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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1 21:36
저도 초반에 선수기용 면에서 좀 깠던 편입니다.
그런데, 초보 감독임에도 초조해하지 않고 선수들을 두루두루 활용하는 모습에서 뚝심하나는 인정해줘야 겠습니다. 시즌 초반 성적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았음에도 기회를 줘야 할 선수는 어느정도 기회들을 모두 주었죠. 올시즌 꼭 터져줘야 하는 선수로 윤석민, 김재환을 꼽았는데 윤석민은 어느정도 해주고 있어 만족합니다. 김재환은 그정도면 기회를 줬다고 봅니다. 최준석, 이원석, 오재원이 미필이기 때문에 기회는 더 있을 것으로 보구요. 이제 어느 정도 베스트 맴버 윤곽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에도 부상등으로 그 맴버를 못 돌린게 맞고 그럼에도 백업 아기곰들 정말 잘 해주었죠. 이종욱이 1번 복귀 못한다는 가정하에 고영민-오재원-김현수-김동주(윤석민)-양의지-이원석-이종욱-김재호(손시헌)-정수빈(정진호) 라인이 베스트 멤버라고 봅니다. 장타가 없는 라인업인데, 지금도 홈런 없이 이정도 성적이면 다리와 장타 중 하나는 버려야죠.
12/08/11 21:46
프야매는 망했슴니다. ㅠㅠ 08기아같이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어제 윤석민 3타수3안타치고 다음날 이원석올라오는거 보고(근데 그날 이원석이 홈런쳤나 그래서 깔수없었습니다.) 좀 아니다 싶었는데 진짜 화수분의 꽃을 피웠네요. 누가 나와도 주전이니까요. 선발야구 한다고 말하니까 선발야구가 되고 1군이 모두 주전인 팀을 만든다고 했더니 됬네요. 이제 두산왕조만 세우면..
12/08/11 21:47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런 식의 야구에서는 괴물이 나오기 힘들것 같습니다.
믿고 쭉 지켜봐야 리그를 씹어먹을 수준의 괴물이 탄생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2/08/11 22:00
더할나위없이 잘해주고있습니다. 두목과 부두목이 없는상황에서 이정도 성적이라니..;;
두산이 선발야구를???? 과거 두점베어스는 패배를 뜻했는대.. 이제는 두점베어스는 승리를 뜻합니다. 커피감독님 당신은 TOP...... 뽕포의 트레이드만 없었으면 완벽한 감독데뷔였을듯..;;;
12/08/12 00:41
앨지팬이지만 김진욱 감독의 투수진 운용과 선수들 고루 쓰는건 인정 안할래야 안할 수 없습니다.
특히 야수진 고르게 쓰는거야 원래 두산의 두터운 2군팜이 있으니 그렇다쳐도 김경문 감독 시절 내내 발목을 잡은 선발진을 (선발 용병 1명만 쓰고) 안정시켰고, 김선우가 부진하고 몇년간 고생했던 중간계투진에서 이탈한 선수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안정되게 운영하는 모습은 인상적입니다. 타력하락이 눈에 보이기는 한데 (아마 OPS최하위권인듯?) 기본적으로 김동주의 노쇠화는 거의 당연한 것으로 보이고, 최준석 등 작년 시즌이 커리어하이 인 선수들이 있던지라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이성열 트레이야는 이해 불가.
12/08/12 00:58
이성열 트레이드에 대해서 몇자 더 적자면 저도 아직 이해 못합니다.
특히 시즌 중 트레이드 였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죠. 오재원-최준석-이원석이 미필이라는 점은 수긍할 수 있습니다. 현재 경찰청에서 한층 성장한 민병헌이 내년에 돌아온다는 점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왜 [시즌 중] 이었어야 하냐는거죠. 올해 1루도 딱히 급하지 않았던게 1루 수비에 어느정도 적응해가던 김재환이 있었죠. 윤석민도 1루로 돌리는 느낌이 강하구요. 올시즌 3루에 이원석 없을 때는 최주환이 더 많이 나왔으니까요. 그리고 2011 2차 드래프트로 롯데 오장훈도 데려왔었죠. 현재는 한두경기 써보고 삽질하자 2군에 박혀 있습니다. 그리고는 오재일까지 다시 데려온다라... 반면에 외야는 한명이라도 부상당하면 큰일 날 상황이었습니다. 임재철이 당시 부상으로 재활 중이었구요. 그리고 마침 정수빈이 부상을 당했구요. 그런데 이게 김진욱 감독의 신의 한수였는지, 운이 좋은건지, 대신 올라온 임재철이 부진하지만, 2년차 정진호가 기대이상입니다. 현재 정수빈 빠진 우익수는 임재철이 아닌 정진호가 차지했죠. 작년 두산야구 본 사람이라면 배트에 볼도 못맞추던 선수임을 알기에 그 성장이 놀랍기만 합니다. 주루플레이와 수비는 원래 괜찮았던 선수라 지금처럼만 방망이 쳐준다면 정수빈도 한창 부진했을 때 모습보면 긴장해야 할 정도에요. 뭐... 프로 스포츠, 더더군다나 신인픽이나 트레이드 같은 경우는 무조건 결과로 말한다지만... 시즌 중에 이런 무리수를 둘 이유가 있었을까 싶어요. 단단히 찍힐만한 사건이 있었다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12/08/12 11:22
인터뷰 보니 이토 코치도 오고 어떡게든 한점 뽑아내는 야구를 한다고 삼성전에서 외야플라이 만으로 3점 뽑아서 이기는것 보고 다른 팀 야구 무사 3루에서 점수 못내는것 보고 두산이 야구 잘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12/08/12 14:48
엘팬입장에서 부러운거는 꾸준함입니다.
두산선수들 중에서 아스트랄함이 있는 선수는 고영민 한명이죠. 두산은 팀자체가 선수들의 스탯만큼의 성적을 낸다고 할까요. 갑툭하는 선수도 적지만 그만큼 갑자기 내려가는 선수도 적다고 봅니다. 엘지는 팀자체가 아스트랄해서.. 신바람이 분위기 좋을때야 타고 올라가지만, 나쁠때는 한없이 타고 내려가기 때문에.. 그래도 전 안정감있는 꾸준함보다는 현기증나게 왔다갔다하는 아스트랄함이 좋네요. 그런의미에서 두산에 유일한 아스트랄한 선수좀 엘지에..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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