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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10 20:28:35
Name 다음
Subject [일반] 나이 많다는 소리들었습니다.
어제 일 입니다.
와... 토익학원을 접수하고 첫수업을 들은 후 스터디모임을 갖었죠.

참고로 제 나이는 23살입니다. 8명이 한그룹이였는데 5분이 남자분 3명이 여자분이였습니다.
나이가 신기하게도 23,24,25,26,28 이렇게 있더군요. 남자중엔 제가 군필 막내였습니다.
조장님은 나이가 젤 있으신 28살분이 하셨는데요.
여자분들은 20,21,21 이랬고 첫스터디모임이니 술자리를 갖었습니다.(3분 다 귀여웠습니다 :)

나이 가장 많으신 형님이 첫 웃음의 물고를 제 외모를 들먹이며 박사과정 학생인줄 알았다고 하며 자기보다 나이가 많아
보인다고 하더군요 -_-;;; 이 얘기를 한 3번은 우려드시는데  제가 그날 날이좀 춥기도 하거니와 옷을 좀 두껍게 입긴 했습니다만...
공대생이다보니 여자사람들과는 거리가 멀어서 옷스타일에는 별로 신경 안 쓰긴 했지만 어린나이에(?)
엄청난 충격과 쓰나미가 몰려와 적지 않은 충격을 먹었습니다.

1학년 땐 여드름도 없고 갈색염색도하며 나름 풋풋한 대학생같았는데 지금은 군대갔다온 뒤엔 턱드름도 나고 외모에 신경을 잘 안쓰다보니
이런 엄청난 소리를 들었네요.  
아저씨소리를  진짜 아저씨에게 들으니 -_-;;;;
술자리의 분위기의 희생양이 되긴 했지만 분위기도 좋았고 다 좋았는데 ...........
공부하려 왔는데....공부하러 왔는데.....공부하러 학원왔는데.....

학업도 학업이지만 더 이상의 역변은 되지 않기 위해서 솔로 공대생이신 피지알러분들도 미래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피부와 스타일에도 공부에 투자하시는 양에 발톱 만큼만이라도 신경쓰셔서 저와 같은 유혈사태를 똑같이 겪으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ㅠㅠ

자게도 위로 해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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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토마토디럭스
10/11/10 20:40
수정 아이콘
오히려 첫만남에 그런 편한이미지가 여자분과 친해지는데 좋아질수도 있죠
스터디의 분위기메이커가 되시길 물론 공부열심히하세용 저도 학원가야되는데 끄응
10/11/10 20:31
수정 아이콘
크크 확실히 혼자공부하는것보단 잼있을거 같기 하더군요~ :)
DarkJiney
10/11/10 20:4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소리 많이 듣습니다ㅜ 동지분을 여기서 뵙네요 ㅠㅠ
방과후티타임
10/11/10 20:33
수정 아이콘
군대갔다오면 아저씨입니다. 애써 거부하지 마세요......응? 위로라고 했는데 어째 위로가 아닌것 같네.....
10/11/10 20:36
수정 아이콘
낼 갈땐 왁스좀 바르고 가야겠습니다. 노스백팩도 집어던지고 크로스팩 장착하고 나가봐야겠습니다 크크
10/11/10 20:37
수정 아이콘
예전엔 나이가 많아 보였는데 지금은 정말 많아졌...... ㅠ.ㅜ
허저비
10/11/10 20:39
수정 아이콘
군필이면 아저씨 아닌가요...?
10/11/10 20:50
수정 아이콘
군인 아저씨 - 군인 = 아저씨

감사
택신우승~
10/11/10 20:52
수정 아이콘
23이 아저씨면....전 이제 노인네 소리 들어야하나요...
10/11/10 20:50
수정 아이콘
28살이 진짜 아저씨라니요.
28살도 어디가면 청년이고 오~빠 소리 듣습니다. 어험.

그나저나 이 글의 포인트는 토익 스터디는 20, 21세 꼬마아가씨들이 있다는 이야기(?)
토익이나 다시 해볼까...
마빠이
10/11/10 20:54
수정 아이콘
생뚱맞지만 ...;; ^^

저 군대가기전까지 피부에 여드름 자국하고 아토피 때문에
친한친구들 사이에서는 좀비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_-;;;;;;
온몸에 피가난다고 해서 생긴 별명인데... 진짜 얼굴은 여드름 몸은
아토피로 진짜... ㅠㅠ (당연히 나이들어 보이는건 기본이겠죠?ㅠㅠ)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 보면 제나이 29살 이라고 하면 다들 놀랄정도로
피부도 많이 좋아졌고 살도빼고.. ㅠㅠ;;
사실 저도 군대가기 전에는 세수 비누로 했거든요 사실 저때는 막 세안제
쓰고 그런게 친구들 사이에서는 없었던거 같은데 ;;

군대가서 짬차고 선임이 추천해준걸로 같이 인터넷 으로 DHC 요거 시켜서
지금까지 한6년째 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거 완전 강추 입니다.
머 자기한태 안맞으면 말짱 도루묵이지만 그래도 난중에 화장품 다 쓰시면
DHC 에서 남성용 제품들 있으니 한번 써보시고 효과 나면 계속 써보는것도
좋아요

일단 피부 좋아지실려면 용량 많은 제품말고 작은거 여러회사꺼 두루두루 사용해서
효과 있으면 그걸 사서 이제 중점적으로 발라주심 확실히 효과가 오더라구요
물론 금전적이 부담이 있지만 ㅠ 그래도 피부도 진짜 구제불능 정도가 아니고서야
왠만해서는 투자한만큼 좋아지더라구요

토익준비하면서 피부도 신경써주심 그게다 나중에 여자가 꼬이든 다른사람의 부러움을
사든 인상이 좋아지든 먼가 공부한것처럼 피부도 좋으면 다 돌아오드라구요!

그럼 피부미남으로 거듭나시길... ^^;
아리아
10/11/10 20:49
수정 아이콘
은근히 동안도 사는게 좀 불편한게 있더군요
특히 민증검사때문에 ..
92년생애들은 저보다 더 나이많아보여서 민증검사따위 필요없는데
제가 91년생인데 동안이라 맨날 저때문에 민증검사크리 맞아서 결국 퇴짜맞는...

어떤경우에는 민증검사하고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기도하고 크크크
그래도 동안이 노안보다 낫다고 위안중입니다
물빛은어
10/11/10 21:06
수정 아이콘
머리를 밀어보세요..크크
전 그덕에 좀 젊어보이는지 담배, 술 관련해서 처음 가는 가게에선 민증을 보여달라는 일이 종종 있네요.
10/11/10 21:15
수정 아이콘
뭐 지금 그런소리 들어봐야 성적잘나오고 단어 잘 외우는 사람이 킹왕짱
티아메스
10/11/10 21:11
수정 아이콘
남자는 수능 끝나면 무조건 아저씨인 겁니다 ㅜㅠ
Amunt_ValenciaCF
10/11/10 21:17
수정 아이콘
아리아님 말씀처럼 동안이어도 불편한게 많더군요. 어리게 보인다고 말 막 던지는 사람들...카페에서 알바할 때 밤 타임, 술 한 잔 마시고 술 깬다는 핑계로 여자 데리고 오는 아저씨(로 보이는 사람)들이 유독 그러더군요. 그래 군대 가기 전에는 돈 벌면서 놀고 그래야지라나? 나 05년 군번인데 당신 학생증(카드 겸용)은 2006으로 시작하잖아? 불량스러워 보이는 고딩들한테 잡힌 적도 많구요. 다행히 오리지날 불량 학생은 아니었는지, 입에서 험악한 이야기나오니까 슬금슬금 보내주던...

위에 것은 그냥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지만, 사회생활 비슷한 걸 하면서 만나는 사회인들의 절반 가까운 사람들은, 어려보이면 일단 만만해보이는가 보더라구요. 처음 보는데 반말과 존대말의 중간선을 달리고, 두번째 만나면 아얘 편하게 이야기하고, 그 놈의 인생 조언은 무슨...작년에 학원에서 잠깐 일했었는데, 선생님들과 학부모들 상대하느라 스트레스 쌓여서 술을 얼마나 퍼마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그 바람에 얼굴이 부어서 더 귀엽다는 소리를 들었...

그래도 동안이 노안보다 낫다고 위안중입니다(2) 저를 09학번 동기로 알았던 동아리 후배를 낚아서 지금까지 잘 사귀고 있습니다
1a2a3a4a
10/11/10 21:57
수정 아이콘
말로 갚아 드리지 그러셨어요

저라면 그분한테 '...? 교수님 여긴 어쩐일이십니까'라고 받아쳤겠어요
구라리오
10/11/10 22:03
수정 아이콘
1a2a3a4a 님// 그럼 앞으로 형이라 불러요..도 괜찮을듯 싶네요.
스카페이스
10/11/10 22:03
수정 아이콘
원래 스터디 라는게 처음 만나면 좀 뻘쭘하고 그런데
그냥 나이 많은 형님께서 분위기 좀 풀려고 남자 막내를 희생(?)시켰다 정도로 보면 될거 같네요.
남자 막내시니깐 애교도 좀 부리고 하면 될 겁니다.
별거 아니에요. 흔히 있는 일입니다.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10/11/10 22:20
수정 아이콘
전 대학1학년땐 동안소리 들었는데요. 머리 깍고 군대가니까.... 신병 오면 첫날밤에 다들 하는 '누가 제일 oo하냐?'시리즈에서 누가 제일 늙어보이냐 best3안에는 항상 들더군요.. 후...
10/11/10 22:23
수정 아이콘
전 이십대 후반인데 어디가면 서른 하나 로 봅니다.

그런데 저는 중3때부터 이 얼굴이었습니다. 주변에서도 다 인정해줍니다.
20대 초반 때도 중반 때도 서른 하나 소리 들었습니다.
드디어 보이는 나이와 비슷해졌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좋은 게 뭔지 아세요?

35돼도 31로 보이고 45먹어도 31로 보이고 51먹어도 31로 보이고 61먹어도 31로 보일리가 없잖아!!!!!!!!!!!
forgotteness
10/11/10 22:30
수정 아이콘
내년이면 서른 줄이지만 2~3년전까지 민증 안 가지고는 밤에 돌아 다니지를 못했습니다...;;;

나이 적어보이는 것도 나름 불편함이 따르죠...
어딜가나 만만해보이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막 대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

새 파랗게 젊은 꼬꼬마들이 초면에 반말할때의 그 새콤 달콤한 기분이란...;;;


물론 나이 많아 보이는 것 보다 어리게 보이는게 더 좋은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제 나이때에 맞게 보이는게 부러울때가 있더라구요...
카싱가지
10/11/10 22:43
수정 아이콘
저는 중고등학교 별명이 쭉 영감탱이, 할아범 종류로 고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군대 다녀오고 나니까
동안이란 소리 듣네요. 크크 물론 29살까지 동안 소리들으니 슬슬 곤란한 일도 있긴하지만
노안이신분들 힘내세요. 언젠간 역전될 날이 올겁니다. 크크
10/11/10 22:43
수정 아이콘
28살을 정말 아저씨로 보면 곤란하지 말입니다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부르기야 아저씨라 부를 수 있겠지만요
10/11/10 22:58
수정 아이콘
전 23살때 피지알에서 30대 중반 소리도 들었었습니다...
PGR끊고싶다
10/11/10 23:05
수정 아이콘
저도23인데....

다들 대학졸업반으로 보더군요ㅠㅠ
날아랏 용새
10/11/10 23:17
수정 아이콘
28살이 진짜 아저씬가요... 휴....
요즘 회사에서 28살 신입 들어오면 귀엽던데.....
10/11/10 23:40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23살 군필이고 이번에 복학했는데 , 1학년 수업 들어가니 애들이 1학년으로 보더군요 크크크크
공대생도 이제 외모 꾸며야죠 .
올백이 대세입니다 .
멀면 벙커링
10/11/10 23:37
수정 아이콘
저같이 극과 극의 평가를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디서는 '어려 보인다.' 고 어디서는 '왜 이렇게 삭았냐?' 더군요.

일단 어려 보이시려면 스타일에 신경 좀 쓰시는 게 좋을듯 싶습니다.

그래도...

wizard 님 말씀처럼 나중엔 영어실력 잘 나오는 게 킹왕짱일듯 싶네요.
10/11/11 03:50
수정 아이콘
28살인데 아직도 어디가면 민증검사받고 다녀요....보통 고등학생~23정도로 보더라구요.
28도 아저씨 아니에요.
그런데 원빈씨는 왜 아저씨라고 불려도 부러운거지....
오늘도데자뷰
10/11/11 07:16
수정 아이콘
28살이면 아직 앳된 청년이네요;;

"나이에 비해" 노안 소리 들어도 그 때가 좋은 겁니다...;
아나키
10/11/11 09:28
수정 아이콘
저도 10년전엔 노안소리 들었는데 지금은 그냥 제 나이로 보입니다....10년 뒤를 기대하는중...-_-;
10/11/11 10:48
수정 아이콘
나름 동안 소리를 듣고 있는데요.(지금은 30살이에요. 25살 동생이 저한테 인사를 하니까 옆에 23살 동생이 왜 동생한테 인사하냐고 25살 동생에게 얘기 하더군요^^)

원래 제가 그랬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20대 초반에는 오히려 노안이었죠.(그당시에는 그걸 잘 몰랐습니다. 그런 것을 지적해주는 사람이 별로 없었죠) 그런데 25살 이후로 점점 젊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20살 때 스타일을 보면, 가운데 가르마를 탄 헤어스타일, 금테안경을 가지고 있었고 무뚝뚝해보이는 표정을 자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딱히 문제점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에 이 스타일을 25살까지 그대로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주위 친구들이 외모에 서서히 신경을 쓰고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느낀 모양입니다.

그래서 26살때부터 온갖 시도를 다 해보면서 저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현재도 ing 죠)

일단 헤어스타일이 중요합니다. 가르마는 노안의 결정적 요소입니다. 얼굴이 정말 동안이라면 상관이 없지만 2:8가르마는 아저씨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고 5:5가르마는 좀 촌티납니다. 최대한 이마를 머리카락으로 가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길면 지저분하니까 눈썹길이 정도 오게 앞머리를 부드럽게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간 경사지게 머리카락 내리는 것도 괜찮지요)

그다음에 안경.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경을 쓰실텐데, 일단 저는 라식 수술을 해서 안경을 벗었습니다만 수술 전에는 뿔테 안경을 썼습니다.
확실히 눈이 작은 사람에게는 뿔테 안경이 잘 어울리고 특히 검은색 무광 뿔테안경은 동안이미지를 줍니다.

구두보다는 에어포스 로우 같은 운동화를 자주 신으시고 외투도 기장이 긴 것보다는 좀 짧고 몸에 fit한 것을 입으면 좋습니다. 가방도 백팩보다는 토드백이 낫구요.

그리고 잘 웃는 것도 참중요합니다. 많이 웃으시면 확실히 젊어지십니다.

^^
10/11/12 00:30
수정 아이콘
스타일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평상시 캐쥬얼 입을 때는 대학생, 가끔 정장입을 때는 30살 소리까지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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