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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9 02:58
밝게 인사하면 8~90% 먹고 들어가고 무뚝뚝하게 인사해도 반 먹고 들어갑니다. 단, 주저하지 않고 보자마자, 하다 말았다 말고 매번 꼬박꼬박을 조건으로. 처음 한두달은 쌩까는 사람들도 종종 있는데 개의치 않고 계속 인사 하면 확실히 대하는게 달라져요.
14/03/29 03:53
주변에서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신경쓰이는 것은 누구나 그럴 겁니다. 저도 물론 그렇구요.
사실 다 아시는 얘기겠지만, 좀 더 마음을 편하게, 가볍게 먹으시면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실 거에요. 꼭 '내가 변화해야지!'라고 굳게 결심하시면, 도리어 심한 부담을 느끼실 수도 있어요. 그냥 재밌게, 재밌게 이 상황을 즐기려고 해봄이 어떠실까요? 저도 많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응원해드리고 싶네요! 화이팅!
14/03/29 05:51
여고생들은 어른대접해주고 썰렁개그 같은거 하면서 스스로 망가지는 척 하면 재미있어 하면서 쉽게 다가오더라구요.
여고생들이 은근히 무시하는 말투나 행동을 하는건 자판님께서 소극적으로 다가가지 않고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주변에 수 많은 여자들과 이야기 해보면 외모와 상관없이 자신감 없는 남자, 여자한텐 너무 겁먹는 남자들을 진짜 싫어한다고 해요. 제가 표정이 좀 항상 심각하고 어두운 표정인데 여자친구가 아침마다 겨울보고 5분씩 웃는 연습하라고 해서 그거 꾸준히 했더니 정말 많이 달라졌거든요. 한번 아침마다 거울보면서 웃는 연습해보세요. 사람 뇌는 참 멍청해서 진짜 웃는것과 가짜로 웃는걸 구분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여자 뿐만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화이팅!
14/03/29 08:05
예전 군 제대후 제가 이마트 주차 아르바이트할때 딱 님과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저만큼 나이많이 먹은사람도 없었고 거의 대부분 학생들이었죠. 그렇다고 제가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거든요. 그렇게 석달 하고 나왔습니다. 어차피 오래할 생각이 없었지만요. 하지만 그때의 교훈으로 배운게 있습니다. 먼저 인사하고 말걸고 하는거 절때 어려운게 아니거든요. 인생은 배움의 연속이죠. 이제부터 바뀌어 나가면 됩니다. 사회생활 하다 보면은 진짜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걸 뼈저리가 깨닭게 되거든요. 회사에서 말한마디 나눌 사람없으면은 어떻게 다닐까요. 나이많은 직장 상사에게 애교도 부려보고 옆에 직장동료에게는 일하다 만나면 고생많다는 멘트 하나만 날려도 친밀도가 상승하죠.
14/03/29 10:07
여고딩들한데 인기많아서 뭐해요
귀찮지 않나요? 전 내가 좋아하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잘하자 주의라서 그밖은 신경끄고 삽니다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리고 사람들 생각보다 남한데 관심없어요 님이 싫은게 아니라 어색해서 그런걸테에요 상냥한 말투나 표정이 괜한 오해를 방지하긴하니까 조금씩 연습해보세요 해보면 별것도 아님
14/03/29 10:35
님도 7살많은 연상여자에게 그렇게 대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안그러실꺼 같네요. 여고생을 그리고 무슨 집단처럼 이해하시는 것 같은데 그들도 하나하나의 인격체입니다. 개별적으로 알려고 하셔야죠. 다가가고 싶다면요
14/03/29 11:48
친해지든, 그렇지 않든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잘 안 된다고 해서 너무 상처받으실 필요는 절대로 없습니다.
본격적인 사회 생활도 아니고, 군대 같이 벗어날 수 없는 곳도 아닌 바에야 얼마든지 하던 일을 그만두고, 다른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그만입니다. 하는 데 까지 해보고 안되면, 그만두어도 됩니다. 굳이 애쓰며 지나치게 신경쓰고 자존감 다칠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나와 맞지 않는 곳이 존재할 수 있는 반면, 나와 잘 맞는 일터와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거든요.
14/03/29 12:56
본인과 성격이 다른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세요
내가 모든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내키지도 않은데 아무리 겉으로 친한 척을 해도 인간관계는 결국에 본인과 잘 맞는 사람들과 깊어진다고 생각합니다
14/03/30 01:36
저도 어린시절 요런저런 상처때문에 사람들과 말하는 게 두려웠고,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저를 오해하고있다는것과 무서워한다는걸 느꼈고, 님과 같이 결심하고 고치려했어요. 물론, 단번에 고쳐지진 않았는데, 4년정도 지난 지금 돌아보니까 다른사람들이 저를 재밌어하더군요.
저는 인터넷에 재밌는 유머를 보고, 댓글을 달아보려고 했었고, 여기서 재밌었던 유머들이나 댓글들을 편한 관계인 사람들한테 써먹어봤어요. "너 이런 얘기알아?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치약이 뭔지 알아?" "뭔데? " "죽염" "..." "야야 이거 또 봐바, 죽염보다 더 무서운 치약이 있는데 그게 뭔지알아?" "...에이 씨 뭔데?" "페리오 크크크크크크" "..." 머 이런 시시껄렁한 텍스트 유머같은것들도요. 주로 가족들이죠. 편한 인터넷 사이트도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또, 처음 만나는 사람과는 인사를 하고 이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어떤 배경에서 살았나? 뭘 좋아하나? 등등을 궁금해하다보니 서로 맞는 부분들은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됐어요. 물론, 관심사가 다른사람들은 얘기가 잘 안통하지만, 그런거에 이제는 개의치 않네요. 제 예전 모습과 비슷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격려의 말을 전합니다. 제가 적어놓은 것들은 아주 소소한 부분들이고 결심하신것을 잘 이뤄가시길 바랍니다. 건투를 빕니다. 아, 이 글과 ( https://ppt21.com../?b=8&n=19956 ) Love&Hate님의 글들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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