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3/07 14:44:52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부끄러워 고개를 들수가 없습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늘하늘
14/03/07 14:50
수정 아이콘
미련이 가득한것 같은데 그냥 달려가셔서 그녀앞에서 울고불고짜고사정해보세요.
난키군
14/03/07 14:52
수정 아이콘
할만큼 다 쏟아부어보세요...그래야 후회 안남고 알게됩니다~! 저도 이제 4개월차 되어가는데 계속 비슷합니다. 다 쏟아 부으니 그나마 낫더군요...힘내세요~!
해원맥
14/03/07 14:54
수정 아이콘
부끄럽고 후회스럽다면 다시 잡으세요
엎어진 물도 아니지 않습니까
14/03/07 14:55
수정 아이콘
뭐 살다보면 헛소리 할수도 있으니 여친 집으로 고고싱
14/03/07 14:57
수정 아이콘
본인이 헤어지자고 먼저 말한건가요? 그럼 본인이 결정한거니 본인이 책임지셔야죠. 후회되면 지금 달려가던지요.
닉부이치치
14/03/07 14:58
수정 아이콘
전 이별했다고 센치해지고 티내고 유세떨고 하는것조차 저같은놈한테는 사치라고 여겨져 그것조차 못하겠더군요. 그냥 담담하고 묵묵히 있는게 그나마 반성이라 여겨져 그렇게 했습니다.
이별이 부끄럽다는 표현이 이해가 가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다른분들과는 다르게 붙잡으라는 말 못드리겠네요.
저는 두 번인가 붙잡아서 다시 사귀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이란 바뀌는 법이 없고 비슷한 일로 다시 싸우면 이미 한번 벌어졌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 되더군요.
그만큼 헤어지자는 말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고, 거기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王天君
14/03/07 15:41
수정 아이콘
음 동감합니다. 저도 조용히 있어요.
14/03/07 14:59
수정 아이콘
슬픔이 글을 통해 전해지네요. 붙잡으세요. 아직 늦지않아 보입니다.. 한번 사는 인생 평생 후회할 일을 만들면 안되죠. 자존심이고 뭐고 뭐가 최우선인지 생각하시고 잘 선택하시길..
그곳에선
14/03/07 15:07
수정 아이콘
남자친구랑 대판싸우다가 본인이 분에 못이겨서 헤어지자고 하길래 차분히 받아들이고 전화를 끊었더니
5분도안되서 전화해서는 왜 안붙잡냐고 하더라구요; 어이없어서 웃고 지금은 잘만납니다마는..

지금이라도 여자친구를 붙잡으러 집앞으로라도 나가보세요
이글을 보여주셔도 좋구요. 어디에 올렸다고하지는 마시고 혼자 답답해서 썻다고하시구요
많이 반성하고있고 다시 더 처음처럼 잘하겠다고 이야기해보세요

그런데 그냥 첫사랑이니까 정이고 그리움이고 그래서 힘드신거면 정리하시는게 더 좋으실수 있어요
이별의 이유는 언젠가는 또 반복되고 소홀해진 상대에게 또 그러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어느방향이든 님과 여친분 모두에게 좋은결과가 되길 바라요..
14/03/07 15:10
수정 아이콘
본인이 헤어지자고 하신거면 그래도 마지막에 딱 한번은 진심으로 제대로 붙잡아보세요. 아마 여친분이 이미 지치지 않았을까 싶기는 한데 어차피 이대로는 후회만 남으신거 같은데, 그렇다면 최소한 자존심이고 뭐고 내려놓고 간절하게 한번 붙잡아보세요. 혹시 아나요? 지금 이대로 있든 붙잡는거 실패해도 헤어진건 같잖아요. 그럼 당장 달려가세요 인터넷에서 글남기고 한탄할게 아니고 바로 뛰어가세요. 오늘 하루만 다른거 모두 제쳐놓고 여친 붙잡는 일에 100% 힘 쏟아보세요. + 벌써 두번째신데.. 혹시 잘되시더라도 담엔 목에 칼이 들어와도 헤어지자는 말은 절대 농담으로라도 올리지 마시길. 뇌리에서 지워버리세요. 뭐 하긴.. 지금 당장 될지 안될지부터가 우선이겠지만요.
Kanimato
14/03/07 15:13
수정 아이콘
제 경험으로는 처절하게 매달려보고 되든안되든 전심전력을 쏟는편이 더 감정정리가 잘되더군요 .. 나중에는 지치는게 감정을 이깁니다
시간이 얼마 안지났는데 다시 재결합하시기바래요
14/03/07 15:36
수정 아이콘
무슨 말도 위로가 안되는 시간을 홀로 버티셔야 할겁니다.
부디 최소한의 끼니는 챙기시기 바랍니다.
14/03/07 16:19
수정 아이콘
이제 슬슬 100일이 되어가네요, 글쓴분과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여전히 미련은 남아있지만 잡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가끔 얼굴 보고 전화통화는 하지만 내 사람이 아니라는데 우울해지곤 합니다.

은근한 멘붕의 시간을 아직도 보내고 있습니다. 많이 정리했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여전히 마음은 쉽지 않습니다.

결국 시간이 약이긴 한가봅니다.
꽃보다할배
14/03/07 16:20
수정 아이콘
순간은 괴롭지만 지나면 잊혀집니다. 이건 진리입니다.
이쥴레이
14/03/07 16:40
수정 아이콘
시간이 지나가면 해결해줍니다.

제가 경험으로 얻은 내용이죠.
소금인형
14/03/07 22:44
수정 아이콘
엎어진 물을 주워 담아도 가득차지 않는 것처럼 믿음이라는 건 그런것 같아요.
다시 시작해도 그 믿음은 가득차 있지 않아서 더 사소한 것에도 실망하고 다툼이 생기게 되더라구요.

기운내세요.
오쇼 라즈니쉬
14/03/08 02:44
수정 아이콘
전 항상 헤어지자는 말은 제가 꺼냈지만 정황상 언제나 여자들 맘이 먼저 떠난 상태여서 차놓고도 차인 느낌이 들더군요...
세상을 다 잃은 느낌이 드실텐데 어이없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런 기분을 언제 느껴보시겠습니까. 누가 죽은 것도 아니고... 충분히 깊고 넓게 슬퍼하신 후 덤덤히 빠져나오시길 바랍니다.
To_heart
14/03/08 03:17
수정 아이콘
저도 4년 가까이 만난 인연과 이별한지 한 달 째인데,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고 아직도 모든 흔적을 없애지 못하고 있네요.
그냥 그렇습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하지만 그 약이 효과가 보이려면 얼마나 있어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

평일에는 항상 맥주를 먹고 잠들어야 잠들 수 있는 상황인데다 항상 3시 넘어 잠이 들어 7시에 일어나 출근...
주말에는 그렇게 못잔 잠이 누적되어 자다보면 일어날 때 쯤 꾸는 꿈은 항상 똑같네요. 고등학교 때 이후로 꿈을 꿔 본 적이 많지 않은데..


지난 주말에는 자는 와중에 전화가 와서 보니 헤어진 여자친구길래, 냉큼 받아 보았더니
'반성 좀 했어? 이제 다시는 그러지 마' 라는 얘기와 함께 XX 역 앞이니까 나와.' 라는 말에,
헐레벌떡 일어나 양치하고 머리감고 옷 입으며 몇 분 지났나 핸드폰을 들여다 봤는데 느낌이 쎄하더라고요.
통화목록을 봤더니 온 적도 없었던 전화... 꿈이었던 거죠.

그 자리에서 말 그대로 드라마나 영화처럼 털썩하고 주저앉아 끅끅 거리며 30분을 엎드려 있었네요.

스스로는 그러려니... 한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해도 아직 가슴은 그렇지 못한 가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0322 [일반] 아라타의 소소한 일상과 대딩딩, 그리고 디아블로3 [24] AraTa_Higgs4561 14/03/08 4561 0
50321 [일반] 금요일 밤 버스 이야기 [19] Naomi3945 14/03/08 3945 0
50320 [일반] 내가 가지고 있는 고대 유물(?) 혹은 추억 [2] 삼성그룹3385 14/03/08 3385 0
50319 [일반] 멍청한 성격 [10] 기차를 타고4354 14/03/07 4354 3
50318 [일반]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상적으로 번호를 따였습니다..? [77] 뀨뀨10649 14/03/07 10649 42
50317 [일반] 우리나라의 지역감정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28] 카라쿠라마을5774 14/03/07 5774 0
50316 [일반] 조선시대 왕 : 이걸 알면 사극이 더 재밌어진다 [31] 싸이킥6650 14/03/07 6650 2
50315 [일반] 카를 마리아 폰 베버 "무도회에의 권유" [5] 표절작곡가4471 14/03/07 4471 3
50314 [일반] 인류 문명은 왜 불평등하게 발전했을까? [34] 싸이킥5326 14/03/07 5326 3
50313 [일반] 참을 수 없는 서사의 역겨움 : MBC '집으로' [14] 헥스밤7670 14/03/07 7670 23
50312 [일반] 오늘은 불금.. 퇴근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14] k`3225 14/03/07 3225 0
50311 [일반] 야구계의 큰 은인이 졌습니다 [11] 아이지스6894 14/03/07 6894 0
50310 [일반] 어느 날벌레에 관하여 [32] 당근매니아5749 14/03/07 5749 21
50309 [일반] 부끄러워 고개를 들수가 없습니다. [18] 삭제됨5706 14/03/07 5706 0
50308 [일반] 동반자살.. 자살? [48] 절름발이이리7429 14/03/07 7429 2
50307 [일반] 일본 회사에서 일하기 [31] 삭제됨7638 14/03/07 7638 4
50306 [일반] 미국 회사에서 일하기 : 업무 미팅 편. [18] 웃다.5379 14/03/07 5379 7
50304 [일반] EPL 구단 소재지의 지역 문장 [4] 요정 칼괴기7383 14/03/07 7383 0
50302 [일반] 소녀시대 후기(?) 노래들 [56] Duvet5635 14/03/07 5635 0
50301 [일반] 미국 회사에서 일하기 [66] 웃다.6686 14/03/07 6686 8
50300 [일반] 의사 집단 휴진관련 정부대응 [75] 삭제됨6247 14/03/07 6247 2
50299 [일반] 간만에 국정원 소식좀 [27] 순뎅순뎅5186 14/03/07 5186 4
50298 [일반] 철도 적자와 관련하여 떠오른 한가지 의문점. [3] 중년의 럴커3704 14/03/07 370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