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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9 08:58
그런데 원래 대한민국에서 이런 사건사고들이 많이 일어나지만 쉬쉬했던건가요 아니면 진짜 이렇게 몰아서 터지는건가요..ㅠ
나라 안팎으로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14/05/29 09:01
이런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은 항상 일어날 수 있다고 보거든요.
문제는 그 후 조치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피해의 규모가 달라진다고 보는데, 이번에는 그게 너무 신속하게 잘 이뤄져서 큰 인명피해를 막았으니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런 인명피해가 없는 것도 너무 잘됬다 싶어서 저는 읽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14/05/29 09:08
"권 대리는 조씨가 팔을 붙잡아 당기며 방해하는 것을 뿌리치며 불길을 진압했다. 불이 다 꺼지고나면 조씨가 또다시 불을 붙이고 권 대리가 다시 불을 끄는 상황이 두 차례 반복됐다. 대부분 승객은 옆 객실로 옮겨갔지만 50대로 보이는 한 여성과 몇몇 승객들이 소화기를 가져다주는 등 권 대리를 도왔다."
이런 상황이니 어쩔 수 없었겠지요 게다가 이 경우도 우연히 역무원이 같은 객차에 있었던거고...승객이라도 필요하면 뭐든 해야지요
14/05/29 09:13
그래도 기사를 보니 대피와 같은 다른 부분도 전체적으로 잘 굴러갔네요.
그간 개판인 일들이 있어서 그런가 사고 소식임에도 좋게 풀렸구나, 싶기도 하고요. ...뭐 이런 생각으로 아버지께 얘기를 하니 한마디 하십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네요. 아무 대꾸도 못했습니다.
14/05/29 09:18
글과는 조금 동떨어진 얘기일 수 있지만 질문 하나 남겨봅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배우기로는 사람 이름 뒤에 '님' 자 붙이는 건 올바른 언어 예절은 아니라고 배웠는데, (왜 그런지는 안 가르쳐 줬는데, 추측해보자면 '님'은 사물이나 직함에 붙이는 높임말이라서 사람에게 붙이는건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만.. 정확한 이유는 안 가르쳐줘서 모르겠네요 ^^;;) 이거 요즘에도 유효한가요?
14/05/29 09:51
님 은 사람을 높여 부르는 말이 맞는데요.
호갱님, 아 이건 아닌가.. 스승님, 사부님 등등 님보다는 인터넷 통신이 활성화 되면서 인터넷어인 [님아] 가 부적절한 말이니 쓰지말자라는 이야기는 많이 나왔지요. 높인말인 님 + 반말인 아 가 합쳐서서 그냥 반말이 되어버려서죠. 요즘은 님아 라는 말 자체는 안쓰지만 다른 변형인 너님 이라던가 ~~형 정도가 자주 보이죠.
14/05/29 10:15
김정은 대리님, 박현실 사모님, 김정훈 선생님
은 높여 부르는 표현이 맞는데 김정은님, 박현실님, 김정훈님 은 예의에 어긋나는 거라고 교과서에 써 있는 걸 분명 봤던 기억이 있거든요.. 교과서가 틀린걸까요?
14/05/30 09:23
지금은 사람 이름, 직함에 모두 '님'자 붙여도 됩니다.
교과서 보신 게 언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이에 규정이 바뀐거겠지요.
14/05/29 09:53
저는 처음들어보는 말이라 잘 모르겠어요. 당장 은행가면 고객 부를 때 김아무개님, 김아무개 고객님 두개 혼용하는걸로 기억나네요.
http://search.daum.net/search?w=tot&DA=YZRR&t__nil_searchbox=btn&sug=&sq=&o=&q=%EA%B9%80%EC%A0%95%ED%99%98%EB%8B%98 이렇게 이름으로 검색해도 기사를 쓸 때도 사람이름 뒤에 님을 붙이기도 하는거 보면 올바른 용례 아닌가 싶긴 한데... 물론 저도 정확한 맞춤법은 모르니 어떤지 궁금하네요. 일반적으로 사람 이름보다는 호칭이나 직위 끝에 님을 많이 붙이는 편이긴 하니까요.
14/05/29 10:24
직종에는 붙이고 직함에는 안붙이는거로 알고 있는데 장관 대통령에는 안붙이는게 원래 맞는걸로 알거든요
그런데 사장님 회장님은 애매하네요. 사장이 직종이 되는건지 군대문화랑 관련있는건지 김장군님 , 이대위
14/05/29 10:49
또 생각해 보니 실질 생활하고는 안맞는게 너무 많네요
조직내에서는 어쩔 수 없이 붙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냥 군대처럼 상급자에 상대적으로 님 붙이고 아저씨면 그냥 부르는게 맞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위에 스님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목사님, 스님) (목사, 스) 이건 좀 웃긴것 같아요 크크 스님님도 이상하고
14/05/29 12:31
직함에도 님 붙이지않나요? 압존법의 문제인것같은데...
내부에서 이야기하거나 서로 부를때는 님 을 붙여서 표현하고 다만 외부에서 전화왔을때 "OOO사장님 안계십니다" 라고 말하면 "너한테나 님이지 나한테 님이야?" 라는 답을 들을수도 있다 라는 예시를 선생님이 고등학교때 들면서 설명을 해주셔서.. 싸가지 없어보이지만 "사장 없습니다" 이게 압존법상 맞다고 한 기억이 나네요
14/05/30 09:24
압존법은 이제 군대를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는게 국어 예절상 맞습니다.
(수정) 저도 잘못 알고 있었네요. 다음의 국립국어원 링크를 참조 바랍니다. http://www.korean.go.kr/09_new/minwon/qna_view.jsp?idx=95523
14/05/29 10:20
이름에 직접 붙여쓰는 건 틀릴겁니다. pc통신 시절부터 그런 얘기가 나왔던 걸로 기억하구요.
그런데 딱히 대체할 게 없죠 = =;
14/05/29 11:17
뭐 결국 듣다보면 결국 호칭에 담긴 마음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형식상의 예의를 갖춰서 인신공격을 한다고 공손해지는 것도 아니고. 질문으로 돌아와서 저도 사람 이름에 님자 붙이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고 머리로는 인식하고 있는데 고객들에게 OOO씨 라고 부르는 게 어색하고 쉽지 않더군요. OOO님으로 자주 부르고 있습니다... 언어는 변하는 것이긴 한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14/05/29 09:20
불만종자가 마음만 먹으면 불특정 다수를 큰 위기로 몰아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새삼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차선의 방책은 저런 일을 저지른 불만종자를 사후에라도 크나큰 형벌을 때리는 것인데. 현실은...
14/05/29 09:38
대구에서 당해보고도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 자체가 있다는게 몸서리 쳐지네요. 우리나라가 총기 자유 국가였으면 1년안에 인구 1/4이 줄었을 것이라는게 거짓은 아닌듯 합니다.
14/05/29 09:43
우리나라가 치안이 좋다 하지만, 갈수록 묻지마 범죄 같은 행위양상이 증가하는 것을 보면 국민 개개인의 내면적인 분노/좌절감이 한계치에 이르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총기 자유화 된 대한민국이라면.. 정말 끔찍합니다.
14/05/29 09:47
사실 우리나라는 준전시체제라 스위스처럼 가정에 총기가 있어야하는게 맞긴 합니다. 전쟁나가면 바로 뛰쳐나가게...민방위가 만40까지죠.
근데 저걸 현실에 적용하면 하루에도 GTA 100건은 족히 볼듯...(술집에서 50건, 공공장소에서 40건, 학교와 직장에서 10건 정도는 터질듯...M4 난사...민족 자체가 다혈질이라 그럴수도, 사회적 분노가 높아서 그럴수도...)
14/05/29 09:58
사회적 분노가 참 높다고 봅니다.
물질적 풍요와는 별개로, 타인에게 능욕당할 일도 많고, 누구는 불로소득하는데 자신은 뼈빠지게 일하는데도 힘든 사람들. 국가 전체가 물질적으로 풍요롭기는 하니, 의식주가 안되서 죽을 일은 별로 없겠습니다만 전체가 풍요롭다고 하면 그만큼 기대치도 높아지는 법입니다. 그 기대를 하는 쪽이 타인일 수도 있고 자신일 수도 있겠죠. '당연히 이정도는' 하고 살아야하는 세상에서 왜 그렇지 못한가. 저들은 저런데 나는 왜 그런가. 저들이 뭔데 나를 능욕하는거지? 같은 상황들이 사회적 분노를 자극한다고 봅니다. 사회적 안정망이 부족한 것도 한 몫 할 겁니다. 무엇하다가 잘못되서 망했을 때 재기하려면 그야말로 한숨이 나오는 나라이기도 하고, 길거리를 걸어가다보면 거의 모든 건물이 "돈을 주면" 무엇인가 서비스를 제공해주겠다는 건물 밖에 없지 않습니까. 돈이 없으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편의점에서 흔하디 흔한 라면 하나 못 끓여먹죠. 그 필요한 돈을 벌기위해서 힘들고 싫지만 어쨌든 일해야하고 도처에 존재하는 소비를 부르는 손길로부터 욕망을 억제해야 하죠. 사회적인 부채질도 참 크죠. 우리나라는 노동이 참 과다한 나라이고, 그렇게 살지 않겠다는 것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너무 많죠. 여러모로 그렇습니다. 두서없이 댓글 적었네요..
14/05/29 09:48
지금 당장 총기 자유 국가가 된다면 불만종자들이 폭주하여 정말로 1년안에 인구 1/4가 줄 것 같기도 합니다.
이게 우리나라 국민성이라기 보다는 국민 개개인의 내면적인 분노/좌절감이 한계치에 이른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 국민 개개인의 분노/좌절감이 한계치에 이르도록 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국민성일 수도 있겠군요.
14/05/29 09:44
초기진화 해주신 역무원분과 시민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미친놈한테는 욕이 쉬지 않고 나오네요. 저런거 어째야 되지. 내속에도 불을 지르네...
14/05/29 22:06
진짜 저잣거리에 매달고 몽둥이질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왜 자기 분을 아무 상관도 없는 남한테 풉니까. 저건 엄연한 테러 행위에요.
그냥 저런 사람한테는 체내 안에서만 랜덤으로 터지는 해체 불가능한 폭탄을 이식해서 평생 살게 해야 할 듯 해요. 불안에 떨면서 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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