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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19 00:27
아무리 좌투에 강한 이재원 김강민이었지만, 김태한 투코말처럼 져도 된다는 생각이었으면 이수민을 끝까지 믿어보지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김희걸은 얼굴표정에 감정이 다 드러나는 것 같던데, 김강민한테는 던지기도 전에 이미 쫄았고 박윤 1구 헛스윙 후엔 '얘는 해볼만한데?' 라는 표정의 얼굴을 보았네요;; 크크
14/06/19 00:32
동의합니다. 그상황에서 그냥 맡겨보는게 더 좋았을것같네요. 결과를 떠나서.
김희걸을 올려놓고 볼질하니까 류감독도 화내던데.. 평소에 얼마나 김희걸을 과대평가했으면 그럴까 싶더군요. 오히려 김강민한테 스트넣었으면 끝내기 나왔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14/06/19 00:34
그런데 평소에 그렇게 김희걸을 과대평가 했으면 지난 주의 연전에서 불펜이 크게 소모돼서 심창민, 안지만 등이 3연투를 할 때 김희걸이 나왔어야 했거든요. 그런데 이러니저러니 해도 공은 좋은 김희걸을 정말 끝까지 안 쓰더라구요. 요새는 삼성의 투수진 운용 철학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계적인 좌우놀이 정도...?
14/06/19 08:15
그런 기계적인 좌우놀이도 결과가 어느정도 좋으면 계속해도 뭐라하지 않을텐데
나올때마다 줘 터지는데 왜 하나 모르겠더군요. 욕먹기 싫어서 그런건지 넘 답답합니다.
14/06/19 00:40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지만, 막상 또 연장 역전 끝내기홈런이라도 맞으면 데뷔 2경기 뛰는 신인이 감당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었겠죠
14/06/19 00:45
제 마인드가 클로져 이상용의 김태민과 비슷한가봐요 크크 맞아야 크지.. 라는 생각? 신인이라면 져도 된다는 코치 말도 있었겠다 성향도 공격적이겠다 그냥 질러버려서 자신감을 얻든 부족함을 인정하고 더 노력할 계기를 얻든 하길 바랐었어요 저는
14/06/19 00:35
말로는 져도 괜찮다 했겠죠.
근데 '팀 최고참이 10회초에 뒤집은 승부. 고졸 루키가 자기가 내보낸 주자 깔고서 좌완 학살자 이재원이랑 정면승부??' 사실 맞아도 김희걸이 맞는게 맞다고 봅니다. 정인욱까지 말 할 것도 없고, 심창민은 아직도 몸쪽 제구가 엉망인데요.
14/06/19 00:51
저는 이수민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뭘보고 그러냐 라고 하시면 할말 없습니다만요 크크
신인이 현 리그 최고타자와 정면승부를 해서 이겨서 자신감을 얻든 져서 노력할 계기를 얻든 얻는것은 분명히 있을것이고, 행여나 맞아서 역전당할 경우에도 그 한방에 멘탈이 무너질 애로 보진 않거든요
14/06/19 00:46
좌우놀이가 결과론적이라면, 이 교체야 말로 김태한이(또는 류감독이) 투수교체를 엉망으로 하는걸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원이 좌완에 극강이어서 문제였다면, 거기서 거르고 김강민으로 갈게 아니라 바로 김희걸로 바꿔줬어야죠. 이재원이 아무리 수위타자라고 한 들 오늘 3연타석 삼진에 첫타석은 병살이었고, 안타 하나도 잘 맞은게 아니라 코스가 좋아서 안타가 된거였구요. 1점차에 주자2루인 동점상황을 알아서 장타에 끝내기가 나올 수 있도록 주자를 쌓아주는 전략을 짜는게 코칭스텝이라고 할 수 있는건지.. 투아웃에 병살노리는 것도 아니고.. 결국 그러다가 만루까지 몰렸구요.. 단타에 끝내기 상황이었습니다. 굳이 투수를 바꿀거였으면 이재원 타석에서 바꿔서 승부를 했어야죠. 진짜 그 장면에서 뭐하나 싶었습니다.
14/06/19 00:54
동의합니다.
좌우놀이에 이재원을 거를 것이었다면, 이재원이 올라옴과 동시에 김희걸을 올려서 고의4구를 주도록 해서 경기장 적응도 할 시간을 주고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수민을 보호하기로 결정했다면요.
14/06/19 00:37
이수민은 진짜 물건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제구가 너무 좋아요. 전 사실 배짱이라는 개념도 결국 제구 다음의 배짱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구가 좋으니 스트라이크 존 안을 구석구석 잘 찌르더군요. 안타 맞은 공도 제대로 맞지도 않았거니와 코스는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14/06/19 09:50
고졸 루키가 볼질 안하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인데 이 친구 변화구로 카운트 싸움도 하고..
더 지켜봐야겠지만 멘탈도 매우 좋아보여서 기대가 되네요..
14/06/19 00:45
저는 그 상황을 마무리를 하던지 못하던지 루키한테는 좋을게 없다고 생각해서... 김희걸 올린 건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도 승리로 마무리됐구요.
여튼 진짜 보물이네요. 난세의 영웅이 되어주소서..
14/06/19 01:12
좌우놀이와 결과를 떠나서 삼진 잡은 시점에서 내린건 저도 괜찮아보여요. 삼진잡았을때 정말 좋아했거든요. 그쯤에서 내려주는것도 선수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아보여요. 멘탈이라는게 나가기 시작하면 걷잡을수가 없어서... 예전에 임찬규의 사례도 있고하니 좋아보였습니다.
14/06/19 01:59
이수민은 이대로 무럭무럭 잘 자라면 될거 같습니다. 미래가 밝네요. 그나저나 이수민도 이수민인데 이승엽이 어우;; 노인장이 어디서 뱀을 잡솼나 회춘을;;
14/06/19 10:37
변화구 하나만 제대로 더 가다듬으면 선발로 롱런할 기세네요.
지금도 충분히 좋지만 미래를 위해서 키운다면야- 부럽다.ㅠ 이 놈의 꼴데는 언제 제대로 신인하나 키워보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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