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1/18 20:09:55
Name 하루
File #1 5.jpg (30.0 KB), Download : 55
File #2 6.jpg (1.07 MB), Download : 1
Subject [일반] K리그 승강제에 대해서





한달 전쯤 댓글에 승강제에 대해 얘기가 나왔는데 관심을 표하시던 분이 몇 분 계시더군요. 또 댓글을 보니 승강제 진행 상태에 대해 잘 모르시거나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서 승강제에 대한 정보를 Q&A 형식을 통해 공유하고자 글을 씁니다.
최근 한국 축구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승강제입니다. 승강제가 필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식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딫혀 미루어져 오다가 결국 AFC의 개혁안에 다시 도화선에 불이 붙었고 작년 12월 중순 공청회에서 승강제에 대한 토의가 있었습니다. 공청회는 축협, 연맹, N리그 관계자들이 모두 모인 이례적인 자리였고 또, 참석하신 분들의 얘기를 들어 보면 승강제에 대한 '절실함'만은 확실히 느껴졌다고 합니다.


표 1은 용역업체인 '네모 파트너스'에서 제시한 승강제 모델들입니다. 우선 1번 모델은 참석자 대부분이 비판적인 반응이었습니다. 이미 실패한 방식이었고 N리그에 있는 팀들이 모두 승강제에 긍정적인 반응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큽니다. 2부리그는 모두 승격 가능한 구단이어야 하는데 N리그의 경우 법인화 과정 즉, 프로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을 끝마친 팀이 아직 2개에 불과하며 차후 승강제 시 바로 2부 리그 참가를 희망하는 팀이 조사 대상 14개 팀 중 3팀, 차후 고려해보겠다는 팀이 6개 팀에 불과합니다. 현 상태에 만족하거나 승격 시 운영비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는 구단이 8개 팀이나 되는 리그와의 결합은 실패가 예상될 수밖에 없습니다.

표 2의 2번과 3번 모델은 새로운 이름으로 리그를 출범하느냐, 마느냐만 제외하면 기본적인 틀은 같습니다. K리그 현 15팀에서 1부리그를 추려내고 나머지 구단들과 3개의 N리그 팀+상무, 경찰청(승격 불가)으로 2부 리그를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1부 리그+2부 리그 팀 수가 총 20개 팀+@이 됩니다. 그리고 3부와 4부리그 격이 되는 N리그와 K3리그는 강등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상위 리그 요건만 맞추면 올려주는 형태로 잡았습니다.


승강제 Q & A

1. 승강제는 왜 이루어져야 하나?

   승강제의 장점은 하위팀들의 강등 탈출을 위한 몸부림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승강제에 의한 리그 확대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축구는 미국식 프로 스포츠와는 다르게 광역화 팬 문화가 아닌 지역화 팬 문화가 중심입니다. 단일 리그가 구성 팀들의 안정적인 운영에는 큰 장점이 있지만 그로 인해 주목받지 못한 하위 리그들의 성장에는 큰 방해가 됩니다. 현재 큰 운영비로 K리그 창단이 점점 힘들어지는 시점에서 승강제 도입은 적은 운영비의 2부 리그의 창단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수 있고 2부 리그의 성장은 1부 리그 발전과 3부 리그의 창단을 가속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어느 곳에도 축구팬들은 있지만 시장성 때문에 배제될 수밖에 없었던 지방 소도시에도 차츰 창단된다면 연계된 1부 리그의 관심도를 높이는데도 궁극적으로 영향을 끼칩니다. EPL의 큰 관심도는 수많은 하위 리그들의 개별적으로는 보잘것없는 관심도가 합치고 합쳐서 밑바탕이 되었기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봅니다.  

2. 승강제는 언제 이루어지며 진짜로 하나?

    어제자로 협회의 승강제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었고 11년 말까지 승강제에 대한 모든 규정 및 규약이 정해지며 13년부터 본격적으로 승강제가 실시하게 됩니다. 승강제가 워낙 큰 개혁안이기는 하지만 주체 대상들의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은 무조건 실시합니다.

3. 승강제 방식은?

    2개 팀을 승강하는 것이 유력시되고 1부 12위와 2부 1위 교환, 1부 11위와 2부 2위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1안과 정규리그 후 순위에 따라 아챔 리그 5R와 강등리그 5R를 따로 편성하는 2안이 나왔습니다. 또 첫 강등은 충격이 크기 때문에 준비 기간인 11~12시즌 성적에 따라 강등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4. 1부 리그 팀 수가 10 or 12개라고 하는데 기존보다 리그를 축소하는 것인가?

    K리그 팬분들 중에 현 15개 팀(상무 제외)의 상황에서 팀 수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넓게 생각해 보면 절대 줄어든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승강제의 가장 큰 이득 중 하나는 기존 K리그 혼자 독식했던 리그 관심도를 하위 리그까지 확대한다는 점입니다. 네모의 자료에 의하면 2부 리그 포함 가능한 구단 수가 18개 팀(상무, 경찰청 제외)가 됩니다. 비록 1부 리그의 팀 수는 줄지만 전체적으로는 프로화된 구단 3개 팀(N리그에서 흡수)이 늘기 때문에 확대라고 보는 것이 올바르다고 봅니다.

5. 왜 꼭 1부 리그 팀이 10 or 12개가 되어야 하는가? 14팀으로도 가능하지 않나?

   네모의 조사를 따르면 09년 기준 시장 규모는 2,300억원이지만 이 중 모기업의 적자 보조 지원금(히어로즈, J리그의 메인 스폰서와 연맹 내부자료를 바탕으로 계산)을 제외하면 1,700억원이며 연 10%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승격 시기인 13년을 계산하면 2,500억원이 되며 14개 구단으로 나눌 시 각 구단당 178억의 시장 규모를 가지게 됩니다. 이는 해외 중소 리그인 네덜란드 365억(18팀), 벨기에 204억(16팀), 스코틀랜드 255억(12팀), 오스트리아 216억(10팀)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게 됩니다. 네모 측은 승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구단당 최소 200억의 시장 규모를 확보할 수 있는 12개 팀 이하의 구단이 적합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 현 구단들의 가장 큰 수입인 스폰서 수익이 거의 지역 업체라는 사실입니다. 이들 스폰서들은 다른 팀에게 스폰할 필요성을 가지지 못합니다. 따라서 12팀으로 개편된다면 1부리그 시장 규모는 축소될 수밖에 없고 당해년도는 구단당 200억원의 시장 규모를 가질 수 없습니다.

6. 승강제 시행 시 AFC 규정에 어긋나는 점은 없나?

    AFC 규정상 12개 팀으로 구성할 경우는 문제가 없으나 10개 팀의 경우는 규정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 관중 수와 중계문제가 있는데 평균 관중 5,000명 규정의 경우 성남, 제주, 부산, 대구 4개 구단이 위험한 수준이지만 현 4,000명 수준 이상을 모두 유지하고 있기 때문 에 구단이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방송 경기 수 최소 50% 기준은 전국단위 기준이냐 지방 방송국도 허용이냐에 따라 다른데 지방 방송국의 경우일 경우는 해결 가능해 보입니다.

7. 강등 시 기업구단의 해체 가능성은?

    현 14개 구단 중 조사에 참여한 12개 구단에서 9개 구단이 승강제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유추해 보건대 기업 구단은 대부분 찬성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업 구단의 경우 강등시 바로 해체의 움직임을 보일 구단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강등이 장기화 될 경우가 문제인데 그 당시 1부 리그의 활성화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단 14시즌이 지난 후에나 어느 정도 유추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히려 걱정되는 것은 첫 강등이 유력한 시민 구단들입니다. 시민 구단은 강등 시 해체의 가능성은 극히 적지만 승격 의지도 안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결 방안은 1부 리그가 매력적으로 보이느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8. 1부 리그와 2부 리그의 건전성 확보는?

    일단 승격 시 창단금, 발전기금(총 40억)은 폐지되며 2부리그 창단 구단은 축협이, 2부리그 강등 구단은 연맹이 2년간 5~10억의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또 우승 상금을 대폭 늘리고 순위에 따른 차등 지급을 실시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인건비를 줄이는 것인데 현 35~48명 수준인 선수단 규모를 30인으로 제한하고 R리그(2군 리그 경기)를 없애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이 도입되면 인건비 절감 및 R리그 출전 선수들이 2부 리그로 유입됨으로써 1~2부간 실력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 아챔 참가팀의 경우 부족한 선수로 인해 유스 선수들을 대거 활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유스 활성화에도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연맹의 토토 지원금은 전부 유소년 선수를 위해 지출되고 있는데 다른 스포츠 단체들과 함께 일부 금액을 유소년 외 상금이나 지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방안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9. 승강제 논의에 중계권 확보 방안 얘기는 없었나?

    중계권 확보 또한 한국 축구의 가장 큰 문제점이고 승강제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필수 논의되어야 할 사항이지만 중계권 얘기가 나오면 중요 사항인 승강제 논의가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2년의 준비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이번 공청회처럼 외부 용역을 통해 중계권 확보에 대한 논의가 한번쯤은 있었으면 합니다.



  승강제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승강제 모델 3번, 12+(8+@)를 시행한다는 전제하에 저는 초기 승강제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1부리그 중위권 팀의 수입, 2부리그에 대한 관심도, 초기 강등 5팀의 승격의지, 1~2부 리그 전체의 재정 안정화. 총 4가지 중점사항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 1부리그 중위권 팀의 수입
승격만으로 큰 이득을 볼 수 없는 초기 승강제 시스템상에서 승격팀에게 현재 잘나가는 서울, 수원을 목표로 삼으라 하면 현실과는 먼 제시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태까지 그래 왔듯이 승강제 초기에도 우승권은 대부분 기업구단이 형성될 가능성이 큰데 재정과 기존 팬층에서 확실히 밀릴 수밖에 없는 승격팀들로서는 그들을 절대 따라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1차 목표가 될 수 있는 5~8위의 중위권의 수입이 중요합니다. 저는 중위권 팀들이 150억 정도의 수익은 갖추어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150억이 지출 상위권인 구단과 비교하자면 큰돈은 아니지만 그정도면 대박 영입은 못해도 유스 키우고, 내 선수 지킬 정도의 자금력은 갖출 수 있다고 봅니다. 다시 말해서 현상 유지하면서 유스를 통해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구단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승격팀들에게 중위권이 현실적인 수입을 보여줄 수 있는 리그가 되어야 합니다.

2. 2부리그에 대한 관심도
1부리그의 관심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2부리그의 관심도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방안도 중요합니다. 일반 팬들에게 새 리그는 1부리그만이 전부가 아닌 1,2부 리그 모두가  한 리그라는 인식을 심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 팬층이 없다시피한 2부리그 팀들의 새로운 팬 창출을 위한 방안이 노력 되어야 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전국단위 TV노출이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방 방송국을 적극 이용해 인터넷 중계업체에 싼값에 파는 형식으로 2부 리그 어떤 팀이라도 볼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 외 한준희 해설이 공청회에서 말한 '인터리그'방식도 초기에는 써 볼만한 카드라고 생각됩니다.

3. 초기 강등 5팀의 승격의지
승강제가 시행되면 일단 12년에 3팀이 떨어지고 13년에 또 2팀, 총 5팀이 2부리그로 강등하게 됩니다. 2년 동안 기존 K리그 15개의 팀 중 무려 5팀이 강등의 아픔을 겪게 되는데 이 혼란한 과정을 해당 팀들이 어떻게 이겨 낼지, 승격 의지는 보일지가 중요합니다.

4. 1~2부 리그 전체의 재정 안정화
위 세가지 사항을 모두 아우르는 가장 중점 사항입니다. 09년 K리그는 85~250억, N리그는 20~30억을 지출하고 있으며 적자 폭은 K리그 10~160억, N리그 10~20억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재정 건실화가 시급합니다. 지출을 낮추는데 가장 큰 효과를 보는 것이 인건비 삭감입니다. 현재 대부분 40인 이상인 선수단 규모를 30인 이하로 줄이고 현 지출 비용 중 70%에 육박하는 인건비 비율을 50%로 낮추는데 중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현재 분데스리가는 선수단 연봉이 전체 재정의 50%를 넘지 못하도록 유도하고 재정 상태에 따라 라이센스를 발급함으로서 리그 건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분데스리가급의 50% 기준은 못맞추더라도 단계적으로 낮추어 종국에는 50%선을 맞추어야 합니다. 물론 이로 인해 수준급 선수들이 해외리그로 빠져나가고 리그 수준 약화로 이어지는 악영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내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승강제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1부리그가 매력적으로 보여야 합니다. 아직 한국프로축구는 리그 인기가 좋아 수십억의 적자를 보고도 팀을 유지하고 싶은 리그는 아니기 때문에 일단은 '올라가도 손해는 안본다'정도의 리그를 구축한 뒤 점차 파이를 늘려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또 한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축협의 적극적인 지원입니다. 축협은 연 1000억의 매출을 기록하며 방송국과 '을'의 관계가 아닌 '갑'의 형태를 보일 수 있는 거대 단체입니다. 저는 축협이 예산이 1000억이라고 해서 지금 계획 중인 2부 리그 창단팀 지원 금액 5~10억원이 부담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돈 1억이라도 계획상에 없는 금액이라면 다른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고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승강제는 한국 축구의 현재 가장 중요한 계획입니다. 유소년을 키우는 것은 선수의 '질'을 향상하고 프로축구를 키우는 것은 선수의 'depth'를 향상합니다. 선수 아무리 잘 키워봐야 외국으로 다 빠져나가면 소용없습니다. FA컵 상금 확대, 승격 팀 지원, A매치 중계권에 프로축구 중계 삽입 등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덧글) 글을 써 놓고 올리려고 하니 피지알이 죽었고 살아났다는 소식을 듣고 올리려고 하니 마침 승강제 발표가 있었네요. 큰 내용상의 변화는 없지만 시기상 맞지 않는 표현들이 있어 고치고 장장 1달만에 드디어 글을 올리네요. 하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진보주의자
11/01/18 20:39
수정 아이콘
우와, K리그 팬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정성어린 게시물을 올려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대단히 궁금하던 와중에 이런 은혜로운 게시물이라니 ㅜㅜ
주변에 K리그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야겠어요. 크크.

그래도 우리나라는 논의도 빠르게 진행되고 진척도 어느 정도 보이네요.
호주 A리그는 아챔 출전권 날아가게 생긴 모양이던데..
11/01/18 20:45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자세히는 몰랐는데 많이 알게 됬네요.
SoSoHypo
11/01/18 20:57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56&aid=0000000029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K리그 승강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클릭하셔서 동영상 보기 누르시면 됩니다.
이거 보시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 기사보고 우와 괜찮구나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더군요. 경남FC 실무팀장이 나와서 이야기 하는데, 오히려 기업구단이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시민구단이나 도민구단보다는요.

아무튼, 그냥 뜬구름 잡는 제도보단 좀 더 확실한 방법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올빼미
11/01/18 21:07
수정 아이콘
승강제를 기업스폰서가 좋아하나요?
11/01/18 21:11
수정 아이콘
유럽의 경우 처럼 파이가 커지고 스폰서가 붙은 경우가 아니라, 태생부터 억지로 스폰서를 붙인 경우라 덩치는 쉽게 불렸지만 건전한 발전이 이루어지지 못하다 보니 프로축구든 프로야구든 참으로 어려운 길을 걷고 있네요.
어쨌든 정성스러운 글 잘 봤습니다. 무려 1개월의 정성이군요. 다음에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m]
11/01/18 21:47
수정 아이콘
5년간 k리그에 내 팀이 없어서 그냥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응원하던 까마귀 팬인데. 이제 드디어 제가 사는 지역에 제대로 된 프로팀이 생겨(기존에는 군인팀..) 이제 드디어 응원 좀 제대로 하겠구나 하고 이번에 한국 돌아가면 시즌권 끊고 서포터 될 작정이었는데, 시작과 동시에 강등 걱정해야 하는건가요..... 아아 이게 무슨....

물론 승강제 안하면 아챔 출전 제한된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막상 내 팀이다라고 할만한 곳이 없어서 누가 떨어지든 재미있겠군이란 생각이었는데, 지금까지 시장의 뻥카로 올해도 안될거야 라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막상 생겨버리고 나니 이거 심히 벌써부터 타들어가는 기분이 듭니다.
강가딘
11/01/18 21:5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마실님 말씀처럼 리그 출발부터가 유럽처럼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이유때문에 시작되다보니 자리잡기에. 오래걸린 것도 있고 승강제도 AFC의 압박에 못이겨 할 수 없이 시작한다는 면이 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인게 사실입니다.
승강제 하하기전에 우선 중계빈도수부터 늘려야 하지 않나고 생각합니다. [m]
하하하
11/01/18 23:25
수정 아이콘
선수단 규모가 너무 작지 않을까 싶은 감이 있네요. 유스를 데려다 쓴다 쳐도 유스팀 갖춘 구단도 많지 않고 경기질 하락이 걱정되는군요.
강등되면 해체할꺼 같은 몇몇팀이 보이는것도 걱정이구요.
그래도 이번기회에 틀 제대로 마련해서 확실하게 했음 좋겠네요~
chowizard
11/01/19 11:07
수정 아이콘
K리그 팀들의 선수단 규모는 지금도 너무 큽니다. 그리 나쁘지 않은 기량임에도 불구하고 넘쳐나는 구단 내 선수들 때문에 교체 출전조차 할 수 없어서 사라져가는 선수들이 수두룩합니다. 이런 선수들이 하위 리그라도 주전으로 뛸 수 있게 하는 게 전체적으로 더 이득이죠.
아나이스
11/01/19 17:25
수정 아이콘
추천 버튼 눌렀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812 [일반] 소녀시대의 인텔 CM송 "비주얼 드림"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5] 세우실4111 11/01/19 4111 1
26811 [일반] 아시안컵우승을 위해 우리가 가다듬어야 할 것들 [17] 시크릿전효성3745 11/01/19 3745 1
26810 [일반] 손흥민 선수에 대해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볼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57] 개념은?6437 11/01/19 6437 1
26808 [일반] 시간이 지나도 민노당,진보신당 집권은 암울해 보이네요 [14] muesli3674 11/01/18 3674 1
26807 [일반] [피트니스] 근육하나를 상,하로 나눠서 운동한다는 것이 과연 맞는 말일까. [9] 삭제됨4374 11/01/18 4374 1
26806 [일반] K리그 승강제에 대해서 [14] 하루4011 11/01/18 4011 4
26805 [일반] 게등위의 심의료 인상안을 재정부에서 퇴짜 놓았습니다. [1]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3439 11/01/18 3439 1
26804 [일반] 무상급식 논쟁을 보며 - by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 교수 [74] 초록추억5497 11/01/18 5497 1
26803 [일반] 선입관과 효율성 그리고 피지알.... [18] 28살 2학년4513 11/01/18 4513 1
26802 [일반] PGR21 지난 책 모임 후기 및 다음 모임 안내 [6] 내일은3552 11/01/18 3552 1
26801 [일반] 문정후 님의 신작 다음 웹툰 연재!!! [15] Spring9414 11/01/18 9414 1
26800 [일반] 한국의 민주주의 지수가 아시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210] 파란별빛7816 11/01/18 7816 2
26799 [일반] 엽기 옹녀 [5] 나이로비블랙라벨4532 11/01/18 4532 1
26797 [일반] 영어 초보자들을 위해서 [44] 졸린쿠키12907 11/01/18 12907 17
26796 [일반] 영화 "외출" 정대훈7452 11/01/18 7452 1
26795 [일반] 영화 "소셜네크워크" [3] 정대훈4034 11/01/18 4034 1
26794 [일반] [미드소개] 보드워크 엠파이어 [5] 몽키.D.루피5258 11/01/18 5258 1
26791 [일반] [잡담] 집 잃은 강아지 같은 심정입니다. [15] The xian4437 11/01/17 4437 1
26790 [일반] 그린헬, 뉘르부르크링 [2] Cazellnu4685 11/01/17 4685 1
26789 [일반] 내가 왜 좋아요? [1] nickyo3918 11/01/17 3918 1
26788 [일반] 13번째 별자리, 뱀주인자리가 등장했다네요. [27] 찰떡6650 11/01/17 6650 2
26787 [일반] PgR 복구 기념 테러, 2탄! [7] Artemis7500 11/01/17 7500 2
26786 [일반] PgR 복구 기념 테러! [6] Artemis7239 11/01/17 7239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