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4/25 09:30:20
Name 발롱도르
Subject [일반] "성완종과 함께 특별사면된 양윤재, 원세훈 前국정원장이 요청"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4/24/2015042400310.html

노무현 정부 관계자들은 자체 조사를 통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포함됐던 노무현 정부의 2007년 12월 특별사면 때 이명박 전 대통령 측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개입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대해 새누리당과 종편등에서 노무현정부가 2번이나 성완종을 사면해줬다는 식으로 물타기가 심했고

이때문에 성완종리스트 8명이 정말 성완종에게 돈 받은게 맞느냐 보다 누가 성완종을 사면에 개입했느냐가 더 시끄러운 주객전도가 일어났습니다.

노무현 정부 탓이다 vs 이명박 정부 탓이다로 지금 여야가 서로 티격태격하고 있고 서로 딱히 증거를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처음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측이 성완종이 포함된 2007년 12월 특별사면 때 개입했다는 게 드러났네요.
재미있는건 그게 하필 조선일보를 통해서 기사가 났네요... 그래서 오히려 더 신뢰가 가는 웃지못할 상황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노무현정부의 2007년 12월 특별사면에 개입했다라는 건데

조선일보 기사 댓글들은 지금까지 노무현 정부가 한거다 라고 책임을 돌리다가 이제 MB쪽에서 청탁을 했어도 그것을 들어줄 것인가? 말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노무현아닌가 라는 식으로 말을 바꾸고 있네요. 이제 종편들도 스탠스를 그런식으로 바꿀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그래 이명박 전대통령이 청탁을 했어도 그걸 받아준 노무현 대통령이 더 잘못이다 뭐 이런식으로요...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88321.html
“성완종 2차 사면, 이병기가 핵심 역할” 주장 나와 논란


한겨레에서는 지난 2007년 참여정부 임기 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사면 과정에 이병기 현 청와대 비서실장이 깊숙이 개입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한겨레에서는 이병기 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라고 나왔는데



이명박쪽에 책임을 돌릴려는 조선 vs 박근혜쪽에 책임을 돌릴려는 한겨레 의 싸움인가요?

이것도 나름 흥미진진하군요.






근데 사실 좀 웃기는게 이제와서 성완종 사면의 문제점을 따지고 논하는게 좀 그렇습니다.

성완종리스트의 8명이 돈을 정말 받았는가가 핵심이 되어야지 사면에 대해 누가 잘못이네 누가 책임져야 하네 따지는게 ....

당시 사면할때 아무도 성완종이 이렇게 될지를 예상못했을테고 여러 사면 대상들중 한명에 불과했을텐데 이제와서 노무현이 잘못이다 이명박이 잘못이다 따지는게 참 웃기긴 하네요. 사면 한 사람이 후에 사고를 치면 또 다시 왜 그 사람 사면 했냐로 책임을 물을 것인지...

새누리당과 종편등은 어떻게 8명 돈받았다는 리스트 물타기하려고 어떻게든 사면 책임공방을 벌이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아무래도 결과는 자승자박이 될거 같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껀후이
15/04/25 09:40
수정 아이콘
이거 이미 팩트 나온거 아닌가요
첫번째 사면은 다른 기업인들도 다수 포함
두번째 사면은 이미 이명박정부 인수위 출범날

진짜 새누리당은 노무현 없었으면 어쨌을지ㅡㅡ
윤가람
15/04/25 09:48
수정 아이콘
노유진 방송에서 유시민이 하는 말이 성완종은 그때까지는 듣보잡이었다 그래서 비공개 사면으로 진행했었는데 그 사람 사면이 이명박 인수위 측 요청으로 이루어진 거라고....

2007년(?) 12월 30일에 인수위 명단에 성완종 이름이 들어가 있엇는데 사면발표는 2008년(?) 1월 2일인가 그렇다더군요. 정확하게 뭣 때문에 노무현 정부에서 성완종 사면을 진행한 건지는 제가 방송을 끝까지 듣지 못해서 언급이 있었는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언급이 있었습니다.
세계구조
15/04/25 09:49
수정 아이콘
이명박 인수위 명단에 성완종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감옥에 있고 사면 발표도 안된 시점에서 이미 사면될 것이란걸 이명박 측은 알고 있었잖아요. 양심이 너무 없네.
15/04/25 14:19
수정 아이콘
쟤들한테 양심 기대하시면 ㅠㅠ
강동원
15/04/25 09:50
수정 아이콘
제가 토요일에 출근하는 것도, 어제 최종뱅기가 출동해서 CJ가 역스윕 당한 것도, 꼴데 불펜을 못믿고 린드블럼이 완투한 것도
다 노무현 전대통령 탓이고 참여정부 탓이죠. 암요, 그렇고 말구요.
Neandertal
15/04/25 09:51
수정 아이콘
선거국면이라 새누리당에서 물타기를 잘 하고 있는 거죠...
기존 새누리 지지자들에게는 "거봐...문재인이가 깨끗한 척 해도 뒷돈 받고 사면 시켜줬네..."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줬고요...
하지만 정말 궁금한 것 밑바닥 인심도 과연 새누리당의 저런 주장에 공감하고 있는 지 하는 것인데 보궐선거 투표결과가 말해 주겠죠...
LoNesoRA
15/04/25 10:03
수정 아이콘
선거 국면 물타기라 성공 했다고 보기엔
애당초 지금 물타기가 먹히는건 콘크리트 지지층 수준으로 보입니다. 성공인지 아닌지는 좀더 지켜봐얄꺼 같은데 개인적으론 본문에 있는데로 실패&자승자박으로 되지 않을까 싶내요
마스터충달
15/04/25 12:00
수정 아이콘
근데 그 콘크리트 지지층에게만 먹혀도 당선가능성이 높아진다는게 함정이랄까요;;
정지연
15/04/25 10:22
수정 아이콘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면 참여정부 말기 노무현 대통령의 권력이 얼마나 개차반 취급 당했는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 그 상황에서 이명박 인수위에 포함된 사람이 사면된게 노무현이 시킨거다? 이걸 믿으라고 주장하는건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번건은 친박이 친이&야당 모두 끌어들이면서 관심을 돌리기 위해 던진거라고 보는데 현재까지는 아주 잘 먹혀들고 있는데 부메랑으로 돌아올거 같습니다..
애초에 성완종 리스트가 터진것도 친박이 친이를 견제하려다가 부메랑 제대로 맞은거라 이거라고 안 그럴거란 보장이 없습니다..
그리고또한
15/04/25 10:35
수정 아이콘
사실 의도는 뻔한데 이미 다들 휘말리고 있죠.

어느새 성완종이 뿌리고 다닌 돈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성완종과 다른 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가 부각되고, 새누리당이 노무현 정부를 언급하는 데 분노하고 있죠.

참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15/04/25 10:39
수정 아이콘
정확하지 않는 말을 노무현 정부인사들이 해대는데

정확히 말하면 성완종 씨도 원세훈 씨가 부탁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죠. 자기들이 부탁받았다면 부탁을 한 친이계 인사들이 있을 것인데 그걸까면 되는 것을 곁다리만 열심히 까는 걸 보니 부탁받은 루트가 자신이 없는 건가본데

성완종 씨의 청탁을 한 사람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을 믿기 힘든 이유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통해서 법무부의 반대에도 사면을 한 사람인데 그 사람을 사면해달라는 청탁을 한 사람이 기억이 나지 않는 답니다. 다른 사면자들은 기억이 나는데
마징가Z
15/04/25 11:0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저 노무현 정부 관계자가 제대로 된 사람인지가 더 궁금한데요.

요새 하도 왜곡된 보도만 해오는 조선이라...
음란파괴왕
15/04/25 10:42
수정 아이콘
이런 물타기가 먹히는 걸 보면 조중동의 힘이란 참 대단하구나 싶어요. 침소봉대라는 말이 뭔지 현실에서 깨닫고 갑니다.
15/04/25 10:54
수정 아이콘
이런걸로 검찰조사을 해야한다고 소리높여 성토하던 채널A의 정치패널보면... 왜 저렇게 물타기하는지 다 알죠
가만히 손을 잡으
15/04/25 11:00
수정 아이콘
이런게 먹히는 수준이 참...
花樣年華
15/04/25 11:17
수정 아이콘
불법자금 같은 걸 받아서 그 댓가로 사면을 해주면 백번 잘못입니다. 그러나 그런 게 없다면 한 사람을 두번이 아니라 백번 사면해줘도 불법이 아니에요. MB말기에 자신의 측근들 사면한거 솔직히 쌍욕이 나오지만 어쩔수가 없는게 그게 법이니까요. 새누리당이나 보수언론의 주장을 백번 받아서 노무현 대통령이 풀어줬다고 해도 그게 무슨 문제가 되냐는 겁니다. 풀어줄 권한이 있어요.

'노무현 정권이 풀어줬다.'가 포인트가 아니라 '불법행위가 있었다'가 포인트가 되어야 하는데 그런건 보이지 않죠. 권성동이 자기 입으로 증거있다 그랬는데, 그럼 까야죠. 까도 그 안에 노무현정부의 불법사실이 일정부분 의심이 가야 수사대상이 되든말든 하는거죠. 더 웃긴건 검찰은 당장 성완종 전의원이 남긴 리스트라는 증거 안에 들어있는 인물들 여전히 한명도 소환하지 않았죠.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다'라며 나란히 두고 보기에는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성완종 사면 문제는 급이 달라요. 문제는 이걸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죠. 믿고 싶은대로 믿는 건 자유라지만 두고보기가 짜증나는 건... 어쩔수가 없네요.
Sydney_Coleman
15/04/25 11:18
수정 아이콘
물타기를 기획하면 읊어주고
읊어주면 받아서 확대하고
확대한 것 다시 주구장창 읊어주고
대한민국 안에 물타기에 최적화된 환경을 소유하고 있죠, 쟤네들은. 발달할 만큼 발달한 IT사회에서 자본권력, 정치권력, 언론권력이 혼연일체가 되면 어떤 위력을 갖게 되는지 정치학 학자들 연구주제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
리듬파워근성
15/04/25 13:39
수정 아이콘
다음 대선도 노무현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 같습니다 -_-
생각쟁이
15/04/25 17:42
수정 아이콘
제발 특별사면좀 없앴으면 좋겠어요. 행정부 수장이 뭐라고 사법부의 판단을 번복하는지...
솔로10년차
15/04/26 00:48
수정 아이콘
누군가 잘못을 저지르고 그걸 자수하고선 자살했는데, 잘못을 저지를 사람을 용서해주다니. 대체 누가 한 거냐로 싸우고 있는 꼴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778 [일반] 이동걸 첫 승, 김성근 감독님이 따뜻하게 안아주셨다 [568] 발롱도르21480 15/04/26 21480 44
57777 [일반] 이글스 팬의 평범한 하루 [22] 영혼의공원6602 15/04/26 6602 6
57776 [일반] 자식을 낳고 키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67] 피들스틱15023 15/04/26 15023 6
57775 [일반] Bergy10 님의 이중적인 운영에 대한 답변 요구글을 보고 쓰는 쓴소리 [23] 삭제됨6589 15/04/26 6589 7
57774 [일반] [도전! 피춘문예] 아주 오랜 눈맞춤 [7] 리듬파워근성3900 15/04/26 3900 5
57773 [일반] [야구] 롯데 시네마의 해결법과 이야기 [39] Leeka6200 15/04/26 6200 1
57772 [일반] 네팔에서 규모 7.9 지진 현재 사망자 777명 [26] 삼성그룹7828 15/04/25 7828 0
57771 [일반] [마리한화]야구... [64] Neandertal9921 15/04/25 9921 2
57770 [일반] 어벤져스 2 후기 + 등장 떡밥 정리 + 댓글로 공유 (스포) [73] 뉴욕커다10769 15/04/25 10769 0
57769 [일반] 그들이 말하는 국민은 누구일까요? [34] 삭제됨6554 15/04/25 6554 0
57768 [일반] 이상한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는 김정운 교수의 인터뷰 [36] mmuhong6919 15/04/25 6919 3
57767 [일반] 한국에서 맥을 쓰는것에 대한 팁들 [76] Leeka14240 15/04/25 14240 0
57766 [일반] 숨한번 고르고 쓰는, 운영진이 답하지 않은 이중적 운영기준에 대한 네번째 답변 요구. [575] Bergy1032247 15/04/25 32247 101
57765 [일반] [야구] 어린이날 잠실더비 예매 진짜 하늘의 별따기네요;; [11] SKY925120 15/04/25 5120 0
57764 [일반] "성완종과 함께 특별사면된 양윤재, 원세훈 前국정원장이 요청" [20] 발롱도르6373 15/04/25 6373 0
57763 [일반] 독일의 남녀 혼탕 사우나 체험기 3 [15] Brasileiro47890 15/04/25 47890 8
57762 [일반] 와사비와 고추냉이 [66] 어강됴리9524 15/04/25 9524 0
57761 [일반] 가족들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 by 버락 오바마 [59] 곰주7348 15/04/25 7348 7
57760 [일반] 애플워치의 온라인 판매가 재개되었습니다. [3] Leeka3773 15/04/25 3773 0
57759 [일반] 산E/박보람/정재원/유니크/홍종현X진세연의 MV와 방탄소년단/김예림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4] 효연광팬세우실4386 15/04/24 4386 0
57758 [일반] <약장수> - 현실은 역시 쓰다 [14] 마스터충달6053 15/04/24 6053 2
57757 [일반] 내일 결혼합니다. [72] 세인트6141 15/04/24 6141 10
57756 [일반] [해축] 14-15 UEFA 챔피언스리그 & 유로파리그 4강 대진표 [32] SKY924442 15/04/24 444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