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사람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노바1492라는 게임입니다.

별로 알려지지도 않았고 이름말하면 이게 뭔게임임? 하는사람도 많지만 2000년에 나온 제법 오래된 게임이죠.

일반 RTS처럼 기지에서 유닛을 뽑아 싸우는 방식이지만 자원의 획득이 그냥 기지하나에서 자동으로 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유닛컨롤 & 스킬사용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유닛의 경우 다리 몸통 무기 악세서리를 자기가 원하는데로

조합하여 싸울수 있기 때문에 조합의 다양성도 있었던 게임입니다.
(이게 장단점이 확실히 갈리는데 유닛 & 스킬컨롤에만 의존하다보니 RTS를 까다로워하는 사용자들도 단순 유닛컨롤만 하면서
즐길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합을 자기 개성대로 만들수 있어 그런거에 비해서 특이한 변수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기지하나에서 모든것이 생산되기 때문에 맵에서 기지가 있는곳을 빼면 중요포인트가 거의 없어서 그런지 넓은맵에서 1:1의경우
다른 RTS보다 전략성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조합의 다양성이란 면도 처음엔 좋았지만 이후 사기성능 고급템만 계속 만들어내는 패치탓에 이러한 개성도 많이 사라졌죠..)

피지알21사이트에서 비록 눈팅회원이지만 이 닉네임도 제가 했던 노바1492 게임의 아이디이기도 하고요..

2002년부터 했고 처음엔 뽑기로 ★★템만 나와도 기분이 좋아졌었지만 3년정도 하다보니 이후부터는 랭커 수준에 올라 이것저것

게임 인연을 가지게된 시초이기도 하네요...
(게임하면서 개인랭킹1위(이건 오래못갔네요..), 1위 길드마스터를 다해본 처음이자 마지막인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입대하기전에 한참 템이 많았던 시절이라 템을 팔기회도 많았는데

그냥 겜에 애정이 있으니 가치가 떨어지건 말건 안팔았다가 부주에게 뒤통수 맞았던 기억도 있네요.
(그러고도 전역하고 템복구하면서 열심히 했었네요...)

2000년에 나오고 제가 한 2002년때부터만 하더라도 그래도 제법 인기가 있었고 상승세를 탓던 게임인데

운영면에서 참 아쉬운 점들이 많아서 아직도 미련이 생깁니다.

밸런스 조정, 진입장벽 완화 정도만 제대로 하고 후속작을 기존 노바와 비슷한형식에서 그래픽만 고퀄로 만들었어도 제법 수작이

됬을꺼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이렇게 서비스종료가 되고말았습니다.

2000년에 나와서 별 변화도 없는 운영치고는 장수했지만 무언가 마음한구석이 빈 느낌입니다. 학창시절을 함께했었던 한가지

낙이어서 그런지 제가 하던 다른겜이 서비스 종료될떄와 느낌이 사뭇 다르네요;;

글솜씨도 부족해서 무거운 글쓰기 버튼에 손이 안가지만 오늘은 손이 가네요..

피지알 회원님들도 혹시 이런 기억이 있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