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4/29 19:23:12
Name 구하라
Subject [일반] 첫 휴가..
드디어 첫 휴가를 나왔습니다!
이번 달에 나올 수 있으려나 했습니다..
부대에 사고가 나서 휴가통제가 걸렸었는데
지난주 진지공사, 이번주 월요일 40Km 산악행군 무사히 마치고
대대장님께서 단장님께 말씀드려서 휴가가 풀려,
오늘 나오게됐습니다.

참.. 기분이 묘합니다
한달에 한번은 가던 인천터미널은 왜이리 사람들이 더더욱 많아 보이는건지..
괜시리 전투복을 입고있으니 사람들 눈치보며 대민물의 끼치지 않게 조심 또 조심..
입대전 피던 블랙멘솔이 이렇게 시원했었는지..
오랜만에 시내버스를 타다가 무의식적으로 버스카드를 가지고 있는 줄 알고 무턱 탔다가
현금도 없어서 낭패보고;;... 군인이라고 그냥 넘어가주던 버스기사님...
정부미보다 집밥이 역시나 최고인 것을...
신교대동안 이사한 새로운 집의 냄새..
날 반기는 스타2 패키지... (예전의 박스사이즈를 상상했지만 무척이나 작아서 흠칫해버린..)
거실에 떡하니 자리잡은 3D티비와 홈씨어터...
(군대간 아들.. 한학기 등록금을 부으셨나...)
이전에 쓰던 38인치 티비가 컴퓨터 모니터로...



분명 5개월전까지만해도 늘상이였던 것들이 너무나도 어색하고 신기해져버린것..
짧은 4.5초의 휴가를 뭘하며 알차게 보낼지 걱정입니다..
계획을 잡긴했는데 원래 계획이란게 틀어지기 마련 아니겠습니까..크크;
이미 병원갔다가 친구들 만나서 저녁먹을 시간인데...
스타2 배치경기 전에 감 찾기 연습게임만 몇시간짼지...크크크크

너무 하고 싶은것도 많으니 뭐부터 해야하나 하고 걱정하면서
이미 컴퓨터 앞에서 이러고 있습니다....하...
일단 오늘은 계획 다 포기하고 가족들과 보내야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악세사리
11/04/29 19:26
수정 아이콘
헉....갈말읍 문혜리라면.... 5야포단 예하 아닌가요 크크
제가 5야포 단본부에 있었는데 반갑네요 크크
휴가 즐겁게 보내시다가 들어가세요~ 신철원은 많이 좋아졌나용?
우리고장해남
11/04/29 19:27
수정 아이콘
그래도 행정병이라서 좋으시겠네요 물론 행정병도 고충이 많겠지만요
친구들도 만나고 맛있는거 진짜 많이 드시고 귀대 하세요
버스탈때 "아 그거 안먹었지?"하고 생각이 들겁니다
ミルク
11/04/29 19:28
수정 아이콘
전역한지 3개월도 안된 예비역 0년차입니다.

좀 초치는 소리 같기는 한데..
아무리 알차게 보내려고 해도 정말 순식간인지라 -_-;; 그냥 마음을 비우시고 최대한 편안히 지내세요.
그나저나 철원이라니...겨울 어떻게 나셨는지 흑흑. 양구만 해도 끔찍했는데.
에반스
11/04/29 19:33
수정 아이콘
병기계원 이시면 K-3 분해결합 40초대는 끊어줘야... 크크
첫 휴가는 무조건 가족들이랑 지내세요. 부모님이 은근 나중에 가면 섭섭한 소리를 하시니깐요.
레몬카라멜
11/04/29 19:34
수정 아이콘
올해 고작 예비역 2년차긴 하지만..
첫 휴가 복귀할 때의 그 ...!? 한 기분은 평생 못 잊을 것 같아요..ㅠㅠ

위병소를 지나고, 현문을 지나는데 '이상하다.. 분명 휴가를 나왔는데.. 몇 분 몇 초 밖에 안 지난 거 같은데 여기 왜 있지..' 하는 생각이..
SiveRiuS
11/04/29 19:47
수정 아이콘
진짜 4.5초긴한데 정말 백일휴가가 제일 재밌고 설레이죠 군생활 진짜

별거없습니다 지금 당장 힘들지만 남들 다하는거나라고 못할쑈냐하고

꿋꿋이 무사전역하세요
레빈슨
11/04/29 19:48
수정 아이콘
싸지방에서 답글 답니다.
신병위로는 뭘 해도 아쉬우니 그냥 부모님과 지내거나 집안 어른께 인사드리러 가는게 최고라 생각합니다.
맛있는거 많이 드세요~ 복귀하고 자려고 하면 무지 생각납디다. 아 그거 먹고 올걸 하면서요..흐흐
라울리스타
11/04/29 21:33
수정 아이콘
저도 화천에서 인천으로 휴가오곤 했었습니다~

철원-남양주-서울외곽-안양=인천 올때의 그 기분이란 크크 이것도 짬먹어갈수록 지겹긴하죠.

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전이군요.

첫 휴가 잘 보내시구요~

휴가때 별거없고, 먹을거 잘~먹고, 하고싶은거 많이 하고 가는게 쵝오입니다!
4시쯤의노을
11/04/29 21:59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휴가 나왔습니다. 저는 두번째 휴간데 휴가나올때마다 긴장이 쫙 풀리는 이 기분!! 너무 좋습니다 하하
일병진 이면 11월군번이신가봐요? 저는 10월군번인데 생활관에서 아직까지 막내노릇하느라 죽겠습니다. 어떤놈이 다음에 들어올지 각오 단단히 해야될듯 하하
재밌게 놀다가세요~! 그리고 복귀할때 김밥이나 떡볶이 사가시면 3일정도는 무사평안하게 보내실수 있을겁니다.
11/04/29 22:24
수정 아이콘
첫 휴가라니 좋으시겠어요!
휴가날 떠오르는 아침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죠.
부대에는 수시로 꼭 전화하세요
신병위로 나갔는데 연락없이면 선임들하고 간부들 난리납니다.
크크 전 전역한지 28일째인데 아직도 복귀때 기분 생각하면...
낭만토스
11/04/30 16:4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질게에 글 올리셨던 분이시군요

그냥 신검갔더니 면제였나 4급판정이셨는데

집안 어른들이 뭐 현역가야된다고 해서 현역가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784 [일반] 비가 많이 옵니다. [29] 여자동대장4721 11/04/30 4721 0
28783 [일반] 심심기타연주곡 12 - Kaki King(카키 킹)- [6] 마실4213 11/04/30 4213 0
28782 [일반] 서재응 선수가 박진만 선수를 찾아가 직접 사과했다 그러네요 [10] yonghwans6908 11/04/30 6908 0
28781 [일반] 7이닝1실점 vs 9이닝3실점 당신이 원하는 선발투수는? [85] 좌절은범죄5129 11/04/30 5129 0
28780 [일반] [엘 클라시코] 세계 최고의 클럽대전? 아니, 세계 최고의 감독대전! [15] 라울리스타7357 11/04/30 7357 0
28779 [일반] Take6 [11] seotaiji5868 11/04/30 5868 0
28778 [일반] 갤럭시S2의 인터넷 웹서핑 영상입니다. [41] 좌절은범죄8278 11/04/30 8278 0
28776 [일반] 정유재란 - 0.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25] 눈시BB9842 11/04/30 9842 4
28775 [일반] 호나우딩요의 바르셀로나 [46] 케이윌8063 11/04/29 8063 0
28774 [일반] 위대한 탄생 멘토 시스템이 발목을 잡네요 [61] 케이윌8855 11/04/29 8855 0
28773 [일반] [불판] <위탄> Top 6 / 김연아 출전 2011 ISU 피겨선수권 여자 쇼트 (동시 중계) - #2 [414] 케빈제이6590 11/04/29 6590 0
28772 [일반] [불판] <위탄> Top 6 / 김연아 출전 2011 ISU 피겨선수권 여자 쇼트 (동시 중계) - #1 [277] 케빈제이5066 11/04/29 5066 0
28771 [일반] [야구] 4월 29일 프로야구 중계불판 -3 [385] KillerCrossOver4100 11/04/29 4100 0
28770 [일반] 축구이야기-[ 볼 돌리기 축구가 지루하고 재미없는건 사실이긴 한디...] [73] 또리민4628 11/04/29 4628 1
28769 [일반] [야구] 4월 29일 프로야구 중계불판 -2 [340] KillerCrossOver3473 11/04/29 3473 0
28768 [일반] 위로 할 수 없는 먹먹한 마음을 노래하다 [3] 뜨거운눈물3787 11/04/29 3787 0
28767 [일반] 첫 휴가.. [23] 구하라3900 11/04/29 3900 0
28766 [일반]  [야구] 4월 29일 프로야구 중계불판 [337] KillerCrossOver3553 11/04/29 3553 0
28765 [일반] 바르셀로나 부스케츠, '마르셀루는 원숭이 ' 비하 [44] 개념은?6428 11/04/29 6428 0
28764 [일반] 슈퍼스타K3 우승자 특전이 공개됐습니다 [14] 타나토노트8335 11/04/29 8335 0
28761 [일반] KBS, 아이돌 가수 경연 프로그램 신설 - 나가수 아이돌 버전? [94] 케빈제이8582 11/04/29 8582 0
28759 [일반] 서울지하철노조 민노총탈퇴 총투표 [25] 선데이그후4476 11/04/29 4476 0
28758 [일반] 소녀시대, 장재인&김지수의 뮤직비디오와 시스타유닛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8] 세우실5893 11/04/29 589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