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9/13 23:52
지금 생각해보니까 전 1,3번을 주로 썼는데 상대 안가리고 썼어요. 크크
3번 연상한테 직설적인 말투.. 은근 공감이 되요 꽤 효과적이었던 경우를 많이 경험해서..
14/09/14 00:25
인터넷에서 이런거 보고 기계적으로 그대로 옮기면 완전 이상하구요. 포인트는 "사심없이" 툭툭 던지는 거죠.
이쁜 여자사람누나,친구,동생들이 꽤 많은데 이유가 뭘까라고 생각해보니까 저는 이목구비 뚜렷하고 보편적으로 이쁘다고 하는 여자가 제 취향이 아니라 오히려 그 친구들한테 눈치 안보고 막 던집니다. 이쁜 처자를 사귀어 보고, 사촌 누나도 08년도 슈퍼모델이시라 모델도 사적으로 꽤 봤는데 얼굴값이라는게 있더라구요. 오히려 사심을 가지고 대하면 바로 눈치채고 자연스럽게 갑을이 형성 됩니다. 본문의 "파마했어?" "자다 일어난 것 같아서." 이런게 좋은 것 같아요. 무조건 비행기 태워지면 친해지지도 못하고, 사귀는건 더더욱 못하구요. 그리고 저는 오히려 다른 남자애들이 편하게 대하는 여자애를 더 조심스럽게 대합니다. 이 친구들이 사실 은근히 멘탈이 약하거든요. 그러니까 남들과 반대로 하는거죠. 이쁜애들한테는 사심없이 툭툭, 편한애들한테는 배려해주고. 그러면 친한 오빠동생은 아주 쉽게 될 수 있고 여자사람누나친구동생은 많아질겁니다. 물론 연인까지 진도를 나갈 수 있냐는 잘 모르겠네요.
14/09/14 00:27
어제 여친이 빵터진게 있었는데
노래방가서 임재범 흉내 냈더니 빵터지더라구요 (턱내밀기, 물마시기 등등) 목소리 모창하는게 아니고 행동을 흉내내면 생각보다 웃깁니다 임재범....
14/09/14 00:32
나 : (뭔가 있는 것처럼)나 방금 전에 버스 탔는데 그 사람 봤어.
상대 : 누구? 나 : 버스 기사 아저씨..... 상대의 개그 코드에 따라 빵 터질수도 있습니다.
14/09/14 00:36
대상이 이성이냐 동성이냐에 따라도 다르고, 관계에 따라도 다르죠. 같은 사람이라도 어떤 관계에 있는 사람이냐에 따라 웃고 안웃고 합니다.
중요한건 개그나 코미디를 하려고 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윗분 말씀처럼 사심없이 툭툭 던져야 하고, 반응을 기대하거나, 반응을 살피는 티를 내지 말아야 하죠. 엉뚱함과 실없음이 관계의 긴장을 풀어주고 호감을 이끌어 내는데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상대의 코드에 맞추는 것도 중요하죠. 저도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내를 웃기는게 제일 어렵네요. 내 유머를 보고 결혼한게 아닌가봐.
14/09/14 00:54
그냥 유머코드 맞는게 성격코드의 일부분으로 봐요.
유머센스는 대화의 흐름을 잘 잡는 사람, 재치있는 유머치는 사람이 센스꽝인경우는 극히 드물더라고요.
14/09/14 00:54
흐흐. 이런걸 보면서 아 이런드립도 치는구나 까지만 하세요. 이거 외워서 하려고 하면 절대적으로 안하니만 못하게 됩니다.
'요' 는 저런게 그냥 툭 나오는 사람은 인기가 있다는 사실의 전달 정도 니까요
14/09/14 01:38
한가지 궁금한건 이처럼 남초 사이트에서 여성에 대해 마치 게임을 공략하듯 분석글이 상당히 많은데요.
여초 사이트에서는 이와 반대로 남자의 심리에 대해 분석하는 글들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14/09/14 02:36
문자나 카톡으로 구사하는 유머가 원래 더 힘든 것인지요..
대면해서 직접 말로 얘기하면 별스럽지 않은 내용에도 여자들이 빵터지고 센스좋다 소리도 자주 듣는데.. 카톡으로는 당췌 통하질 않네요. 저한테 왜 이러세요, 개노잼 소리나 듣고 점수를 까먹습니다. 문자라고 대충 던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확실하게 웃기다고 생각되는 자료만 엄선해서 투척하는데도요. 오프라인 유머남이 온라인 썰렁남이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14/09/15 10:29
저와는 완전히 반대시네요.
저는 카톡/문자에 굉장히 특화되어있는데 실제 오프라인에서는 얼음장같죠. 둘의 차이는 문어/구어의 차이도 있지만 템포의 차이도 있어요. 실제 말할때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순발력이 중요하지만 카톡은 그런게 없거든요. 느릿느릿한 패턴의 개그가 잘먹힙니다. 어려우시면 짤방이라도 몇개 다운받고 사용해보시는것도 좋아요.
14/09/14 06:23
1. 남자의 [셀프디스]에 웃는 여성
남자 : 미안, 5분 늦었네. ->약속을 잡아서 내가 지각을 할만한 여자 자체가 없음 2. [엉뚱함]에 웃는 여성 여자 : 오빠는 혈액형이 뭐예요? ->라고 물어봐줄만한 여자가 없음. 나에게 관심없음 3. [직선적 말투]에 웃는 여성 남자 : 누나! -> 가 없음. 친누나 밖에 없음 최홍만한테 메시의 발기술 가르쳐줘봐야 못하고 안됩니다. 이영호 리플레이 보고 따라해봤자 양산형 테란 +1일 뿐이죠. 페이커vs류 제드 컨트롤 저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못합니다. 본인이 이렇게 태어난 걸 인정하고 그냥 자신감 있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하세요 그게 안 맞으면 그 여자는 아닌거죠.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맞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진짜 내가 원빈같이 생기고 강동원같이 생기지 않는 이상, 혹은 돈이 넘쳐 흐르지 않는 이상 어떤 여자가 제발 사귀어주세요 하고 오겠습니까? 자신감 있게 돌직구 던지세요. 어줍잖게 외워서 진짜 나 같지도 않은 드립 치지 마시고요. 그렇게 해서 된다고 한들 어짜피 내 본연의 모습을 죽을 때까지 속일 것도 아니고 나중에 다 들통나고 안맞으면 헤어지는겁니다. 페이커가 앞점멸하면 딜계산후 솔킬이지만 우리가 앞점멸 앞비전하면 게임 던지는겁니다.
14/09/14 11:17
사실, 님의 말이 맞습니다.
구구절절이.. 그러나 1명에게 도움이 된다면 글쓴보람이 있지 않을까요? 그런관점에서 저도 정리도할겸 적었습니다. 사실 이건 타고나는게 90%인듯합니딘.
14/09/14 13:04
정말 보잘것없는 외모, 학력, 소득에도 불구하고 본문의 주제 같은 것들 덕분에 저같은 사람도 여친님이...ㅠㅠ
그런데 정말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상대방이 원하는 이성관에따라 케바케지만요. 쓰고보니 본격 자기자랑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