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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14 15:44
무심코 봤는데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패륜적? 미친? 그리고 복수극까지? 이게 어느정도 당위성이 부여되어 같은 호흡흐로 공감하게 만드는게 큰 매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14/06/14 16:24
마무으리!가 살짝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정말 숨죽이고 봤습니다.
근데 진짜 뭐가 남는게 하나도 없긴 해요. 크크크 이선균, 조진웅씨가 연기를 정말 잘한다는것 정도?
14/06/14 19:36
저도 마무리가 별로 맘에 안들긴 했지만
또 따지고보면 더 좋게 마무리할 방법도 딱히 생각은 안 나더라구요. 멋진 엔딩은 아니었지만 그 정도면 그냥 저냥 무난했다고 봐요.
14/06/14 16:41
요즘 영화들이 망작이라길래 별 기대없이 봤는데, 전반부의 코믹과 중/후반부의 스릴러가 별 무리 없이 이어지는 걸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본문의 내용처럼 곰곰이 생각해보면 약간 갸우뚱하는 부분이 있을 법도한데, 영화 상영시간 내내 그런 생각을 할 틈이 없을 만큼 소위 밀당을 합니다. 대체로 관객을 몰아붙이는 쪽이긴 합니다만 즐겁습니다. 중간부터 화장실을 가고싶어서 일어나고 싶기는 했는데 일어나서 잠깐 나갔다 오는 동안 뭔가 재미있는 부분을 놓칠까봐 다시 좌석에 앉아있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보다보니 화장실 가고싶어했다는 걸 잊어버렸지요. 정말 상영시간 내내 즐기기에는 딱 맞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4/06/14 19:35
말씀하신 대로 엉뚱한 상황에서 터지는 의외의 블랙코미디도 정말 인상적이었죠.
별로 남는 건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봐도 참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14/06/14 19:56
저도 오늘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영화 개봉 전에 칸과 관련해서 호평 기사가 많이 올라오기에 얼마나 잘 만들었나 싶어 궁금했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뭐랄까 소위 말하는 떡밥 회수가 이래저래 기가 막히더군요. 크크.
14/06/15 02:37
클로즈업샷이 빈번히 사용되는 영화와 달리 연극 무대에선 배우가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먼저 끌어당기기 위해
(영화에서 흔히 보는) 일상연기에 비해 조금 더 캐릭터를 도드라지게 만드는, 표현이 과장된 행동과 말투의 연기를 하게 마련이죠. 연기력의 차이라기 보다는, 무대와 공간의 차이에서 생겨나는 색깔의 차이랄까요. 다만 몇몇 배우들은 영화 안에서 본인의 캐릭터를 도드라지게 만들기 위해 (배우 스스로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매소드 연기 위에 이러한 연극적 연기를 적절히 섞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신세계]의 박성웅과 [끝까지 간다]의 조진웅의 캐릭터라고 여겨지고요. 쉽게 비교해서, [신세계]에서의 최민식이나 [달콤한 인생]의 이병헌의 연기를 그대로 연극 무대 위에 올린다면 영화만큼의 힘과 임팩트는 없을 것입니다. 연극 무대 위에선 클로즈업샷 자체가 없고 대사 톤 자체도 다르니까요. 하지만 [신세계]의 박성웅이나 [끝까지 간다]의 조진웅의 연기는 연극 무대 위에서도 그닥 이질감이 없을 것이라고 봐요. 하지만 이 점이 해당 배우들을 칭찬해줄 대목은 아니죠. 영화 안에서 굳이 연극적 스타일의 연기를 접목시킬 필요는 없으니까요. 오히려 자꾸 이렇게 영화 안에서 연극틱한 연기를 녹여낼수록, '어때? 내 연기.' 라고 배우가 웅변하는듯한 느낌이 들곤 하더군요.
14/06/14 23:13
재밌게 보긴 했는데 다 보고 나오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잔인하고 주도 면밀한 조진웅이 왜 이선균이 차사고 냈을때 이선균을 죽이지 않았을까 아무도 없었는데...." 그리고 다음날 황제를 위하여를 봤는데.....
14/06/15 13:23
혹시 그녀(her) 보셨나 모르겠네요. 저는 평범한 멜로인줄 알고 아예 관심도 안 가졌는데 리뷰들을 보니 독특한 멜로더군요.
신선한 느낌에 급관심이 생겼는데 혹 보셨나 궁금하네요.
14/08/15 13:07
Vod결제해서 보고
리뷰 찾아서 보고갑니다 제가 느낀 감정이 글에 똑같이 녹아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 같으면 이선균이 일 마무리하고 안도하고 있을 때 의문의 남자에게 또 협박전화가 오면서 이선균의 충격받은 눈동자로 마무리를... 블랙유머 살리려면 '아이씨 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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