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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24 11:30:44
Name 어리버리
Subject [일반] 프로야구 PS 입장권 빼돌리기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7318860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티켓링크(T사라고 기사에 나와있지만 야구 입장권 독점이죠) 이사가 일반인 예매 오픈 되기 전에
본인 신용카드로 표를 수십장 예매 후 지인에게 판매.
그 지인이 경기장에 입장하면 예매시스템에 들어가서 그 표를 신용카드 취소.

원래 경기 시작 4시간 전 이후로는 인터넷 통한 경기 예매, 취소가 다 불가능한데
저 사람이 티켓링크의 이사이기에 룰 다 무시하고 표 취소가 가능했다고 합니다.
그 취소한 자리는 추가 예매가 진행이 안 되었고요.

총 544회에 걸쳐 1천430만원 가량을 횡령했다고 합니다.

포스트시즌 동안 비슷한 기사가 나올 때 티켓링크 측에서는

"우리가 빼돌린거 아니다. 해당 팀 기업에 줄걸 미리 빼놓은거다"

라고 변명도 했지만 결국은 이렇게 결론이 나오네요.

사람 몰리면 먹통되고 예매도 불편한 티켓링크 계약 해지하고 내년부터 다른 곳이랑 했으면 좋겠네요.
어짜피 다른 곳도 PS 시즌때는 먹통되는거 마찬가지겠지만 티켓링크는 더 이상 보기 싫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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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넷백
14/12/24 11:35
수정 아이콘
그나마 나았던 티켓링크가 저러니;;;

13포시는 티링 + 지마켓, 14포시는 지마켓 단독이었고 전자가 티켓팅하기 편했는데 내년에도 아마 지마켓 단독으로 하겠네요. 죄송합니다 이미지만 또 지겹게 볼듯합니다. 에휴....


아 근데 난 한화팬인데...?!?!
바람모리
14/12/24 11:49
수정 아이콘
시즌 시작도 안했는데 설레발을?
어리버리
14/12/24 11:36
수정 아이콘
글 쓰고 보니 더 큰게 있을거 같긴 합니다. 이번에는 팀 계열사쪽으로 표 빼돌리기 한거 때문에 조사 들어갔다가 잔챙이만 걸린거 같은데 이 정도에서 끝날 사항이 아닌거 같아 보이네요. PS 예매할 때는 경기당 10-20석만 빼놓은거 같은 느낌이 안드니까요.
아이지스
14/12/24 11:38
수정 아이콘
이것들이..
14/12/24 11:44
수정 아이콘
1500정도 가지고 저런일 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회사 이사씩이나 되는 사람이.
14/12/24 12:01
수정 아이콘
돈 벌자는 게 아니라 지인들에게 선심쓰는 게 목적이었겠죠.
야릇한아이
14/12/24 12:26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표, 544회 해서 천 400만원이면 건당 3만원 꼴인데 횡령이라기 보단 거래처나 주변 지인들에게
접대용으로 한게 아닐까 합니다. 포스트 시즌의 좌석의 표를 준다는건 받는 사람 입장에선 무엇보다 큰 선물일 것 같긴 하네요.
14/12/24 12:49
수정 아이콘
지마켓에서도 처음에는 옹호했다면, 개인 지인 보다는 판촉용이었을 가능성도 있죠. 디벼보면 공무원, 정치권 등 공인들도 일부 연결되기에, 서둘러 개인적으로 지인한테 판매했다고 발표하는 것 같은 냄새도 나네요.
하얀마녀
14/12/24 12:53
수정 아이콘
회사 이사여도 1500은 큰 돈입니다 ㅡㅡ;;
14/12/24 12:57
수정 아이콘
큰돈이긴하지만 빼돌려서 인생바뀔정도는 아닙니다ㅡㅡ;;
14/12/24 13:03
수정 아이콘
이사급이면 엄청 적어야 네달 월급이고 보통은 한두달 월급인데 횡령할만한 매력이 있는 금액은 아니죠. 횡령은 보통 인생이 망가지는 범죄인데요
하루빨리
14/12/24 14:10
수정 아이콘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751340&plink=ORI&cooper=DAUM
여기 관계자 인터뷰만 보면 1500만 횡령한건 아닌것 같습니다만... 밝혀진것만 이정도고 더 많은 액수의 횡령이 있었다 추측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빼돌린 표의 액면가만 1500이고, 이걸 암표로 팔아 더 이득을 취했을 수도 있죠.
언뜻 유재석
14/12/24 11:45
수정 아이콘
아 어차피 포시 갈일이 없으니까 개이득(기아팬)
하정우
14/12/24 11:51
수정 아이콘
아 어차피 포시 갈일이 없으니까 개이득(한화팬)
단호박
14/12/24 12:0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포시가는 팀 팬들이 예매하느라 고생할 거 생각하면 불쌍하네요 ^^
근데 왜 자꾸 눈에서 땀이 날까요.......
현호아빠
14/12/24 12:42
수정 아이콘
우린 간다 포시 내년에
14/12/24 12:03
수정 아이콘
땅콩 사건에서도 느꼈습니다만, 다들 정해놓은 규정대로만 하면 생각보다 쉽게 올바른 사회를 만들 수 있을 텐데 자신은 위치가 높은 사람이니 규정보다도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권위주의의 폐습일까요.
14/12/24 12:42
수정 아이콘
야구 좋아하는 정치계 사람들도 손을 벌렸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은 절대 구할 수 없는 표를 전화 한 통으로 간단히 구해서 자신의 정치력(?)을 자랑하는 정치인들도 꽤 있을 것 같아요.
소방헬기로 이동을 하고, 품귀현상인 물건을 박스채 구입하며, 유명 연예인을 불러 선거에 같이 다니는 등...... 보통 사람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을 해내는 것이 유능한 정치인이라고 믿는 이들도 많으니까요.
임원 중 한 명이 독단으로 저렇게 하는데도 회사에서 뭐라고 하지 않을 리가 없는데 그냥 묵인했다는 것은, 임원들 선에서 야구 좋아하는 정재계의 높으신 분들에게 티켓을 조공하는 것이 관례화 되어있던 것인지도 모르죠.
서린언니
14/12/24 18:24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사가 돈이 부족해서 횡령을 할 이유는 없고
높으신분들 부탁 들어주느라 그랬을 거 같습니다.
내가 누군데 그깟 야구 티켓 못구해주나 이런식으로...
Shandris
14/12/24 12:49
수정 아이콘
울어야 할 지 웃어야 할 지...뭐가 되었든 결국 야구경기 표인데 그걸로 뭐 좀 되는 양 해보겠다고 저런 짓을...
송파사랑
14/12/24 12:54
수정 아이콘
정말 개쓰레기네요. 포스트시즌표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 시간들을 생각하니 많이 화나네요. 엄벌했으면 합니다.
목화씨내놔
14/12/24 13:51
수정 아이콘
아... 하루종일 핸드폰 잡고 주요경기 티켓팅 하려고 그 난리를 했었는데 (포스트시즌 또는 트윈스 홈 마지막 경기 등)
본사에서는 이사라는 양반이 저 지랄을 했었구나.

경기 한번 보겠다고 며칠을 고생하고 결국 못 구해서 웃돈 주고 암표 구해서 갔었는데. 아오 열받아.
14/12/24 13:56
수정 아이콘
544회 지극정성이네요.
이정도면 10년은 더 걸릴텐데 돈때문은 아니거 같고, 표때문이네요.
14/12/24 14:03
수정 아이콘
지마켓에서 포시 표구하느라 고생했던거 생각하면 어휴... 결국 취소표 구해서 간신히 갔는데 ㅠㅠ
ChojjAReacH
14/12/24 18:45
수정 아이콘
지마켓이 노답인데 티링도 다른 방법으로 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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