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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10 08:22
적어도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음주 후 행위에 대한 관대함'이 적용되지 않는 분위기 아닌가요. 물론 추후에 핑계거리로 등장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1번과 연관시키자면, 이렇게 중요한 업무 기간 중에도 저정도의 음주가 용인? 비일비재? 한것이 문제라고 할 수는 있지만요. * 일반적으로 음주 후 잘못된 행동에 관대하다는 말씀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13/05/10 08:25
여론은 관대함이 적용되지 않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래서 큰 문제가 되겠지요.
저의 요지는, 1. 그런 가치관이 뿌리깊이 박혀있었기 때문에 2. 이러한 특수한 상황에서조차 타성에 젖어 행동하지 않았는가 하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겁니다.
13/05/10 08:24
"사적인 자리에서 친구랑 오늘 저녁에 술먹고 취한다."
이건 문제가 아니지요. 문제는 1.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2. 대통령의 공식 첫 해외방문길에 3. 방문지에서 4.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고, 5. 성추행 의혹을 받아 6. 급히 귀국길에 올랐는데 7. 대변인에서 경질되었다. 라는 서사에서 1.2.3.4번이 문제라는 겁니다.
13/05/10 08:24
제생각엔 도망온게 더 어이없는듯.. 만약 박대통령이 사건을 알고 도망가는걸 용인했다는 것 까지 팩트일경우, 정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13/05/10 08:26
기사를 보니 현지시간 8일 새벽 6시에 그짓하고 경찰에 체포된거 같던데 그렇다면 박근혜 대통령께서 언론들이 그렇게 찬양하던 영어로 연설하는 도중에는 윤대변인은 쇠창살 안에 있었던거네요..
더 웃긴건 풀려나서 미국 경찰측의 요청에도 청와대측에서 윤씨에게 호텔에 자신의 짐도 챙길새도 없이 급히 귀국시키는 클라스. 외교사절단이라지만 업무상이 아닌 일로도 무조건적인 치외법권이 적용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음주, 성추행등의 문제는 말할것도 없지만 저는 이사건에 대한 청와대측의 대응이 더 골때린다고 생각합니다.
13/05/10 08:26
글쎄요. 중요도로 따지자면 "국가일로 미국가서 성희롱 '의혹'"(개인적으로는 의혹으로 가자면 현재 미국 경찰에서 조사 중이어야 할 텐데.. 조사하자고 하니 급히 귀국한 것에서 의혹 단계는 지났다고 봅니다만...)이 "국가일로 미국가서 밤 늦게까지 술을 먹은 행위"(혹은 술주정까지 포함합시다.)보다 훨 크다고 봅니다.
본문에서 아무리 성희롱이 작지 않은 행위지만 이라고 쓰셔도 제목으로 더 중요한 사실 해두면....;; 윤창중씨의 성추행'의혹'에 앞서 잊어서는 안되는 사실 정도가 바른 제목으로 보이네요.
13/05/10 08:30
동감합니다.
국가의 대표로 행동하는 자의 부적절한 행위의 질타가 문제의 쟁점이지, 음주에 대한 관대함에 대한 경계가 쟁점이라고 하기엔 시선이 좀 틀어져있죠.
13/05/10 08:37
글 수정중에 답글이 달렸군요.
글에 서두에서 미리 밝혔고 글에서 강조하였듯이 성추행을 옹호하거나 가치판단을 할 의도는 없음을 다시한번 더 밝힙니다. 제 생각과는 조금 다르시군요. 물론, 개인에 대한 도덕적 가치판단도 중요하나 사회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의 부적절한 행동이 저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견해차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13/05/10 08:32
만약 미 경찰이 공식적인 요청이 있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한국으로 튄 거라면 나중에 더 문제가 커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미 경찰이 이런 쪽으로는 자존심이 꽤 센 걸로 알고 있는데... 윤 전 대변인 미국 한 번 더 가셔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본문과 관련해서는 일단 저는 새벽까지 여자랑 술을 마셨다는 게 통 이해가 되질 않네요... 저런 양반이 일국의 대통령 대변인이였다니 참...
13/05/10 08:49
The report said the suspect "grabbed her buttocks without her permission" at a Washington hotel.
The event happened between 9:30 and 10 p.m. Tuesday, it added. [코리아타임즈] Park sacks spokesman Yoon amid sexual assault allegations (링크: http://www.koreatimes.co.kr/www/news/nation/2013/05/116_135447.html )
13/05/10 08:42
공식일정입니다. 그것도 대통령 취임 후 해외 첫 방문이에요.
리셉션이나 공식행사는 제외하더라도 그것도 방문한지 얼마나 됬다고 다른 곳에서 술을 마셔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고 생각할 수 있나 싶습니다. 사적인 방문도 아니고 "국가의 대표"로 방문한겁니다. 운전과는 다르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으나, 대변인의 말한마디 행동하나가 몇몇 국정을 다루신 분들이 이야기 하듯 "국격"을 나타냅니다. 어찌보면 운전보도 더 중요한 일일 수도 있지요.
13/05/10 08:38
원래 능력없는 딸랑이를 자리 하나 던져줘서 데리고는 왔는데 쓸데가 없으니 그냥 알아서 시간이나 때우게 내버려뒀으나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도 못하는 판단력을 가진, 예상보다 훨씬 더 기준치에 미달한 인물이였겠죠. 청와대는 설마 설마 저럴꺼라고 예상이나 했겠습니까..만은 맥주 한잔을 마시던, 만취 상태이던 그 시간에 술자리를 가진걸 청와대가 알아도 문제, 몰랐어도 술자리를 가진 사람도 문제다보니 뽑은 쪽이나 뽑힌 쪽이나 누가 더 잘못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13/05/10 08:40
성추행의 이면에 있는 본질적인 문제라면 오히려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갑을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구체적인 정황을 알 수 없기에 추측에 지나지 않는 것이긴 하지만, 20초반의 여성이 윤창중씨와 같은 분과 호의를 바탕으로 새벽 6시까지 술을 마셨을지, 호의로 술을 마셨다하더라도, 성추행과 욕설이 그렇게 쉽게 나올 수 있는 일이었는지 의문입니다. 그 여성분이 인턴 직원이었다는 정보로 미루어 짐작할 때, 청와대 수석 대변인이라는 권위가 그 여성을 그 시간에 그 자리에 있게한 원인이 아닐까. 또 윤창중씨가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던 자신감(?)을 부여한 동기가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아직까지의 수준에서야 구체적인 정황을 모르니 짐작에 불과한 것입니다만, 뿌리 깊은 권위주의와 갑을 관계에 의한 폐혜가 계속 드러나는 현상황이, 이런 문제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의식이 전환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13/05/10 08:48
좋은 지적이십니다.
여기에서도 결국 갑을문화의 폐해를 볼 수도 있겐군요. 다만, 미쿡에서는 그런것이 그나마 안통하는데, 그점을 잘 모르셨던 것 같네요. 으휴
13/05/10 08:45
바로 이점이죠.
제가 제일 걱정하는 게 이겁니다. "술취했으니까 성추행도... 뭐 별거 아니겠지. 그놈이 그놈이잔아. 그런 국회의원도 많은데 별일없이 잘 살잔어" 라는 물타기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보란듯이 재기하는 것이 가능한 사회가 아쉽지만 바로 현재의 대한민국이지 않나 싶습니다.
13/05/10 08:42
멀하든.. 국내에서하면 경질 안됐을지도 모르지만..
해외에서 하니까 문제가 되는게 참 이상합니다. 국내에서 성추행 경력있는 국회의원이 하나둘이 아닌데 말이죠...
13/05/10 08:42
술을 마시고 아무 문제 안일으키면 그다지 중요한건 아닌거 같네요.
일과 끝나고 본인이 문제없을 한도까지 마시든 말든 개인자유죠. 지금 처럼 문제 터지면 책임을 지는거고
13/05/10 08:45
윗 댓글에 남긴 글을 그대로 적어드립니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고 생각할 수 있나 싶습니다. 사적인 방문도 아니고 "국가의 대표"로 방문한겁니다. 운전과는 다르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으나, 대변인의 말한마디 행동하나가 몇몇 국정을 다루신 분들이 이야기 하듯 "국격"을 나타냅니다. 어찌보면 운전보도 더 중요한 일일 수도 있지요.
13/05/10 08:49
이게 그말이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운전보다 더 중요하겠죠. 근데 술마시고 운전 안하면 문제 없듯이 술을 마셔도 문제만 안일으키면 되는거지 '음주' 자체가 심각한 문제는 아니란거죠.
13/05/10 08:57
1.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2. 대통령의 공식 첫 해외방문길에 3. 방문지에서 4.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고 1~3 상황 동의해도 4번만 가지고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13/05/10 09:08
바로 밑의 목화씨내놔님의 댓글에 대한 대답으로 질문드려보겠습니다.
그냥 직설적인 예로 질문드려보지요. 만약 헤르님께서 다니시는 회사의 대표단의 대변인으로 MS(혹은 다른 세계제일의 기업)회장/사장단과 미국에서 만났다고 하죠. 공식일정은 5일이라고 치구요. 매일 일정은 아침 일찍 부터 밤 늦게까지 이루어지고, 회의석상에서의 일은 헤르님의 회사 매출그리고 회사에 근무하는 모든 회사원들과 큰 연관이 있는 중요한 회담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는 사실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라고 말씀하시고 맘편하게 술을 드시겠나요?
13/05/10 09:18
그렇군요. 잘알겠습니다. 견해의 차이가 있군요.
전 제가 술을 좋아해서 그런지모르겠지만, 제가 술을 마실때는 절대로 취하지 않는다, 문제를 안일으킨다, 다음날 업무에 지장을 100% 절대로 안준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살면서 단한번도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 제 질문에 대답을 아직 안하셨습니다. 저는 댓글에서 이미 "술이 나쁘다"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 글 어디에 음주가 잘못된 것이다라고 말했는제 말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없었다면 없다고 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
13/05/10 09:23
술을 좋아하시면 더 잘 아시지 않나요. 항상 끝장 보면서 마시는게 아닌데 내가 얼마나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자나요.
뭐 몸이 조금 더 찌뿌둥 하다던가 할 수는 있겠지만 술마시고 긴장풀고 더 편하게 잤다던가 출장지에서 거래처 사람과 함께 먹었다면 친목을 다졌다거나 하는 장점이 있을수도 있죠.
13/05/10 09:26
아직 대답을 안해주셨군요. 제 글 어디에 "'음주'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는 점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없다면 없다고 확인시켜 주세요.
13/05/10 09:28
4.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고
이걸 가지구 얘기 한거라구요. 곰주님은 저 상황에서+술을 마심. 연관시켜서 생각하시는건데 전 상황이 어떻건 문제를 안일으키면 되는거라 생각하니까 음주자체라고 말한거구요.
13/05/10 09:40
알겠습니다. 음주를 바라보는 개인견해의 차이가 있네요.
여기서 댓글을 마쳤으면 합니다. 추가로, 여기서 또 하나의 좋은 문제점을 발제해 주셨네요. "출장지에서 거래처 사람과 함께 먹었다면 친목을 다졌다거나 하는 장점이 있을수도 있죠. "라고 댓글에서 말씀하셨듯 "누구와 술을 먹은 것이냐?"라는 점입니다. 한번쯤 주의깊게 사태를 바라봐야겠군요. 좋은하루 되세요.
13/05/10 08:49
바로 이거죠. 마인드 문제입니다 국가를 대표해 나간 업무중에 술을 취할정도로 마시는 마인드라면 성추행까지도 쉽게 생각하게 되겠죠.
13/05/10 08:54
성추행 의혹보다 더 중요한 사실이 공무 중에 늦게까지 술을 취하도록 마신 의혹이라고요?
음 전 성추행 의혹이 100배는 더 심각하다고 봅니다. 제가 술을 좋아해서 그런지. 술 먹고 실수 안 하고 다음날 지장만 없으면 그게 뭔상관인가 싶네요.
13/05/10 09:03
개인적견해가 다르시군요.
윗 댓글에도 말씀드렸지만 제 의견을 다시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A. 저도 술 참 좋아합니다. B. 사적인 방문도 아니고 "국가의 대표"로 방문한겁니다. C. 공식일정기간 중입니다. 그냥 직설적인 예로 질문드려보지요. 만약 목화씨내놔님께서 다니시는 회사의 대표단의 대변인으로 MS(혹은 다른 세계제일의 기업)회장/사장단과 미국에서 만났다고 하죠. 공식일정은 5일이라고 치구요. 매일 일정은 아침 일찍 부터 밤 늦게까지 이루어지고, 회의석상에서의 일은 목화씨 님의 회사 매출그리고 회사에 근무하는 모든 회사원들과 큰 연관이 있는 중요한 회담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술을 좋아해서 그런지. 술 먹고 실수 안 하고 다음날 지장만 없으면 그게 뭔상관인가 싶네요."라고 말씀하시고 맘편하게 술을 드시겠나요?
13/05/10 09:25
음 앞에 술을 좋아해서 그런지라는 말은 개인적인 이야기라 그렇게 딱딱하게 예를 든다면 빠져야 할 거 같고요.
실수 안하고 다음날 지장만 없으면 그게 뭔 상관인가 싶습니다. 술을 먹었을 때와 안 먹었을 때 결과만 놓고 보면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잖아요? 물론 제가 그 상황이 되면 곰주님 말대로 안 먹겠죠. 그게 맞을 겁니다. 그런데 성추행과 음주를 비교한다면... 성추행이 훨씬 큰 문제라는 의도로 말씀드린겁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하세요.
13/05/10 09:05
위에 kurt님이 지적하신 점과 이점이 제가 이야기 하고자하는 다른 뜻이기도 합니다.
"술먹고 한짓" -> 사회적 기준으로 어느정도 용인 가능 이라는 점과 "술먹고 한짓" -> 왜 나만 갖고 그래? 재수없이 걸렸네 라는 점이지요.
13/05/10 08:54
이것도 갑질이죠.
대사관 인턴이 자기를 신고할줄 알았겠습니까 한국에서는 이런일 꿈에도 생각 못하고 그버릇 해외가서도 그런거죠. 에휴
13/05/10 09:16
수십년의 경험상 피해자분이 대사관에서 일하니까 한국국민인줄 알았을테고, 자기의 위치를 아니까 신고 못하거나 신고해도 커트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껍니다..
근데 미국시민이었어...
13/05/10 09:21
이 글에 동감합니다. 성추행은 성추행대로 문제지만, 자신의 업무와 그 업무가 이루어지는 시기, 장소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걸로 보입니다.
13/05/10 09:21
무엇을 말씀하고 싶은지는 알 것 같습니다.
다만 윤창중이란 사람이 원래 그런 사람이라 그랬는지 한국사회의 만연된 갑을 군대놀이, 관대한 술문화, 공직자들의 본분을 망각한 행동들이 그랬는지는 조금 더 심도있는 분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반 상식있는 사람들은 술에 만취되어도 성추행을 하진 않으니까요. 관대한 술문화, 공직자로서의 본분 망각 등으로 사회 전체의 의식 문제로 흐르게 되면 주제자체가 거대담론이 되기 때문에 글쓴이분께서 쓰신 내용은 시간이 좀 더 흐른 후 따로 논의되어야할 주제라고 봅니다. 지금 이슈는 대통령 대변인으로서 대한민국의 입이자 얼굴인 자가 성추행을 했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는 것에 있습니다.한국 사회의 술문화 공직자 본분의식등의 거대담론은 조금더 지난 후에 해도늦지 않다고 보고, 윤창중이의 행동이 피해자의 진술대로라면 이를 어떻게 처벌할것이고, 그에 따른 비난은 뭐 피할 수 없는 것이고 또 청와대가 이를 어떻게 책임질것이냐에 있다고 봅니다.
13/05/10 09:37
음주문화에 대한 담론은 저도 추후에 따로 논의되어야할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태가 너무 "성추행"으로만 흐르다보니, 결국 모사이트에서 터져나오는 "피해자 코스프래"라는 것과 더불에 사태의 본질이 물타기로 흐려져 버리는 것에 대한 우려로 이 글을 적은 겁니다. 왜냐하면, 말씀하셨듯이, "공직자의 특별한 시기에 벌어진 적절치 못한 행위에 대한 청와대의 대처"라는 사태의 본질이 벌써부터 흐려지기 시작했다고 개인적으로 느꼈기 때문입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13/05/10 09:34
사고만 안치고 업무에 지장없다면 얼마든지 마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술이 마약도 아니고...물론 술마시고 범죄를 저질렀다고 감형되는 일은 없어야겠지요. 그리고 처음부터 성추행할 목적으로 접근했던 과정에 술이 있던거지. 술이 목적이였는데 중간에 성추행이 발생된건 아니죠.
13/05/10 09:46
네 성추행할 목적으로 접근했던 과정에 술이 있을 확률이 더 높긴 한데.
그냥 술먹다보니 이성의 끈을 놓고 갑자기 성추행했을 수도 있죠. 어느 쪽이나 악질인건 맞습니다.
13/05/10 09:49
이미 밝혔듯이 음주자체에 문제는 없습니다. 전 음주를 사랑합니다.
문제는 "언제"냐 겠지요. 국가의 대표자중의 한사람으로서 중요한 방문시기 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목적이었건 과정이었건 간에 결과적으로 사고를 쳤지요. 이상입니다.
13/05/10 09:51
공식업무 중에 술먹는건 비판할 수도 있죠. 하지만 단순 술먹는다고 한국으로 도망오고 청와대에서 바로 경질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굳이 말하자면 음주는 아무리 쳐줘야 업무태만수준이지만 성희롱은 범죄입니다. 고로 이 사건의 핵심은 성희롱인게 맞습니다.
13/05/10 09:58
본문의 전제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기사 어디를 봐도 술을 취할만큼 먹었다는 내용은 없네요. 나중에 변명은 [술이 취해서...]라고 할지 모르나 술은 매개체일 뿐, 술이 아닌 사람이 문제겠죠. 한국이 술에 관대한건 맞지만.... 그것 이상으로 성추행에도 관대한 나라죠. 어디더라? 제수씨 성추행한 분이 버젓이 국회의원 당선되었다던데...
13/05/10 10:11
성추행에 너무 관대해도 너무 관대하죠.
제 글의 본질은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술을 마신것이 잘못됬다"가 아닙니다."술을 취했다"라는 것도 아닙니다. 제 글 어디에도 혹은 글의 전제에도 "술에 취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라고 말하는 바가 없습니다. 혹시 제 친구의 말때문에 그러시는 지 모르겠는데, 그 친구의 말의 핵심은 제 글의 핵심과 같습니다. 즉, "공직자가 공무활동 중 술을 먹어도 되는가"라는 점입니다. 좀 더 크게 말하자면 "공직자 마인드의 문제"라는 겁니다. 외국 방문은 외교활동의 일부이므로 "일반적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다시말하자면, 업무중에 "평상시에는 괜찮으니 이쯤은 괜찮겠지"라고 하는 마인드자체가 문제가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이런 사고방식이 깊숙히 바탕이 되기 때문에 결국 이런 성추행이라는 사태가 벌어진게 아니냐 라는 것이 제 글의 핵심입니다.
13/05/10 09:59
끽해봐야 업무태만 정도로만 볼수있는 문제를
성추행보다 심각하게 보는건 좀 앞서나간듯 합니다. 말씀하신것도 문제로 볼순 있지만 포인트는 성추행으로 잡는게 당연하죠.
13/05/10 10:49
바로 밑의 구밀복검님과 밀가리 님의 댓글에 대한 댓글로 답을 대신합니다.
== 제 글의 요지는 "사회 전반에 걸친 공인/권력가들의 방만한 마인드"문제입니다. 왜 얼마전 국군장성들의 골프가 사회적 문제가 되었나요? 왜 갑질이 최근에 문제가 됩니까? 다 "마인드의 문제"아닐까요? 성추행 성폭행이요? 당연히 처벌받아야하지요. 전자발찌가 아니라 팔찌에 목찌까지 체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성추행하고도 버젓이 목회질하는 전XX, 조XX목사나 김XX 국회의원들을 보면 치가 떨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결과만 보지 말고 원인을 생각해 보자는 겁니다. 그 원인은 뭘까요? 왜 성추행은 위의 댓글에 누가 쓰셨듯이 우리나라에서는 관대할까요? 여러가지가 있지만 바로 사회전반의 마인드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힘있는 강자"가 "약자"를 짓밟는 것은 문제없다 (약육강식)라는 점은 가해자나 피해자, 혹은 제3자조차도 "어쩔수없다" 혹은 "그럴수도 있다"라는 당위성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부여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것이 제 글의 핵심입니다. 그렇기에 스스로에게 부여된 권력 그리고 권한을 힘이라고 생각하는 소위 "갑"문화에 대한 사회 전반에 걸친 그리고 고위층에 만연한 마인드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었던겁니다. 성추행에 대한 댓가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구요. == 이러한 문제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결국 "특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업무태만과 성추행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13/05/10 10:55
말씀하시고자 하는건 알겠는데 이번 사건의 본질과 너무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과 별개로 글타래를 열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해볼만 하지만 첫댓글에 말씀드렸다시피 너무 앞서나가셨고 그러다보니 연관성이 부족합니다. 약육상식 얘기는 왜 하시는지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권력자가 밤에 술을 마시는 행위가 약자를 짓밟는 행위와 무슨 상관이죠?
13/05/10 11:05
제 말의 인과관계를 잘못 이해하셨습니다.
"방만한 마인드"라는 원인이 여러가지 과정과 결과를 만들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약육강식"이 당연시되는 사회분위기를 만든것이다.라는 겁니다. 권력자가 술을 마시는 것은 다른 이야기죠. 제가 언급한 바도 없구요. 제글의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사실을 다시 구성하셔서 이해하신 듯 합니다. 그러나 다시한번 정리를 해드리자면, "마인드 문제"라는 원인에서 시작된 사회에 전반된 문제점 중의 하나가 "권력의 잘못된 시행"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업무태만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안타깝지만, 이미 제가 말씀드린 문제의식에 어느정도 익숙해지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국가 원수의 수석 대변인이 (외교방문을 업무라고 한다면) 외교업무 중에 일어난 업무태만이 단순 업무태만으로 생각될 수 있으려나요? 저는 아니라고 답하겠습니다. 저는 이글에서 음주에 대한 비판을 하고자 하지 않는다라고 수차례이야기 했습니다. 이해가 안가신다면 제 필력을 탓해주시기 바랍니다. 그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13/05/10 11:12
이해를 잘못한것이 아니구요.
이번사건에서 '방미중에 밤늦은 술자리'라는 점에서 '공직자의 마인드'에 대해 지적하고자 하는점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해 댓글 다신분들이 말하고자 하는점은 지적하신 '공직자의 마인드 결여'로 인해 '밤늦은 술자리'는 '근무태만' 으로 보면 되고 이번 사건은 '성추행' 에 포인트를 맞추면 된다는것이죠. 본문에 이렇게 쓰신 부분이 가장 문제라는겁니다 -------------------------------------------------------------------------------- "공식직함이 한나라를 대표하는 공인이 첫 외국 방문 공적기간중에 술을 마셨다" 는 어디로 가고, 어딜가든 "성추행"만 강조되냐는게 제 문제의식입니다. -------------------------------------------------------------------------------- 성추행이 강조되는게 맞습니다.
13/05/10 11:17
바라보시는 관점이 차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저는 일어난 사건의 원인이 무엇일까?에, 그리고 포포리님은 성추행이라는 결과에 말이지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13/05/10 09:59
술을 마신 거 자체야 아무 문제가 없죠. 그 시기도 상관 없습니다. 음주로 인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요. 이 건을 두고 음주를 문제 삼으려면 음주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술을 마셔서 성폭력이 발생했다는 인과관계가 있어야하는데, 지금 알려진 것만 갖고는 판단하기도 쉽지 않고, 뭣보다 글쓴분이 경계하는 '술김에 한 일'이라는 식의 견해를 강화해줄 위험성이 있죠. 쉽게 말해,
"술 마시는 것 자체가 문제다." "WHY?" "결국 술 마시고 사고 치지 않았느냐. 술 마시는 건 항상 문제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다," "엄..그 말인즉슨 지금 이 건이 술 마셔서 사고 친 거라는 이야기인감?; 음주과 지금의 성폭력 발생에 인과관계를 설정하는 건 별로 좋지 않아 보이는데.." 이라는 식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죠. 요는 성폭력 건은 음주 여부와 무관하게 그 자체로 문제라는 식으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을 연관시키는 순간 쟁점이 흐려질 수밖에 없어서..
13/05/10 10:08
저도 동의합니다.
'술 먹고 성희롱 한 것'이 아니라 '술은 먹었고, 그 후의 성희롱 한 것'으로 봐야합니다. 음주와 성희롱을 분리해놓고 이 사건을 봐야죠. 1. 공식일정 중에 음주를 하는 방만한 태도를 보였다 -> 네 역시 공인의 입장으로 비판의 대상이 됩니다. 2. 공식일정 중에 성희롱을 하였다 -> 이건 범죄입니다. 여기서 1번에 대해 아예 무시는 할 수 없지만, 이 시점에서 1번을 강조하는 것은 2번 성희롱에 대한 본질을 오히려 더 흐리게한다고 생각합니다.
13/05/10 10:22
철저하게 분리해야지요. 전 오히려 미국에서 FBI가 출동하기를 오히려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 글의 요지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술, 음주"가 아닙니다. 친구의 말이 오히려 독이되는군요... 이경우는....지칩니다.. 제 글의 요지는 "사회 전반에 걸친 공인/권력가들의 방만한 마인드"문제입니다. 왜 얼마전 국군장성들의 골프가 사회적 문제가 되었나요? 왜 갑질이 최근에 문제가 됩니까? 다 "마인드의 문제"아닐까요? 성추행 성폭행이요? 당연히 처벌받아야하지요. 전자발찌가 아니라 팔찌에 목찌까지 체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성추행하고도 버젓이 목회질하는 전XX, 조XX목사나 김XX 국회의원들을 보면 치가 떨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결과만 보지 말고 원인을 생각해 보자는 겁니다. 그 원인은 뭘까요? 왜 성추행은 위의 댓글에 누가 쓰셨듯이 우리나라에서는 관대할까요? 여러가지가 있지만 바로 사회전반의 마인드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힘있는 강자"가 "약자"를 짓밟는 것은 문제없다 (약육강식)라는 점은 가해자나 피해자, 혹은 제3자조차도 "어쩔수없다" 혹은 "그럴수도 있다"라는 당위성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부여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것이 제 글의 핵심입니다. 그렇기에 스스로에게 부여된 권력 그리고 권한을 힘이라고 생각하는 소위 "갑"문화에 대한 사회 전반에 걸친 그리고 고위층에 만연한 마인드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었던겁니다. 성추행에 대한 댓가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구요. 이상입니다.
13/05/10 10:29
본문에는 이런 마인드가 아니라 음주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랑 비슷한 의견의 댓글들이 계속 달리는 것이구요. 그러니 곰주님께서도 똑같은 말씀만 하시다보니 지치시는 거죠....
13/05/10 10:34
방점 기능이 없다는 점이 아쉽네요. 제의도를 잘 못 표현한 제 탓이지요.
오히려 전 제 글이 "술"때문에 본질이 흐려지는 것 같네요. 자세히 봐주시면, 초점은 "술"에 맞춰진게 아니라, ""한나라의 대통령의, bluehouse의 그것도 수석대변인이 술을 취할정도로 먹어도 되는가? 그것도 정상회담을 하러 방문한 와중에?"라는 것인데 말이지요. 좀더 필력을 더 쌓아야 할 듯 싶습니다.
13/05/10 10:02
언뜻 공감이 잘 안되긴 하네요.
중요한 공식업무차 가서 술을 마신 건 윗 분 말마따나 업무태만 수준인거고 성추행은 전혀 격이 다르죠. 그걸 같은 수준으로 또다른 중요한 문제라고 하시니 오히려 성추행이 물타기 되는 느낌이네요. 뭐 따로 이야기 해 봄직할 문제는 분명 될 수 있겠으나, 성추행이 일어났고, 국제적 망신을 앞에 둔 이 상황에서, 이 사건의 핵심 사안은 '이것'이다라고 할 만큼 당장 중요하게 생각되진 않네요.
13/05/10 12:08
저도 공감이 잘 안되네요. 그냥 너무 감성적이에요. 앞에 수사어구만 많이 붙어있는거지 그냥 술먹은게 잘못이다라는 말 반복하고 계시는것같아요.
윗분 말대로 업무태만 수준이 맞죠. 아니 학생이라는 놈이 시험기간에 컴퓨터 게임을 해? 그것도 제일 중요한 기말고사기간에? 내일 출근해야되는 직장인이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을 앞두고 술을 마셔? 그것도 회사 대표로 프리젠테이션 하는건데?? 다른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술로인한 문제가 없으면 되는거지 술먹든말든 큰 상관있나 싶습니다.
13/05/10 12:45
아니오.
"술마신게 잘못이다"가 문제가 아니라, "왜 그상황에 술을 먹었는가"에 대한 원인에 문제가 있다를 이야기 하는 겁니다. 제가 술먹고 제 혼자에게 책임이 돌아올 짓을 했다면 "일반적인 업무태만"이 맞지요. 그런데,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공식직함이 '한나라를 대표하는 공인'인데 이런 분이 첫 외국 방문 공적기간중에 술을 마셨다" 라고 하는 결과를 일으킨 원인, 즉 "무책임한 마인드의 문제"가 이 글의 요지라는 겁니다. 치매님이나 저나 술먹든 말던 상관이 없어요. 뭔상관입니까. 그런데 회사에 속한 치매님이나 제가 술을 먹으면 조건이 붙어요. 업무에 지장이 있느냐 없느냐. 만약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치매님이나 제가 술을 먹으면 조건이 더 붙어요. 돈은 어느돈으로 먹었냐. 업무에 지장이 있었느냐? 그리고 누구와 먹었느냐? 물론 중요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제가 지적하는 건, 술을 먹었다는 결과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어떻게 그런 상황에서 술을 먹고 성추행의혹이 벌어질 사건이 일어났느냐에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고찰을 한거지요. 그리고, 제글이 너무 감성적이라고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만, 제 이성과 필력이 모자란 탓이겠네요. 앞으로 더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3/05/10 10:30
대통령 연설 하루 전날 술을 마신다는 게... 보기에 따라서는 어마어마하게 괘씸한 것이지만 또 어떻게 보면 그냥 흔한 업무태만이기도 하고... 어렵네요. 원글자분이 말씀하시려는 요지는 잘 이해했다고 생각하지만, 답이 쉽지 않은 듯 합니다. 제가 프로포잘 쓰다가 프리셀 하는 것도 업무태만이고... 넓게 보면 밤에 피지알 하는 것도 업무 태만이고.. 어???
13/05/10 10:36
"공직자가 공직업무를 위해 출국한 상황에서 음주를 한것" 에 대한 지적을 하지 않는것에서
"사회전반에 걸친 약육강식의 논리가 무의식적으로 스며들어 있다" 라고 연결시키는건 글을 읽는 입장에선 뭐랄까.. 조금 뜬금없는 ?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위 갑질문화를 지적하시고 싶으셨다면 앞에서 하셨던 "윤창중 대변인이 공직업무를 위해 출국한 상황에서 음주를 했는데, 이걸 아무도 지적하지 않더라" 라는건 굳이 안쓰셔도 되지 않았을까요?
13/05/10 10:43
제 필력이 부족한 탓이지요. 읽는데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최근에 사회전반에 걸친 문제점에 대한 생각을 너무 골똘히 생각하다보니 중간에 과정이 덥숙 생략한 체로 글을 적어 내린 듯 합니다. 저는 갑질문화를 지적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었고, 음주의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고자 했던 것도 아니고, 더더욱이 성추행과 음주의 비교를 통한 물타기를 하려고 했던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반드시 처벌이 있어야 겠지요. 기왕이면 천조국 방식으로.... 다만 이 원인은 무엇일까라고 감히 여러분께 여쭌겁니다. 저는 이미 제안에 스스로 내린 답이 있지요. 그게 이미 댓글에 쓰였듯 "마인드의 문제"라는 것이구요. 그러나, 저만의 해답은 틀릴수도 있고 유일한 해답이 아닐수도 있지요. 아니 그럴겁니다. 그렇기에 여러사람의 대답을 듣고 싶어서 올린 글입니다. 사회현상에 정답은 없으니까 말이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13/05/10 10:47
전혀 불편하진 않았어요 ^^;; 단지 결론을 도출하시는 과정을 조금 급하게 처리하셔서, 그부분에서 그런 느낌이 들었다 정도?
저도 처음엔 이해가 잘안가서 이상한 덧글을 달았다가 지웠거든요 ㅠ.ㅠ 마인드의 경우엔 아까 덧글중에 어떤 분이 말씀하시길 "해외나가서 저런짓을 할정도면 수십년동안 한국에서 똑같은 짓을 했을것" 이라는 말이 참 와닿는거 같아요. 그런부분을 "마인드"의 문제로 지적하는것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5/10 10:41
음주는 개인문제라고 생각하는터이라... 일 마치고 호텔가서 와인 한잔하고 푹 잤다면 아무 문제없었겠죠. 좀 심하게 퍼마셔도 그 다음날 술냄새 안풍기고 일에 지장없다면 철저히 개인문제지 마인드 운운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5/10 10:47
개인차원의 음주라면 맨땅에 머리박고 오줌싸도 뭐라할 이유가 없지요. 아... 공연음란죄와 노상방뇨에 걸릴려나...
해외방문은 업무의 연장이라고 봤을때 단순 개인차원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5/10 11:13
해외방문이라도 공식적인 업무가 끝나고 호텔로 돌아가면 술마실 정도의 개인시간은 주어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공식적인 리셉션 자리에서 만취한게 아니잖아요?
13/05/10 11:26
어렵네요. "공식적 업무가 끝나서 호텔로 돌아갔다" -> "술을 마실 개인시간을 가졌다."
과연 이 말씀이 "해외방문"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가?라는 점에 대해서는 저는 "안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유야 윗 댓글들에 많이 적었습니다. 아주 짧게 말씀드리면, 결국 "마인드의 문제"라는 근본적인 원인에서 나온 "복합적 결과"가 이번사태의 핵심이지 않나 싶네요. 한나라의 행정부의 수석대변인이 가진 "마인드의 문제"가 원인이 되서 적절치 못한 시기의 "음주"와 "성추행"이라는 복합적 결과를 만들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갑자기 생각난 것이지만, 헤르님께서 댓글로 발제해주신 문제도 남게됩니다. "과연 누구랑 먹었는가?" 1. 혼자서 먹었다 -> 말씀대로 개인행동이 되지요 -> 문제없습니다. => 그러면 성추행은??????? 2 둘 이상이서 먹었다 a. 친목인가? -> 비용은 사비로 계산 되었는가? -> if yes, 성추행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b. 업무인가? -> 그렇다면 비용은 어떻게 되는가? -> if yes, 어떤 업무였는가? 그리고 성추행은 왜 이루어졌는가? 어렵네요.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13/05/10 12:35
잘놈잘이 인생의 진리라는 건 익스큐-즈 된 거 아닌가요.
공무를 위해서 외국을 방문 중이라면 개인시간이 주어져도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하고 물의를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는 건 당연한 겁니다. 그정도로 자기관리가 되는 사람이면 애초에 성추행 같은 거 하지도 않아요. 그냥 윤창중이 저따위 놈인 거죠.
13/05/10 12:45
술먹는거야 개인이 알아서 할 일이고 초점은 그로 인해 뭔 짓을 했느냐는 거겠죠.
허재가 술먹고 40점씩 넣어주면 욕할일이 뭐가 있나요. -_-;;;;
13/05/10 12:50
문제는 허재는 국민과 국가를 대표하며, 국가간 사업에 관여하는 공인이 아니라는 거지요.
그리고 많은분들이 결과에 초점을 맞추시는군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13/05/10 14:10
반대로 생각해봐야죠.
만일 술을 먹은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실수나 범죄에 대해 사회적으로 엄정한 시각을 갖기를 원하신다면, 술을 먹었건 말건 그것이 개인의 선택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라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이 말은 다시 말하면, 술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문제다 라는 시각이겠죠. 이 경우, 술을 먹는 것 자체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 후 발생하는 잘못은 그 잘못 자체로 문제인 것이고 말입니다. 반면 술을 먹고 하는 실수나 범죄에 사회적으로 관대한 시각을 견지하는 경우, 술을 어느정도 먹으면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렵다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술이 문제지, 그 사람이 문제는 아니다 라는 시각이고, 어쩔 수 없는 것이니 관대해지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되려 술을 (해외 방문과 같은) 마시는 것 자체를 질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실수를 할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는 행동이니까요. 글쓴이께서는 사회적으로 엄정한 시각을 가지길 원하신다고 하면서, 후자의 태도를 취하시고 있는 상황입니다.
13/05/10 14:27
이리님께서조차 제 글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못하신것을 보면 제가 어지간히 글을 못써도 한참은 못쓴듯 하군요.
"술"이 주제가 되어버린 듯 합니다. 부끄럽네요.
13/05/10 14:46
해외방문 중에 술을 마시는 '마인드'가 주제 아닌가요? 다들 술에 촛점을 맞추는건 술을 마시는것 자체가 문제가 없는 행위이기 때문에 마인드도 딱히 문제삼을건 아니라는 것 같은데요. 이것도 주제가 아니라면 그 다음은 관심법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13/05/10 17:37
'알아서 잘 해라, 대신 걸리면 죽는다'라고 얘기할 수 있지만,
'걸리면 죽는고로 아예 생각도 말아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죠. 내 생각은 다르다는 관점에서 얘기할 수 있는 문제이지 글쑨 분의 태도에 모순이 있다고 지적할 문제는 아니지 싶습니다.
13/05/10 18:33
개인단위에서야 어떻게 생각하건 자유지만, 글쓴이가 언급한 '사회적 시각'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사회적시각과 관계 없는 개인적 관점에까지 개입하려는 건 아닙니다.
13/05/10 18:35
글쎄요 저는 술 마실 재량 정도는 존중해줘야 한다는 입장이긴 한데, 이런 논증은 글쓴이의 논증을 해석할 때 반드시 가져야 하는 자애의 원칙을 위배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글쓴이의 주장이 애매모호할 때는 최대한 모순이 생기지 않는 쪽으로 해석해줘야 올바른 글 읽기라는 것이죠.
술을 먹으면 비합리적인 행동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주장을 견지 하더라도 술 대신 개인을 탓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으며 술 마신 이후의 행동이 술로 인해 개인의 의지와 반하는 행동이었다 하더라도 얼마든지 엄정한 처벌을 요구할 수 있다고 글쓴이의 의도를 해석할 여지도 있습니다. 실제로 아래서 '마인드'를 언급하는 것을 보니 그런것 같고요. 공감하는 논리는 이니지만 본인이 술 마셨을 때의 평소 행실을 알면서도 술을 마셨다는 것 자체가 비판 대상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13/05/10 17:32
몇 일 간의 방미 기간 중에는 밤낮 없이 24시간 공무수행중인 것과 다름 없다라고 생각하며..
그 이전에 사절단의 의미로서, 나라를 대표하는 의미로서 미국에 가 있었다는 점에서 개인적인 음주는 완전히 자제해야 하는 시기였다고 봅니다. 20살 이상 어린 여성과 바에서 술을 마셔서 그 결과 기분이 업되고 욕정이 치밀어 오르지 않고서야 성추행으로 기소에 이르는 사고(윤창중 씨 얘기는 또 조금 다르긴 합니다만..)를 아무리 그래도 저질렀을까.. 싶네요. 음주를 포함하여 대변인으로서 전반적으로 아주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고 생각하는 바, 글쓴 분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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