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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1 14:38
하. 왜 저런 분을 혼자 둔걸까요? 저런 큰 일을 겪었는데 치료도 좀 받으시고 누군가 붙어서 안정을 취하도록 도와주고
잘못된 선택 안 하게 좀 봐주지. 하.
14/04/21 14:49
자살하려는 굳은결심을 막을 수 없다는 견해도 있긴 하지만
시간을 연장시키는 것을 통해 대응할 수 있긴 하고, 명백히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조치'를 취해서 자살 결행을 막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14/04/21 14:55
심리치료는 계속 시행하고 있고 그 중에도 고위험인 사람들은 따로 심층적으로 본다고 하고 사실 이 이상으로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지...뭐 애초에 전 자살을 그렇게 막을 수 있을거라는 것에 굉장히 회의적이긴 합니다.
14/04/21 15:00
개별적 자살은 각각의 맥락을 가지고 있을 수 있고, 대응도 다 다릅니다.
막는것이 가능한가 아닌가에 대해서도 개별적 자살마다 가능성 측면에서 차이가 크고요. 다만 교감선생님에 대해서는 심리치료나 고위험군에 대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니까요. 자살 한것 자체도 문제일 수 있지만, 사실 예상되는 자살을 막기위해 뭔갈 했는가도 문제여서.....
14/04/21 15:05
그런건 있겠죠. 아무래도 일반 학생들보다는 교감이라는 책임 때문에 치료를 거부하고 상황을 보려하고 그랬다든지...다만 결과만 놓고 뭐라 말하기에는 결국 자살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 편인지라...문제가 있다면 차츰 드러나겠죠.
14/04/21 14:39
마지막까지 진정한 스승이시네요. 스승과 제자는 부모와 자식으로도 표현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저분은 한 번에 자식을 몇백명 잃은 심정이셨을지도 모르겠어요.
14/04/21 14:39
'내 몸뚱이를 불살라 침몰 지역에 뿌려 줘라.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
유서 마지막 문구가 후... 가슴이 미어집니다.
14/04/21 14:44
자책감이죠 제자들을 두고 왔다는 수학 여행을 안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사실 가장 위험한게 만약이라는 가정이고 누구보다도 정신상담이나 관리가 필요한 분이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04/21 14:54
저도 유서보고 정말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어휴..................... 제가 저분 아들이면 가슴아프겠지만 유언대로 침몰 지역에 뿌려드릴 것 같습니다. 그래야 행복하실 것 같습니다.
14/04/21 14:56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3389892&ismobile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의 글입니다. 교감선생님 뿐 아니라 겨우 살아난 학생들과 유족들도 많이 힘들것입니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의 학생이 다수이기 때문에 또 다른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분들이 입은 마음의 상처를 국가 차원에서 바로 치료해야 한다고 봅니다.
14/04/21 15:1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96&aid=0000303848
근데 장례식장과 입원한 병원이 동일하다보니 생존자 유족들과 사망자, 실종자 유족들과 충돌이 있네요...쩝... 이왕이면 장례식장과 입원병실을 각각 다른 병원으로 지정했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14/04/21 15:30
다른건 모르겠는데, 생존자에게 뭐라고 하는 저 사망자 가족들은 솔직히 이해 못하겠습니다.
살아남은 아이들이 죽은 아이들을 밟고 자기들만 살아왔을까요?
14/04/21 17:42
이번건은 절대 이해가 안됩니다. 생존자 및 그 가족도 피해자입니다.
저기 저런 분란을 일으킨 사망자 가족은 같은 피해자의 가슴에 못을 박은 겁니다. 아무리 자기 자식이 사망해서 그랬다 하더라도 절대 용서할수 없어요. 저게 못이되어 생존자가 극단의 선택을 할 수도 있는겁니다. 정말 저질한 거죠. 살인이 사람을 직접 죽인다고 살인이 아닙니다. 정말 저런꼴 보면 이 글에 나온 교감선생님을 뒤에서 떠민건 실종자 가족이 아닐까 할 정도네요.
14/04/21 18:08
그 상황에서 이성을 잃냐 안잃냐에 국민의 수준이 나오는거죠.
막말따나 우리가 생각하는 선진국이 저러진 않잖아요. 멀리 가지 않고 미국의 911이나 일본의 대지진 사태를 보면야
14/04/21 14:58
타인의 고통에 같이 괴로워하며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은 빨리죽고 타인의 고통에는 무감각하고 이용하기를 서슴치않는 사람들은 오래 사는걸보면 세상이 원래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우울하네요
14/04/21 15:11
선장을 사고 현장에 던져버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 인간에게 지구상에서 대한민국 감옥보다 안전한 곳이 없을테니... 국민이 결국 선장에게 무기징역을 당해버렸네요.
14/04/21 15:24
또다른 실종자 가족은 "아이들과 함께 여객선에 탄 교감은 살아서 돌와왔는 데, 왜 우리 아이들은 바다에 있냐"며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417_0012863357&cID=10201&pID=10200 교감도 저말듣고 억장이 무너졌을듯...
14/04/21 16:04
선생님들은 정말 피해자 그 자체죠. 탈출할 수 있었던 선생님들 중 대다수는 학생들 먼저 내보내다가 못나왔을거고..
학교에서 수업하고 있었을 선생님들 또한 동료들과 학생들을 다 잃은 불쌍한 피해자들인데 교무실 테러를 당하고 무릎 꿇고 사죄하고.. 아무리 그래도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피해자인 입장인데 위로는커녕 욕이나 먹고 있으니 극단적인 선택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저 교감 선생님은 너무 안타깝네요.
14/04/21 17:03
정말 선생님들 또한 이 사고를 당한 너무도 큰 피해자죠 지난번 단원고 강단에 무릎꿇고있는 선생님들을 보며 왜 저들에게 화살이 가는지가 참
14/04/21 17:03
안타깝습니다..
정말 잘못한 놈은 무책임한 선장과 도망친 양반들인데.. 어째서 죄없는 사람들이 그 죄를 짊어지고 눈물을 흘려야하는걸까요..
14/04/21 22:11
정말 좋은 사람은 빨리 죽는다는게 맞는말인것 같아요...교사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강하신 분일수록 이런 일이 닥치게 되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더 고통스럽고 힘들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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