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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07 21:22:06
Name Siriuslee
Subject [일반] '친정팀' 한화를 울린 송지만의 결정타
OSEN 기사 제목입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207026


글쎄요. 송지만 선수가 한화 이글스를 친정팀으로 생각할까요?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는 송지만 선수지만..


03년 시즌이 끝나고, FA를 1년을 남겨논 상황
갑작스러운 권준헌 선수와의 1:1 트레이드..
(빙그레 이글스의 나름 레전드인 원상이 아버지 -_- 작품)


네 당시 한화의 상황을 살펴보면 머리로는 이해합니다.
1. 성골.. 김태균선수가 31홈런을 치면서 대폭발
2. 외야는 신남연선수를 재 영입하고, 임재철, 김수연등 발빠른 선수들 백업도 있는상황
3. 입단동기인 이영우선수도 같은 해 FA (실상 둘다 잡기는 힘들다고 판단했나봅니다)
4. 03년 손목부상으로 송지만 선수 성적이 시망.. (그리고 그당시 타고투저로 30언저리 홈런치는 선수는 흔하다는 생각들..)
5. 인천출신..(아.. 류현진도...)

하지만 가슴은 참 먹먹해지는 갑작스러운 트레이드로 팬들이 당황했죠.
그때는 지금처럼 팬들이 행동으로 나서고 하지 않았고, 한화팬들도 모두 조용조용하시고..

결국은?
1. 04년 병풍으로 이영우선수의 공익, 데이비스는 06년 이후 완전 은퇴하면서
08년 클락, 09년 강동우, 10년 최진행등 어느정도 수급은 되는거 같지만,
따지고 보면 KBO  최약의 외야자원으로 전락;;

2. 권준헌 선수는 04년 05년 나름 괜찮았지만, 공두오

3. 송지만 선수는 소리소문 없이 누적스텟이 레전드급
2010년 8월20일 3번째로 3000루타 (장종훈, 양준혁 이후)
2010년 9월24일 6번째 300홈런
올시즌 1000타점 돌파예정


한화팬으로서 황금독수리 송지만 선수가 참 그립습니다.

레전드 대접은 확실하다는 한화 프런트지만

하나하나 따져보면, 꽃이 왜 기아로 갔는지 이해가 되는 프런트입니다.


송지만 선수의 통산기록
통산 타율 .284 통산 출루율 .362 통산 장타율 .487 1801게임 6271타수 1779안타 301홈런 980타점
www.istat.co.kr 참조

엔하위키의 송지만선수 페이지 링크를 겁니다.
http://mirror.enha.kr/wiki/%EC%86%A1%EC%A7%80%EB%A7%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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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러티
11/05/07 21:27
수정 아이콘
돈 더럽게 안쓰는 구단이죠. 2군경기장 유일하게 아예 없고(대체경기장도 없습니다.)

이미 넥센보다 연봉도 적고 1인시위, 외부시위까지 못하게 하는...청계산끌려갈까봐 누구 욕은 못하겠네요.
11/05/07 21:34
수정 아이콘
저도 송지만 선수가 나간건 너무 아쉽지만 이범호때와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한화가 그때 구대성선수가 없을때라 마무리가 너무 절실한때였습니다. 매해 용병을 마무리로 채웠지만 번번히 실패했었기때문에 당시 잘던지던 권준헌을 외야자원은 나름 두께가 있던 한화가 트레이드를 한거죠. 물론 결과적으로 대실패한 트레이드가 되었지만요.
안챙겨준것과는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이범호의 경우도 이범호의 무리한 조건을 기아가 들어준거지 한화가 돈을 안쓴경우가 아니죠.
이범호는 다년계약을 주장하려면 FA나 그바로전에 주장을 했어야합니다. 하지만 정작 FA때 그는 해외진출을 선택했죠.
해외에 나가서 실질적으로 거의 2군에 있었고, 기회가 주어져 1군에 올라가면 삽질로 2군에 갔습니다.
이런 커리어를 보내고 와서 장기계약을 요구하는건 정상적인 요구조건이 아닙니다. 이범호가 어떤 활약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장기계약을 하는건 프런트 입장에서 엄청난 도박을 하는것과 다름이 없죠. 이범호가 FA때와 같은 대접 혹은 권리를 받고싶다면 최소 1년간이라도 그만한 활약을 보여주고 요구하는게 순리입니다. 하지만 그런 도박을 기아프런트가 감행한거고 다행히 현재 이범호 선수가 잘하고 있기때문에 별말이 없는것 뿐입니다. 만약 이범호가 삽을 푸고 있다면 그런 무리한 계약을 진행한 기아프런트는 까이고 있겠죠
독수리의습격
11/05/07 21:36
수정 아이콘
송지만의 경우 전 해 연봉조정신청때문에 구단이랑 이미 사이가 틀어진 상태였고 그 당시 부상이 좀 컸죠.
2002년에 아주 좋은 성적을 냈지만 본문에 쓰신대로 타고투저시절이라 구단에서는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김태균, 이영우, 데이비스가 당시 송지만과 비슷한, 혹은 더 좋은 성적을 찍고 있었기 때문에........

휴.........
방과후티타임
11/05/07 21:45
수정 아이콘
아쉽긴하지만, FA를 앞두고 팀하고 사이가 너무 안좋아진것도 있고, 그당시 급한게 외야보다는 불펜이였으니
욕먹을 트레이드는 맞지만 이해할수 없는 트레이드는 아니였죠.....

뭐, 그래도 너무 아쉬운 타자입니다. 스탯을 떠나서 팀의 구심점이 되어줄 수 있는 선수였는데.....
씨밀레
11/05/07 21:51
수정 아이콘
전 넥센팬으로.. 그런 과정을 거쳐 지금 넥센의 구심점이 되어주는 송지만 선수가 참 좋더군요.
후배들 연봉 더 주라고 자기 연봉 깎으면서 까지 헌신해주는 모습까지도...

그리고 몇일전인가요.. 기아 넥센 경기있던 날
이범호 선수가 안타치고 나왔을 때인가.. 송지만 선수 꽃범호 선수에게 반갑다 독수리라고 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끝이 어떻게 끝나던 야구 인생 중 반을 보낸팀인데 기억에 안남을리 없습니다. 친정팀은 친정팀이죠.
couplebada
11/05/07 22:37
수정 아이콘
이범호 선수는 한화에 있을 생각이 1g도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인에게 들은 얘기로 김태균 선수 역시 한화와의 협상이야 어쨌든 무조건 일본으로 나가려고 했다는데 둘이 같은 생각이었을 것 같네요. 우승에 대한 욕심이 있었을것이고 그 욕심을 이루기엔 한화라는 구단은 적합한 팀이 아니겠죠.

이범호 선수 인터뷰 볼때마다 어쩔수 없었다 어쩔수 없었다 이러는데 그 어쩔수 없었던 이야기 좀 듣고 싶네요. 그리고나서 한다는 소리는 기아에 오길 잘했다라.... 팀 떠난건 알겠는데 언론플레이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_- 한화구단이 돈 안쓰는거는 알겠는데 과연 돈 쓰면 한화에 잔류했었을건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팀을 떠나려고 일부러 큰 베팅 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이 많고 이범호 선수 팬이 보시기에 언짢은 내용일지도 모르겠지만 저 역시 이범호 선수 팬이었기에 더 배신감을 느끼는건 사실입니다...
couplebada
11/05/07 22:41
수정 아이콘
본문이랑 상관없는 리플이었었기에 송지만 선수 얘기를 좀 하자면.. 송지만 선수가 활약할 당시는 제가 중-고등학생 시절이라 경기를 자주 보진 못했지만 정말 제가 볼때 중요할때마다 해결해줬던 선수로 기억합니다. 20-20도 했었고 타격폼도 좋아했었는데 트레이드 되어서 정말 아쉬웠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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