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3/20 15:33:52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미안한데 숨이라도 좀 참아볼까?



산업혁명 이래로 인류는 화석연료를 태우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약 3천6백5십억 톤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대기 속으로 배출했습니다. 여기에 그 동안의 산림파괴로 발생한 이산화탄소 약 1천8백억 톤 가량을 추가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매년 여기에다 9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더 뿜어내고 있습니다. 매년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전년대비 약 6% 정도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오늘날 대기중의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약 400 ppm을 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80만 년을 뒤돌아 볼 때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 수치입니다.

이러한 이산화탄소의 배출 추세가 계속 된다면 2050년경에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500ppm을 넘을 것이고 이는 산업혁명이 시작될 당시와 비교해 봤을 때 거의 두 배가 되는 수치입니다. 이 정도로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올라가면 기온은 화씨로 약 3.5도에서 7도까지 상승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남아있는 빙하의 대부분이 녹을 것이고 저지대의 섬들과 해안 지역은 침수를 겪게 될 것입니다. 극지방의 얼음들도 녹게 되겠지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바다는 지구 표면의 약 70%를 덮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가 있는 모든 지역은 바다와 대기가 접하고 있는 상황이 됩니다. 바다 표면과 대기가 접하는 곳에서는 교환이 이루어집니다. 대기 중의 기체가 바다로 흡수되기도 하고 거꾸로 바다 속에 녹아있던 기체는 대기 중으로 방출되기도 하지요. 이 두 가지 현상이 평형을 이루고 있을 때는 거의 같은 양의 기체가 바다 속으로 녹아 들어가거나 대기 중으로 방출되게 됩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들이 너무나 많은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으로 배출하다 보니 이 평형도 깨어지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바다에서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기체보다 대기에서 바다 속으로 흡수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훨씬 더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해에 바다가 대기로부터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약 5억 톤 정도인데 이게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바다가 추가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것의 의미는 바닷물의 pH 수치가 점점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바닷물이 산성화 되는 것이지요. 해수면의 평균 pH 수치가 약 8.2에서 8.1 정도로 낮아졌다는 연구가 이미 나왔습니다. 겨우 0.1 정도 가지고 그 난리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pH는 로그함수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 0.1이라는 수치 변화도 상당히 큰 변화입니다. 아마 21세기 중반 무렵이면 이 수치는 pH 8.0 정도까지 내려갈 것이고 21세기가 끝날 때쯤이면 아마 7.8 정도까지 내려가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바닷물이 산성화 되기 시작하면 우선 바닷속 생태계가 크게 변하게 됩니다. 가장 피해를 보는 동물군이 석회해면이나 강장동물, 환형동물, 갑각류 그리고 연체동물 등입니다. 이들의 골격은 CaCO3 성분으로 되어 있는데 바닷물이 산성화 되면 이들이 CaCO3 를 합성하는데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게 됩니다. 그리고 일정 정도 이상의 농도에서는 탄산칼슘이 용해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면 삿갓조개 같은 동물들의 껍데기에 구멍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산호초에게 있어서도 바닷물이 산성화 되는 것은 아주 큰 위협입니다. 산호초 자체도 문제이지만 산호초와 함께 공생하고 있는 수많은 바다생물들도 문제가 됩니다. 살고 있던 아파트 단지가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면 세입자들은 갈 곳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미 열대 해양의 산호초에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모두가 다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여야 한다고 하지만 부끄럽게도 제 자신을 돌아볼 때 저부터도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일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핑계로 매일 같이 차를 몰고 나가고 있고 화장실에 비치된 페이퍼 타월을 거리낌 없이 몇 장씩 뽑아서 씁니다. 뒷면이 깨끗한 종이에 인쇄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면지 활용도 잘 하지 않습니다. 종이컵이 들어가는 자판기 커피를 잘도 마십니다.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관련해서 저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어찌 보면 이러한 일들은 개인의 선의에만 맡겨놓을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불편한 진실”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구 온난화의 위험을 알려서 노벨 평화상을 받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정작 자신은 엄청난 양의 전기를 쓰고 있다는 기사도 읽을 기억이 납니다. 작은 평수에서 큰 평수로는 이사가 가능해도 큰 평수 살다가 작은 평수는 못 산다는 말도 있듯이 인간이란 동물들은 한 번 편안함에 길들여 지면 좀체 다시 예전의 불편 함으로는 돌아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강제로 가솔린이나 경유차는 생산 및 판매를 금지시키고 오직 전기차만 생산하게 한다든가 하는 극단적인 조치만이 그나마 가시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우리 인류는 이산화탄소 배출의 이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막을 수 있을까요?
호모 사피엔스의 진정한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것 같습니다.

호모 사피엔스 (Homo Sapiens)...과연 착한 일 한 번 할 수 있는 건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캡슐유산균
14/03/20 15:36
수정 아이콘
이산화탄소가 온난화 주범이란 증거는 없지 않나요?
DogSound-_-*
14/03/20 15:43
수정 아이콘
온난화현상의 기준으로 되있어요
Neandertal
14/03/20 15:43
수정 아이콘
저도 전공 분야가 아니라 문외한입니다만 꽤 상관 관계가 있다고 하고 있지 않나요?...
그래서 각 나라 별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자고 하고 있고...
물론 지구온난화라는 것 자체가 허구라고 주장하는 과학자들도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안알랴쥼
14/03/20 15:53
수정 아이콘
기후협약과 교토의정서를 근거로 온실효과의 주범을 이산화탄소, 메탄, N2O 등 6대 온실가스 및 수증기로 볼 수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는 6대 온실가스 중 가장 대표적인 물질이구요.
14/03/20 15:36
수정 아이콘
네. 막을 수 있습니다.
14/03/20 15:49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전기차 타면 공해가 많이 줄겠지 생각했는데 따지고 보면 지금 기름 자동차에서 뿡뿡하던걸
발전소에서 더 많이 뿡뿡해야 된다는 이야기랑 별반 차이가 없다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물론 어느쪽 효율이 월등히 뛰어난지 대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그리고 지역에 따라 틀리지만 석유를 대체할만한 자원도 딱히 없습니다.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도 기후 좋은 나라 이야기죠. 우리 나라에서도 신재생 에너지 관련해서
에너지 장사할 수 있게 지원을 해주지만 그걸로 돈 벌어먹고 산다는 사람 들어본적도 없고..
원전이 미래다라고 말하지만 당장에 우리 집 앞에 원전 설치하고 싶은 사람도 없고..
아직 수백년 사용 가능한 석유 외에는 딱히 대안도 없습니다.

에너지 효율은 날이 갈수록 좋아진다는데 이보다 전체 에너지 소비 증가율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이 급격히 좋아지지 않는이상 이러한 증가 추세를 막기에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대안을 준비해야 하는데..과연 이게 21세기에 이뤄질지 눈앞에 뭔가 일이 터져야 시작될지는 두고 봐야겠죠.
anic4685
14/03/20 15:54
수정 아이콘
핵융합이나 우주로 진출해서...우주에서 직접 태양에너지를 모아다쓰는단계에 이르지 않고서야....
14/03/20 15:57
수정 아이콘
독일 같은 경우는 신재생 에너지를 정부차원에서 공격적으로 투자해서 꽤 좋은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것도 땅땡이도 크고 기후도 좋은 곳에서나 먹힐 이야기죠..
4계절이 있어 아름다운 나라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럴때는 별로 안좋은거 같네욤..
14/03/20 15:5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단순하게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은게 그나마 Co2 발생을 줄이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긴 합니다. 화석에너지 --> 자동차를, 화석에너지 --> 발전소 --> 자동차로 바꾼다는게 더 줄리가 있을까 하는.. (뭐 원자력은 좀 다를지 몰라도, 매몰이나 원자로 생성과 관련해서 다 따지면 어떨런지..)
14/03/20 16:01
수정 아이콘
저도 기계쪽은 많이 공부하지 않아서 자세히 설명은 못드리겠지만 에너지 변환을 하게 될때마다 효율은 급감하기 때문에..
전기차가 갖는 이점이 그 밖에도 많이 있을테고 제가 놓친 중요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썬 약간 회의감이 드네요. 오히려 스테이션 별도로 설치해야 하고..인프라 구축에도 만만치 않을텐데 하는 생각.

일전에 피쳐폰 쓰다 스마트폰을 쓰는 것처럼 자동차 시장에서도 어떤 시장 창출을 위해 만들어 낸 신기루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헤헤;;
안알랴쥼
14/03/20 16:14
수정 아이콘
사실 에너지 관리공단에서 수송 부문, 특히 전기차 사업에 매우 중점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고서를 작성해 본 사람 입장에서.. 이게 진짜 대안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14/03/20 17:01
수정 아이콘
대안이라기 보단 신산업의 확장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본연의 목표 달성은 희미해지고..
anic4685
14/03/20 16:09
수정 아이콘
그냥 화석에너지에 비해 뽑아낼 수 있는 포텐셜이 높으니까 원자력정도면 커버되죠...(단순히 태우는방식과 질량을 에너지로 등가시키면서 나오는 에너지양은 차원이 다르니까요...)
14/03/20 16:15
수정 아이콘
아 CO2 면에선 그렇긴 하겠네요.. 엠씨 스퀘어를 잊고 있었다니..^^
안알랴쥼
14/03/20 16:12
수정 아이콘
일단은, 신재생 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 산업으로 밥을 벌어 먹고 있는 입장에서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현재 국내 전력소비량의 약 10% 정도 커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중에 수자원 공사나 한수원 등이 관리하고 있는 대규모 수력 발전이 절반 수준이고.. 태양광 발전 같은 부분이 미미한것이 사실입니다.
국내(또는 사내)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기후 좋은 나라, 신재생에너지를 하기 좋은 나라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실시하고 그에 대한 배출권을 가져오는 OFFSET 사업을 국내 대부분의 발전사가 실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가는 에너지 소비 증가의 원인을 가정이다 라고 생각하고 매년 여름마다 보도자료를 내보내고 있긴한데,
사실 에너지의 대부분은 발전사/철강사를 위시한 산업계에서 사용하고 있기에,
산업계에서는 배출량 절감을 위해 매년 정부와 배출량에 대한 협상을 하고 저감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며 배출량에 대해서 검증을 받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대응 법을 기후변화 업계에선 완화 라고 하고 있구요.
터진 다음의 대응에 대해서는 적응 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만, 적응 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부분이 많이 없어 적기기 어렵네요.
감기기운이 있어 횡설수설 적었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켈로그김
14/03/20 15:59
수정 아이콘
외부의 pH 0.1 변화에 무덤덤한 생물도 있겠지만, 취약한 생물도 분명 있겠죠.
(어제 포경수술하고 노팬티인데 청바지를 입으라고 준 상황이라던가..;;)
아마도 생체구조가 단순하고, 항상성이 약한 생물부터 영향을 받고
그 생물들의 번식의 정도가 포식자에게도 영향을 점점 끼칠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아요
14/03/20 16:04
수정 아이콘
얼른 드랍쉽 개발해서 미네랄하고 가스 캐오는 수밖에 없을거같아요 솔직히-_-a
wish buRn
14/03/20 16:20
수정 아이콘
이시무라호?
anic4685
14/03/20 16:21
수정 아이콘
그냥 사령부 개발해서 날리죠...(어!?)
안알랴쥼
14/03/20 16:21
수정 아이콘
여담으로,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모든 후보자들이 국내 전력 생산량의 2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겠다... 라는 공약을 건 적이 있는데
기후여건 등에 따라서 시, 분, 초 단위로 발전량이 달라지는 신재생에너지로 20%를 채우게 되면 순간전으로 변하는 전압 때문에
모든 발전기들이 매일 같이 셧다운 되는 걸 반복하게 될 겁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울릉도에 설치된 풍력 발전기가 전압 안정화 문제로 계통 연계를 못 하고 있거든요..
14/03/20 17:00
수정 아이콘
제대로 가져다 쓸라면 저장 장치가 뒤따라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자칫 잘못하다가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수도 있어서..
안알랴쥼
14/03/20 17:38
수정 아이콘
그것도 어느정도 방법이 될것 같긴 하네요.
일단 저장 = 효율 저하 로 봐야하니까.. ㅠㅠ
반짝반짝방민아
14/03/20 16:42
수정 아이콘
콜로니를 건설해서 우주세기를 맞이 해야죠.이 문제는 인구가 줄어 에너지 소비를 줄이지 않는 이상 가속화 될거 같네요.인간 스스로 배출량을 줄이는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홍승식
14/03/20 17:16
수정 아이콘
호모 사피엔스의 개체수가 너무 많습니다.
개체수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1/10로 줄여도 호모 사피엔스의 존속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종이사진
14/03/20 18:2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anic4685
14/03/20 18:52
수정 아이콘
세계 3차대전???(그리고 4차대전은 돌과 몽둥이를 이용한 친환경적인...응?)
쭈구리
14/03/20 17:38
수정 아이콘
환경보호라는 것도 사실 인간을 위한 환경보호죠. 지구가 초기부터 지금까지 현재의 환경을 유지했던 것도 아니고요. 인간과 현재 생물의 다수가 멸종하더라도 생명은 계속 유지해 나가겠죠. 모습은 지금과는 다르겠지만요.
Neandertal
14/03/20 17:53
수정 아이콘
일단은 우리가 살고 보자니까요...^^
그냥 있는 대로 맘껏 쓰고 다 죽자...--;; 또 이럴 수는 없으니...--;;;
14/03/20 17:56
수정 아이콘
우리 세대의 책임을 다음 세대로 떠넘긴 인간의 이기심이 결국 다시 돌아오는겁니다.
지금같은 노력으로는 온난화의 트렌드를 꺾기에는 힘들다고 봅니다.
Neandertal
14/03/20 17:58
수정 아이콘
저도 결코 안 될것 같습니다...저 자신부터 줄이지 않고 있는데요...뭐...
솔직히 내 대에서야 어찌 되겠지 싶은 심정입니다...--;;;
up 테란
14/03/20 18:11
수정 아이콘
첫번째 의문으로 정말 온난화가 되고 있느냐
두번째로 그렇다면 그 온난화가 인간때문이냐

이 두가지가 모두 밝혀져야하겠지요.

긴 지구 역사상 지금보다 훨씬 더울때도 있었고 추울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인간이 존재하기 훨씬 전부터요.
이러한 급격한 긴 시간 스케일에서의 지구 면의 온도 변화에 비해, 인간이 관찰한 온도 변화는 어느정도인가요.
차라리 태양이 수가 뒤틀려서 에너지를 적게 쏘았다 많이 쏘았다 하거나,
지구가 변덕이 있어 핵분열을 적게했다 많이했다하는게 지구 온도 변화에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요.
지금 몇십년 측정해 보니 기온이 1도 증가하는것처럼 보이지만, 만년후에 평균 10도가 내려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두번째로, 정말 온난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치더라도,
지구 표면에서도 아주 작은 영향만을 줄수있는 인간이 부피에 해당하는 스케일의 온도 변화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인간이 이산화탄소의 양을 조금은 증가시키겠지요. 원래 이산화탄소가 전체 대기중에 적게 있으니.
이산화탄소와 온도 변화는 상관관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런데 인과관계는 잘 모르겠네요.
이산화탄소가 많아 온도가 높아지는것보다, 온도가 높아지니 바다에서 이산화탄소가 기화되어 나오는 정도가 더 크진 않을까요.

매년 온난화 온나화 하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아무대나 다 맞춰넣는 느낌입니다.
온난화 때문에 덥다, 온난화 때문에 춥다, 온난화때문에 비많이 온다 온난화때문에 가뭄이다.
그런데 정작 검증도 안된 현상을 이렇게도 많이 이야기하는 이유는 뭘까요.
Neandertal
14/03/20 18:17
수정 아이콘
이게 참 고민인 부분인데...우리같은 비 전문가들은 결국 과학자들이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하는 주장이 "선의에 바탕을 두고 신의성실의 원칙에 근거한다고 보고" 믿을 수 밖에 없는 데 사실 많은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그렇다고 하니 믿을 수 밖에 없는 측면도 있긴 하네요...
개인적으로도 겨울이 예전 만큼 추운 것 같진 않고 봄, 가을이 많이 짧아진 것 같다고 느끼긴 하지만 이건 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이라 일반화하기는 뭣하고요...--;;;
14/03/20 18:40
수정 아이콘
개별 기후현상을 지구온난화 탓으로 엮을수는 없지만 통계가 쌓이면 의미있는 데이타가 됩니다.
지구역사동안 기후변화 싸이클은 몇만년 단위고 산업혁명이후 기후변화 겨우 몇백년입니다.
거기다가 20세기 들어서는 10년단위로 의미있는 온도상승이 일어나고 있죠. 이건 결코 정상적인 수치가 아닙니다.
과학자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14/03/21 09:02
수정 아이콘
기후변화 차원에서 몇백년이면 충분히 인간 생활에 있어 유의미한 변화가 발생하는 긴 기간입니다.
역사적으로도 중세의 기후와 근세의 기후는 완전히 다릅니다.
14/03/21 16:23
수정 아이콘
온도상승은 제가 말했듯 1900년대부터 10년단위로 유래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azurespace
14/03/20 18:17
수정 아이콘
산업혁명 이후 가장 많은 공해물질을 내뿜던 시기에 지구 온도는 낮아졌었습니다.
대기오염에 대한 문제점을 깨닫고 공장 굴뚝에 필터가 설치되기 시작하자 온도가 다시 높아지기 시작한 거죠.

온난화가 정말 인류 생존을 위협할 정도 문제가 되면 대기를 오염시키면 됩니다.
인류가 이미 배출하고 있는 공해물질의 일부에 불과한 양만 추가로 배출하면 현재의 온난화 추세를 완전 상쇄할 수 있다고 해요.
물론 건강에는 그리 안 좋으니 대기 오염 문제보다 온난화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판단될 때에 사용해야 할 방법이죠
종이사진
14/03/20 18:28
수정 아이콘
주워들은 바로는 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은 육류소비라고 합니다.

공장화되어 대량 사육되는 가축들이 배출하는 메탄가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네요.
Neandertal
14/03/20 18:36
수정 아이콘
어쨌든 호모 사피엔스가 주범이군요...그래도 고기를 먹어줄테닷!...--;;
왜사냐건웃지요
14/03/21 11:23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르게 생각하는게, 이산화탄소가 아무리 올라가도 결국에 미미한 수준입니다.
지구온도가 올라가는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이산화탄소하고는 비교자체가 안되는)
태양이 뜨거워 지고 있다는 겁니다.
지구온난화도 저희가 어릴때 합성세제 쓰지말자고 외치던 수준의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합성세제 계속 쓰면 지구 멸망할거다. 우리다 죽을거다 했는데, 그런가요?
온난화가 될 지언정 그 원인에 대해 확실한 분석도 안되면서 이산화탄소때문이라고 결론지어버리고, 일반인에게 이미징을 시켜서 공포감 조성하고, 탄소규제해서 경제제재하는건 지극히 정치적인 활동이라 봐요
Neandertal
14/03/21 11:41
수정 아이콘
시간이 갈수록 태양의 부피가 커지기는 하겠지만 그게 1~2백 년의 시간 사이에 유의미한 결과를 낳을 만큼 갑작스런 과정일지는 좀 의문이네요...
14/03/23 19:48
수정 아이콘
태양이 뜨거워지고 있다구요?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요.. 근거가 있는 말씀이신가요?
왜사냐건웃지요
14/03/24 11:59
수정 아이콘
http://scienceon.hani.co.kr/28502
논란이 있긴하지만 태양활동이 활발해져 흑점폭발이 증가할때 지구온도가 상승했었다는건 정설이죠.
최근 30년간은 논란이 있지만요.
물론 지구온난화 회의론자의 주장입니다. 저도 회의론자에 속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0578 [일반] 서강대의 실패, 대학의 미래 [82] 삭제됨13242 14/03/20 13242 22
50577 [일반] 드디어 응답했다!! 1996 ! [14] 삼성그룹5552 14/03/20 5552 0
50576 [일반] 우유는 안전한가? [85] 켈로그김7431 14/03/20 7431 7
50575 [일반] 성공한 사업가가 되려면? - 1. 기본을 지키자 [27] Jun9118614 14/03/20 8614 7
50573 [일반] 미안한데 숨이라도 좀 참아볼까? [42] Neandertal6855 14/03/20 6855 5
50571 [일반] 새정치민주연합은 중도보수로 가야하는가? 진보정당으로 가야하는가? [54] Rein_115732 14/03/20 5732 3
50570 [일반] 서울시의 화이트해커 고용 [327] azurespace13026 14/03/20 13026 1
50569 [일반] 임창정의 MV와 엠블랙/가인/슈퍼주니어M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8] 효연광팬세우실4026 14/03/20 4026 0
50568 [일반] [펌] 대중문화(에 관한) 책의 족보 [4] eLeejah6498 14/03/20 6498 3
50567 [일반] 고전 명작 애니메이션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37] 카페알파9519 14/03/20 9519 0
50566 [일반] 미국 회사에서 일하기 : 영어로 의사 소통하기 [34] 웃다.6980 14/03/20 6980 13
50565 [일반]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우크라이나 정치인들 [30] 요정 칼괴기6778 14/03/20 6778 3
50564 [일반] 챔피언스 리그 8강팀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49] Duvet6235 14/03/20 6235 1
50562 [일반] 위키피디아 페이지뷰순 역대 유명 무관(武官) TOP 50 (웃으면서 봅시다!) [20] Ayew4241 14/03/20 4241 0
50561 [일반] 손주가 생기려나 봅니다. [53] 종이사진6481 14/03/20 6481 0
50560 [일반] 대한민국 참 살기좋다 북한같으면 이런게 밝혀지겠나? [36] 짤툴라5873 14/03/20 5873 0
50559 [일반] SM 탈세사건을 역으로 생각한다면 해외 공연 수익이 막대하다는 것을 알수있죠. [14] 카랑카5554 14/03/20 5554 0
50558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윤석민 2이닝 1K 1실점) [5] 김치찌개3474 14/03/20 3474 0
50556 [일반] 생과 사.. 그 갈림길. [22] Typhoon5046 14/03/20 5046 8
50555 [일반]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 도시생활에 지친 당신을 위하여 [12] 표절작곡가3649 14/03/20 3649 4
50554 [일반] 진격의 踞인 [27] 삭제됨5779 14/03/20 5779 42
50553 [일반] 신의선물-14일...그리고 태양은 가득히 [13] 키리안3288 14/03/20 3288 0
50552 [일반] 서울 무장 공비 침투, 그 이후... [24] 눈시BBv37504 14/03/20 7504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