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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30 21:36:16
Name 네모콜라
Subject [일반] 영화 "컨저링"을 보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글쓰기 버튼을 누르게 되네요. 퍼시픽림 이후로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대학친구와 봤는데 관상은 다른 지인과 보기로 약속이 되어있어서 뭐가 재밌을까 찾아보다가 컨저링이라는 공포영화가 있더군요..

예전에 자게에 예고편이 올라왔던 글을 봤어서 꽤나 관심이 생겨서 기대하고 보았습니다.


  뭐든지 케바케라지만 개인적인 감상은 10점만점에 10점이었습니다. 친구 셋이서 갔는데 모두가 공포에 떨었네요.


보면서 느꼈던게 아미티빌호러 + 엑소시스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엑소시스트야 재밌게 봤지만 아미티빌호러는 기대에 비해서 정말 재미없게 봐서 초반에는 별 기대가 안되더군요. 그러나 기우였습니다.

제일 인상깊었던건 사운드였네요. 이 영화는 포스터에 있는 내용과는 달리 무서운장면이 많습니다. (낚이신 분들 많으실 것 같네요.)
공포영화 워낙 좋아해서 여러영화 봤지만 이정도로 제 청각을 자극하는 영화는 없었던 것 같네요.

배우들의 연기나 연출 등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비슷한 영화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만 지루하다는 생각은 1%도 느껴지지 않았네요.

뭐 길게 말하면 스포일러가 될것 같아서 이만 줄입니다만 저 정도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즐기실만한 공포영화가 나온것 만큼은 확실한것 같네요. 오늘 기사로 관객수가 155만명이 넘었다네요. "디아더스"의 관객수를 이미 넘어섰고 조만간 우리나라 공포영화 최고 관객수인 "식스센스"의 관객수도 넘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14년만에요.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극장에서 한번보세요 두번보실 각오는 없어지실듯 합니다..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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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30 21:37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고 공포 영화를 극도로 싫어하는 제가 볼 일이 없어질꺼 같습니다...
네오크로우
13/09/30 21:45
수정 아이콘
이 감독이 전작 인시디어스 참 재미있게 봤는데, (공포영화임에도 무서운 것 보다는 정말 몰입해서 재미있게 봤네요.)
그것과 비교해서는 어떤가요?
네모콜라
13/09/30 21:53
수정 아이콘
컨저링을 방금 봤고 또 극장에서 봐서 그런지 손을 들어주고싶네요.
몰입도만 놓고봐도 뒤지지 않는 것 같아요.
매화틀
13/09/30 22:08
수정 아이콘
전 무서운걸로 따지면 인시디어스가 더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Windermere
13/09/30 23:04
수정 아이콘
아.. 전작이 인시디어스였군요.
연출도 좋고 공포영화치고 완성도도 좋은 편이었는데
인시디어스라는 영화랑 비슷한 수준인데? 싶었습니다.
13/09/30 22:13
수정 아이콘
전 공포영화 잘 못보는데도 별로 안무섭더군요...
워3팬..
13/09/30 22: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안 무섭더라구요.

제가 이상한듯...
Tech)MeronG
13/09/30 22:27
수정 아이콘
저는 공포영화를 잘보는 편이였는데 상당히 힘들었습니다....무서운 장면이 계속 연타로 날리니 옆에 여자친구만 아니였으면 영화관을 나가고 싶을 정도 였어요...
13/09/30 22:34
수정 아이콘
저는 반사적으로 소리지르는게 있어서 옆에 친구가 제 입막음하느라 고생했습니다.
뒤에서 킥킥대고 웃고... ㅠㅠ
13/09/30 22:40
수정 아이콘
예전에 파노라말 엑티비티 1 봤을때 무섭고 긴장감 재밌었는데 파노라말이랑 비교했을때 컨저링 어떤가요??
13/09/30 22:51
수정 아이콘
딱 파라노말에 엑소시스트 섞어논 영화입니다
있어요399원
13/10/01 00:35
수정 아이콘
정답이네요.
시라노 번스타인
13/09/30 23:06
수정 아이콘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섭다고???
저 영화 카피 만든사람 고소해야됩니다!!!!

무서워 죽는줄 알았어요 ㅠㅠ
첫눈01
13/09/30 23:08
수정 아이콘
전 재미 없음요. 알포인트 같은 영화가 재미있음.
개고기장수
13/09/30 23:14
수정 아이콘
파라노말 액티비티같은 영화인지 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무서운 장면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계열인가요?
네모콜라
13/09/30 23:17
수정 아이콘
박수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나 열리는 소리, 창문깨지는 소리 등 청각을 자극하는 장면도 많고 중간중간 악령의 실체가 몇번정도 깝놀식으로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엑소시스트와 같이 악령 쫓는 장면도 있구요.
비가행
13/09/30 23:30
수정 아이콘
이거 보고 안 무섭고 재미 없다는 분은 거의 공포영화에 내성이 생겼다고 봐야죠.
참 잘 만든 영화입니다.
Neandertal
13/09/30 23:40
수정 아이콘
제가 바로 그 내성이 생긴 사람입니다...어제 자게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잘 만든 영화인데 저한테 안 무서워요...--;;;
네모콜라
13/09/30 23:43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로 봐야 내성이 생기시는 건가요 ㅠㅠ 저는 집, dvd방, 영화관안가리고 공포영화 많이도 봤는데 아직도 무서운건 무서운데 ㅠ.. 부럽진 않지만요 크크..
네모콜라
13/09/30 23:46
수정 아이콘
오늘 본 관객들 반응도 최고라서 더 재밌었어요... 중간에 나가는 여성분 몇명이나 중반 이후에 영화관서 조그마한 뭔 소리만나면 다들 놀래서 쳐다보고.. 마지막에 엔딩크레딧 나오는데 분위기 싸했다가 웅성웅성한것도 재밌었습니다 크크
13/10/01 00:32
수정 아이콘
카피라이트대로, 정말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건 아니고요, 고전적인 공포영화의 연출공식을 따릅니다.다만 감독의 역량이 빛납니다. 재미있어요
마크눈
13/10/01 00:43
수정 아이콘
뭐, 안무섭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공포영화 공식에 충실한 웰메이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인 제임스완은 쏘우씨리즈를 통해 다진 내공을 인시디어스부터 여실히 내뿜어 내는것 같아요. 차기작인 인시디어스2, 분노의질주 전부다 기대되네요~
네오크로우
13/10/01 01:26
수정 아이콘
이 영화를 아직 못 봐서 잘 모르지만 인시디어스와 유사하다면 정확히는 무서운 장면이 없는 게 아니라 잔인한 장면이 없는 거죠.
무언가 섬찟, 등골 서늘, 바짝 긴장하고 있다가 별 다른 장면 없어서 마음 놓을 때 즈음에 또 깜짝 놀래키고... ㅠ.ㅠ;
울트라면이야
13/10/01 07:04
수정 아이콘
조조로 혼자봤습니다. 자그마한 cgv였는데.... 앞에 10분 날려먹고 봐서 아 그냥보지말까 하다 봤는데
중간중간 너무 무서웠네요;;; 안되겠다 싶어 폰으로 후레쉬라도 켜고 볼라니까 그건 그거대로 또 무서워서 유유
끝부분엔 제발 끝나라고 빌면서 봤네요 빨리 끝나고 나가고 싶어서
터져라스캐럽
13/10/01 08:06
수정 아이콘
으잉. . 저는 공포영화를 본적이 여고괴담밖에 없고. 인생 최초로 공포영화를 영화관에서 봤는데. 그렇게 무서운지는 잘 모르겠던데요. . 음
13/10/01 11:07
수정 아이콘
베스쉬바~ 지옥으로 떨어져버렸,,,,, 저는 잼있게 봤어요 무서운장면 없다고 하는데 은근슬쩍 등장합니다.
13/10/01 11:38
수정 아이콘
안무섭다는 분들도 대부분 영화는 잘 만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박수소리가 그렇게 공포스러울 줄이야... 이게 놀라는 소리가 딱 나기전에 순간 묵음으로 들어갔다가 팍 하고 터져나오는 소리라 더 놀라겠더라구요.
에버쉬러브
13/10/01 12:51
수정 아이콘
엑소시스트 보는듯 해서 많이 무섭지 않앗지만
잘만든 영화고 여성과 스킨쉽하기 좋은 영화라는데
후한점수를(?) 주고싶습니다
졸린쿠키
13/10/01 20:14
수정 아이콘
오늘 보고 왔는데...제가 이상한건지..
저는 오싹한 연애가 몇배는 더 무섭더군요;;
13/10/01 23:00
수정 아이콘
딸 뽐뿌 영화더군요
에이프릴 신디 왤케 이쁘던지 후덜덜

그나저나 베스쉬바 이름 들으니까 자꾸 쉬바나가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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