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5/03 17:24:42
Name 부끄러운줄알아야지
Subject [일반] 한전, 상반기 전기료 13.1% 인상 추진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20503085804781&cateid=1038

작년 8월 평균 4.5%, 12월 4.9% 도합 9.1%가 인상되었던 전기료로도 적자분을 줄이기엔 턱도 없었나봅니다.
지난달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산업용과 일반용, 주택용, 농사용 등을 모두 아우르는 평균 13.1%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의결해
26일 지경부에 통보했다고 하는군요.

원가에도 못미쳐 쓰면 쓸수록 적자라는 전기요금은 매년 2~3조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8조원이 넘는
누적 적자를 기록했기에 설비 유지 보수비용 등 투자비 마련을 위해 매년 수조원의 자금을 차입하고 있다..라고 하니
요금을 올리긴 올려야 하나봅니다.

다만 궁금한게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전력 소비가 많은 대기업 산업용과 대형건물용 고압은 대폭 인상을 요구한 반면에 물가 및 한미 FTA 등을 고려해 주택용, 농사용은
인상을 최소화했다'라는 내용인데요,,실질적으로 이사회 내부에서 공업용은 몇프로, 대형 건물용 고압은 몇프로, 주택용과 농사용은
몇프로식으로 결정한 사항이 있을텐데 이 내용은 공개되지가 않다보니 항상 하던식으로 말은 저렇게 해놓고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대기업이 어려워지면 경제도 어려워진다'는 핑계로 가정용만 많이 오르는건 아닌지 쓸데없는 걱정이 되는군요.

혹시 작년에 두번 요금이 인상되었을때 공업용과 가정용의 요금 인상율을 알고 계시는 분은 안계신가요?
자세하게 찾아보고 싶지만 근무중이라 눈치가 보여서 구글링까지는 못하겠네요..;;

반년만에 3번의 전기요금 인상,,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5/03 17:2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전기값이 엄청싸지 않나요?
잘못 알고 있는건가...
12/05/03 17:27
수정 아이콘
올려야할 수도 있겠지만... 유독 이 정부에서 올리는게 많은 듯한 건.. 그냥 제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겠죠..
서민은 모르겠는데 대기업들은 요즘 호황이지 않나요? 삼성 엘지 현대 등 대부분 요즘 잘나가잖아요.
피로는가라
12/05/03 17:28
수정 아이콘
더 비싸져야 합니다.

전기요금때문에 엥겔지수가 떨어지거나 사람들이 월급은 안오르고 공공요금만 오른다고 데모할 생각이 들 때까지..
지금 가스요금, 전기요금, 대중교통요금, 기름값, 식비..
안오른게 뭐가 있나요? 팍팍 올리시죠. 미래를 준비하기는 커녕 현재 밥먹고 사는 것만 걱정해도 모자라게 올려야 합니다.

대기업 살리고 가계는 죽이고 이 나라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합니다.
정해찬
12/05/03 17:28
수정 아이콘
...에어컨을 틀어달라고 난리인데 ...기사 뽑아서 돌려야겠어요..
가양역턱돌신
12/05/03 17:30
수정 아이콘
이놈의 나라 포기했습니다....

그냥 죽는게 빠를거 같습니다..
김연우
12/05/03 17:31
수정 아이콘
소위 원가도 안나온다, 라는건 산업용 전기로 큰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일수록 더더욱 싸지며
가정용 전기는 꽤 비싼걸로 압니다.

그리고 가정용 전기는 전체 소비량의 25%정도이고, 실제로는 산업용/농업용 전기가 사용량의 대부분이구요.
12/05/03 17:32
수정 아이콘
산업용이나 대형 건물에 대한 전기세가 더 높아야 정상 아닌가요? 서민들이 이용하는 전기세의 인상율이 너무 높네요...
녹용젤리
12/05/03 17:32
수정 아이콘
가카曰 "전기료를 인상해도 전기사용량이 늘어나는 이상한 국가" 라며 한전을 질타.
한전 - 전격적인 전기료 200%인상 기업용은 50%인하!!!
허저비
12/05/03 17:33
수정 아이콘
올리긴 올려야죠 안올려서 나오는 손실은 어차피 결국 세금=국민 돈으로 메꾸니까
다만 본문 말미에 있는 인상조건이 지켜지기만 바랍니다
오늘도데자뷰
12/05/03 17:35
수정 아이콘
국민들 돈 걷어서 기업들 주머니에 찔러주는거죠.
lupin188
12/05/03 17:36
수정 아이콘
인상 조건만 지켜줘도...
KalStyner
12/05/03 17:40
수정 아이콘
한전 민영화 드립을 막을 수 있게해준 도쿄 전력이 고맙습니다. [m]
jagddoga
12/05/03 17:41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딜레마죠.
기업용 전기를 올리면 결국 제품의 원가가 상승되고 이것도 국민 부담으로 돌아오니깐요.
나누는 마음
12/05/03 17:54
수정 아이콘
어느 기사에선가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게선 적자를 보고 그걸 국민들에게서 충당하는 요금제라더니..
시오리
12/05/03 17:57
수정 아이콘
적자라는게 맞다면 올리긴 올려야 된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투명하게 해야죠.. [m]
르웰린견습생
12/05/03 18:01
수정 아이콘
애휴…. 전기나 꺼먹지 말아주세요.
12/05/03 18:06
수정 아이콘
가정용은 원가보다 이미 비싸고, 작년엔 산업용 위주로 인상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2/05/03 18:10
수정 아이콘
그냥 누진요금이고 뭐고 다 없애고,
가정용, 산업용, 교육용 등 이런 거 다 없애고,
같은 가격을 책정하면 되죠. 그럼 전기 사용량도 줄어들 겁니다.
12/05/03 18:14
수정 아이콘
전기문제로 물건이 비싸지면 안사면 땡인데, 전기료가 그냥 비싸지면 선택권이 없네요.
앉은뱅이 늑대
12/05/03 18:1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가난한 사람들이 전기 모아서 부자들한테 헌납하는 시스템이죠.
12/05/03 18:21
수정 아이콘
지금도 엄청 비싼데...
누진세는 거의 징벌적 요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이것부터 어떻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m]
필요없어
12/05/03 18:47
수정 아이콘
현재 우리 나라 전기 요금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매우 저렴합니다. 유독 산업용에서 말이죠.
기업이 100만큼 이익을 거두면 100만큼 국민들에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국민이 있어야 기업과 국가가 있는 것이고, 국민을 당연히 우선순위로 둬야하지 않을까요?
가정용을 제외한 전기는 저렴하기 때문에 공공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산업용 전기는 곳곳에서 낭비되고 있습니다. 정말 막쓰는 곳 많이 봤습니다. 누진세는 가정용 뿐만 아니라 산업용에도 물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기준을 정하는게 쉽지 않아서 문제지만요. (각 점포마다 기준이 상이하니...)
Calvinus
12/05/03 19:43
수정 아이콘
산업용을 먼저 올리면... 생각해보겠습니다...
parallelline
12/05/03 19:46
수정 아이콘
에휴... 직접세들 까놨으니 뭐 경제어렵다하면서 부메랑으로 날아올꺼 예상은 했긴 했지만 그래도 암담하네요;;
몽유도원
12/05/03 19:56
수정 아이콘
연말되면 성과급으로 돈잔치하면서 맨날 적자라고 징징거리는 꼴 지겹네요 -_-
전기/가스/수도는 공기업이니 민영화니 집어치우고 국가에서 공무원이 관리해줬으면 좋겠어요. 기업화해서 경쟁할 상대도 없고, 딱히 기업화 해서 가격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국가가 경영해서(공무원이 관리를 하겠죠) 적자나도 어차피 세금으로 메우는건 똑같지만 최소한 성과급 잔치하는 눈꼴시런 꼴은 안봐서 참 좋을텐데 말이죠. 아무리봐도 전기/가스/수도사업의 공기업/민영화는 아닌것 같습니다.
Pathetique
12/05/03 20:04
수정 아이콘
가정용 전기와 산업용 전기 모두 외국에 비해서 매우 싼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산업용 전기에서는 그 정도가 더 심하죠.

인상은 어쩔 수 없는 수순이기 때문에 동의하지만 인상폭이 산업용 전기에서 더 커야할 것이고
연말마다 한전 성과급 잔치 좀 그만 하면 좀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네요.
12/05/03 20:53
수정 아이콘
기업이 다 죽으면 정말 좋은 나라가 될텐데, 언제쯤 죽으려나요.
폴라니
12/05/03 20:57
수정 아이콘
현행 우리나라의 산업간 교차보조 문제(일반용 주택용에 비해 산업용이 낮은 문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그 격차와 비율은 나라마다 다르긴한데 우리나라가 교차보조 비율이 특별히 높은 나라는 아닙니다.
폴라니
12/05/03 21: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우니라라와 외국간의 각 부문 별 전기료 수준의 문제 역시 기준을 무엇으로 잡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와서 논쟁거리 입니다. GDP대비로 했을 때는 OECD평균의 약 70%정도이지만, 실질 구매력을 기준으로 했을때는 대략 90% 정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12/05/03 21:56
수정 아이콘
우선 한전 임직원 월급먼저 깍고 얘기하라 그러죠.
엄하게 한전 비정규직 더 만들거나, 현장직 월급깍지말고.....
무슨놈의 공기업이 적자라고 그러면, 임직원 월급먼저 깍을 생각안하고, 무조건 사용료인상이니...
올린다 해도 누진세 폐지하고, 산업용은 더 올려야죠.
산업용 전기세가 싸니까, 절전시스템 만들거나, 효율 올릴생각 안하는거 아닙니까...
전기세도 감당 못할정도로 휘청거리는 기업이라면 망해야죠.
12/05/04 00:40
수정 아이콘
<한국의 산업용 전력 가격은 ㎾h당 0.058달러(약 76.6원)로 일본(0.158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미국(0.068달러), 프랑스(0.107달러), 영국(0.135달러)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도 싸다>라고 나와있는데 언제적 자료인지는 모르겠네요.

닭엘님 말씀처럼, 우선 경영선진화부터 먼저 한 다음에 요금을 올리던가 해야지, '적자 원인 = 낮은 원인'만 주구장창 외쳐대니 반감이 생기지 않을 수가 있나요.
darkmusic
12/05/04 09:43
수정 아이콘
더 팍팍 올리죠. 살만 하니까 찍어줬겠죠.
12/05/04 10:36
수정 아이콘
산업용전기가 너무 싼게 문제기도 하지만 일단 전기요금이 너무 싼건 맞습니다. 이쪽계통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전기요금 올리는건 찬성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089 [일반] 친일파 - 누구의 문제인가 [33] 삭제됨6794 12/05/04 6794 14
37088 [일반] 일본에서 논란이라는 신라면 일본광고 [38] 타나토노트9992 12/05/04 9992 0
37087 [일반] [영상] 어제 있었던 "태티서" 컴백무대입니다. [35] Anti-MAGE7041 12/05/04 7041 0
37085 [일반] 한국 지폐 변천사 [6] 김치찌개4828 12/05/03 4828 0
37084 [일반] 박원순 시장, 또 한건 해냈다. [47] 아름다운돌10364 12/05/03 10364 3
37081 [일반] Nickyo의 라켓볼 심해탈출반 [8] 삭제됨3237 12/05/03 3237 1
37080 [일반] 역사상 가장 영토가 넓었던 나라들 [20] 김치찌개6482 12/05/03 6482 0
37079 [일반] 아빠가 만들어주는 사랑하는 공주님의 현장 학습 도시락 입니다 [8] 김치찌개4740 12/05/03 4740 1
37078 [일반] 봄에는 타이밍. [7] 고마유3161 12/05/03 3161 0
37077 [일반] 소녀시대 3인 유닛 태티서 트윙클 앨범이 빌보드에서 일을 냈습니다. [14] Gustav6460 12/05/03 6460 0
37076 [일반] 일본정부 미국내 위안부 기림비 철거요구 [2] empier4115 12/05/03 4115 0
37075 [일반] 또 학교에서 일이 터졌네요.(학생의 선생폭력관련) [245] 날쏘고가라7727 12/05/03 7727 0
37074 [일반] 한전, 상반기 전기료 13.1% 인상 추진 [45] 부끄러운줄알아야지5159 12/05/03 5159 0
37072 [일반] 개인적으로 유시민씨가 참 안타깝습니다. [57] 박동현6900 12/05/03 6900 0
37071 [일반] 에인절스 위버 노히트 노런 달성!!! [19] 금천궁4392 12/05/03 4392 0
37070 [일반] 저축은행 퇴출사 주말 발표(수정) [9] 호갱님5347 12/05/03 5347 0
37069 [일반] 아이를 키우면서...... [21] Sith Lorder4370 12/05/03 4370 0
37068 [일반] 아이유의 자작곡 '복숭아' 티져가 공개 되었습니다. [16] 4765 12/05/03 4765 2
37067 [일반] <통진당 실드> 조작질이 과연 드러났나? [203] LunaseA10502 12/05/03 10502 2
37066 [일반] 어린이날, K리그 각 구단별 이벤트 정리! [12] VKRKO 5260 12/05/03 5260 0
37065 [일반] [국축] AFC 챔피언스 리그 32강 5라운드가 종료 됐습니다. [23] ㈜스틸야드3879 12/05/02 3879 0
37064 [일반] 블로그에만 올리려다 pgr에도 올립니다. [7] 삭제됨5345 12/05/02 5345 0
37063 [일반] 태평양 전쟁 - 21. 절망과 기적 [32] 삭제됨6094 12/05/02 6094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