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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08 03:20:44
Name 레몬커피
Subject [일반] 프로야구 올해의 재밌는 기록들(투, 타)
투수편


메이저-규정이닝 넘긴 선수 93명. 30개 팀. 팀당3명꼴

KBO-규정이닝 넘긴 선수 16명. 8개팀. 팀당2명꼴(ㅠㅠ)
      


규정이닝이 아쉬웠던 선수는 글로버 이용찬 문성현 트레비스 서재응 등등
    

그리고 규정이닝 채운 선수들 중

방어율8위 리즈 3.88

방어율16위 안승민 5.89(15위 나이트 4.7)


4점대 후반 찍어도 팀내2선발 할 기세...





올해 저 16명 중 FIP가 ERA보다 낮은 선수는 윤성환 주키치 로페즈 송승준 박현준 나이트 안승민
운이 부족하셨습니다



이닝 톱30중 30위가 정우람으로 94.1이닝인데 유일한 불펜투수(정우람의 위엄)



반대로 선발, 불펜 가리지않고 매긴 WHIP순위 톱5중 유일한 선발투수인 윤석민
1위 정우람 0.89 4위 윤석민 1.05(윤석민의 위엄)


올시즌 블론세이브1위는 정재훈(6개) 무리하게 굴리다가 좀 말아먹음
재밌는건 정대현이 무려 5개


정대현의 올시즌 방어율은 1.48인데 비해 FIP는 3.21



좀 웃긴 기록..터프세이브1위 유동훈(4개) 2위 오승환(3개)



더스틴 니퍼트, QS와 QS+에서 둘다 리그 1위(각각 19번, 15번)



실점-자책점 차이가 10점 이상 나는 투수들 명단
안승민, 박현준, 주키치, 트레비스
박현준은 12점, 주키치는 11점 차이가 남(안승민, 트레비스는 10점 차이)
박현준, 주키치:엘지 수비진 아나..



올시즌 투수중 출장경기 탑5
이상열77-임경완72-정우람68-임찬규65-박정진&오재영&강영식 64
이 중 이상열, 오재영, 강영식은 이닝이 채45이닝도 안 됨(어떻게 썼길래)



난 홈런 안 맞는다
매티스 64.1이닝 피홈런1개
심동섭 55.1이닝 피홈런1개
정대현 54.2이닝 피홈런1개
이정훈 52.1이닝 피홈런1개

오승환은 57이닝 피홈런2개(홈런 친 사람은 오재원, 손시헌)



너희 제구력 좀 키워라
임찬규 9이닝당 볼넷 6.64
마일영 6.33 고효준5.88 양현종5.84 등등


장민제의 피OPS는 무려 0.912. 장민제만 만나면 우리모두 최정!(0.928)


올 시즌 리그 전체의 평균방어율은 4.14


게임당 평균투구수 1위 니퍼트 107.5개
선발등판수는 29번... 역시 메이져 출신답게 말체력
올해 등판수 넘버원인 주키치는 선발31게임 게임당 90.6개를 던짐


가장 효율적인 선발투수들
김선우의 이닝당 투구수 15.4개
주키치도 15.4개
윤석민 15.6개


바티스타는 올해 35.2이닝을 던져서 삼진61개를 잡음
9이닝당 탈삼진률이 무려 15.39
오승환은 57이닝을 던져서 76개의 삼진을 잡았고 9이닝당 탈삼진률은 12.00



10억좌완 두산 이혜천의 올해 성적
34이닝 방어율6.35(...)
한 가지 위안거리는 FIP이 3.96. 내년엔 4점대라도 찍어라


장원준, 180.2이닝을 던지고 안타195개를 맞음






타자편




올해 리그 전체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는 37명
팀당4~5명꼴
참고로 메이저리그에서는 145명. 팀당 5명 조금 못 미침


올해 규정타석 이상 타자들 중 타율 1위는 바로 0.357의 이대호
그럼 꼴찌는? 0.237의 알드리지

참고로 출루율 꼴찌는0 .310의 조성환
장타율 꼴찌는 0.333의 김민우(조성환 0.334)




올시즌 리그 전체 평균OPS는 0.727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들 중 OPS 6할대 선수들
조성환-0.644
김민우-0.651
한상훈--0.688
박한이-0.691


올해 리그 3루타 1위는?바로 정수빈
하지만 정수빈은 414타수에서 8개를 쳤다
그에비해 SK임훈은 281타수에서 6개를 쳐냄(리그2위)



하지만 3루타를 친다는게 쉽지 않지
김민우 535타석 0개
이병규 519타석 0개
최준석 485타석 0개
이대호는 570타석에 들어서서 1개를 쳤다



올해 가장 많은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1번타자로 전경기 출장한
롯데의 전준우. 601타석


병살타 1위는 홍성흔과 이대호가 공동22개
그 뒤를 추격했던 김동주와 강민호 18개
이 와중에 가코는 겨우 220타석에 들어서서 12개의 위엄



삼진1위는? 139개의 알드리지
리그에서 세 자릿수 삼진을 당한 선수는 단7명인데
알드리지, 최진행, 박석민, 최준석, 박정권, 전준우, 김민우


반면 삼진 잘 안먹는 선수들
이병규 519타석 47개
이용규 503타석 33개
이종욱 499타석 51개




롯데의 장성우는 올시즌 장타를 단 하나도 쳐내지 못했다
타율 0.258 장타율 0.258(62타수)
엘지의 김태군, 한화의 추승우, 넥센의 김일경 등도 마찬가지
이들은 다들 50타석 이상은 들어선 선수들이다



200타수 이상 무홈런의 사나이들
조동화 296타수 0개
임훈 229타수 0개
정의윤 242타수 0개 등등


데뷔후 홈런이 0개였던 오재원
작년에도 421타석에 들어서서 0개를 쳤다
그러던 선수가 올해 한해만 6개를 침
심지어 그중 하나는 오승환으로부터...



위에서도 말했듯이 올해 전체 타자의 평균OPS는 0.727인데
박병호는 OPS 0.866을 기록했다.(230타석, 0.254-0.343-0.522)
홈런은 13개


홈런왕 최형우 30홈런
그러나 리그 전체에서 20홈런을 넘긴 선수가 꼴랑 네명뿐
(최형우, 이대호, 알드리지, 최정)
투병타병 시즌이라고 하는데 맞는말인듯


가르시아는 겨우72경기 뛰고 18홈런을 기록하는 무시무시한 홈런생산력
타석으로 치면 16.2타석당 1홈런
여기에 비견될 만한 선수는 나지완 85경기 18홈런
타석으로 치면 18.4타석당 1홈런


참고로 최형우는 19타석당 1홈런
이대호는 21타석당 1홈런
이범호는 18.7타석당 1홈런


황재균의 올해 OPS는 0.803으로 리그 전체 15위
근데 황재균 롯데 타순이 몇번이더라;;


올해 리그 최고의 투수 윤석민
그러나 최형우는 윤석민과 19번 대결해서 0.556-0.579-1.222를 쳤다
1.222가 OPS가 아닙니다 여러분
4홈런은 덤
반면에 같은 팀의 박한이는 20번 대결해서 0.222-0.300-0.278
김상수는 17번 대결해서 0.176-0.176-0.235
박석민은 19번 대결해서 0.158-0.158-0.158(트리플 크라운!)
조영훈은 10번 대결해서 0.100-0.100-0.100(여기도 트리플 크라운!)


그럼 윤석민과 투수 투톱이였던 니퍼트에게 강한 선수는?
이범호 12번 대결해서 0.600-0.667-0.600
최정 15번 대결해서 0.364-0.467-0.818
이병규 21번 대결해서 0.476-0.476-0.714

니퍼트가 스스로 꺼려한다고 말했던
이용규 16번 대결해서  0.333-0.500-0.417
근데 김선빈은 12번 대결해서 0.182-0.250-0.273

한편 박용택은 20번 대결해서 0.167-0.250-0.333
이진영 16번 대결해서 0.250-0.250-0.250(흔한 트리플크라운)
그 외 정성훈, 이대형, 이택근도 처참한 성적인데
서동욱 17번 대결해서 0.000-0.063-0.000(으아아악!)


올해 볼넷을 가장 많이 얻어낸 선수는 누굴까?
최형우? 이대호? 이범호?
답은 바로 장성호. 81개. 2위의 최형우 76개


리그 전체 희생플라이 탑5는
최형우-김현수-황재균-정성훈-최정&이대호 순이다
재밌는건 이 1~5위의 희생플라이 갯수가 10, 9, 8, 7, 6개라는것


반대로 희생하지 않는 남자들
장성호 478타석 0개
손시헌 351타석 0개
조동화 345타석 0개
강민호 506타석 1개
김상수 476타석 1개



한화의 고동진은 올시즌 정확히 222타석에 들어섰다
기아의 이현곤은 정확히 222타수를 기록


사구1위 최정 20개. 뭐 압도적이다. 2위 최진행은 겨우13개
반면 김원섭은 316타석에서 0개
가르시아도 292타석에서 0개
최준석 485타석에서 1개
이호준 417타석에서 1개


난 걸러지지않는 남자지
홍성흔 535타석 고의사구0개
오재원 529타석 고의사구0개
이종욱 499타석 고의사구0개
정수빈 476타석 고의사구0개



자네 밥 좀 먹게나
박한이 506타석 30타점
장성호 478타석 37타점
조성환 459타석 36타점
너넨 심지어 1번타자도 아님


전 밥상 차려지면 잘 먹습니다
가르시아 득점권 0.316-0.416-0.763
김동주 0.344-0.470-0.580
그외 최형우 이대호 최희섭 최진행 등등이 OPS10할을 넘는 선수들


난 밥상 걷어차기가 특기지
홍성흔 득점권156타석에서 병살타10개
김동주 168타석에서 10개
강민호 140타석에서 9개


월별 OPS 1위 타자들
4월-최준석 1.078(번외:박용택 1.032)
5월-이대호 1.282(번외:이병규 1.146)
6월-최정 1.277(번외 강정호1.098 알드리지1.027)
7월-문규현1.150(???)
8월-이대수 1.156(번회 박병호0.967)
9월-이대호 1.296
10월-표본이 적어서 생략한다

OPS1위 최형우는 OPS1위였던 달이 한 달도 없음


월별 홈런 1위 타자들
4월-박용택 6개
5월-이대호 9개(최형우 9개)
6월-가르시아&알드리지&이대호 6개
7월-안치용 5개
8월-최형우&박병호&나지완 6개
9월-가르시아&알드리지 6개
10월-김주찬&이호준 2개


이대호도 도루를 했는데
장성호 478타석 도루0개
정상호 401타석 도루0개
최준석 485타석 도루1개

이대호 무려2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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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D
11/10/08 03:43
수정 아이콘
좀더 서술식으로 써주셨으면 더 읽기가 편했을것같네요

월별 OPS 1위 타자들
7월-문규현1.150(???) 7월-문규현1.150(???) 7월-문규현1.150(???) 인상적입니다
레몬카라멜
11/10/08 03:58
수정 아이콘
최준석 선수 도루가 있었나요?? 없는 줄 알았는데..
11/10/08 04:33
수정 아이콘
오 재미있는 자료네요. 잘 읽었습니다
흰설탕
11/10/08 04:43
수정 아이콘
이닝당 투구수 1위는 로페즈아닌가요? 14.5개

타고투저시즌이라지만 15개대로는 이닝당투구수 1위한다는건 너무 심하죠.

그리고 전준우는 1번타자외의 타순으로도 여러번 출장했죠. 1번타자로 전경기출장은 잘못된거 같습니다.
양정인
11/10/08 04:57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올 시즌은 타고투저? 투고타저? 가 아닌 타저투저 이라고 봐야합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개인 성적들이 안좋습니다.

어느 시즌보다 순위경쟁은 마지막까지 치열했는데...
이상하게 선수들의 성적은 어느해보다 부진(?)해 보입니다.
올 시즌 유독 '부상' 이 심했던 시즌이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개인성적들은 좀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특히 타자들의 기록이 더욱 그렇죠. 시즌 막바지에 최형우가 홈런 몇 개를 몰아치지 못했다면... 30개도 못 넘을뻔 했습니다.
3할 타자가 14명인데... 1~2타석이 늘어났다면... 3할 밑으로 내려갈 확률이 높은 타자들이 4~5명이라는 것.
투수는.. 3점대 평균자책점이 단 10명이라는 것과 최근 좌완투수 강세였던 마운드가... 올해는 우완투수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거기에.. 여전히 용병투수들이 4명이나 평균자책점 TOP10 에 들어가있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국내파로 도배되어있다면 더 좋았을 것을...
Je ne sais quoi
11/10/08 05:29
수정 아이콘
양볼넷보다 많은 선수들이 있었다니 -_-;;
블랙호빵
11/10/08 07:16
수정 아이콘
Whip 정우람선수보다 낮은선수 몇명있을텐데 .. 당장 오승환만 봐도 0.6대였던거같습니다.
lotte_giants
11/10/08 07:57
수정 아이콘
이대호의 3루타는 이진영의 작품(?)

이대호의 2도루의 상대포수는 조인성, 이희근

정규이닝 16명중 롯데는 4명, 타점 20위 이내 롯데는 6명.

2011시즌 이대호vs정대현 6타수 3안타(????????)
방과후티타임
11/10/08 08:24
수정 아이콘
아, 아깝다. 정재훈이 블론 1등이였구나. 오넬리가 시즌반만 뛰고 1등할 수 있었는데(5개)
11/10/08 08:36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폭풍 2도루!
테페리안
11/10/08 10:22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봤습니다. 예전 스포츠2.0에 실릴법한 내용과 짤막짤막한 구성이네요.
작년이대호 sk제외 타율이 생각나네요 0.380이었던가 ....
그리고 문대호선수덕에 2위한것 같습니다 박기혁 선수에겐 기대조차 할 수 없던 능력을 보여줬으니 말이죠 [m]
11/10/08 11:19
수정 아이콘
중간중간에 센스가 보인 글이네요

진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난 걸러지지않는 남자..

홍포 ㅠㅠ
11/10/08 11:36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몇개의 단어만으로 웃게만드는 센스가 있으시네요.
오재원을 데뷔초기 대주자 시절부터 봐왔던 입장에서 올해의 장타력 향상은 놀라울 뿐입니다.
지난 시즌 끝나고 오프시즌 동안 웨이트를 그야말로 보디빌더 수준으로 했다더군요.
그 단점으로 나타나는게 올해 박용택을 보듯, 순발력이 떨어진다는 건데 그럼에도 도루는 오히려 증가.
원래 극단적으로 밀어치던 타격도 벋어나 반대로 극단적으로 당기는 타격으로 변신. (그래도 가끔은 좀 밀자...)
뭐 그 반대급부로 시즌 중반까지 작년에 비해 타율은 떨어졌지만, 9월에 다시 꾸역꾸역 만회하면서 결국 커리어 하이인 .277로 마감.
타율, 홈런, 도루, 장타율, OPS 모든면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네요. 출장경기와 타석이 늘었음에도 삼진과 에러도 감소.
속터지던 올해 두산야구에 3가지 즐거움 중 하나였습니다.(나머지 두개가 니퍼트, 김선우) 올한해 정말 수고했음!
마지막 오프시즌의 원하는 뉴스는 1. 선동열 감독 선임 2. 니퍼트 재계약 3. 정재훈 잔류 가 되겠네요. 꼭 좀 해주라...
ReadyMade
11/10/08 11:58
수정 아이콘
타자편 하나 추가요..
너네 한 경기에서 5삼진 당하는게 가능하다 생각해?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지. by 조인성...........
11/10/08 12:11
수정 아이콘
이범호도 한경기 5타석 8아웃을 시전한 적이 있지요...
11/10/08 13:00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크크크
루크레티아
11/10/08 13:16
수정 아이콘
여왕벌이 작년 버전이면 FA대박을 노릴 수 있었을텐데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샤이니온유
11/10/08 15:13
수정 아이콘
마치 자기가 쓴것처럼 올려놓으셨네요..
11/10/08 17:55
수정 아이콘
이대호 2도루...?
11/10/09 05:12
수정 아이콘
문규현에서 뿜었네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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