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1/17 16:15:59
Name 찰떡
Subject [일반] 13번째 별자리, 뱀주인자리가 등장했다네요.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561812

(기사는 네이버에서 뱀주인자리를 검색한 후, 그냥 눈에 보이는 기사를 클릭했습니다- -; 다른 기사를 보셔도
잘 나와 있을 거예요.)

12개의 별자리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저는 전갈자리의 사람이었습니다. 혈액형이나 별자리 같은,
다수의 사람을 한 분류로 묶어서 이런 성격이다 하고 규정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거의 대부분은 자신의 별자리는 그런 분류를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다들 알고 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별자리의 등장은 태양과 지구의 위치가 변화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이과이고 고등학교때 짧은
지식이나마 지구과학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천문학 쪽에는 영 상식이 없는 사람이라- -; 어떤 과학적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꽤나 새로운 정보인 것 같습니다.

하여튼 뱀주인자리(땅꾼자리라고도 하나 보더군요. 어감 상 뱀주인자리가 더 좋은가요?^^)의 등장으로,
별자리의 변화가 약간씩 생기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네요^^; 실제로 저는 전갈자리에서 천칭자리로
별자리가 바뀌었네요.

pgr에도 혹시 별자리 바뀌신 분들 있으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1/17 16:23
수정 아이콘
어 사자에서 게로 쉬프트했네요-_-;
andante_
11/01/17 16:28
수정 아이콘
물고기에서 양으로 쉬프트...
lotte_giants
11/01/17 16:33
수정 아이콘
땅꾼자리가 그동안 황도 12궁에만 안들어갔을 뿐이지 황도에 발을 살짝 걸치고 있긴 했죠. 이젠 황도 13궁이라 불러야 될려나요?
몽키.D.루피
11/01/17 16:39
수정 아이콘
지구 자전축이 딱 고정된 제자리에서 도는게 아니라 팽이 돌 듯 조금씩 돌아갑니다. 이걸 세차운동이라고 하는데 지구도 세차운동에 의해서 약 71년마다 1도씩 자전축이 이동합니다. 그래서 북극성이 바뀌는 거죠. 고대에는 지금 우리가 아는 북극성이 북극성이 아니었습니다. 5천년 전에는 용자리 알파별이 북극성이었고 1만 2천년 후에는 거문고 자리 직녀성이 북극성이 될 겁니다. 자전축이 한바퀴 회전하는데는 2만 6천년이 걸린다는 군요. 지금 별자리 기준은 북극성이 용자리 알파별이었던 고대에 만들어진 겁니다. 그래서 미묘하게 달라진 거죠. 별자리라는 게 태양이 머무는 시기가 자기 별자리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자기 별자리 시기가 되면 아이러니하게도 그 별자리를 보기 힘들어지죠. 저도 전갈자리에서 천칭자리로 바꼈는데 정작 전갈자리는 여름 별자리라서 제가 태어난 11월달에는 볼 수 없습니다. 이때문에 춘분,추분점의 시기도 달라지고 황도상에서 태양이 지나가는 시기도 미묘하게 달라지는 거죠.
몽키.D.루피
11/01/17 16:43
수정 아이콘
12라는 숫자의 상징성때문에 12개로 맞춘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행히 땅군자리는 하늘에서 찾기 쉽습니다. 진짜 크거든요. 염소자리나 천칭자리는 찾기 힘듭니다. 밝은 별도 없고 형태도 애매하기 때문이죠.
11/01/17 16:51
수정 아이콘
월터 버그의 황도13궁은 엄청나게 오래된 얘기인데 -.-
12개가 13개로 바뀌었다는 게 아니라 그냥 저 교수가 주장하는 내용 아닌가요.

이것은 월터 버그의 황도 13궁에 대한 설명.
영국 점성술사 월터 버그(Walter Berg)는 ≪황도 13궁≫(The 13 Signs of the Zodiac, Harper Collins, 1995)이라는 책에서 태양의 실제 움직임을 반영해서 점성술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땅꾼자리를 포함한 13개의 별자리로 점을 치는 독자적인 점성술 체계를 제시했다.
그러나 버그의 황도 13궁 점성술은 점성술의 주류가 될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고래로 전해져 온 관습적인 면도 큰 이유일 것이나, 황도 12궁이라는 발상을 그대로 쓰면 각 별자리마다 1달씩 기간을 나눌 수 있는 반면 땅꾼자리를 포함하면 이런 이점이 없어지고, 매년 태양이 별자리를 통과하는 시기를 새로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황도 13궁 점성술은 소수 의견에 그치고 있다. 단 일본에서는 버그의 ≪황도 13궁≫ 번역판이 나오면서 황도 13궁 점성술이 유행한 적 있다.

니시오 이신의 바케모노가타리에도 비슷한 얘기가 나오죠.
강가딘
11/01/17 16:53
수정 아이콘
물고기에서 물병으로 바꼈네요. [m]
두껍군
11/01/17 16:53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바에 의하면.....
별자리를 이루는 별은 아주 멀리 있기 때문에 일, 월, 년의 시간 단위로는 밤하늘에 고정되어 있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지구의 공전때문에 규칙적으로 매일 약 4분식 늦게 뜨는 것이지요...
그런데 태양계의 천체들은 지구에서 가깝기 때문에 지구의 움직임과 천체 자체의 움직임이 결합되어
고정된 별자리 사이에서 따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황도는 하늘에서 태양의 위치가 1년 주기로 움직이는 길입니다.(참고로 달의 길은 백도입니다...복숭아가 아니죠...;;)
매일 태양은 뜨고 지지만 이때 태양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전체적으로 같이 움직이는 것인데요, 지구의 자전 때문입니다.
그런데 태양은 태양계에 있기 때문에 지구의 움직임에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 다른 별자리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별자리를 모아서 태양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황도12궁입니다.

대체적으로 태양계의 천체들은 모두 황도와 비슷한 길을 따라서 움직이므로 이들 별자리와 태양계 천체들의 움직임,
유성, 신성 등의 현상을 이용해 점성술로 활용하였습니다.
뭐 예를 들면 화성과 안타레스(전갈자리 1등성, 화성의 맞수라는 뜻)가 가까워지면 둘이 사이가 안좋고 전쟁을 의미하니
앞으로 전쟁이 날 가능성이 높다!! 라던가 하는 식이지요.
여러분의 별자리는 대체적으로 여러분의 생일에 태양이 있는 별자리를 의미합니다.
생일의 6개월 전후에 자정에 남중하는 별자리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팽이를 돌려보면 아시겠지만 지구의 자전축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팽이를 돌려보면 회전축이 똑바로 서 있지 않다면 비스듬히 돌게 되지요.
마찬가지로 지구의 자전축도 기울어져 있어서 자전축이 2만4~6천년을 주기로 회전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자전축의 기울기도 21~24.5도 사이에서 변합니다)
즉 몇세대, 세기동안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몇천년이 지나면 지구의 자전축이 변하므로
우리가 우주를 보는 각도가 변하게 되어 밤하늘의 지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황도별자리, 계절별 별자리도 수정이 가해질 수도 있게 되는 것이지요.

같은 이유로 현재는 북극성(지구 자전축의 북쪽 무한 연장선에 있는 별)은 말 그대로 북극성입니다만
약 5천~만년(확실히 기억나지는 않습니다)정도 후에는 현재의 베가(직녀성)이 북극성이 된다더군요.
페가수스
11/01/17 16:55
수정 아이콘
황소에서 양으로 옮겨졌지만 별 상관 있나요? ( ")
Nautilus
11/01/17 16:58
수정 아이콘
점성술협회에서는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한다던데....
아리아
11/01/17 16:59
수정 아이콘
쌍둥이자리->황소자리 ㅠㅠ
11/01/17 17:12
수정 아이콘
몽키.D.루피 님// 뮤게 님// 두껍군 님//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뿐만 아니고 유익한 정보를 알게 된 다른 분들도 계실거예요~
11/01/17 17:21
수정 아이콘
어디서 보기엔 09년도 탄생자부터 적용된다던 소리를 들은적이있는데 이에대해 아시는분은 없으신가요?
자루스
11/01/17 17:30
수정 아이콘
팔짜좀 고쳐 보려고 했더니...
황소 --> 양 고집이 더 씨지네 쩝
박지성 쉬프트도 아니고
유르유르
11/01/17 18:01
수정 아이콘
저뉴스를 보면서 느낀건.... 세인트세이야를 다시그려야되는건가...싶은생각이....특별판 피규어라도 넣어주려나...
냥이낙타
11/01/17 18:06
수정 아이콘
저도 바뀌었네요. 그나저나 겟백커즈라는 만화에서 뱀주인 자리가 어디서 나온건가 했는데, 일본에서 한때 유행했던 것이었군요.
11/01/17 19:04
수정 아이콘
염소자리에서 사수자리로.. 뭔가 예전이나 지금이나 솔로삘나는 자리군요. 아하하-
BetterThanYesterday
11/01/17 19:31
수정 아이콘
와 처녀자리에서 사자자리로 바뀌었네요,, 남자라서 처녀자리인게 좀 그랬는데

멋지네요 사자자리!! 성격도 좀 적극적으로 바뀌어야 될텐데 운명도 사자자리 운세처럼 리더 역할로 바뀌려나 쿨럭 크
맨발낭자
11/01/17 21:06
수정 아이콘
저도 찰떡님처럼 전갈에서 천칭으로 바뀌었네요~천칭이 어떤 성향이... 전갈 좋았는데~
민첩이
11/01/17 21:36
수정 아이콘
으익
양에서 물고기로 ...
블루팅
11/01/17 21:44
수정 아이콘
사수 아님 염소로 수시로 바꼈었는데 사수로 확정이네요..크크...사수가 더 좋았는데
AquaMarine
11/01/17 21:45
수정 아이콘
그냥 제 상식으로는 저게 앞으로 통용이 된다면 그 별자리가 추가된 시점부터 새롭게 적용이
되어야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전갈자리인데 제가 태어난 해의 생일은 전갈자리였으니까
최근에 와서 별자리가 추가됐든 말든 그건 저랑 상관이 없는 게 아닌가 합니다.
11/01/17 22:41
수정 아이콘
11월 23일 인데 어디로 가야하죠...
유실물보관소
11/01/17 23:18
수정 아이콘
졸지에 사수자리에서 뱀주인자리로 바뀌었네요...
뱀주인은 또 뭐야??
타나토노트
11/01/17 23:42
수정 아이콘
세인트세이야에서 황금성투사 한명 추가해야겠군요.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812 [일반] 소녀시대의 인텔 CM송 "비주얼 드림"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5] 세우실4111 11/01/19 4111 1
26811 [일반] 아시안컵우승을 위해 우리가 가다듬어야 할 것들 [17] 시크릿전효성3746 11/01/19 3746 1
26810 [일반] 손흥민 선수에 대해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볼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57] 개념은?6438 11/01/19 6438 1
26808 [일반] 시간이 지나도 민노당,진보신당 집권은 암울해 보이네요 [14] muesli3675 11/01/18 3675 1
26807 [일반] [피트니스] 근육하나를 상,하로 나눠서 운동한다는 것이 과연 맞는 말일까. [9] 삭제됨4375 11/01/18 4375 1
26806 [일반] K리그 승강제에 대해서 [14] 하루4011 11/01/18 4011 4
26805 [일반] 게등위의 심의료 인상안을 재정부에서 퇴짜 놓았습니다. [1]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3440 11/01/18 3440 1
26804 [일반] 무상급식 논쟁을 보며 - by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 교수 [74] 초록추억5497 11/01/18 5497 1
26803 [일반] 선입관과 효율성 그리고 피지알.... [18] 28살 2학년4513 11/01/18 4513 1
26802 [일반] PGR21 지난 책 모임 후기 및 다음 모임 안내 [6] 내일은3553 11/01/18 3553 1
26801 [일반] 문정후 님의 신작 다음 웹툰 연재!!! [15] Spring9414 11/01/18 9414 1
26800 [일반] 한국의 민주주의 지수가 아시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210] 파란별빛7816 11/01/18 7816 2
26799 [일반] 엽기 옹녀 [5] 나이로비블랙라벨4533 11/01/18 4533 1
26797 [일반] 영어 초보자들을 위해서 [44] 졸린쿠키12908 11/01/18 12908 17
26796 [일반] 영화 "외출" 정대훈7452 11/01/18 7452 1
26795 [일반] 영화 "소셜네크워크" [3] 정대훈4035 11/01/18 4035 1
26794 [일반] [미드소개] 보드워크 엠파이어 [5] 몽키.D.루피5259 11/01/18 5259 1
26791 [일반] [잡담] 집 잃은 강아지 같은 심정입니다. [15] The xian4438 11/01/17 4438 1
26790 [일반] 그린헬, 뉘르부르크링 [2] Cazellnu4685 11/01/17 4685 1
26789 [일반] 내가 왜 좋아요? [1] nickyo3919 11/01/17 3919 1
26788 [일반] 13번째 별자리, 뱀주인자리가 등장했다네요. [27] 찰떡6651 11/01/17 6651 2
26787 [일반] PgR 복구 기념 테러, 2탄! [7] Artemis7500 11/01/17 7500 2
26786 [일반] PgR 복구 기념 테러! [6] Artemis7239 11/01/17 7239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