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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11 09:28:19
Name 그리메
Subject [일반] (일부 스포) 어제 추적자를 보면서...
사실 추적자의 진정한 묘미는 백홍석의 개인 복수가 아니라 강동윤을 중심으로 얽혀 있는 복잡 다단한 내용 전개에 있다고 믿는 1인입니다.

백홍석의 복수가 주제고 마무리라고 했으면 이 드라마 자체가 너무 허술하죠. 어떻게 법정살인 그것도 현실로 보면 '비'나 '이병헌'을 죽인 범죄자가 경찰 수사를 저렇게 허술하게 피하고 다니나요. 정직 휴직중인 동료 형사들 뒤만 밟아도 금방 잡을텐데요...

그리고 어제 이발소 사건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죠. 물론 전 강동윤이 가장 편안한 장소에서 걸려들 것이라고 믿은 1인이자만 선거 당일날 걸리고, 그 많던 부동층이 한번에 투표하러 가는 것도 사실 설정이 어거지이고 (대통령 선거 투표는 어지간하면 70%가 넘을텐데 마치 강동윤 동영상 유포로 갑자기 올라갔다라...)

사실 살짝 드라마에서 아쉬웠던 점이 강동윤을 압도적 지지 후보로 내세웠다면 상대하는 후보도 청렴하고 깨끗한 사람 하나를 세워놨어야 했는데 저렇게 동영상 하나로 압도적 후보가 밀린다고 한다면 반대 급부로 아무나에게 나라의 5년을 맡기는게 더 맞는 것일까요?

사실 제가 초점을 두고 본 부분이 그 부분입니다. 간간히 공약이나 연설이 나오지만 강동윤은 현실 정치에서는 모든이들이 지지를 받을만한 완벽한 연설과 공약을 내세웁니다. 부국강병 / 일본척결 / 서민정치 / 음해정치 타파 등...카리스마도 압도적이구요.
그런데 사실인 음모가 유포되었습니다. 부인하려고 했으나 그러기엔 이미 많이 엎어졌습니다. 그러고 유권자들이 갑자기 투표소로 몰려갑니다. 그럼 누구 찍나요? 드라마에선 안나왔지만 올곧은 후보가 있었나요? 그런 후보가 있었다한들 단 3시간만에 그 후보가 부곽될 수 있을까요?

강동윤이 잘했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분명 살인자이고 자기의 목적을 위해 한 가장의 딸을 죽였습니다. 비록 억지 설정이라고 하더라도 (PK준한테 3번 치이고 신체 훼손없이 살아난것도 의문이지만) 분명 목적을 위해 살인을 했죠. 그럼 수많은 피를 흘리고 명군 / 성군 /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하는 역사의 인물들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딸의 죽음에 대해서는 분명 강동윤은 대가를 받아야하는데 강동윤이 아닌 다른 후보가 어거지로 3시간만에 대통령이 되었을때 5년간 받아야할 국민의 고통은요? (만약 다른 후보들이 그 수준이라고 보면 말입니다.)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드라마 같습니다. 목적을 위한 살인이 옳은것이냐 아니면 한 시민의 처절한 복수가 맞는 것이냐...남은 2회에 그 결말이 나겠지요. 그냥 강동윤이 몰락하면서 대한민국은 평화를 찾았다로 끝날 것 같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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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1 09:34
수정 아이콘
복수가 성공하고 강동윤이 몰락하는건 너무 뻔한 결말이라 보고싶지 않네요.
58.기론
12/07/11 09:36
수정 아이콘
박근형 - 김상중씨 및 정치인들 나오는 씬이 재밌고
손현주씨 일당 나오는 씬은 지루하네요.
이거 주인공이 재미없어지는 이상한 드라마에요
아예 복수극 내용 없이 정치드라마로 해도 참 매력적인 캐릭터 + 연기자 조합이었을 텐데...
그래도 배우들 연기 + 적절한 대사 보는 맛이 참 좋은것 같아요.

그걸 그렇고 기업출신 정치가, bbk 동영상 원본 논란이라던지, 국밥먹는 장면, 국박집 아주머니 국밥 떨어뜨리는 장면 등등등 어떤분이 계속 생각나네요
온니테란
12/07/11 10:44
수정 아이콘
넵.. 저도 어느순간부터는 손현주의 복수는 별로 관심없고 (복수하던지말던지;;)
한오그룹과 강동윤과의 대결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신애라도 이리저리 왔다갔다하고 장신영의 연기력과 발음이 아쉬워요.
비서 캐릭터가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기자회견 발표할때도 발음이 -_-;;
이장님
12/07/11 09:36
수정 아이콘
명확하게 등장하진 않았지만,
어제 방송분에서, 장인과 처남이 대화하는 장면에서,
강동윤의 상대후보를 뒷조사 해봤는데, 정치인생 20년 동안 뒷돈한번 받은적 없다는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에, 장인은 본인이 안받았으면 부인 아들 딸 친척들이 받았으니 더 파보라는 말을 하구요.

이제 3화정도 남았는데, 이 내용이 무언가 또다른 복선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2/07/11 09:42
수정 아이콘
차라리 김상중씨를 주인공으로해서 하얀거탑 식으로 했으면 더 재밌었을꺼란 생각도 듭니다.

지금도 충분히 재밌긴하지만요.
돌아와요! 영웅
12/07/11 09:49
수정 아이콘
중반이후로 주인공은 강동윤 서회장 아니었나요
12/07/11 09:51
수정 아이콘
물론 손현주씨의 연기도 가공할만한 것이었지만..

7회 넘어서부터는 김상중씨, 박근형님이 주인공 이죠..
12/07/11 09:51
수정 아이콘
모든 드라마가 다 그렇지만 뻔히 결말을 알면서도 엄청나게 몰입이 되는건 진짜 현실에도 이런일이 있을거 같기 때문이죠.
그리메
12/07/11 09:5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강동윤이 대통령이 되고 백홍석은 감옥에 가긴 하는데 강동윤도 소중한 것(아들 or 서지수)을 잃고 다른 계기로 백홍석의 입장이 되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당선자 사퇴를 하던가 하는 방향으로 갈 것 같습니다. 68프로짜리 후보가 갑자기 없어지는 것도 사실 개연성이 너무 없어서요. 국민이 바보도 아니구요.
rechtmacht
12/07/11 10:05
수정 아이콘
허구인 드라마가지고 왈가왈부하는게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님 말씀대로 강은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한 공약을 내세우고 또 완벽한 후보였죠. 하지만 그 속살은 온갖 음모와 비인간성으로 점철된 악당이죠.

갑작스런 폭로에 갑자기 지지를 철회한다고 해도 그 철회자들 또한 바보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 인간이라면 실제로 국정운영을 잘 하리라는 보장 또한 없다는 거죠. 정치가로서의 역량과 개인의 인격이 칼로 무자르듯 양분되어 분리될 수는 절대 없습니다. 그런 인간이 있다면 그건 로보트가 아니라면 만화속 주인공 뿐이죠.

그리고 피로 점철된 역사의 성군/명군 얘기는 굉장히 위험한 논리입니다. 그렇게 치자면 민주적 정당성없이 무력으로 정권을 찬탈하는 모든 군부독재자들도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 집권하는 과정이 중요한게 아니라 나랏일 잘하는게 중요하다, 이런 논리...정말 위험하고 경계되어야 마땅하죠.
도라귀염
12/07/11 10:18
수정 아이콘
드라마라서 허술한 부분도 있고 와 감탄사나오는 임기응변 부분도 있고 그렇네요 대통령후보 강동윤이 잘못 했지만 현실상에 저정도 인물이 대통령 후보로 있으면 저는 찍을겁니다
영원한초보
12/07/11 10:28
수정 아이콘
이상득이 아무리 뇌물 받아 처먹어도 포항에 그만큼 돈 끌어다 주는 사람 없으니까 이상득 같은 사람 찍어줘야 되겠죠.
그리메
12/07/11 10:34
수정 아이콘
대놓고 안나왓지 엠비랑 섬상을 너무 대놓고 까는게 아니냐 싶기도 하더군요 쿠쿠 물론 엠비는 강동윤의 발끝도 못따라갑니다만
스웨트
12/07/11 10:43
수정 아이콘
전 회장님이 진짜 대단하다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일이 아무리터져도 절대 자신은 갑의 입장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방안을 빠르게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죠.
사실 이번주 추적자는 일때문에 보지 못해서 주말에 보려 생각합니다만 어떤 결말을 낼지 궁금합니다.
온니테란
12/07/11 10:54
수정 아이콘
추적자 작가가 신인작가라고 들었는데 우리나라 사회 모든걸 다 이 드라마에 넣었다고 생각하네요.
한오그룹의 박근형 전노민씨는 삼성 이건희 이재용을 보는듯 보이고 강동윤은 현mb를 묘사했고 (국밥,bbk동영상 등등)
손현주의 연기력은 최고지만 1-4회까지가 손현주연기력이 절정이였어요. 특히 사망신고서 쓸때 펜 연기는 일품..
하지만 그 후부터 백홍석의 복수보다는 김상중과 박근형씨의 대립(연기에서도..), 그리고 김성령씨 연기 정말 잘하네요
보면서 김상중,박근형에 밀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고.. 추적자 드라마에서 만약 연기대상이나온다면
손현주씨말고 김상중,박근형중에 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손현주씨 연기는 초반부만 인상깊었지 둘이 대면씬에보니 김상중이 정말 연기 잘하는구나 느꼈네요.
고준희씨는 밝은연기가 어울려요.. 우는 연기는 영 어색해서;; (그래도 이쁘니..)
장신영씨 비서 캐스팅은 미스캐스팅같네요. 좀 더 연기잘하는 배우가 있었을텐데 발음도 그렇고 표정도 하나에다가 캐스팅이 아쉬워요.

지금 전개를보니 백홍석이 이기는걸로 되있는데 차라리 뻔한 스토리말고 강동윤이 우리나라 대통령이되서 백홍석이 복수 실패하는걸로
결말을하면 더 재미있을꺼같은데.. 다음주를 기달려봐야죠..
포포리
12/07/11 10:54
수정 아이콘
추적자는
강동윤 vs 서회장 vs 최검사 3파전이죠!
백홍섭은 양념일뿐!
Tristana
12/07/11 11:01
수정 아이콘
연기를 정말 잘하더군요
중견 연기자분들의 힘이 대단한듯 합니다.

그건 그렇고 고준희 씨 참 예쁘네요
어디 저런 처자없나... [m]
12/07/11 11:02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된 강동윤 vs 서회장 구도를 봐야하는데 그냥 강동윤이 제풀에 주저앉는 분위기라 마무리는 많이 허무할 거 같네요. -_-;
12/07/11 11:03
수정 아이콘
참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한캐릭터 내의 양면성 혹은 다면성을 보여주는 면에서 특히나 재미있게보고있는데요. 단하나 장신영씨가 연기중인 비서역이 이해가 안가요.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비서캐릭터의 가장 중요한 축이라고 생각했는데 후반부 갈수록 전혀 아닌모습을 보여주네요.
lupin188
12/07/11 11:21
수정 아이콘
저는 강동윤이 당선 될 듯 싶어요...5만표차 정도로..크크크크 그래서 결국 손현주의 복수는 미완성으로 끝나게 되는거죠...크크크크
SUN타이거즈
12/07/11 11:29
수정 아이콘
오...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는분 꽤 있으시네요
추적자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서 박근형,김상중씨에 더 몰입하고 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김상중씨 같고.. 손현주씨 복수씬은 그냥 그래요.. 지루하고..
다운받아서 볼때 박근형,김상중씨 대화는 하나하나 다 듣는데
어제만 해도 손현주씨 일당들 대화는 넘기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손현주씨 복수 실패하고 완전 멘붕으로 결말나도 재밌을듯..
12/07/11 11:43
수정 아이콘
그네들이 하는짓거리를 보면 치가 떨리도록 분노하다가도 확실히 몰입도는 박근형 Vs 김상중 구도가 높아요 특히 박근형씨는 연기가 진짜....
나두미키
12/07/11 12:29
수정 아이콘
어떤 식의 결말이어도 씁쓸할 것 같아서 별로 보고싶지 않더군요. 해서 대충대충 봅니다;

손현주씨의 연기는 괜찮지만 대본이 받쳐주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박근형 씨와 김상중 씨의 연기는 오!!!! 라는 말 외에는 나올게 없더군요.
PD의 역량과 배우들의 연기에 비해서 대본이 못따라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메
12/07/11 13:01
수정 아이콘
한오그룹이 오형제가 만든 회사라고 해서 그렇다면 삼성은 이병철 회장의 세아들이라서 삼성일까요. 몬가 오묘하게 비슷하다는..
사악군
12/07/11 13:03
수정 아이콘
다음화 정도로 끝나야 할거 같은데 어떻게 앞으로 3회를 이어나갈지 모르겠더군요..
세미소사
12/07/11 14:32
수정 아이콘
강동윤의 몰락이 시원합니다만 다른대통령이 어부지리로 당선 된다는건 불행한일이더군요.
12/07/11 14:44
수정 아이콘
강동윤 후보라는 인물이 추적자의 인물의 재미를 크게 부각시키고 있죠.

글쓴 분 말씀처럼 백홍석의 복수만이 주제의 외길이라면, 너무 뻔한 드라마겠지요.
실제로 초반부터 이끌어온 부분이 너무 과정과 허술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최악의 최악의 상황을 가정에 두고 끌어온 부분이 많았죠.

대통령 선거라해도 70%를 넘기기는 쉽지 않죠.
하지만, 어제 방송은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모션이겠죠.
가장 현실적이라면,(어짜피 현실적 가정이진 않지만) 그 전날 검찰에서 발표하는 것이 중지되지 않는 것이겠지요.

잠깐이지만, 서회장과 서영욱 사장 대화 중에 상대인 조동석 후보에 대한 언급이 나왔었습니다.
뒷돈 한 번 받은 적없는 깨끗한 인물이라고..어짜피 이 드라마에서는 한 후보가 극심한 문제가 투푯날 나온 시점에서
그 상대를 뽑는 것이 맞냐, 틀리냐라는 가치판단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현실 투표는 최악이 아닌 차악을 뽑는 것이다, 라는 주장이 있죠.
그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강동윤이 압도적으로 대통령이 될 것 같은데, 크나큰 문제가 있고 바로잡을 시간이 없다는
가정이라면 그 반대에 표를 던지던지, 아니면 대통령이 되더라도 정치적 압박을 넣어서 국민여론상 바로 하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겠지요.

강동윤이 흘리게 한 피와, 그간 역사적 인물이 흘리게 한 피는 종류와 상황이 다르지요.
뭐, 크게 보면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선다는 사실은 다를바 없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드라마니까, 너무 이후의 일까지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결말을 낼지는 궁금하네요, 트렌드인 열린 결말이냐, 권선징악의 뻔한 결말일지, 아니면 제 3의 결말일지.
제3의 결말이길 바랍니다...

덧 - 개인적으로 자꾸 한국 드라마의 전형적 특성상 서기자-최검사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실루엣이 비쳐지는 러브라인 넣으려고 하던데
이런 것좀 안하면 좋겠습니다..
12/07/11 14:47
수정 아이콘
챙겨보지않는 드라마지만 얼마전에 저희 집 바로 앞에서 추적자 촬영을 하고 있더군요.
12/07/11 15:17
수정 아이콘
다 재밌는데 러브라인이 너무 뜬금없네요
한국 드라마라면 당연히 있어야지 하면서 갑자기 집어넣은느낌 -_-
12/07/11 15:50
수정 아이콘
진정 주인공은 강동윤과 우리 회장님

강동윤과 백홍석에 이발소 영상이 뉴스에 나올때 그 회장님 눈빛은

안타까움 ? 이 묻어나는 그 눈빛 ! 인상적이였습니다

술한잔 하면서 말했던 니가 내 아들이였으면 좋겠다던 그 심정이 묻어나는것 같아서

와 정말 연기 잘한다 !!
Dr.쵸파
12/07/11 16:00
수정 아이콘
근데 강동윤이 개인비리가 없는게 아닙니다. 다 덮어준거죠 1화때보면 무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서회장이 언론에 흘리면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에 아무도 안와서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이 있죠. 그리고 강동윤의 목적은 자신이 왕이 되는것이지 뭐 정치에뜻이 있고 이런게 아니죠 그건 다 수단이고 사실 저 드라마에서 제일 이해안되는게 강동윤이 왜 어째서 저런 이미지의 정치인이 되었는가 하는 겁니다 드라마 초창기에 서회장과의 대화를 엄청나게 친기업적인 정책들 추진한걸로 나오거든요 그리고 뭔가 큰 건수를 쥐고있으면서 속시원하게 해결하는 모습도 안보여주고요

저도 그리메님 처럼 뭔가 야당에 청렴하고 강직한 후보하나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제 잠깐 나오더군요;; 드라마가 엉성할땐 무지하게 엉성해요 크크크

ps. 저도 중후반 이후부터는 서회장님 때문에 봅니다 크크 첫사랑과 술이야기 그리고 미친x꽃 이야기는 진짜 와 하면서 봤었네요
그리메
12/07/11 17:27
수정 아이콘
강동윤이란 인물이 엣날에 대물이라는 드라마에서 차인표씨가 연기하던 인물과 상당히 오버랩되긴 하더군요. 단지 대본의 차이와 연기력의 차이가 인물의 투영도가 확 달라지는 느낌이랄까...대물에서도 차인표는 개과천선하는데 여기서도 김상중이 개과천선 시나리오로 갈지는 미지수네요.
12/07/11 17:46
수정 아이콘
헐. 이름보고 바둑 다큐인가 했네요.
작가가 바둑팬인가..
양재원주민
12/07/11 20:34
수정 아이콘
참 현실적으로 안타까운거는...
강동윤 몰락하고 백홍석 구속되겠지만,
한오그룹은 끝까지 살아남으며 대대손손 번창할 것 같다는 것!
벨리어스
12/07/12 10:09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잊고 계시는게 있더군요. 강동윤의 진짜 목적은 '대통령' 이 되는게 아닙니다.
처음부터 강동윤은 서회장의 자리, 즉 [절대 권력]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대통령의 자리는 그저 잠시 거쳐가는 정거장에 불과하다.' 라고 말합니다. 대통령의 자리란, 절대권력으로 가는 과정에 있는 하나의 정거장이라는 뜻이죠. 강동윤이 백홍석의 딸을 '길을 가다가 큰 마차에 치인 작은 벌레' 쯤으로 여기고 있는 것처럼, 대통령이라는 자리 또한 그런 자리 쯤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을 절대 권력을 위한 잠시 거쳐가는 정거장 쯤으로밖에는 여기지 않으며, 국민들에게 거짓말만을 일삼고 한 가정을 완전히 파탄내고 사건을 조작하고 사람을 고의적으로 몇번씩이나 죽이는 짓을(백홍석의 딸을 죽인 것도 모자라 심각한 명예훼손까지 자행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모든 진실을 계속해서 덮으려 했던 것 또한 살인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는 이런 자를 지지하고 투표한다라...가장 끔찍한 일이죠.
백홍석 말대로 강동윤은 한 가정쯤은 그저 한마리의 벌레로밖엔 치부하지 않는 인간입니다. 한 가정, 한 사람의 목숨을 벌레로밖에 취급하지 않는 인간이 다수의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절대 권력'이 되고 싶어하는 자신의 발 아래에 수많은 벌레들이 한 데 모인 집단이라고 생각하겠죠.
서회장이 말했듯이 서회장도 강동윤과 똑같은 인물입니다. 다만 서회장은 강동윤이 그렇게 갈구하는 '절대 권력' 의 위치에 있는 거대한 짐승인지라 적어도 추적자에서 그가 무너질 리는 없을거라 봅니다.
거대한 짐승이 되고 싶었던 작은 짐승은 개과천선같은거 없이 그대로 처참하게 무너지길 기대합니다.
12/07/12 11:32
수정 아이콘
사실 극 구성도 구멍이 여기저기 나있고 대사는 지나치게 말장난 스러운데, 박근형옹과 김상중씨의 연기가 진짜 소름끼치게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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