그렇습니다,
원래 에이핑크 같은 타입의 걸그룹은 딱 기계적으로 무대만 갖고, 기계적으로 인터뷰하고, 딱 할 것만 하고 가는 타입이거든요. 근데 얘들, 특히 대학행사 나가서 하는거 보면 엠씨 정은지의 호응유도 포함해 관객 핸드폰 카메라 들어서 사진 찍어주고 하는 등등-_-). 하는 것보면 절대 그게 계약서상 페이 부분에 들어가 있을 리가 없는 게 많거든요.(대행사와 연예기획사 계약서엔 ‘씨디 몇장 가져와서 몇 명한테 사인씨디 서비스로 해준다’ 뭐 이런 게 들어간 경우도 있습니다-_-) 암튼.. 특이해요 정말-_-)

3)행사의 책임소재
앞서 나라장터 얘기 한번했었죠? 거기서 대동제나 축제 검색하셔서 보시면 아실건데 거의 단골이다시피 나오는 문장이 [대행사는 행사주최가 지시하는 것에 무조건 맞춰야하고 행사에 대한 모든 책임은 대행사가 진다-_-).] 뭐 어디서 잘못됐든 정말 어지간히 명백하지 않은 이상 그냥 대행사 독박크리인겁니다-_-) 그럼에도 하는 것은 행사예산의 10%를 왔다갔다하는 순수익과 향후 주최와의 거래문제 때문. 연예기획사와 대행사간 관계에 있어서 대행사가 연예기획사에 책임을 물을 부분은 사실상 [제때 애들 데리고 와서 예정된 노래 부르게 하는 것] 밖에 없기 때문에.. 누구행사 무대에서 뭐가 잘못됐다 싶으면 걍 대행사를 까시면 되겠습니다.

+일반적인 행사에서의 공연 메커니즘
-매니저가 발에 불나게 밟고 달려서 애들 데려옴(운동장에서 행사하면 차 들어갈수 있게 문열어달라고 커뮤니케이션)->가수들 무대올라감+공연->매니저 한숨돌리고 다음스케쥴확인에 차 빠져나갈 동선확보->공연 끝나면 애들 얼른 태워서 다음스케쥴가거나 복귀

...엄청 인스턴트하죠-_-)? 한국의 행사가 이래요

4)가격으로 보는 대략적인 대학행사 걸그룹 등급표(단위 만원)

300~600 : 신인 or 무명/TV에 얼굴 한번 나오기 힘들거나 못나온 애들
600~900 : 그래도 TV는 좀 탔음. 경력 좀 됨.
900~1400 : 거의 보통 우리가 아는 B+급 걸그룹
좀만 더하면 뜨겠다 싶거나 제발 좀 뜨라고 외치고 계시다면 대략 거의 이 가격대라 보심 됩니다.
+막 이름값 올라가기 시작한 걸그룹이라면 무진장 행사장을 쓸고다닐 시점의 금액이기도 합니다(대표적으로 기대해 시절 걸스데이)

1500 : 사실상 [뜬] 걸그룹을 상징하는 금액. 이 가격선부터는 정말 어지간해선
      메인이벤터급이라 보시믄 됩니다.(이 금액대 가수가 출연했는데 메인이 아니라면 대학이 돈이 많거나, 방송을 끼고 하거나, 스폰서를 낀 행사라고 보심 되죠.)
2000 : 걸그룹으로선 만렙인증 가격. 현재기준 이 가격선에서 플러스 마이너스에 위치한 친구들이 바로  에이핑크,걸스데이,씨스타,포미닛 같은 팀들 되겠사옵니다.(이쯤에서부터 가격 조정은 실제 레벨보단 그냥 연예기획사에서 불렀거나 담당자랑 협의한 가격인거죠)
소녀시대 : 신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7. 그래서 결론은?

다들 먹고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갱장히 먹고 살기 힘든 시대이기도 하다는 얘기입니다-_-)
아이돌이라고 꿀빨고 있는게 아니에요. 지금 이시대는 [심지어 상품최적화를 해도 기본적인 먹고 사는 것조차 안될 수 있는 시대]인거니. 난이도 로레알 높은 거죠. 그러니 어느정도는 좀 너그러운 눈으로 봐주십사-하는게 이 글 결론 되겠습니다





<전설의 출발골든벨 사열>




+읷순이들의 밥줄 살려내주신 파킬갑 다시 한번 찬양하며.
파킬갑 차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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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9 12:50
수정 아이콘
유익한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15/05/29 12:54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면 레인보우가 참 뜬 그룹인데... 하..
15/05/29 12:55
수정 아이콘
아이돌 노래는 전혀 안듣던 제가 포미닛 입덕한 계기도 행사였습니다.
아니 이렇게 노래를 잘할줄이야..
그전엔 2ne1 tv보고 2ne1 좀 챙겼었는데 내가 제일 잘놔과 보고 입장정리.. -_-
15/05/29 12:5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장윤정씨가 잘나갈때 하루 최고 12번도행사를 뛴적이 있다던데 현금으로 치면 하루에 몇억을 벌었다는건지 대단...
소라의날개
15/05/29 13:00
수정 아이콘
exid가 1500쯤이겠군요.
자곡동
15/05/29 13:04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에 저희회사에 브라운아이드걸스 왔을 때 완전 반했어요
11월 초 야외행사인가 그랬는데 행사 당일 무지 춤고 바람도 불고 장난 아니었는데
인기가요 복장으로 와서 진짜 열심히 하고 가더라구요
그 때 어쩌다 가 나와서 한참 떠있을 땐데 열심히 하니까 보기 좋더라구요
귀여운호랑이
15/05/29 13:18
수정 아이콘
요즘 비가 잘 안 와서 레인보우가 뜨질 못 하네요ㅠ.ㅠ
Endless Rain
15/05/29 13:26
수정 아이콘
에이핑크 평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학교 축제왔을때 매니저한테 배워서 Forever 불러주는거 보고 우왕굳 했었죠
누구도날막지모텔
15/05/29 13:43
수정 아이콘
밤비노 은솔의 어머님의 누구니 직캠보고 팬됐습니다....
15/05/29 13:51
수정 아이콘
밤비노 하담양도 매력있지만 에이스는 은솔양이라고 생각합니다 흐흐
홍승식
15/05/29 13:50
수정 아이콘
저런 행사 페이를 혼자 먹는 아이유가 짱짱걸!
김포숑
15/05/29 13:54
수정 아이콘
밤비노는 이글을 통해 처음 봤는데 좋네요. 감사합니다.
Darwin4078
15/05/29 14:08
수정 아이콘
밤비노가 체고시다.
민족의아리아
15/05/29 14:22
수정 아이콘
그래도 대학축제는 B급 감성 가진 분들이 좋지 않나.. 싶어요 크크 싸이 사랑해요
The xian
15/05/29 14:23
수정 아이콘
예전에 게임대회 행사에 김택용, 민찬기 선수 이벤트전 하고 소녀시대가 왔던 일이 있었는데. 난리도 아니었지요.
제가 알기로, 그 때 소녀시대 부른 가격으로는 지금 소녀시대 멤버 한 명도 부를 수 없을 겁니다.

당시 저의 악몽의 근원이었던 그 게임대회의 후기는 https://ppt21.com../?b=6&n=33857 를 참조하세요.;;
그래요나가사까먹
15/05/29 14:28
수정 아이콘
노래 세네곡 춤추고 2000만원... 회사랑 반나누고 다섯이서 나누면 200만원... 부럽네요.. 가까이서 한번 보고싶다..
오바마
15/05/29 15:05
수정 아이콘
EXID급의 그룹이면 1000~1500정도일테니 하루 두개 행사한다면
2000만원, 한달 내내 하루 1000만원 행사 두개씩 가능하다면 1달에 6억
말도 안되지만 1년 내내 하루 행사 2개씩 가능하다면 1년에 72억
회사랑 반 나누면 36억, 멤버수 대략 5명으로 나누면 7억

1년 내내 매일매일 괜찮은 행사 2개씩 뛴다면 7억이군요
연예인은 행사수입이 대박이라고 들었는데, 최정상급 스포츠스타랑 비교해보니 의외로 그렇게 초대박은 아니네요
역시 한번찍으면 3달은 돌아댕기는 CF님이 최고시다
그래요나가사까먹
15/05/29 15:1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제친구 네이마르는 1주일에 몇억씩 버는군요.. 다른세상에 살고있는 느낌..
수지은
15/05/29 14:28
수정 아이콘
좋아요님이 올려주시는 걸그룹 관련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노랑오리부채
15/05/29 14:30
수정 아이콘
불과 한 달 전 행사진행 대행하면서 각종 걸그룹 가격을 처음으로 들었는데 exid 상상외로 비싸게 불러서 깜짝 놀랐던..
15/05/29 14:30
수정 아이콘
밤비노 짱!!!
15/05/29 14:33
수정 아이콘
이런 행사들에 대해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는 부가적인거고
밤비노를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동영상 여러개 연달아 봤네요! 은솔 짱!
아이언
15/05/29 14:37
수정 아이콘
밤비노 아이돌보다 섹시나 이쁜걸로나 훨 낫네요
시라노
15/05/29 15:13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떠오르는 학교행사때 공연하다가 막걸리먹고 토하러 사라지신 하늘이형..
15/05/29 15:16
수정 아이콘
공연기획사 10년차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네요..
좋아요
15/05/29 15:20
수정 아이콘
좀 일천한 지식과 경험으로 쓴글이라서 -_-)a 사실 잔뼈가 굵으신 분들에겐 태클걸릴 요인이 많은 글이라고도 생각은 합니다.
이건 맞고 이건 틀려요-하고 더 상세한 글 써주시면 저로서는 감사할 따름이죠.
15/05/29 15:26
수정 아이콘
아고 태클은 아니었는데
틀린점은
연예기획사는 슈퍼 슈퍼갑 입니다.(이쪽은 주최측은 모르겠고라는 스킬을 사용합니다. 물론 대기업한테는 깨갱합니다.)
주최측에서 기획사에게 주는것은 버젯과 아주대략적(매우매우 유동적인)일정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기획사에서 다 처리해서 주최측에 보고 합니다.

그리고 대학축제는 진짜 어마어마하게 싼가격에 하는 부분은 백번천번 옳습니다.
무대가 무너지는건 어이 없긴하지만 ㅠㅠ
우리가 이름 좀 안다 싶으면 30분 SET에 기본 1500,2000씩 합니다.
급작스럽게 뜨는 친구들은 이전에 행사 잡고 계약한 기획사가 짱짱이고 새로 잡으려면 후.... 한숨 나오죠..
좋아요
15/05/29 15:37
수정 아이콘
행사의 포커스 자체를 좀 낮은단계에서 기본적인 기능만 돌아가는 축제 위주로 잡다보니 글이 좀 그렇게 됐네요-_-a.(오 이친구들 이날 일정비었댄다 무조건 잡아야지! 뭐 이런식으로 돌아가는.. 뭐 그런 행사들도 대체로 말씀해주신 그대로지만) 보충설명해주신 부분 감사드립니다.

연예기획사 슈퍼갑+ 일정 엄청 유동적임&나머지 기획사 다처리 격공합니다.-_-)
다비드 데 헤아
15/05/29 15:37
수정 아이콘
겉햝기 식으로 아는건 아이돌 주수입원이 행사로 알고있는데 그 행사로번돈 중에서도 기획사가 거진 다 먹는거에요?
좋아요
15/05/29 15:50
수정 아이콘
투자비 회수하고 정산 볼수 있을 정도까지 안되면 아이돌이 땡전한푼 못받는 회사가 부지기수죠-_-). 일정비율로 받는다해도 회사한테 가는 비율이 더 큰 경우가 많아서 아이돌이 받는 정도 수준은 극히 적을 수밖에 없고. 아이돌 애들한테 광고가 꿀인게 괜히 꿀이 아니라능.
LoNesoRA
15/05/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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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많이 버내요 생각보다

정산을 받니 못받니해서 열정페이인줄 알았더니

그래도 뜨면 억단위는 만지나보내요
15/05/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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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떠야합니다. 무조건.
15/05/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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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조건이라는 말이 슬프게 들리네요 ㅠㅠ
15/05/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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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뜨느냐가 중요할거 같네요
뜨는데 몇 년이상 꽤 걸리게 되면 연습생 시절부터 들어간 투자금 다 회수하느라 정산 거의 못받을 테고
뜬 후에 바짝 땡겨서 한참 벌어야 개개인에게 많은 돈이 들어오겠죠
울트라면이야
15/05/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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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걸려서라도 뜬다는 기준을 넘어가면...그때부턴 돈만지는건 일도 아니죠. 시크릿정도만 해도...
그룹이 돈벌어서 기획사 건물이 바뀐거보면;;;
소라의날개
15/05/29 19:55
수정 아이콘
인지도 꽤 있는 aoa도 올해초까지도 정산이 아직이라고 하는거보면야..
exid도 신사동호랑이 회사가 망한거 아니였으면 1~2년은 더 뺑뺑이 돌았어야..
좋아요
15/05/29 22:53
수정 아이콘
뭐 글킨 하지만 거의 전국 10등하면 서울대간다는 얘기라서 그게-_-a.
박루미
15/05/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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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 중에서 가장 괜찮은 내용이네요
UV의 EBS 공연이 생각나네용 -_-)
내일은
15/05/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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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고향에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열렸는데 개막식 초대가수가 뱀이다~부른 가수와 시크릿, 샤이니 였습니다.
저도 한번 보려고 갔는데 6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이 10시가 넘어서야 시크릿, 샤이니가 나오더군요. 시크릿은 무대 매너가 굉장히 좋았네요. 특히 전효성 양이 넓은 운동장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운동장 주변에 골고루 인사다니던게 기억나고 (나머지 멤버들은 거의 제자리에서 춤과 노래를) 샤이니는 무대에서 따로 인사는 없었는데 대신 노래 4곡을 숨도 제대로 쉬지 않고 미친 듯이 추더군요.
그리고 행사가 끝나고 썰물같이 빠져나가는 인파들. 나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폭죽을 신나게 날리는데도 그거 아무도 안보고 다 집에 가더군요. 역시 행사의 꽃은 연예인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카랑카
15/05/29 22:40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제가 작성한 연예인의 수입과 정산에 관한 글(아이돌과 배우등 연예인들은 얼마나 돈을 벌어들일까요)보다 더 나아보이네요.
클리앙의 팁과 강좌에 올려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라라 안티포바
15/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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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총학생회할때 알았던 걸그룹 가격표와 거의 일치하네요.
좋아요님 글 중에 가장 몰입도 높게 본것 같습니다.
아이돌덕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네요 흐흐...아니 아이돌덕 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쌓인 지식같습니다만
어쨌든 재밌고 유익하게 잘 보았습니다.
임시닉네임
15/05/30 21:25
수정 아이콘
저런류의 행사랑
나이트같은 밤무대 행사랑 단가 차이가 나나요?
좋아요
15/05/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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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구체적으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진 저도 잘모르지만 기본적으로 공공의 목적이 가미가 안된 행사에선 아티스트들이 다 제 값이상 받기 때문에-_-a.(아예 홍보용으로 뛰거나, 친분 관계 때문에 온게 아니라면) 최소한 대학행사보단 더 그런데서 많이받는다 보심 되겠습니다. 밤행사는 몰라도 기업행사 같은데선 대학행사 대비 두배 세배 받는 친구들도 종종히 있어서-_-)
15/06/07 00:32
수정 아이콘
행사장 직캠을 보며 흐믓해 하고있는 스텔라 팬입니다.
걸그룹 하나 띄우기 정말 힘들다고 하는데, 뜨고나면 정말 행사수익이 장난이 아닌 것 같아요.
파킬님 직캠중에서 엑시드 하니양 이전에 스텔라의 민희양 직캠이 화제였었는데 그것도 보시면 다들 좋아하시리라 확신합니다!
스텔라 화이팅~!!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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