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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28 15:57
서양도 있어요.. 우리보다 좀 덜할 뿐이죠..^^ how i met Ur mother 에서 릴리와 마샬 모친 사이의 갈등-_- 같은 걸 보시면..
13/01/28 16:19
친구가 미국인하고 결혼했는데요, 일단 거기는 부부 위주이고 결혼한 이후에는 서로 간섭을 안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없지는 않지만 우리보다 상당히 약하다고 그러네요
그리고 위에 어떤 분도 쓰셨지만 미국은 사위-장모, 장인 갈등이 꽤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인 남편이 한국 나올 때마다 심리적인 압박감을 크게 받곤 했다네요
13/01/28 15:58
많이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추가로 남자가 결혼할 때 부모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많이 받을수록 며느리에게 도리를 많이 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화나 집안 대소사 챙기는 것등등..
13/01/28 16:02
결혼 5년차 초보자가 대충 경험을 이야기 해보자면
남자가 분쟁에 끼어 들거나 중재를 하려고 하면 화살들이 날아 옵니다. 그럼 그걸 맞고 "전사" 합니다. ? 불효자 아들과 나쁜 남편이 됩니다. 가정에 평화가 찾아 옵니다. 더 이상 좋은 방법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ㅜㅜ
13/01/28 16:26
남편이 자상할 경우 고부간의 갈등이 크게 줄어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남편에게 받은 것이 있기에 자기 아들이 며느리에게 하는 것을 덜 시기하게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부부 사이가 소원하면 반대로 아들에게 더 집착하기 때문에 고부갈등이 커지고요 요즘은 시어머니들도 예전과 달라서 알아서 조심하시는 분들도 많기는 한데 여전히 큰 문제이지요, 좀 다른 말이지만 극과 극의 시어머니 둘을 본 적이 있는데 달라도 어쩌면 저리 다를까 했습니다 아, 근데 제가 아는 골드미스는 여자 쪽에서 집도 장만하고 그랬거든요, 그런 영향인지 발언권이 세더라고요, 이런 점도 있을 듯해요
13/01/28 16:30
친지들의 경우를 둘러 보니, 시어머니가 지나치게 개입하고 싶어하거나, 며느리가 지나치게 독립적이고 싶어하면 문제가 생기더군요.
적당히 적당히 거리를 두고 챙길껀 챙기고 하면 거의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들 가정의 일에 있어선 아들과 며느리에게 맡기고, 시부모를 대할 경우에 자신의 어머니에게 하듯만 하면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만, 아들네 부부는 아직 어려, 나의 보호와 도움이 필요해, 혹은 시어머니는 아무리 잘해주셔도 남이야. 라는 생각이 있는 곳은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리는듯.
13/01/28 18:00
며느리를 서열에 따라서 상명하복 하는 관계따위로 여기니 문제가 생긴다고 보네요. 낫살 좀 먹었다고 타인을 마구 부릴수 있는 존재로 여기는
한국 부모세대들의 어처구니 없는 마인드를 보면 기가찹니다. 또한 부모가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해도 아들이 단호하게 대응하면 되는데 부모를 아내보다 중요한 존재로 보는 요상한 마인드가 판을 치는 문화에서는 어려운일 같네요.
13/01/28 19:11
반대로 연장자를 존중하지 않는 젊은 세대도 문제가 있지요.
부모를 아내보다 중요한 존재로 생각하는 것은...요상한 마인드긴 합니다. 결혼을 하는 이상 와이프가 더 중요하지요.
13/01/28 19:17
존재의 중요성은 스스로 얻게 되는거죠. 결혼까지 했음에도 부모보다 배우자가 중요하지 않다는 건 결국 배우자에게 부모보다 중요할만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13/01/28 19:50
어르신들은 대가족 시대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는데 시대는 핵가족 시대가 된 게 크죠
다른 나라도 핵가족화 된 건 마찬가지지만, 우리는 그 과정이 겨우 50년 될까말까 하는 사이에 일어났으니... 그리고 부모님 세대만 탓하기도 뭣한 게, 젊은세대들 역시 결혼하고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면이 많죠 금전적인 면에서나 육아 면에서나...
13/01/28 22:43
내가 며느리 일때 내 남편과 시어머니에 대한 감정을 겪고 나서
자신이 시어머니가 되어서 자신이 겪은 감정을 그대로 갚아 줘야만 속이 풀리는 사람들의(?) 문제 아닐까요? 자신이 겪은 그 고통을 대물림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보다는, 나는 그보다 더 했는데, 너에 대한 나의 행동은 그것보다 못해. 그러니 너는 이정도는 그냥 해도 괜찮아...하는 그런 생각들과 행동... 여담이지만 남아선호사상도 마찬가지인데 자신이 딸이여서 아들을 선호하는 부모님에게 차별을 받았는데, 정작 자신이 낳은 그 아들을 자신이 직접 대할때, 자신이 차별받은건 생각 못하고 딸보다는 내 아들만 챙기는 어머니가 정작 그 남아선호사상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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