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0/09 00:33:31
Name 감사요
Subject [일반] [축구] 조광래호 이대로 좋은가?
10월 7일, 조광래호는 10월에 2번있는 A매치중 첫번째 A매치에 폴란드와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폴란드는 피파랭킹 65위에 준수한 성적을 내고있는 유럽의 중상위권 국가 입니다. 특징적이라면 피지컬이 다른 유럽국에
비하여 좋은편은 아니지만,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여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의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폴란드와 상대하기 위해서, 그동안에 전술과 비슷한 맥락의 변형 쓰리백을 내세웠습니다.
그동안 언론에서 예상햇던 포메이션은
                        이동국
         지동원 -    남태희 -  박주영
                  구자철 -  기성용
        김영권 -  홍정호 - 이정수 - 최효진

의 포메이션을 예상하였습니다.

1. 이동국의 A매치 복귀전 , 조광래감독은 언론인터뷰에서 이동국최적화 포메이션을 가동한다고 하였습니다.
   지동원의 왼쪽윙포, 박주영의 오른쪽 윙포로 기용할 것을 언론인터뷰에서 밝혓으며 부동의 미드필더 기성용 파트너로는
   현재 K리그에서 그닥 폼이 좋지않는 이용래선수와, 분대스리가에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있는 구자철선수간의 고민을 하고있는
   언론인터뷰 내용으로 유추해본 포메이션이었습니다
2. 이동국을 중심으로한 박주영선수의 쉬프트전술은 개인적으로 의문이 가는 포메이션이었습니다. AS모나코시절 왼쪽윙포워드로
    나온적이있는 박주영선수는 거의 활약을 하지 못하였고 감독의 경질을 야기시킨 포지션 변경이었기 때문입니다.
    그후 감독교체후 제 포지션인 원톱에서 준수한활약을 하게되었고, 아스날의 이적의 시발점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알싸나 기타 여러 축구에 관한 커뮤티니에서는 박주영선수의 공미롤도 어울린다고 자주 말하곤하여서 지동원아래 공미로 박주영을
   사용하자는 글을 많이 본적이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박주영선수는 공미로써는 윙포와 마찬가지고 부족하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4-2-3-1에서 3의 가운데인 공미의 역할과 4-4-2에서 2에서 쉐도우역할은 쓰임세가 다르며, 박주영선수는 둘중
    고르자면 쉐도우에 더 맞는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시 박주영선수는 원톱에서 아래로 내려와
     받아주는 역할과 헤딩을 통하여 롱볼축구에서 능하며, 한박자 빠른 타이밍의 슛을 날릴 줄 아는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박주영선수를 나타낼 수 있는 좋은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3. 하지만 박주영선수는 어김없이 AS모나코에서도 뛰어본적없는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올 것이라고 조광래감독님은
   언론인터뷰에서 말씀하셨으며, 고개를 갸우뚱 할 수 밖에 없는 위치였습니다. 그동안의 박주영 오른쪽 스위칭 전술은
   표면상의 윙이지 지동원선수와 자리를 바꾸는 스위칭을 통하여 원톱자리에서도 움직임을 가지고 올 수 있는 자리였지만,
   이동국선수의 기용으로 지동원선수와 이동국선수의 스위칭을 가지고 오는 전술로 위치에서 밀리게 되었고, 박주영선수는
   그전 이청용선수의 롤인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오게 된 것입니다.

4. 수비진 또한 여럿 평가전을 통하여 양윙의 공격적인 전술의 실패를 여러번 보였고, 조광래감독님은 오른쪽풀백으로는 전문적
   인 풀백을 사용한다고 공헌한 적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K리그 현존 최고의 풀백인 최효진선수의 기용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0월 7일 나오게된 포메이션은 언론의 예상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동국
         지동원 -남태희- 박주영
            윤빛가람 기성용
         홍철 -홍정호-곽태휘-이재성


으로 나오게 되었는데, 언론의 예상에서 구자철->윤빛가람  이정수->곽태휘  최효진->이재성으로 바뀐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의 조광래감독님 스타일이라면 아마 공격작업에서는

     지동원 - 이동국
         남태희 - 박주영
  홍철-----------------
      윤빛가람  기성용
     곽태휘 홍정호 이재성
의 모습인 변형 쓰리백을 사용할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1. 경기시작하기전 포메이션을 접하였을때 더욱더 충격이었습니다. 구자철선수는 아무리 폼이 좋지 않다고 하여도 K리그에서
    인정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였습니다. 아시안컵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구자철 선수를 공미로 생각하시는 여럿사람들이 계시는데
    구자철 선수의 원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자철 -기성용 선수 라인은 그래도 수비의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윤빛가람선수는 K리그에서 공미또는 중미로 나오는 선수입니다. 포백을 보호해주는 역할 보다는 한박자 빠른 패싱력으로
    공격을 전개해주는 역할을 맞고있는 선수인데, 이렇게 되면 거의 4톱으로 보이는 저 모습에서 기성용선수는 죽어날 것이 뻔했기 때문입
    니다.

2. 이재성선수의 풀백기용은 역시 또한 의문점이었습니다. K리그 울산에서 이재성선수는 센터백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반대쪽에 소속팀에서 센터백으로 활용하고있는 김영권선수를 이용한 것과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왜 전문 풀백을, K리그에 그
   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풀백들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사용하는지 의문이 되었습니다.

경기가 시작하고나서 저의 예상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드필더에서는 기성용선수만 보였고, 윤빛가람 선수는 폴란드 압박에 지워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 전문 윙들이 아닌 선수들로만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4-2-4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남태희, 이동국, 박주영, 지동원 선수는 거의 전방에서 내려오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며, 미드필더는 실종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언론이나, 다른 기타 시청자들이 본 모습으로는 이동국에대한 비판이 많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아니였습니다.
이동국선수의 움직임은 좋은모습을 보였고 미드필더가 풀리지 않으니까 아래로 내려와서 공을 받아주는 좋은 무브먼트를 보여주었습니다.

전반전의 평가는 거의 2010년 월드컵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중원에 메시를 필두로 거의 4-2-4의 모습을 보여주는 아르헨티나의 모습이었는데.
역시 우리나라 또한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에 들어오면서 다시 이동국선수를 빼고 지동원선수와 박주영선수의 스위칭의 예전 모습으로 가고, 또한 스피드가 빠른 서정진선수가 들어오게 되니까
전반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머 이번경기를 생각하면 이구심 투성이 이지만 그동안에 경기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본 시청자 입장에서
제가 생각하는 조광래 감독님의 문제점입니다.

1. K리그를 무시하는 감독이라는 것입니다. 조광래 감독님이 처음으로 감독에 취임하셨을때 K리그에서 잘나가는 선수를 많이 뽑고 그렇게  
    나아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예상과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K리그 보다는 J리그 선수들에 더 관심을 갖고있으며, 유럽에 진출한 선
    수를 거의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거의 선발로 나오지 않는 구자철 선수를 매번 뽑는것과, 유럽에 처음으로 진출하자마자 뽑게되는 박주호 선수의 선발은 정말 의문점을 갖
    게되는 것이었습니다. K리그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은 거의 거들떠도 안보고 있으며 해외파 예찬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2. 포지션파괴, 도대체 언제까지 포지션을 파괴할지는 의문입니다. 만화축구 진짜 좋습니다. 아니 좋은 전술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속팀
     에서 몸에 배인 포지션에 사용하지 않는 그런 모습은 진짜 조광래 감독님은 무슨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선수들은 경기를 하게되면 긴장을 하게되고 거의 몸에 배인 위치에서 몸에 배인 움직임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조광래감독님은 몸에
     배인 위치에서 뛰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풀백자리에는 언제나 센터백을 넣고있으며, 센터포워드에서 최고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선수를 윙흥민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기타등등 언제나 허울에 빠져있는 포지션파괴를 사용할지 의구심이 됩니다. 오늘 경기도 홍철선수가 오버랩을 하여 크로스를 올리려고
     할때 받아주는 선수를 하나도 없고 박주영, 이동국, 남태희, 지동원선수가 모두 상대편 에어리어 안에서 받을 준비만 하고 있는 것보고
     정말 식업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0/09 00:37
수정 아이콘
포지션 파괴는 히딩크의 국대처럼 주구장창 훈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면 국가대표에서는 해서는 안되는 것 같은데 계속 하는거 보니 답이 없어보입니다.
만화축구하자고 하더니 히딩크 이후 우리 국대의 기본 틀이던 압박이 실종되어 버렸고
지금은 도대체 무슨 컨셉의 전술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경질하고 외국의 명문 클럽 맡고 좋은 성적 낸 경험이 있는 감독 데려왔으면 좋겠네요.

k리그 무시하면서 J리그에서 특출나지도 않은 선수들 주전으로 쓰는거 보면 어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본프레레보다 더 안좋은 감독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매머드
11/10/09 00:51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동감합니다.

어제 경기는 정말 전술상의 문제가 확연히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삽질을 한 조병국 선수의 실수는 명백한 잘못이였지만

선수개개인의 기량이 미달이였다기보단,
선수들이 진짜 안맞는 전술에 어쩔수없이 뛰는것 처럼 보였거든요 저도.

K리그 무시한다는 얘긴 정말 맞는것 같습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프로야구에 비해 사랑을 못받는 K리그가 부흥하려면
A매치에서 폼 좋은 K리그 선수들을 출전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더욱 화가 나는것은 폼이 어떻든 해외에만 나가있다고 무조건 쓴다는거죠;;
물론 서정진 선수 투입은 칭찬할 일이였지만요..

짜르고 다른사람쓰자는 얘기 안나오게 앞으론 좀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처럼 이길경기 비기지 말고요.
웃어보아요
11/10/09 00:53
수정 아이콘
최종 결과에 따라.. 히딩크가 되느냐 본프레레가 되느냐...
올해 드디어 국대 축구 보는걸 포기했습니다.. 아스날 경기와 더불어..ㅠ.ㅠ
물론 캡틴, 기라드 등 주요 해외파와 이동국 등 가끔 눈에띄는 국내파 골장면은 봐주는 정도..
어린시절로망은임창정
11/10/09 00:55
수정 아이콘
포지션파괴에 대해서는 잘 적어주셔서 부언할 필요성도 못느끼구요.
너무 전술이 중앙 집약적입니다. 아니 집착이 심한 것 같습니다.
어떤 전술이건 기본적으로 다양한 공격루트를 가져가야 하는데
윙은 센터포드 풀백마저 센터백을 쓰고 있으니 측면에서 풀어나가는 공격 자체가 애초부터 실종되어 버립니다.
스타팅을 보면 측면에 배치하는 선수들이 홍철만 빼놓고 죄다 중앙성향인 선수들이었습니다. 이게 대체..
단적인 예를 들자면 월드컵에서 대활약을 펼쳤던 박지성 이청용이
아시안컵에서는 구자철에 완전히 묻혀버렸죠.
엄연히 당시 국대 에이스는 박지성 이청용이었는데 이들을 활용하기 보다는 구자철만을 통해서 게임을 풀어가길 원했죠.
결과는 베스트멤버로도 일본전에서 패배했습니다. 단순히 승부차기 패배뿐 아니라 미들에서도 말렸고 연이은 친선전에서도 대패했죠.
전 허감독님 유임을 원하긴 했지만 조감독님이 설마 이렇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줄 몰랐습니다.
욕을 먹으면 롯데 양감독처럼 고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개선하면 되는데 아집도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당장 자르는 건 성급한 결정이라고 생각되지만 계속해서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안을 찾아야죠.
11/10/09 01:06
수정 아이콘
축구외적으로는, 야심이 지나치게 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히딩크로부터 이어지는, 많이 뛰는 토탈사커 형태의 우리나라 스타일을 확 바꿔놓은 나는야 위대한 감독...
뭐 이런 심리랄까요? 수비축구의 대명사였던 아스날을 공격적인 팀으로 바꿨던 벵거감독처럼요.
단순히 A대표 감독으로서의 좋은 성적이 목표가 아니라, 한국 축구의 패러다임을 확 바꿔놓은 감독...
뭐 이런 타이틀을 원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박사
11/10/09 01:22
수정 아이콘
근데 폴란드전 하나갖고 조광래 짜르네 마네도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애초에 교체선수를 8명까지로 합의한 것이나 전반에 내놓았던 이전과는 다른 선수 기용과 전술을 봐도 100% 전력으로 상대하기보단 실험적으로 경기를 사용한 인상이 강했구요. 정말 조광래가 구사하고자 하는 전술은 며칠 후에 있을 실전인 UAE전을 살펴봐야겠지요. 재밌는 건 지금 상황이 몇년 전의 허정무 사단 초기를 방불케한다는 건데 허정무 전감독 역시 국대감독 초기에 북한과 4번 연속 비기면서 외부 비판이 강해졌을 때 홈에서 UAE를 4-1로 크게 물리치면서 반전의 계기를 삼고 이 때를 기점으로 이근호가 부각된 공격 전술이 어느 정도 확립이 되면서 이후엔 승승장구했었는데 이번에도 UAE가 생명연장의 제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라울리스타
11/10/09 01:24
수정 아이콘
글쓴님의 의견에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조광래 감독의 전술에 여러가지 의구심이 들고, 고개가 갸우뚱하긴 합니다만...

평가전에서 자기가 하고싶은 구상대로 실험하는 것도 국가대표 감독의 권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존중해보려 합니다. 월드컵 예선전에서 결과로 말해주어야 겠지요. 엄연히 '메이저' 대회인 아시안컵도 씁쓸한 3위로 마친후에 '월드컵 준비하는 과정'이라 했었으니, 공식 경기에선 결과를 내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기대에 걸맞지 않을시엔 책임을 져야겠지요.
초록추억
11/10/09 01:25
수정 아이콘
즐라탄 3명 저렇게 써도 답답할 겁니다.
하다 보면 톱 세명이 옹기종기..세명다 받아주고 벌려주는거 까지는 잘하지만,
공간없을때도 오밀조밀 잘하는 선수들은 아니고, 자기네들끼리 패스플레이 잘하는 선수들도 아니죠.
그렇다고 뭐 빠르냐면 셋다 그냥그래요. 주무기로 써먹을 정돈 절대 안되죠.
결국 이들에게 맡길수 있는 롤은

1. 받아주고 벌려주는 빌드업지원
2. 동물적인 결정력을 통한 마침표역할 일겁니다. 그냥 원톱역할외엔 그다지 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홍철선수의 오버랩을 위해 세명의 공격수가 수비를 중앙으로 끌어준다음 크로스를 통한 공격이 주 전술인데
문장만 분석해봐도 좀 말이 안되죠. 이미 중앙에 몰려 있는 수비수쪽으로 크로스를 날려야 되는 겁니다. 크크크크..
알베스도 이렇게 쓰면 안되겠죠. 홍철은 슬금슬금 올라오는게 아니라 마구뛰어다녀야 되니까요.

두골다 체력이 떨어진 폴란드를 상대로 계속 뛰어다닌 결과 얻어낸 골이라고 보입니다.
특히 두번째 골은 폴란드의 실책으로, 수비 4명(?)이 2명을 압박못해서 얻어낸 골이었죠.

무슨 오밀조밀한 패스를 원하는진 모르겠는데, 운동장 그렇게 좁게 쓰면서 무슨 점유율 축구는...
한숨만 푹푹.
로우킥황제
11/10/09 01:38
수정 아이콘
허정무도 월드컵앞두고 중국,잠비아한테 깨지고 인맥축구니 뭐니 해서 욕엄청먹었는데 안짤리고 결국 16강 갔죠..

조광래는 그때의 허정무가 먹던 욕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데 설마 짤리기야..
Han승연
11/10/09 01:42
수정 아이콘
최근 대표팀경기보면서 느끼는게 기성용이 경기에서 빠진채로 경기를하면
과연 어떤식의 경기를 보여줄지가 너무나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현 대표팀은 기성용빠지면 듣보잡나라한테도 질것같아서..
Alexandre
11/10/09 02:46
수정 아이콘
조광래 감독과 조봉래 감독의 비교는 조봉래 감독의 굴욕이죠;

조광래 감독이 한게 뭐있나요? 한게 없어요.

K리그 출신 감독이 K리그 무시하고, 포지션 파괴, 전략 전술의 실종, 주전경쟁 없다고 인터뷰 등등....뭐 하나 마음에 드는게 없습니다.
그냥 빨리 사임시키고 새로운 감독 왔으면 좋겠습니다. 월컵 진출도 못시킬 것 같은 느낌이에요;
11/10/09 03:10
수정 아이콘
베법사가 국대로 왔으면 좋겠지만 그럴일은 없겠죠..
Angel Di Maria
11/10/09 03:27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어제 공 차느냐고 폴란드 전 못 봤습니다.
그래서 어제 경기 하나 가지고 왈가왈부 하지 않겠습니다만..
( 따라서 어제 경기 못봤음?? 이라고 하면 진짜 할말 하나도 없습니다 )

위에 조광래 감독 바꾸자고 하는 분들 보면.. 지향하는 목표가 어딘지를 보고 싶네요..
저는 당연하게 2014 브라질 월드컵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포지션 파괴를 하든 뭘 하든 일단은 좀 내버려 두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광래 감독이 뭘 했냐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뭘 할만큼 대회가 많았나요?

부임한지 1년 하고 2개월 밖에 안 지났습니다.
그 중 절반 이상은 우리나라 근 10년을 책임지던 박지성, 이영표 선수 떠나 보낸 후 우왕좌왕 하는 시기고,
조광래 감독 부임 후 전적 10승 6무 2패 입니다.

물론 그 2패 중에 1패가 일본전 0:3 이 있었고, 무승부 중에 승부차기 패배가 있었다곤 하지만..
하나 확실한건 부임후에 가장 확실한 결과를 내주고 있고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겁니다.

대체 뭐가 그렇게 불만이 가득하신겁니까?
K리그 K리그 외칠정도로 국내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신 분들이 우리나라 선수들 개똥 하나도 모르는,
외국감독만 찾아요??
감자해커
11/10/09 05:33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이분이 지적하신 부분 공감합니다. 하지만 좀더 시간을 주는게 옳다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역대 감독 평균 재임기간은 328.877일인 반면에 독일은 8.3년이며 역대감독수는 66명인 반면 긴 축구역사를 갖고 있는 영국은 15명이라고 합니다. 눈앞의 성과보다는, 한 대회만 목표로 하는 감독이 아닌 국대를 길게 책임질 수 있는 감독이 될 수 있도록 지켜봐 줬으면 하네요.
11/10/09 05:59
수정 아이콘
근데 K리그 수준이 그렇게 낮은가요? 왜 K리그 감독출신이 리그선수를 중용하지 않나요? 제가 잘몰라서;;;; [m]
The Drizzle sold out
11/10/09 11:56
수정 아이콘
조광래 이분은 그냥 K리그는 안보는 것 같아요. 스포츠 기사도 해외축구란만 보고 국내축구는 그냥 타이틀 정도만 대충 읽고 넘어가는 듯..
나름쟁이
11/10/09 12:02
수정 아이콘
답은나왔습니다.
1. 이동국-박주영이 공존하려면 투톱밖에 답이없다.
2. 중미는 투볼란치로 구성. 윤빛가람은 공미지 이번과 같은 역할은 절대아니라는것. 기성용에게 너무 과부하가 걸리고 볼간수능력은 좀 떨어지니 구자철/이용래등으로 나머지 한자리는 채워야한다.
3. 양쪽 풀백은 전문자원으로 써야한다. 이번에 이재성기용과 같은 과오는 더이상 범하지 않기를. 개인적으로 왼쪽은 홍철보다는 윤석영을 키우는게 좋다고 생각. 기본적으로 수비가 뒷바침 되야하는 풀백인데 홍철은 수비시에 헛점이 너무 많이 보인다. 이때문에 중미들에게 더더욱 과부하가 걸린다.
4. 이번에 서정진과 같은 k리그 자원들. 이번에 서정진선수는 정말 데뷔전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선한 충격이었네요. 특히나 2번째 골을 만들때 간결한 터치와 폭발력.
11/10/09 12:0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삽질을 해도 짜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우리나라는 너무 많이 그래왔어요..
무조건 월드컵 끝날 때까지는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RainBooHwal
11/10/09 12:07
수정 아이콘
2대1 상황에서 조병국,이근호 선수를 홍정호,박주영선수와 바꾸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고 생각이듭니다.
조병국선수 대신에 최효진이나 김영권, 이근호선수 대신에 이승기선수를 교체했으면 더 나은 경기를 보여주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최효진선수 교체되서 7명이 된건 정말 안타깝네요. 캡틴박의 2골과 서정진의 인상적인 데뷔전이 무산되버렸으니까요.

일단 조광래감독은 바르샤 축구부터 그만봐야할것 같습니다.
변형 스리백도 어찌보면 바르샤축구를 보고 따라하는거라고 할수도 있거든요. 바르샤의 LB를 보는 아비달이 원래는 센터백 출신이고, RB인 다니에우 아우베스는 윙에 가까울 정도로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니까요.

하지만 그건 바르샤일뿐이죠...
한국축구의 장점이라면 압박, 측면 윙&윙포워드의 스피디한 돌파를 통한 공격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장점들을 다 없애고 자기 방식을 고집하는 조강래감독은 정말 안타깝네요.

자기 고집을 꺾고 다른 의견을 받아들여서 성공한 허정무,양승호 감독을 본받아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디오드롬
11/10/09 15:56
수정 아이콘
지금이 히딩크 오대영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전 잘할수 있다고 믿습니다. 결과가 안좋으면 그때 욕합니다.
만약 최종예선 통과 못하면 아마 그때는 축구계에서 밥먹기 힘들겁니다.

그러나 아직 시간은 많습니다. 감독흔들기에 축협이 귀닫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스터요다
11/10/09 18:37
수정 아이콘
지난 아시안컵부터 조광래 감독에 대해 이미 실망해 있던 상태라,

일본전 3대0완패 라던가 폴란드전 경기력 등은 별로 문제삼고 싶지는 않네요.

남은 월드컵예선에서나마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랍니다.

경기력은 어떻든 간에 제발 월드컵은 꼭 진출시켜주세요.

월드컵에 실패하면 한국축구의 미래는 없습니다.
11/10/09 18:46
수정 아이콘
지금 조광래 감독이 문제가 되는것이 특유의 고집, 아집입니다. 감독님은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전술적으로 뛰어나시고 공부도

열심히 하시는걸로 압니다만, 그것이 잘맞지않습니다. 우리나라팀에 맞지않는거지요. 그런데도 감독은 자신의 전술에 선수들을 어떻게든

끼워맞춥니다. 양쪽 풀백들 문제가 대표적인데 이번 폴란드전의 수비진은 홍철 선수가 공격적인 임무를 맞음과 동시에 홍정호 이정수

이재성 선수가 3백을 맞추는 변형쓰리백이었지만 이재성 선수는 풀백으로서 기본인 스피드와 센터백 출신답지않은 수비력으로 전반을

어렵게 만들었지요. 전문가들이 우측을 문제삼았지만 조광래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재성 선수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앞으로도 기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정도면 고집이 심하죠. 그리고 폴란드전 후반도 윤빛가람 선수 교체는 당연한 거였지만 경기력이 살아난 것은

조감독의 신의 교체로 바뀐게 아닙니다. 폴란드 선수들이 체력저하가 심했던거죠. 전적이야 지금까지 나쁘지않지만 제대로 치뤄 이긴경기

를 찾기가 힘듭니다. 후... 그래도 조광래 감독을 경질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계약기간도 내년에 불과한데다 어느정도는 믿어보는게

필요한 감독이란 자리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210 [일반] 10월 첫째주 Top 10 Plays of the Week [1] 김치찌개3429 11/10/09 3429 0
32209 [일반] 전차열전 (10) 8호전차 마우스 [7] SperoSpera6122 11/10/09 6122 0
32207 [일반] [축구] 조광래호 이대로 좋은가? [69] 감사요6918 11/10/09 6918 0
32206 [일반] 고려의 마지막 명장 - 예고편 [28] 눈시BB7853 11/10/08 7853 2
32205 [일반] 진중권이라는 사람 [277] KARA10307 11/10/08 10307 0
32204 [일반] [KBO]기아 타이거즈 11시즌 정규시즌 기록 [108] 아우구스투스5352 11/10/08 5352 1
32203 [일반] 진보신당에게 실망하다. [29] BIFROST6047 11/10/08 6047 1
32202 [일반] 한홍구 교수의 글에 대한 의문점 - 경제적 위치, 사교육 그리고 학업성취도 [53] TimeLord9173 11/10/08 9173 0
32201 [일반] 오늘 SK-KIA경기 어떻게 보셨나요?? 걍 승리에 들떠서 몇 줄 끄적입니다. [37] 9th_Avenue6687 11/10/08 6687 0
32200 [일반] 컴퓨터 초보의 첫 컴퓨터 조립기 [23] kapH8202 11/10/08 8202 0
32198 [일반] 아이폰 4S가 공짜폰으로 출시되는 일본 [36] KARA8611 11/10/08 8611 0
32197 [일반] 으아니 뭔 놈의 스마트폰 질문이 이렇게 많아! 요금 절약 꼼수를 알려주마!! (내용 추가) [16] luvnpce8725 11/10/08 8725 6
32193 [일반] 아이폰4s 에 새로 추가된 기능이랍니다. [115] 아라리11341 11/10/08 11341 0
32191 [일반] 프로야구 올해의 재밌는 기록들(투, 타) [29] 레몬커피6321 11/10/08 6321 0
32190 [일반] 벌써부터 슈스케3 온라인 사전 투표에 쏠림 현상이 보입니다. [38] ArchonMania7902 11/10/08 7902 0
32189 [일반] 위대한 탄생 시즌 2 예선 종료 - 전 시즌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인상적인 참가자들. [34] 브릿덕후7525 11/10/08 7525 0
32187 [일반] 오늘의 슈스케3 영상 (+추가) [44] 오크의심장7390 11/10/08 7390 0
32186 [일반] 재미있는 뉴스 다이제스트 [23] KARA4585 11/10/08 4585 0
32184 [일반] 한국의 종특, 교육열에 대해 [51] 눈시BB12036 11/10/08 12036 2
32183 [일반] 쇠말뚝 이야기에 관한 글 [25] SperoSpera6175 11/10/08 6175 1
32182 [일반] 김현중/휘성/시크릿의 티저와 보이프렌드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 세우실3240 11/10/08 3240 0
32180 [일반] 소녀시대 정규 3집 앨범, The Boys : Image Teaser #2 공개 [10] kimbilly4202 11/10/08 4202 0
32179 [일반] [국대축구] 폴란드전 후기 (조감독의 똥고집) [46] Bikini6942 11/10/07 694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