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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8 16:27
화차는 영화는 없고 사사키 노조미 주연으로 SP드라마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미여사 작품중에 이유가 카세료 주연으로 영화화 된걸로 알고 있구요^^
14/04/18 16:29
화차는 한국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가 사족이라고 말씀하신 추격신이 저는 퍽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자는 자신의 모든 과거를 지워버렸다고 생각했는데, 형사가 부르짖는 그녀의 본명이 몇 번이고 그녀의 귓가로 따라붙죠. 그리고 마지막 씬.....
14/04/18 16:30
방황하는칼날이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이었군요. 정말 좋아하는 작가라 거의 다 읽어본 것 같았는데 모르는 작품이네요.영화화해서 만족한 적은 없지만 더 보고 싶어졌습니다!!
14/04/18 16:33
<용의자 X의 헌신> 일본판은 국내개봉 당시 극장에서 봤습니다. <갈릴레오>가 예상과는 달리 트렌디드라마 풍의 가벼운 작품이길래 좀 실망했는데, <용의자 X의 헌신>은 상대적으로 좋았습니다. 미스터리의 전개는 아쉬웠지만, 츠즈미 신이치의 열연이 아주 좋았고, 일본의 상업영화 치고는 전반적으로 리얼리즘적 문법을 따른 것도 취향에 맞았구요. 반면 <용의자 X>는 예고편만 몇 번 봤습니다만, 류승범 씨가 그린 인물이 츠즈미 신이치의 인물만큼 설득력을 주진 못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언젠가 한 번 보고나서 재고해보고 싶네요.
14/04/18 16:39
일본판과 한국판 용의자 X의 헌신을 보았지만 각 작품마다 보는맛이 달랐습니다.
일본은 본문대로 대결과 추리였다면, 한국판은 조금더 사랑이라는것에 대한 조명이라고 할까요. 이게 왜 헌신이 되었는지 조금더 감정적으로 설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독이 여성 감독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감정 묘사에 더욱더 치중한것 같고요. 형사역으로 나온 조진웅씨가 아 그랬구나....할때 저 역시 그 감정이 그대로 이입이 되더라고요. 재미있는 작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4/04/18 16:41
방황하는 칼날은 아직 안 봤는데 나머지는 모두 봤네요. 다들 원래 소설의 느낌과는 다르게 감성을 강조하는 영화가 되어버렸죠.
그나마 화차가 제일 나았습니다. 마지막 결말도 저는 괜찮다고 봤는데, 그 부분에 잠깐 들어간 CG 때문에 몰입이 안되는 것은 흠이었네요.
14/04/18 16:43
위 영화, 소설 모두 다 봤어요.
사실 영화의 입장에서 원작의 깊이를 따라가려면 다들 한참 미흡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나마 가장 원작과 비슷한 울림이 있었던 작품을 꼽으라면 화차를 선택하고 싶어요. 일본판 드라마 SP도 보고 그 이후에 봤었는데, 변영주감독의 또 다른 해석이라고 받아들이고 봤더니 꽤 재미있었습니다. 미미여사 다른 작품들도 좀 영화화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모방범(..은 스케일이 너무 커서 안되려나)
14/04/18 19:56
미야베 미유키 여사가 봉준호감독 광팬이라
한국기자 통해서 [모방범] 영화화 해주면 판권료 안받겠다고 농담아닌 농담까지 하면서 부탁했었죠. 하지만 봉준호 감독이 미미여사 잘모르고 책도 안읽어 봤다며 거절하자 본인이 칸영화제까지 직접 수소문 해서 찾아가 직접 본인소설 그것도 한국어 번역판을 주면서 다시한번 부탁 근데도 설국열차와 이후 차기작까지 계획이 이미 다 서 있다며 거절 했다는...
14/04/18 16:43
'갈릴레오', '용의자 x 의 헌신'을 먼저 본 터라 도대체 이걸 어떻게 사전 배경 설명없이 영화할 것인가가 궁금했었는데 주인공인 교수가 빠지고 형사가 주인공화.
유카와 마나부 교수 캐릭터의 팬 입장에서는 좀 별로였어요. 하지만 일드와 영화를 보지 않고 아무 사전 정보없이 그냥 '용의자 x' 를 본 제 친구는 반전 부분이 좋았다고 하더군요.
14/04/18 16:48
용의자X, 영화, 한국영화까지 다 봤는데 영화가 소설을 따라갈 수 없는건 뭐 당연지사이지만 오히려 영화는 한국이 좀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영화가 소설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모티브와 사건의 큰 줄거리만 두고 각색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을 수도..
14/04/18 16:48
목록에 없는 것 중에 "얼어 붙은 송곳니"-하울링이 생각나네요. 사실 원작에 비하면 다들 한없이 아쉽죠..백야행은 어릴때 보고 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작품이었어요.
14/04/18 16:49
방황하는 칼날 빼고 다 보았는데..
화차는 우리나라의 어쩔수 없는 상황 (가장 핵심적인 추리 트릭이 우리나라에는 없죠)도 있었고 김민희의 미친 연기 때문에 저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아 물론 SP로 나온 일본판도 잼있습니다. 우리나라 김민희역활이 사사키 노조미가 나오는데 정작 몇컷 안나온다는게 함정.. 용의자 X는 그냥 그랬고.. 텔미섬띵은 원작이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영화만 봐서.. 어렸을때 봐서 인지 아직도 심은하의 충격적인 모습이 남아있는;; 백야행은... 그냥 일본 드라마를 보세요. 그리고 아야세 하루카 최고를 외치면 됩니다..(응?)
14/04/18 16:57
텔미섬띵은 원작이 점성술 살인사건이 아니라
점성술 살인사건의 메인트릭에서 참고한듯한 소재를 사용했다는 의미로... 뭐 완전히 똑같이 쓴건아닙니다.
14/04/18 22:59
제가 화차는 책으로는 못 보고 영화로만 봤는데
가장 핵심적인 추리 트릭이 어떤건가요? 궁금하네요 영화에는 전혀 드러나지 않은 부분인가요??
14/04/19 02:41
한국 영화판 보면 김민희의 정체를 아는 부분이 모델하우스 사진이잖아요.
일본판에도 모델하우스가 나오긴 하는데 그 모델하우스 위치가 야구구장 안입니다. 정확하게는 난카이 호크스(현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다이에로 넘어가면서 연고지를 오사카에서 후쿠오카로 이전합니다. 그러면서 놀리는 구장 안에 주택 모델하우스를 짓지요. 이 특이한 건물 때문에 계속 추적할수 있는 힌트가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엔하 링크를 참조하세요. 사진도 있습니다. http://mirror.enha.kr/wiki/%ED%99%94%EC%B0%A8%28%EC%86%8C%EC%84%A4%29
14/04/18 16:50
화차는 원작소설이나 일본드라마와 한국 영화의 지향점 자체가 다르죠. 원작은 이 미스터리한 여인이 누구인가에 대한 의문을 풀어가는 과정이라면 한국 영화는 이 여성은 왜 이런 선택을 하였는가를 풀어내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용의자 X의 헌신은 일판 영화도 원작 소설의 이시가미의 행동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 했다고 보네요.
14/04/18 16:53
저는 화차만 한국 영화, 일본 소설 이렇게 봤는데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설과 다른 영화의 결말이 엄청 와닿더군요. 이선균 씨야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배우고, 당연히 그랬는데.. 김민희 씨가 이정도로 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 때 이후로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14/04/18 16:53
용의자 x의 헌신은 한국판이 좀더 좋았습니다.
일본판도 일본영화 답지 않게 다들 연기가 좋긴했지만, 몰입하는 부분에서 한국쪽이 더 좋았던거 같아요. 다만 역시 사건을 나래이션하는 역활을 형사에게 넘겨버려서, 추리라는 부분이 좀 아쉽긴했지만요.. 그런데 둘다 다 특별한 맛이 있어서 둘다 보면 좋은것 같습니다.
14/04/18 17:29
용의자 엑스의 헌신을 칠년전 우연찮게 서점에서 읽고 히가시노 게이고에 빠졌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 방황하는 칼날 보러가는데 기대됩니다
14/04/18 17:39
화차는 중반까지는 손에 꼽힐정도로 흥미진진 하더니 후반에는 좀 헛웃음 나오는 대사들과 구린 결말.. 이정도로 내리막을 칠수 있다니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14/04/18 19:30
방황하는 칼날은 못봤지만...
우째 작품들이 다 별로였네요. 그나마 용의자X의 경우 나름의 색깔도 살리려고 했는데 그 살리려는 부분때문에 노잼이 되어버려서 -_-;;;;;;
14/04/18 22:06
변영주 감독이 게스트로 등장하는 팟캐스트를 들었는데 화차찍을때 얼마나 싸게 찍으려고 노력했는지 이야기 들어보면 이해가 가긴합니다.
오죽했으면 이선균이 백미러 부시는씬에서 카메라 한대가지고 5번을 촬영하고 마지막에 부쉈다고 하니..
14/04/18 22:12
그리고 백야행은 일본판 드라마로 봤는데 ....
살면서 아마 다섯손가락에 꼽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작부터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주고 시작하는데 극이 진행하는 내내 주인공들이 행복해지려 발악하는게 보이는데 그게 바뀔수 없다는걸 이미 보여준터라 괴로운데 아름다웠습니다. 호타루의 빛, 진, 등등에서 주로 밝고 코믹스러운 역할을 맡은 아야세 하루카가 진짜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핀 아름다운 캐릭터를 소화하는데.. 아무튼 너무 강렬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14/04/18 23:02
백야행을 보고 며칠동안 우울감에 빠져있다가
백야행에 주인공을 맡았던 두 배우가 멜로 드라마에 출연한게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 드라마를 보면서 힐링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크크
14/04/19 08:52
그 드라마가 아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겠죠.
유명한 그 소설을 드라마화 한 것이고 여자 주인공 데뷔작일껍니다. 드라마 세중사가 잘되서 그 제작팀이 모여서 만든 작품이 백야행이었죠.
14/04/19 08:48
백야행은 남자 주인공 연기가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단독 샷 잡아주면서 나레이션 나올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져서.. 아야세 하루카는 그냥 저냥 평타 쳐준 정도라고 봐요. 원작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악마였는데 드라마에서는 그냥 밍밍하고 칭얼대는 악녀라 캐릭터가 너무 죽었어요. 오히려 1화에 나왔던 아역이 더 주목 받았죠.
14/04/19 00:01
그래도 다른작품과 백야행은 비교가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원작대비 최악은 백야행이 제일 심했어요. 특히 백야행 일드는 원작에 안꿀리는 엄청난 수작이라...
14/04/19 11:42
저는 화차 영화화하면서 소설과 초점을 바꾼 게 국내관객에게어필하기에 좋았다고생각합니다
원작소설처럼 진행됐으면 우리나라관객들은 영화가 왜갑자기끝나냐고 어안이벙벙할것같아요 용의자x의헌신은 두번이나 영화화되었는데 계속 별로네요 원작을못살리는듯
14/04/19 16:02
육각촌살인사건이 빼낀 작품이였군요. 트릭자체가 너무 참신해서 만화에서 어떻게 이런 트릭을 생각해내지라고 생각했는데. 마감시간이 있는 만화제작과정에서 힘든일이라 생각했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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