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진이 사이트 공개를 허락했기 때문에 말씀드릴게요.

벅스입니다. 사실 저도 벅스는 초창기 스트리밍으로 유명할 뿐 지금은 거대 자본을 내세운 서비스에 밀려 그냥저냥 떨이로 취급했는데
이번 테스트에서 새롭게 괄목상대한 서비스가 되었네요.

사실 테스트 한 곡이 많지 않고, 제 개인의 청각으로 일반화하기 어려우니, 참고용으로만 판단해주세요~

혹시 비교해보신 분은 어떠신지 피드백해주시면 피쟐의 많은 소비자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을거같으니, 댓글로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pc용 스트리밍이 아닌 모바일용 스트리밍만을 테스트했으며, 제 사용환경은 아이폰4와 메아리폰이라고 불리는 이어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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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밖에서 이동하는 도중과 실내에서 무료해지면 아이폰을 이용해 음악을 듣습니다.
원래 아이튠즈를 이용해 음악을 넣고 청취했는데 어느순간 이 넣고 태그관리하는 작업에 시간이 많이 뺏기고 일이 되어버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친구가 이용하는 멜론 아이디가 있고, 그 친구가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길래 아이디를 빌려 음악 청취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중 접속이 안되는 바람에 추후에 제가 직접 결제해서 사용하기로 맘을 먹고 어떤 사이트의 서비스가 가장 괜찮은지 비교를 했었습니다.

다음 뮤직이 론칭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1개월 무료 이용권으로 잘 이용했습니다. 뭐 그냥 저냥 괜찮고, 어플도 깔끔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 뮤직 1개월 사용 후 네이버 뮤직이 네이버라는 최대 포털을 등에 업어 주변 서비스와의 접근성이 좋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접근도 괜찮았습니다. (뮤지션의 추천 음반이나 금주의 추천곡 등)

하지만, 최근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 이렇게 음질이 구리지???!!
야외에서 들을 때가 대다수라 외부 소음 때문에 그런가 싶었는데, 집에 들어와 내장 사운드카드를 사용하는 pc와 같은 이어폰으로 필드테스트를 했습니다. 확실히 음악 전체적으로 아이폰을 통한 스트리밍으로 들을 때 음질이 개구렸습니다..!

같은 사이트의 음원 서비스인데도 pc 스트리밍으로 들을 땐 음질이 좋다가, 모바일로 들을 때 딱 128k 수준의 소리밖에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처음엔 ios 기본적으로 스트리밍 음악 재생에 음질 저하 현상이 있는 지 오해도 했습니다.
(사실 제 청음 수준은 128k과 192k까지만 구분 가능한 초짜입니다.)
네이버, 다음, 멜론같은 메이져 회사와 올레, 소리바다, 몽키3, 엠넷 등 필터테스트 후에 모두 다 음질이 128k로 추정되는 수준이였고 물론 설정메뉴에서 스트리밍 음질 조정이 있는 멜론은 바꿔 청취도 해봤습니다.

결론은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에서 모바일로 쏴주는 파일을 일부러 128k 수준으로 낮춘다는 것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회사 차원에서는 이용자의 네트웍 사용량의 절감을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도 제 입장에서는 그들 서버에 가중되는 부하를 조금이나마 줄여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런 테스트를 거치고 하나의 서비스는 (제 막귀로 듣기에)아이폰에 담긴 320k 파일에 준하는 사운드를 들려줬습니다.(광고가 될까 무서워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당장 네이버 뮤직을 환불하고 옮겨 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