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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9 00:56
그냥 어떤 기분이 드냐면 뉴스타파는 제딴에는 진짜 필요한 뉴스라고 생각을 해서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정권 안티'를 하는 건지.
뭐가 이상하냐 하면 이런 내용은 지금 이 사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원하는 정보하고는 방향이 다른거 같거든요.
14/04/19 00:57
그 영상 밑에 사진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엑박이네요.
영상과 글은 잘 봤습니다. 2번째 영상은 좀 더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14/04/19 00:58
민간 잠수부의 투입이 자유로이 허용되었어야 하는가에 대해 저는 회의적입니다. (이미 접근은 자유롭습니다)
관련된 기사야 워낙 많으니.. 실제로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게 2인1조인데다가 조수차이가 적은 1일 4회만 잠수가 실제로 가능하다고 하죠. 게다가 SSU와 UDT보다 더 경력이 오래되었을 수는 있지만 실제로 민간인들이 더 낫다고 생각하긴 어렵습니다. 체력적인 면도 분명히 있을테니.. 그리고 천안함때도 그랬는데, 정부 발표와 다른 보고서를 하나 찾아내서 '이게 진실이다 모든게 은폐되어있다' 는 주장이 참 재미는 있습니다. 그때는.. 아마 실제 침몰 지역은 다른곳이다. 한주호 준위는 다른곳에서 죽었다. -> 사실 이쪽은 미군 잠수함이... 어쩌고로 결론지어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진도군청 상황실의 "전화를 돌리다가 급하게 쓴 최초보고서"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AIS분석 결과 중 어느게 믿음직하냐고 판단하자면 그래도 저는 중앙대책본부의 발표를 믿는게 낫겠습니다. 근데, 제목의 '커지는 분노'는 누굴 향한 분노라는 거죠? 맨날 분노하라고 하는 언론이 가끔 있는데.. 이번엔 누굴 향해 분노하라는 건지요.. 선장..?
14/04/19 01:57
민간 잠수부 참여를 무턱대고 허용하면 현장통제가 안 될 것 같습니다. 사고해역은 조류도 세고 시야도 좁은데 그런 환경에서 중구난방의 잠수부 투입은 근처해역에서 어지럽게 돌아다니는 각종 함정의 스쿠루에 갈릴 위험도 커지고, 일단 민간 잠수부들은 많이 죽어나갈 겁니다.
지금 현재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된 상황에서 다소간의 혼란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고, 충분히 잘 하구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뭘 해 볼수 없는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기에 응원할 뿐 까고 싶진 않습니다. 2차 사고만 없었으면 좋겠네요.
14/04/19 01:06
뉴스타파는 왜 이러는 것이죠?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진도군청의 공무원은 당시에 워낙 많은 곳에 문의를 해 어디로부터 얻은 정보인지 기억할 순 없지만 들은 사실대로 사고발생 일시를 작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출처가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문서가 있어요라는 건데, 공무원이 SNS에서 봤다고 하면 화룡정점하시겠는데요. 문서에 기입된 시간이 자신들의 기사를 통해서도 확신할 수 없는 것을 성급하게 쏟아내는건
14/04/19 01:11
아무리 이야기 해도 한쪽에서는 다른쪽 이야기를 믿으려 하지 않고 서로 얼굴만 붉히고 있으니
이렇게 국가가 좌우로 분열된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제가 가는 커뮤니티중에 제일 성숙한 사이트인 이곳도 이정도인데 다른커뮤니티들은 서로 비난이 난무하고 난리도 아니네요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14/04/19 01:18
두번째는 좀 편향적인 느낌이 드네요. 발생시간 언제였는지는 나중에 알아봐도 될일이고, 환경상 수색이 어려워서 추가 사고 발생을 막으려고 한걸 비판적으로 보는데 이건 좀;;;;
그래도 첫번째 리포트는 필요한 기사로 보입니다. 제발 언론창구 일원화 해서 가뜩이나 맘아픈 사람들 싱숭생숭하게 안했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KBS 어용방송 짱짱맨 진짜 -_-;;
14/04/19 01:25
어찌됬든간에 이번 참사를 겪으면서 국민들의 언론을향한 불신이 극에 달한것만은 사실이죠
이걸 이제 어떻게 감당할지 지켜볼만하겠습니다
14/04/19 01:31
원칙을 무시하고 소위 말하는 "가라"로 처리하자는 사고방식, 책임의식의 부재, 썩을대로 썩은 언론의 파렴치함, 천천히 상실하고 있던 정부에 대한 신뢰, 사회지도층에 대한 공격성, 열등감의 표출, 편가르기 문화, 정보에 대한 성숙하지 못한 판단, 선동, 흔히 말하는 관심병, 주먹구구식 행정, 금전지상주의 등등...
대한민국의 오랜 시간 곪아온 부분들이 한 번에 터진 느낌입니다. 황석영의 소설 강남몽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부터 해결되지 못한 병폐들이 결국 삼풍백화점 붕괴로 도달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번 사고를 보니까 생각이 나네요. 안타까움을 넘어 화가 납니다.
14/04/19 01:36
'인재'로 구분되는 사고들은 통상 해당 부문의 구조적, 인간적 문제점들이 장기간 누적된 끝에 표면화되는 것이니까요.
말씀하신 바와 같이 삼풍, 성수대교, 서해페리호가 대표적인 사례고요. 요번 세월호 사고는 그 문제점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는걸 너무 큰 대가를 가져가고 알려주는듯 합니다. 이번에야 말로 외양간을 잘 고쳐야 할 텐데, 잘 될지는 모르지만 관심은 계속 기울여야죠.......
14/04/19 01:51
이번 사고의 일련의 진행 과정을 보고 있으면 이 나라가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곧 건국 70주년이 되는 나라인데, 외적인 성장만 거두었을 뿐 아무것도 이룬게 없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가슴이 아프네요.
14/04/19 01:36
요새 뉴스타파글 많이보이는데 신빙성은 둘째치더라도 그냥 목표를 정부까기에 초점을 맞추고 자극적인 내용이 주되다보니까 보기 불편해서 안봅니다. 이래도 정부잘못 저래도 정부잘못 ...원래 정부와 등졌던 분들은 이런게 통쾌하고 자신의 생각과 일치된다는 만족감에 이런글들을 쓰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편행된느낌과 끼워맞추기가 강한느낌은 지울수가없네요.
14/04/19 01:38
이런글들좀 그만보고싶네요
정부깔껀 깝시다 근데 좀 팩트대로 까자구요 왜 깔라고 이것저것 덧붙입니까 에휴 깔라고 까지말고 잘못된 것을 깝시다
14/04/19 02:50
다른 언론도 마찬가지고 뉴스타파도 마찬가지고 요 며칠간 언론 때문에 너무 피로해지네요.
최근 이렇게 들끓는 적이 있었던가 싶네요. 허허.
14/04/19 10:17
이번 건에 한에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뉴스타파도 정부 까기에 혈안이 된 것 같습니다... 윗분들 말대로 잘못된 것만 까도 깔게 많은데 말입니다...
14/04/19 10:39
그 동안 사건자체의 발생에서부터 진행과정까지 해운, 선장, 정부, 언론 등 단계단계 요소요소 어처구니가 없고, 그래도 시끄러우니 일은 하는가보다 일말의 희망은 남아있을까 부정탈까 말을 아꼈는데, 결국 그냥 속만 터지고 마는 모양으로 가네요.
팩트고 뭐고 욕 안 먹을 구석이 하나도 없는것 같아요. 그냥 이것저것 생각할것 없이 딱 원초적인 시뻘건 욕이 이보다 어울리는 상황이 없는것같지만, 그래도 pgr이다보니 손가락에 넥타이끈 다시 졸라매봅니다. tv로 보는 사건으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있었나 모르겠군요. 낫던 궤양이 다시 도질 정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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