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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16 21:16:37
Name PokerFace
Subject [일반] 이제 아시아 축구에 대한 마인드를 바꾸어야 합니다.
아직까지도 한국사람들은 한국이 아시아의 톱이라고 생각하고
일본, 이란, 사우디, 이란 같은 아시아 강호들과는 우위를 점해야 하고
그외 다른 아시아팀들은 어떤 악조건, 어떤 불리한조건에서도 무조건 져선 안된다라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뿐만이 아니라 다른 아시아의 강호들도 이변의 대상이 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일본도 북한에서 북한 관중 5만명의 광적인 응원이라는 악조건속에 0-1 로 패배했습니다.
17위 일본이 124위 북한에게 패배한거죠

호주는 오만원정경기에서 오만에게 0:1로 패배했습니다. 팀의 에이스 케이힐이 빠지는등 한국과 비슷한 악조건이었죠.
이전경기에선 오만을 3:0으로 완파했는데 이역시 한국과 흡사하구요.
랭킹20위인 호주가 랭킹 103위인 오만에게 패한것도 그렇구요

같은 조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더 참담합니다.
1승3무1패이며 오만과 2차례비기고 태국과도 비겼습니다.


이란도 3승2무로 1위지만 바레인, 카타르와 두번 비겼죠.


결국 한국뿐만이 아니라 아시아 전통의 강호라고 할수있는 이란, 일본, 사우디, 호주 모두 예전만큼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주지 못하고있습니다. 호주, 일본은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구요.

그만큼 아시아 축구는 평준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처럼 그동안 약체팀이라고 여겨졌던 팀이 강팀이 어떤 악조건에 있을경우 홈에서 이변을 연출할수도 있다라는겁니다.

강력한 공격력의 아르헨티나가 볼리비아와 1:1로 그것도 간신히 비기고 월드컵 예선에선 베네주엘라에게 0:1로 일격을 당한것처럼 말이죠




지금처럼 아시아 나라하고 해서 졌을때
"아니 그나라하고 해서 진게 말이되냐!"

라고 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러 이러한 악조건때문에 힘들었겠군. 질수도 있었구나"

라는걸 받아들여야 할때라는거지요.


팀 주전공격수 박주영의 결장, 에이스 기성용의 결장, 원정경기, 레이저를 쏘아대는 관중들 이 모든 걸 고려해야 할때라는거지요


아직도 한국은 2002년 4강 나라이며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톱이고 그렇기에 어떤 악조건이 있어도 아시아 다른 나라에게 져선 안돼. 비기는것도 졸전이야 라고 생각한다면 답이없습니다.

일본도 북한홈에서 북한에게 패배하고 호주가 오만홈에서는 오만에게 질수있는게 바로 지금의 아시아 축구입니다.

아무리 악조건에서라도 아무리 상대 원정이라고 해도 아무리 우리 주전이 부상을 당했더라도 절대로 아시아 이런 허접 한 나라들에게선 져선 안돼 라고 생각하는 마인드를 바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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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꽃
11/11/16 21:20
수정 아이콘
지금 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경기력 자체가 개판이지 않습니까.
아무리 봐도 감독문제인데 이제 다른 나라도 잘해졌다느니 이런말 해봤자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두경기 져서 문제가 아니라 경기력 개판에 선수들 의욕도 떨어뜨리고 선수들 포지션도 자기 맘데로 바꾸는데 말이죠.
11/11/16 21:22
수정 아이콘
경기력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닌 잘한게임에서 분패를 하였으면 이렇게 많은 질타가 쏟아지지는 않았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어제경기는 패스는 패스 슛이면슛 단하나 잘한게없는 게임이라고 생각되네요.
azurespace
11/11/16 21:22
수정 아이콘
감독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죄송합니다 흐흐
달리자달리자
11/11/16 21:23
수정 아이콘
고작 한경기 졌다고 까는거면 아시안컵 우승못했을때 진작 조광래는 쫓겨나야 했을겁니다. 지금 조광래호가 욕을 먹는건, 그동안 쌓아놓은 경험치 덕분이죠.
진리는 하나
11/11/16 21:23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경기력은 눈뜨고 봐줄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11/11/16 21:25
수정 아이콘
뭐 북한 이야기만 하자면 북한이 본선에서 삽을 들긴 했지만, 엄연히 월드컵 예선 뚫고 출전할 정도로 실력 있는 국가였구요. 북한 원정은 일본이라고 해도 부담일 수 밖에 없죠. 피파 랭킹만 보고 딱히 엄청난 이변이라고까진 보지 않습니다.
스웨트
11/11/16 21: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제 경기평가는..
수능 수열등의 피라미드 같은 노가다 문제를 공식은 안쓰고, 줄창 피라미드만 그리다가 지우고 그리다가 지우고 하다가 결국 못풀고선
"아 교실 겁나추워서 못풀었어" 라고 하는것 같아요. 힘든거 다 안다지만 그동안 공부는 안했답니까?
발로텔리
11/11/16 21:36
수정 아이콘
예.. 물론 아시아 축구가 예전처럼 라리가의 신계와 인간계로 나뉘는 상황은 아니죠
근데 문제는 레바논한테 져서 사람들이 욕하는게 아니라는 거죠!!
적어도 우리 플레이를 하고 나서 졌다면 그래 운이 없었다,원정이었으니까, 졌지만 잘 했다라고 할 수 있겠지만
어제 경기는 진짜 보면서도 욕 나오는 그런 답답한 플레이였습니다
단순히 승패를 가지고 말하는게 아닌 경기력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죠
Hook간다
11/11/16 21:43
수정 아이콘
지금 이 분위기가 왜 일어났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라운드 상황 홈이 아닌 어웨이 경기 이런걸 차지하고서라도 지금 조광래 감독이 하고있는 작태에 놀아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서 조광래 감독이 보여준 것이 뭐가 있답니까 -0-;;;

작년 아시안게임과 비교하자면 그때의 경기력과 지금의 경기력은 땅과 하늘의 차이입니다.

그때도 뭐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말입니다.

구자철 같은 선수가 k 리그에는 없는 것도 아니고..... 구자철 이근호 이런 선수들 까는 것도 한 두번이지 볼 때마다 마음에 안드는 것을요..

이길 수 있는 상대면 이겨야 하는 겁니다. 선수들 경기력도 짜증나지만 지금 조광래 감독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겁니다.

해외파만 고집하고 실력이 반증되는 기량을 보여주지도 못하는 구자철, 이근호 이런 선수들로 기용만 하고자 하고

선수들 경쟁심리는 불러 일으키지도 못할 망정 기성용, 박주영, 이청용, 지동원 이런 선수들한테 의지하려 하는 감독은 필요 없습니다.
하이브
11/11/16 21:46
수정 아이콘
조광래 감독의 선수기용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왜 k리그에서 잘하고있는 선수들을 외면하고 해외파 아니면 젊은 선수들만 기용하는 겁니까? 포항 미들진을 이끄는 신형민 김재성같은 선수는 기회조차 못 얻고 있고, 남아공월드컵때 주전이었던 김정우도 외면받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중미없다고 수비수 홍정호를 중미로 돌리는 건 대체 무슨짓인지..
이용래도 체력저하로 경기력이 떨어졌고 구자철은 소속팀에서 벤치만 달구느라 경기감각이 떨어졌는데 끝까지 밀어붙이고... 이젠 남은 쿠웨이트전도 부상에서 막 복귀하려 하는 이청용선수를 무리시켜가면서 고정멤버로 밀어붙이려 하더군요.
아니 조광래 국대에는 경쟁이란 존재하지 않는겁니까?
그리고 특정 포지션에 부상으로 주전선수가 빠지면 해당포지션의 다른선수를 시험해야지 왜 포지션변경으로 구멍을 메우는겁니까?
왜 자꾸 조광래 본인의 구상에 선수를 맞추려고 합니까? 대표팀 선수들은 한국최고의 선수들입니다. 포지션파괴같은 이상한짓 시키지않고 그냥 소속팀에서 하던대로 편하게 축구할수 있게 맞춰주면 충분히 잘할 수 있습니다. 조광래감독은 아무리봐도 국가대표팀감독으로는 부적절한것 같습니다.
11/11/16 22:04
수정 아이콘
그런거 다 감안하고서라도. 어제의 경기력은 감독을 죽어라고 욕하고 싶은 심정이였습니다. 감독이 하는게 뭐야.
11/11/16 22:13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레바논한테 지는일은 없었어야했습니다..
스치파이
11/11/16 22:18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WCG에서 중국 선수에서 졌던 일이 기억나는군요.
한 3년은 까인 것 같은데....
11/11/16 22:33
수정 아이콘
경기를 보면서 눈이 썩고 호흡곤란이 오는데..........레바논 얘기를 꺼낼 필요조차 없습니다
chowizard
11/11/16 22:44
수정 아이콘
축구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아시아 국가들, 특히 국가대표팀의 축구 수준 격차가 예전같지 않다는 걸 꽤 이전부터 느끼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아직 많은 분들이 그에 대해 체감을 못하고 있죠.
여전히 대부분의 시각은 한국 대표팀이 아시아 '2류' 국가들은 '발라버리지' 못하면 정상이 아니라고 여기고 있으니까요.
현실은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우리가 가지지 못한 조건들(주로 돈...;)을 이용해서 유명한 외국인 감독 및 코칭스태프까지 세트로 사와서 빠르게 선진 축구를 자국 국가대표팀에 주입시키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죠. 현재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국대 감독 명함을 보면, 진짜 혀를 내두를 이름들이 많습니다.
프로축구 팀끼리 붙는 국제대회라면 모를까, 이제 국가대표 수준에서는 더 이상 예전 강호들이 옛날처럼 왕 노릇하기는 쉽지 않아졌습니다.
11/11/16 22:49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 수준이 하늘과 땅 차이의 팀에게 졌다는 거죠... 실업팀은 국민은행에게 4:0으로 지고, 우리 홈에서 6:0으로 졌던 팀입니다. 잔디요? 그 잔디면 롱 패스 해야지 숏 패스 고집하곤 왜 졌냐니까 선수탓 하는 감독이 현재 국가대표 감독입니다...
정형돈
11/11/16 22:51
수정 아이콘
기성용, 이청용, 박주영이 빠졌었지요. 예전부터 궁금했어요. 기성용 빠지면 국대가 어떻게 돌아갈까? 전 뭔가 2안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없었습니다. 파격이 계속되면 파격이 아닙니다.. 오죽하면 서형욱해설이 마음속으로 23인의 순위를 매겨두고 부상으로 빠지면 12위가 들어가는거 같다고 말할까요..그리고 잔디문제야..원정팀에겐 항상 문제죠. 02월드컵때도 딩크감독은 경기전에 물을 뿌렸죠. [m]
하나키 구리코
11/11/16 22:51
수정 아이콘
글쓴이분의 의견도 맞는 말이지만... 과연 어제 경기력이 레바논이 정말 잘해서, 그래서 졌다라는 결론을 내릴만한 수준이었나요?
잔디도 잔디지만 바로옆 선수한테도 패스 못하고, 볼터치한 볼이 상대 수비한테 굴러가고, 1:1 돌파 못하고... 그렇다고 공을 제대로 후방에서 돌리는것도 아니고 한두번 돌리다가 뺏기고 역습 당하고... 어제 상대가 강팀도 아니라 말그대로 피파랭킹 100위 차이팀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새로운 전술, 선수들을 시험하려는 의도였나?하면 그것도 아니고요. 무슨 최종 예선 일본, 호주, 이란도 아니고 쿠웨이트,레바논이랑 하는데 모든 전력 풀가동에 아프다는 사람을 저멀리서 왔다갔다하게 하고. 이건 아니죠. 사실 며칠전 경기도 박주영 나왔지만 거의 비길뻔했었고, 박주영 기성용 나와도 경기력 좋다고 말 못하죠... 그래서 욕을 먹는겁니다.
내일은
11/11/16 23:04
수정 아이콘
일본이 북한한테 졌다고 하지만 경기력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었고 북한도 잘하기는 했지만
어제 레바논전은 적어도 레바논 경기력이 좋아서 졌다고 보기에...
이노리노
11/11/16 23:05
수정 아이콘
쿠웨이트전에 이청용 복귀시킨답니다.......
11/11/16 23:05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6:0으로이겨서 너무 기대가컸었네요...

박지성+이영표가 은퇴했을때부터 한국축구는 변방수준으로떨어졌습니다. 이제는 인정해야될때죠
11/11/16 23:30
수정 아이콘
그 모든걸 감안해도 그 경기력은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조광래 감독의 무전술도 답답하구요

이건 뭐 클럽에서도 먹힐까 말까 한걸 제주에서 한번 좀 써먹었다고 조직력 맞추기 힘든 국대에서 그짓이니...
라리사리켈메v
11/11/16 23:51
수정 아이콘
그럼 어제는 누가 나가서 뛰었어야 했을까요??
감독 짓밟기가 도를 넘어선 것 같네요.
아시안컵 운운 하는 분들... 우리나라 최근 아시안컵 우승이 언제였는지 기억은 하십니까?
선수층이 심하게 좋아졌다구요?
다른 나라는 퇴보만 거듭했나요?

요즘 유럽축구 접하는게 너무 쉽고,
피온 이나 FM 영향인가.. 보는 눈이 너무 올라갔고, 기대치가 너무 커져버렸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월드컵 예선탈락 안했습니다.
달리자달리자
11/11/17 00:31
수정 아이콘
조광래는 왼쪽수비수가 부상으로 빠지면, 왼쪽수비수를 안넣고 나머지 선수중에 가장 이름있는 선수를 왼쪽수비수에 배치한다는 해설위원들이 말이 있을정도입니다. 이름값에 지나치게 연연하죠. 플랜B를 고려하지 않는 감독. 본인이 K리그 감독출신이면서도, 대체선수를 K리그에선 전혀 찾지도 않는감독. 그러면서도 선수 없다고 징징짜는 감독.

FC KOREA가 아직도 경남시절 조광래유치원인줄 착각하는 감독입니다. 몇달에 한번 차출되어서 빠짝 3일 훈련하고 다시 헤어지는 팀에서 예전 경남FC처럼 선수를 처음 배치시키고 거기에서 포텐이 터지길 바라고 있으니 잘될리가 있나요. 이미 포지션 적응 잘 된 선수들 국대에 녹아들게 하기도 힘든건데.

아시안컵 우승 못한게 죄는 아니죠. 근데 욕을 안먹을 행위도 아닙니다. 그래서 그때 감독 안짤렸고, 이제와서 그때부터 쌓인 불만이 터져나오는겁니다. 그때 스쿼드가 2010 남아공 월드컵 스쿼드 보다 좋았습니다. 근데 아시안컵 우승도 못하고, 숙적 일본에게 졌죠. 근데도 계속 감독은 유지했습니다. 조광래라면 다르겠지, 뭔가 해줄거야.

어제 뭔가 하긴 했습니다. 피파랭킹 146위에게 치욕적으로 한건 해주더군요. 손흥민 부친은 나와서 언플했고, 비주전 선수들은 비주전선수대로 불만을 표시하고, 축구위원장이라는 사람은 박지성 복귀했으면 좋겠다 드립이나 치고 있고, 조광래감독은 선수단장악에 실패한지 오래되었습니다. 어제일로 장악력은 더 떨어지겠지요.

월드컵 탈락 안했습니다. 그리고 아마 진출할겁니다. 2월에 마지막 경기에선 국대 주전들이 이를 갈고 나올테니까요. 근데 3차예선에서 경우의수 따지는게 웃기는거죠. 아시아 최고리그 갖고있는 나라에서 3차예선 떨어지면, 그것도 꿀조라고 평가받던 조에서 탈락하면 답이 없습니다. 말도 안되는거죠.
11/11/16 23:58
수정 아이콘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게 아닙니다. 그전보다 훨씬 못하니 그런거죠. 그리고 어제 뛸만한 선수가 없어서 그런 경기력이 나오나요? 주전선수가 빠지면 그걸 대체할말한 플랜 b를 짜뒀어야죠. 평가전때도 죽어라고 해외파만 고정으로 선발 내보내고 k-리그서 잘 뛰어도 해외에서 벤치만 지키는 선수한테 밀려서 국대선발도 안되고, 주전경쟁체제가 아니니 비주전선수들한테 동기부여도 안되고, 그러니 어제같은 결과가 나오는거 아닙니까? 승패를 떠나서 그간 보여주었던 행동들과 그간 경기들의 경기력이 이런 반응을 이끌어내는겁니다. [m]
11/11/17 00:05
수정 아이콘
공감가는 글이네요. 아시아 축구의 수준과 위상 부분에 대해서는 비슷한 생각입니다.
다만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조광래 감독의 일련의 행보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를 진 것에 대한 비판과 경기력에 대한 비판, 감독의 기용 및 전술에 대한 비판을 좀 더 분간하셨으면 싶은 분들의 댓글들이 좀 있네요.
11/11/17 08:55
수정 아이콘
뭐. 이랬건 저랬건 간에 월드컵에서 16강 가면 언제 그랬냐듯 급찬양모드로 바뀔께 뻔한데요 뭐.
11/11/17 09:14
수정 아이콘
중동 원정 질수도 있는데 3차 예선에서 지는건 전무후무 수준이죠.
밀크커피
11/11/17 09:49
수정 아이콘
네. 질수도 있습니다. 승부에 절대란 말은 없죠.
현재최강 스페인도 레바논한테 질 수 있습니다. (확률은 극히 낮겠지만...)
하지만, 문제가 되는건 졌다는 결과가 아니라
경기 중 아무 플레이도 못했다는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부터 클럽에서 국대에서 혹사당하는 이청용을 굳이 부르고
철저히 선수 이름값에 의한 엔트리 짤때부터 알아봤었습니다. 저러다 한두명 빠지면 어떻게 되겠다 하구요.
해외파도 팀에서 못뛰면 국가대표 못들어온다라는 분위기를 심어 공정한 경쟁을 유발시켜야 했었는데 지금 국대는 그 분위기가 아니죠.
AFC 챔피언스 본선 최다 진출 리그인 K-리그를 갖고 있는 해당 국가대표 팀이
타 대륙도 아니고 평범한 아시아 팀에게 이런 플레이를 했다는 것도 엄청난 굴욕입니다.
휴. 저번 경기는 조감독의 잘한 점을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열정적으로
11/11/17 12:51
수정 아이콘
레바논에게 졌다는 사실만으로 열받은 사람은 별로 없을겁니다.

90분간 한국경기를 보면서 열받고 욕이 나오는 사람이 대부분이죠.

당연히 어제 경기를 보시고 쓰신 글이겠지만..어제의 한국경기는 옹호의 여지가 없습니다.
광개토태왕
11/11/17 12:54
수정 아이콘
약체에게 경기를 졌다는건 열 받을만한 일이지만
글쓴이님의 이야기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진것만 가지고 욕할 수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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