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9/11 21:45:00
Name 푸른봄
File #1 Screenshot_2013_09_08_18_21_35.jpg (34.3 KB), Download : 60
File #2 Screenshot_2013_09_08_18_21_35_1.jpg (31.7 KB), Download : 5
Subject [일반] [어플 소개] 걸으면서 기부할 수 있는 어플 '빅워크'




안녕하세요.
전에 자게에 노숙자 자립을 위한 잡지인 빅이슈에 대한 글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https://ppt21.com../pb/pb.php?id=freedom&no=38534
이 글을 보고 빅이슈에 대해 처음 알았습니다.
남을 돕기 위해서(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이렇게 표현할게요.)
구호단체에 매달 일정금액을 내는 기부 정도만 생각했었고,
그거 신청하는 것도 귀찮고 혹은 까먹고.. 그랬었는데
그냥 길 지나가다 금방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게 참 좋았습니다.
게다가 자립 의지를 가지고 직접 일하시는 분을 도울 수 있어서 더욱 좋았지요.
그래서 그 글을 읽고 나 자신과 약속을 하나 했습니다.
길 가다가 빅이슈 파시는 분을 보면 어떤 상황에서도 지나치지 말고 꼭 구입하자.
그 후로 한 번 정도 빼고는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2주에 한 번씩 나오는 잡지인데 같은 호수 잡지를 두 번 사기도 하고
내 옆에 누가 있든지 간에 낯간지러워도 꼭 구입했지요.
그 과정에서 느낀 것이 있다면
그러한 것들을 모르는 사람이 참 많다는 것입니다.
살 때 옆에 있던 사람들이 이게 뭐냐고 물어보면
이러이러한 잡지다 하고 설명을 해 주었어요.
대충 이런 잡지가 있다고 들어 본 친구 한 명 말고는 아무도 모르더군요.
저에게 설명을 들었던 친구 중에는
나중에 똑같은 장소를 또 함께 지나갈 때 이번엔 자기가 구입하겠다고 한 친구도 있었으니 참 다행인 일이죠.
저도 피지알 자게에서 그 글을 읽지 않았다면 몰랐을 거고
제 친구도 제게 설명을 듣지 못했다면 몰랐을 거예요.
그렇게 몰라서 지나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알면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알리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최근에 걸으면서 기부할 수 있는 어플이 있다는 글을 네이버 메인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일상적인 일을 하면서 편하게 기부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요.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단 한 분이라도 더 아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참으로 오랜만에 자게에 글을 올려 봅니다.
어플 이름은 빅워크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이 어플을 켜고 걸으면 10m에 1noon씩 적립이 됩니다.
1noon은 1원과 동일합니다.

이런 비슷한 어플이 다 그렇듯 어플을 실행하면 GPS를 켜야 한다고 합니다.
GPS를 켜고 걷기 스타트를 누르면 종료할 때까지 내가 걸은 시간, 거리, 적립되는 noon의 양이 표시됩니다.
화면에는 귀여운 사자가 열심히 걸어요. 크크.
다만 네이버 보니까 열심히 걸었는데 거리가 전혀 안 올라갔다는 글도 좀 있더라고요.-_-
GPS 기반이다 보니 이게 작동을 제대로 안 하면 말짱 꽝입니다.
그래서 저는 핸드폰을 손에 쥐고 거리가 잘 올라가는지 아닌지 계속 확인을-_-...
그리고 목적지에 다 와서 끄면 맨 위의 첫 번째 사진처럼 결과를 보여 줍니다.
저는 천천히 잡생각 좀 하면서 쉬엄쉬엄 걸으니까 한 시간에 4km 정도 걸어서 400noon을 적립할 수 있겠더라고요.
저날은 10분 정도 더 걸어서 451noon을 적립하였습니다.
이러한 내역은 히스토리에 다 저장되어서 따로 볼 수 있더라고요.
noon 적립 랭킹란도 따로 있더군요.-_-;;;
그리고 두 번째 사진을 보시면
도움을 받는 친구들과 적립 목표액, 적립액, 전달 기구 등을 볼 수 있는 메뉴도 따로 있습니다.

이 어플의 장점은 보시다시피 아주 간단하게, 어플을 켜고 걷기만 하면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인 거 같습니다.
바쁜 세상이고 이런 거 저런 거 따로 신경 쓰기 힘들잖아요.
건강을 위해서도 ^^;;; 걷기만 하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한 시간에 500원이라는 금액이 작을 수 있지만, 그게 모이고 모이면 큰 금액이 될 수 있으니 열심히 열심히!
GPS 기반 어플들이 다 그렇듯이.. 장소 정보 등에 민감하신 분은 신중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거 같고요.
저도 사실 몇 주 전에 다운받아 보고 한 번밖에 실행을 못 해 봤는데
앞으로는 30분이라도 걷게 되면 어플을 켜고 걸을 생각입니다~

위에도 썼지만, 누군가는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단 한 분이라도 몰라서 못 했던 것들을 이 글을 통해 아시게 되어서 함께하신다면 참 좋을 거 같습니다.
이제 날씨도 추워지는데 작지만 따뜻한 정성을 편하게(?) 나누어 보아요~

혹시나 이 글이 광고글-_ㅠ로 해석될 수도 있다면 말씀해 주시면 수정 혹은 삭제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염나미。
13/09/11 21:47
수정 아이콘
와 좋은 어플이네요 !!
그런데 저 기부금의 원천은 어떻게 나오는 걸까요?
광고료? 후원? 무얼까요?
13/09/12 01:58
수정 아이콘
기부관련해서 공공적인 어플로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만,
사람들이 걷는 자료를 모아 빅데이터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스테비아
13/09/11 21:54
수정 아이콘
저도 sungsik님 저 글 보고 빅이슈에 대해 처음 알아서 신도림역 아저씨에게 꾸준히 사고 있어요.
빅워크도 해봐야겠네요~!
13/09/11 22:41
수정 아이콘
요새 일주일에 2번이나 3번 20키로정도 한번에 걷는데
나이키 어플대신 이거키고 걸어야겠네요
13/09/11 22:43
수정 아이콘
취미가 걷기 등산인데 이렇게 좋은 어플이 있다니.... 근데 가방에 넣고 걸으면 걸은 게 누락되려나요? ;;;;
푸른봄
13/09/12 10:56
수정 아이콘
저는 손에 들고 걸어 봤을 때 즉각적으로 잘 작동했거든요. 몇 발자국 걸으니까 바로 숫자가 올라가더라고요.
혹시 모르니 가방에 넣어서 2~3분 정도 걸어 보시고 꺼내서 확인해 보세요.
잘 올라간다 싶으면 가방에 넣고 걸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어쨌든 GPS로 장소 정보를 잡는 거니까 실내는 좀 그렇지만, 실외에서 가방에 넣었다고 못 잡을까 싶기도 하고...^^;
13/09/11 23:30
수정 아이콘
아이폰도 되네요 방금 다운받았습니다
좋은 어플리케이션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Buttercup
13/09/11 23:5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비가드
13/09/12 00:33
수정 아이콘
저녁먹고 소화시킬겸 1시간반정도 걷는데 오늘부터 이거 켜고 걸어야겠네요
좋은 어플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3/09/12 00:52
수정 아이콘
방금 설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3/09/12 01:52
수정 아이콘
gps가 배터리를 무척 많이 잡아먹어서 망설였으나, 일단 설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탄산수
13/09/12 02:25
수정 아이콘
1. 스타트 버튼 누른 후의 3초 광고
2. 그린포인트 (개발중) : 기업의 매장을 도착장소로 설정후 도착하면 기부 + 기업 포인트 적립으로 윈윈
3. 빅데이터 판매
4. 기타 시각디자인, 홍보영상제작 등
의 수익구조라고 블로그에서 밝히고 있네요.

아이디어는 정말 좋은 거 같습니다만, 역시 지속적 수익이 필요한지라.. 기업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군요.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다운!!
인생은생방송
13/09/12 08:04
수정 아이콘
자전거 종종 타는데 '빅사이클' 이런 건 없을까요. 일단 다운!
아이유랑나랑
13/09/12 08:27
수정 아이콘
요새 살빼느라 매일 6km씩 걷는데 이서 키고 걸어야 겠네요 흐흐
마스터충달
13/09/12 09:24
수정 아이콘
자전거로 하면 기부량이 어마어마 할것 같은데 흐흐
13/09/12 10:54
수정 아이콘
검색을 해 보니 15km/h 미만일 것을 요구하는군요.
자전거를 타게 되면 사람에 따라서는 약간 애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아마도 그거 생각하고 제한을 그렇게 정했겠죠).
마스터충달
13/09/12 11:14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Bayer Aspirin
13/09/12 10:14
수정 아이콘
좋은 어플이네요.
질문있습니다.
어플을 메인으로 켜둬야 하는 것인가요?
예를 들으면 스타트 누른후에 챔스 티빙 방송중계를 보면 안되나요?
Bayer Aspirin
13/09/12 10:20
수정 아이콘
아 추천! 합니다.
빅이슈에 이어 좋은 거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평일에 퇴근때 50분정도 걸어서 다니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네요.
푸른봄
13/09/12 10:27
수정 아이콘
아뇨~ 백그라운드로 보낼 수 있습니다.:-)
Bayer Aspirin
13/09/12 10:31
수정 아이콘
완벽하네요. 감사합니다.
13/09/12 11:02
수정 아이콘
와, 감사합니다 이런 게 있다니..
친구들이랑 다른 커뮤니티에도 추천했어요.. 왠지 운동에 의욕이 막!!
Astrider
13/09/12 14:40
수정 아이콘
좋은 어플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방금 설치를 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이름의 다른 어플을 처음에 설치를.....쿨럭...

직장 근처에는 빅이슈를 파는 곳이 없어서 서울역 들를때마다 무조건 빅이슈를 사곤 했는데 파시는 분이 계시다 안계시다 하셔서 꾸준히 사지는 못하네요.
가을독백
13/09/12 15:51
수정 아이콘
운동을 해야하긴 하는데..하는데..하면서도 미루고 있었는데, 동기부여가 될만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13/09/12 16:32
수정 아이콘
좋은 어플 소개 감사합니다.
살인적인웃음
13/09/12 22:18
수정 아이콘
좋은어플 감사합니다. 걷는것도 싫었는데 푸른봄님 덕분에 좋을일하면서 운동도 되고 기분이 좋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445 [일반] 레슬링 올림픽 잔류확정 & 삼성생명 후원 중단 [26] B와D사이의C6975 13/09/12 6975 1
46444 [일반]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개와 늑대의 시간 [5] 후추통6981 13/09/12 6981 9
46443 [일반] 아부키르 만의 사투가, 전 유럽을 잠에서 깨우다 ─ 나일강 해전 [9] 신불해8331 13/09/12 8331 13
46441 [일반] #기묘한 이야기. [4] haffyEND4569 13/09/12 4569 0
46439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크리스 데이비스 시즌 49호 홈런) [3] 김치찌개4616 13/09/12 4616 0
46437 [일반] 운수좋은 날 [21] 삭제됨5845 13/09/11 5845 0
46436 [일반] [어플 소개] 걸으면서 기부할 수 있는 어플 '빅워크' [26] 푸른봄7142 13/09/11 7142 5
46435 [일반] 3차 이프르 전투(1)- 진창밭 [4] swordfish7987 13/09/11 7987 3
46434 [일반] 奇談 - 네번째 기이한 이야기 (7) [20] 글곰5134 13/09/11 5134 6
46433 [일반] 그래서 어떻다는 말이냐? [80] 어강됴리10281 13/09/11 10281 1
46432 [일반] 보이니치 필사본 (Voynich Manuscript) – 세계에서 가장 미스터리 한 책 [11] Neandertal16466 13/09/11 16466 0
46431 [일반] 영화 '관상'을 보고 왔습니다(무스포) [39] Wicked9166 13/09/11 9166 0
46430 [일반] 방탄소년단/딕펑스의 뮤직비디오와 드렁큰타이거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5] 효연짱팬세우실4340 13/09/11 4340 0
46429 [일반] [미드 추천] Orange is the New Black (살짝 강추요) [17] 삭제됨8055 13/09/11 8055 0
46428 [일반] 나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 [42] Cool Gray6690 13/09/11 6690 6
46427 [일반] 사업아이템 없어서 미칠것 같네요~ [38] 삭제됨17923 13/09/11 17923 0
46426 [일반] 이동흡 전 헌재소장 후보, 서울지방 변호사 등록 거부당해. [6] Bergy105656 13/09/11 5656 1
46425 [일반] 개인화 설정-보기 싫은 회원 차단하기를 사용해보자. [53] 삭제됨5210 13/09/11 5210 7
46424 [일반] <픽션> PGR21은 언제부터 야권 성향이 되었나?? [30] 주본좌6213 13/09/11 6213 0
46423 [일반] 단언컨대 베가는 완벽한 버스입니다. [68] 물맛이좋아요10197 13/09/11 10197 1
46422 [일반] 고척돔 문제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37] 삭제됨6129 13/09/11 6129 0
46421 [일반] 애플이 아이폰5S와 5C를 발표했습니다. [28] 비타민C6875 13/09/11 6875 0
46418 [일반] PGR의 크레용팝은 왜 언제나 불타는가..? [350] 11124 13/09/11 11124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