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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31 09:39:19
Name 밀물썰물
Subject [일반] 심리 인물 모델 – 강력한 나르시즘: 독불장군
이글은 어떤 심리 상담을 읽고/듣고 제 나름 요약한 것입니다.  
직장생활 하다보면 그리고 주위에 흔히 있는 모델이라 관심이 있어 이렇게 올려봅니다.

편의상 존칭은 생략했습니다.

이런 사람은

강력한 지도력, 자신 관리도 잘하고, 일을 아주 열심히 하고, 성취도 잘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잔소리가 무척 많고, 주위 사람들을 모두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도록 하려하고, 뭘 잘하지 못하는 사람을 무척 답답해하고, 그런 사람을 사사건건 잔소리와 지도를 하고, 아래 사람에게 엄청 엄격하고, 윗사람에게 (살랑살랑) 무척 잘하고. 이런류의 사람들은 자신이 도덕적으로도 완벽하다라고 생각을 한다.
이런사람들은 무엇을 잘한다기 보다 무엇을 잘한다라고 보이기 위해 자신이 능력있는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미국의 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70% 정도가 이런류에 속한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통상 옆에서 보기 성취를 엄청 잘하고 앞으로 쭉쭉 뻗어나간다. 그리고 소위 우리가 말하는 성공을 한다.

그런데 자기 자신은 언제나 두려움에 쌓여있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자기가 잘알고 있는 자신이 진짜로 똑똑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무엇을 그리 잘하지도 않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까봐 그것이 가장 두렵다. 그래서 그것을 감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고 (그리고 자신이 똑똑하거나 잘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엄청 스트레스 받고) 또한 자기가 잘 났다고 떠벌리고 사람들에게 자기가 잘난 것을 보여주려 열심히 이런저런 것을 한다.
이렇게 보여주려 일을 자꾸 벌리다 보니 많은 경우 꼭 필요하지 않은 일도 자꾸 벌려서 한다. 꼭 필요하지 않은 일을 본인이 그냥하면 상관없을 수도 있는데 아랫사람들 못살게하면서 벌리는 일은 아랫사람들한테는 정말로 힘들다. 필요없는 일인데 시간과 노력을 들이려니 진짜로 해야하는 일을 뒤로 미루게 되어 불만은 생기지만 일을 시킨 사람의 성격이 너무 강해 감히 No라는 소리를 못한다.
또 다른 사람에게는 잔소리 (간혹 advice)를 계속 해댄며 또한 자기의 잔소리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음을 자신이 뛰어남을 늘 확인하려한다. 즉 끊임없이 ‘나’라는 존재가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려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도덕적으로 완벽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사실은 왔다 갔다한다. 어떨때는 엄청 따지고 어떨때는 대충 넘어가고 한다. 그래서 주위의 사람들이 어떤것이 진짜인지 헷갈려 무척힘들다. 왜냐하면 뭔가 그 사람의 기분에 맞지 않으면 화를 내기때문에 기분을 대충 맞추어야 하는데 그 기준이 때에 따라 왔다갔다 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많은 경우 자라나면서 형제들 사이에 혹은 가족관계에서 일종의 못난이 였던 적이 많다. 자라나면서 약간 소외되어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자신을 몰고 가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런 어려웠던 어린 시절의 것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성공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지만 내면에서는 만일 자신이 그런환경이 아니고 좀더 좋은 환경에서 자랐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았을 것인데 하는 아쉬운 생각을 하게 되면서 자신의 자라난 환경이 약간 챙피하기도 하여 어느때부터는 자기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잘 이야기 하지 않는다. 이 상태는 정말로 자신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때이다.

이런 사람들이 주로 두려워 하는 혼자 있는 것 그리고 같이 있는 사람이 내말을 잘 안따르는 것이다. 꼭 옆에 자신의 비서와 같은 사람을 대동하려하고 그 사람들이 끊임없이 자신에게 잘나셨다는 소리를 하도록하고 또 그 사람들에게 계속 이래라 저래라하고 그것을 듣지 않으면 그것이 불편하다. 또한 자기가 주위 사람들에게 꾸준히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확인하려한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점점 더해진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힘이 약해지고 자신이 점점 쓸모 없음을 느끼는데 이런 사람은 그것을 만회하려고 더 강력한 성격을 보인다. 즉 잔소리도 더 많아지고 화도 더 잘내고 한다.

이런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큰병이 들거나 죽는 것이다. 누구나 큰병이 나거나 죽는 것은 두렵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느끼는 큰병이나 죽는 것은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것과 완전히 다른 차원에서 두렵다.
만일 이런사람들이 큰 병이 나거나 죽는다는 것은 자신이 주위에 더이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으니, 건강관리를 잘 못한 것이 우수워 보일까봐 또 죽게되면 사람들에게 자신이 다른 사람들을 지도(잔소리)를 못하게 되는 것이 두렵다. 정말로 자기때문에 두려운 것이 아니고 병든후 혹은 죽은 후의 자신의 상황이 두려운 것이다.

이런 사람이 직장 상사이거나 하면 엄청 괴롭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가장이라면 그 가족은 더욱더 힘들다. 직장이라면 사표라도 낼 수 있지만 가족은 그렇게 할 수 없어 가족들이 가출이나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통상 이런 사람을 성공한 사람으로 부른다. 이런 사람은 아랫사람을 자기와 같이 성공하도록 독려한다.
이런 사람이 학교 선생님이라도 된다면 아이들은 엄청나게 힘들다. “너희들은 왜 공부를 안하는 거니?” “나는 너희들보다 훨씬 더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해서 성공했는데” 이런 선생님이 학업이 좀 떨어지는 아이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처방

주위 사람
1) 이런 사람이 가지고 있지 않는 특별한 무엇을 부러워 할 만한 특별한 무엇을 가지면 된다. 그러면 그사람이 도저히 따라 올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을 감히 무시하거나 지도하려 하지 않는다.
2) 호락호락 하지 말아야 한다. 호락호락하게 되면 이런 사람 눈에 자칫 쓸모없는 인간으로 보이기 쉽다.
또한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면 이런 사람이 함부로 하지 못한다. 이렇게 주관이 뚜렷하기 위해서는 이런 사람과 싸우는 것을 (기싸움) 두려워 하지 말아야한다.

본인
1) 내가 못난 것을 인정해야 한다. 즉 고통을 직면해야한다. 내가 못났다는 것을 알면서 인정하지 못하니 그 괴로움이 더 큰 것이다. 마치 예방주사 맞기 위해 줄서 있는 아이처럼 저 주사를 맞으면 아프겠지라는 생각하고 순서가 되면 뒤로 도망가 줄을 서고 다시 차례가 가까워지면 뒤로 돌아가 줄을 서는 식을 고통을 자꾸 미루거나 거부하지 말고 딱 얼른 예방주사를 맞아버리면 맞는 순간 따끔하고 아프지만 잠시후 그것이 별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내가 혼자있으면 왜 불안한지, 내가 진짜로 괜찮은 사람인지, 내가 못났다면 왜 못난 사람인지 등등을 생각해본다.
2) 사회적인 성공으로 나를 괜찮은 사람으로 만든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잊어야) 한다.
3) 의도적으로 잘보지하지 않았던 책같은 것을 읽어본다. 혼자 있어본다. 아무것도 하지 말아본다. 즉 열심히 살아온 아무 생각없이 엄청나게 열심히 살아온 인생을 약간 바꾸어 본다.

주위 사람

이런 사람 주위에 사람들은 극단적으로 아주 좋아하던지 (좋아하는 척하던지) 아니면 아주 싫어한다. 딱 둘중의 하나다.
싫어하는 사람은 이 사람의 성격이 정말로 같이 지내기 힘들기 때문에 멀리하고, 가까이 하는 사람은 두가지 인데 한가지는 이런류의 사람은 주로 사회적으로 출세를 하기 때문에 그 근처에서 떡고물이 생기기 때문이고, 다른 한 그룹은 모티베이션이 아주 약해서 뭔가를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서 (그런 사람을 지도자로 모시고) 그 사람의 영향력으로 뭔가를 하는데 약간 참여하여 일종의 저절로 어떤 결과를 얻고 싶은 사람들이다.

무서운 것은 이런 사람들을 좋아하는 첫번째류의 사람들(떡고물)과 이러류의 즉 강력한 나르시즘의 독불장군 사람들이 힘을 합치고 같이 뭔가를 하다보면 엄청난 세력을 갖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되면 초법적인 세력을 갖기도 하다. 맞고 틀리는 것도 없고 선악도 없어진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서 마구 앞으로 가게 된다. 처음부터 그들에게는 선악과 맞고 틀리는 것이 아닌 성공이 바로 목표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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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할배
13/10/31 09:59
수정 아이콘
근데 저런 사람한테 호락하지 않게 보이고 살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나라는 존재도 그런사람화 되갑니다. 그런 유형이 되기 싫으시면 철저히 무시 하는게 더 정답 같네요.
밀물썰물
13/10/31 10:24
수정 아이콘
주위 사람은 특별한 무엇을 가지면 된다고 했는데 이런식입니다.
만일 직장의 부장님이 이런 사람이면 부장님이 모든 것을 잘하시는 것이 아니니까 그분이 못하는 것 예를 들어 "부장님 저는 전공이 통계인테 통계에 관해서는 제 말씀 들으시죠" 하는 식이 되는 것이고
일말고는 악기를 다룬다던가 그림을 그린다던가, 보통 이런분들은 취미가 없거든요.
충분히 비슷해지지 않고도 가능합니다.

제가 부장님을 예로 들었는데 직장 상사중에 이런분 엄청 많습니다.
베르얀
13/10/31 10:17
수정 아이콘
심리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되게 흥미롭네요 혹시 다른 모델도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밀물썰물
13/10/31 10:25
수정 아이콘
지금 갖고 있는 것은 이것뿐인데 정리되는 대로 다른 모델도 올리겠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3/10/31 10:20
수정 아이콘
저런 사람 곁에 있으면 주늑들거 같네요. 하지만 동시에 존경심도 들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기울이고 성공한 사람이라면 곁에 있을때 저에겐 자극제가 될 것 같아서요. 남을 이해하거나 배려하는게 같이 갖추어진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저렇게 살아갈수 있는 사람은 대단한것 같네요.
밀물썰물
13/10/31 10:27
수정 아이콘
옆에서 보긴 존경스러울지 몰라도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본인은 무척힘듭니다.
흉내내면 성공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정신적으로는 아주 좋지 않습니다. 따라하시길 권하지 않겠습니다.
13/10/31 10:38
수정 아이콘
모델과 장군으로 소방수를 떠올린 나란 밀덕...
13/10/31 10:43
수정 아이콘
생각나는 인물들이 주위에 몇 있습니다. 전 그 사람들을 자신감 과잉으로 분류하고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분명 잘난 사람들이고, 잘나기 위해 대단히 노력하는 존경할 일면이 있는 사람들임에 분명한데, 나이브하다고 하나요? 전 그런 귀차니즘과 더불어 뚜렷한 주관을 가진 타입이라 저랑 안 맞아요. 말씀대로 그 사람들은 항상 칭찬과 부러움을 원하는데 전 그걸 주지도 않고 주관을 쉽게 꺾지도 않거든요. 저는 저대로 그들과 함께 하며 제 불성실함에 대한 열등감을 느끼기도 해서 어렵습니다.
13/10/31 10:58
수정 아이콘
피곤한 타입이죠.
주변사람들이 나가 떨어지거나 딸랑이가 됩니다.
밀물썰물
13/10/31 11:14
수정 아이콘
제가 위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꼭 전부 나가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그 주위에 사람이 많습니다. 제가 누구라고 이름을 탁말하면 맞아 하실텐데 한국분은 조심스러우니 외국 사람중 한명을 들라면,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던 선망의 대상이던 고인이되신 스티븐 잡스도 이런 타입이었을 겁니다. 우리가 멀리서만 봐서 잘모르다뿐이지.

그리고 위에서 이야기 했지만 그 주위에 콩고물이 많습니다. 특히 정치를 하시면 정말로 큰덩어리의 콩고물 때문에 주위에 사람이 많습니다.
직장에서도 더럽지만 직속상관인 부장님한테 잘보여야 진급도 하고 회사에서 좋은 보직도 받고 짤리지도 않고 하기때문에 생각보다 주위에 사람이 많습니다.
만일 주위에 사람들이 전부 떨어져 나가기만 한다면 본인이 다시 생각해 봤겠죠. 그런데 주위에서 훌륭하시다고 등등 아부하꾼도 있고 해서 사실 본인든 느끼기 힘듭니다.
13/10/31 11:08
수정 아이콘
오.. 따끔한게 저한테도 좀 해당사항이 있네요
YoungDuck
13/10/31 11:40
수정 아이콘
저런 사람들 보면 참 대단해요. 단지 성공에 대한 욕구로 저렇게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다니 대단합니다.
저도 한때는 동기부여가 안되서 그런 사람들 떡고물이나 영향력을 받으려고 했는데요,
저는 의미있는 일을 함으로써 성공한다로 바꾸니 동기부여가 되더군요.
그러고 나니 저런 스타일도 눈에 보여요. 메슬로의 욕구 5단계에서 4단계에서 정체되어 있는 분이죠.
4단계까지 간 것도 대단한 일이지만 1,2,3,4 단계는 과도하게 추구하면 목이마른데 바닷물을 마시는 것과 같아서 많이 힘들겁니다.
좀 안쓰럽죠.
yurilike
13/10/31 11:44
수정 아이콘
뜨끔하네요.
13/10/31 11:52
수정 아이콘
뜨끔하는데 고치기가 너무 어렵네요... 아 물론 아직 학생이라 못된 상사 이런건 아니지만요.
뭐랄까... 제 말이나 행동에 거부당하는게 곧 제 자신에의 거부라고 생각된다고 해야하나??
그러다보니 다시 확인받고 싶은 맘에 이것저것 던져보고 거부당하고 '역시나 난 거부당할 사람이었어..'하고 말게 되는??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하게 보이곤 하는데 오히려 굉장히 약한 타입이라능... 그래서 자꾸 악화가 되는 문제가..
밀물썰물
13/10/31 12:06
수정 아이콘
혹시 관심 있으시면 저한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저 이것으로 먹고 사는 사람 아닙니다. 그냥 위에 다 요약하지 않은 내용도 있고 전부터 알고 있던 심리학 내용도 있어서 공개적이지 않게 말씀 드릴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설탕가루인형
13/10/31 12:17
수정 아이콘
굉장히 재밌네요~
다른 모델들도 계속 연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3/10/31 12:38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가족 중 한 사람이 이런 타입입니다.
그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이 전부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있고요. 스트레스가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30년 넘게 가족으로 옆에서 보아온 바로는 주변 사람도 주변 사람이지만... 본인에게도 무척 불행한 성격입니다.
딸랑거려주거나 우러러봐 주는 것도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했을 때 이야기고 성공 못한 독불장군은 그저 모두가 상대하기를 피하는 외톨이 일 뿐입니다.
거기다 성공한 사람들 중에 이런 성격인 사람이 많은거지, 이런 성격이라고 반드시 성공하는게 아니죠.
밀물썰물
13/10/31 13:13
수정 아이콘
우리가족중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모델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저랑 비슷한 처지에 계시는 분들 어떻게 도울까 생각하다 이렇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슬픈것은 전체 사회의 분위기가 우리가 이런 비슷한 모델이 되도록 은근히 강요받는다는 것입니다.
즉 성공, 성공은 정의 하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13/10/31 13:43
수정 아이콘
그랬었군요. 어쩐지 구구절절 굉장히 공감이 갑니다.

가장 안타까운게 가족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는 거지요.
그 사람이 가족으로 날 사랑하는 것도 알고있고 나도 가족으로 그 사람을 사랑하지만,
그 사람 곁에 있으려면 모든 일을 그 사람에게 맞춰야 하고, 하루 종일 긴장을 놓지 못하고 그 사람을 눈치를 봐야 하니...
이걸 버텨내면서 까지 함께 하는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니까요.
인간실격
13/10/31 12:46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저랑 비슷한 부분이 단 하나도 없는 타입이네요 크
KissTheRain
13/10/31 14:11
수정 아이콘
성격유형검사인 MBTI 상으로는 ESTJ 유형과 상당히 일치하는 유형입니다. 사업가형이라는 타이틀도 붙여져있고 실제로 기업의 CEO쪽을 봤을때 이 유형이 많지요. MBTI가 완벽하다는건 아니지만 알아두면은 주위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죽어라봐도 내 기준에선 도무지 이해안되는 사람들이 있자나요?? 그것 떄문에 MBTI에 관심을 가지고 좀 그 유형에 대해 알아가다보니 지식상으로 어느정도가 이해가 되면서 가슴도 조금씩 이해가 되가더군요..)

그 사람을 대할때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MBTI에 유형별 장점, 단점, 좋아하는것, 싫어하는것등이 나오니까요~~

한번 관심 있으시다면 MBTI - ESTJ 유형 검색해보세요. 글 쓰신 내용하고 상당히 부합하는 내용들이 나올꺼에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회사 및 사회에서,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직장에서 STJ가 되길 강요하는 문화입니다. 군대도 그렇고요. 여기서 앞의 E와 I의 차이점은 외향적이냐 내향적이냐 그 차이고요. 그래서 사회에 진출하거나 직장에서 일할수록 MBTI가 본인의 원래 성향에서 STJ쪽으로 가는 것들을 많이 보여줍니다(본인이 하는 일이나 어떤 환경에 처해있느냐 따라서 좀 유형이 바뀝니다. 그렇지만 가장 본인의 모습에 맞고 편한 유형은 대략 정해져있고요)
13/10/31 15:16
수정 아이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13/10/31 15:15
수정 아이콘
글읽으면서 제친구 모습이라고 생각했어요....다행히 그친구도 불자라 해결책은 이미하고있는데 다른 해결책들도 좀 부탁드려요
13/10/31 20:34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학계든 어디든 족적을 남긴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저런 모습아닌가요? 니체라던가 러셀이라던가 프리드먼이라던가 나폴레옹이라던가 김구라던가 정도전이라던가..
밀물썰물
13/11/01 04:16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글 초반에 보면 미국의 CEO 70% 이상이 이런 사람이라고 했었지요.
한국의 성공한 정치인들도 제가 이름만 대면 쉽게 이런사람인줄 알 수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정치란 권력과 연결되어 있어 그의 추종자들도 많고.
꼭 정치권이 아니고 종교쪽에 가도 많습니다. 성공한 종교지도자, 교단을 이르켜 세운 사람 등등.

성공하고 싶다면 위의 성격이 되어야겠지만, 본인과 주위사람들은 무척 괴롭습니다.
성공의 정의를 잘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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