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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10 20:14:46
Name 끝없는사랑
Subject [일반] 인생에서 정말 특별한 일..??
정말 예~~~전에 호주에서 여자친구 만났다고 이야기 한 번 한적이 있습니다.

자유 게시판에요...

그 때 여자친구가 멜번으로 떠나고 저 혼자 시골 촌동네에 남아 무려 2300Km를 떨어져 있었는데...

헤어진지 2주만에   여자친구가 보고싶어 제 차 타고( 엑센트 1.6-_-;;;)3일동안 하루에 최소 14시간씩 (차가 후져서 시속 80km유지..;; 두시간에 30분씩 휴식) 운전을 해가며 2300Km를 내려왔습니다...

그 원인에는 통화할때마다 점점 눈에서 멀어지니 마음에서도 멀어지는듯 하다는 여자친구의 헛소리!!!!도 포함되있었긴 하지만....

기껏 구해놓은 좋은 일자리도 걷어 차버리고 내려왔더랬죠 (주 1000불...!!!!!!짜리를.ㅜ_ㅜ)

멜번은 그 당시 미치도록 추운 겨울..;;; 난방시설 전무한 임시 숙소에서 발발떨며 일자리 알아보러 다녔었는데...

어느새 지금은 따듯한 여름이 다가오네요...

정말 추운거 싫어하고 특히 멜번의 겨울은 호주 집들의 특징인 공기 히팅 시스템으로 인해 더더욱 추웠고 일자리 문제 거주 문제등등

참 여러가지 고생핬습니다..

하지만 2300km를 오는 내내 그리고 추운 겨울내내 고생하는 내내 하루에 12시간씩 일하는 내내 참을수 있었던건

제가 돈과 따듯한 기후와 안락한 집을 걷어차버리고 (처음 호주 올때 선택한 동네는 단지 따듯하다는 이유였습니다.-_-;;) 왔어도

내가 간절히 사랑하고 나를 간절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수 있다는 이유였나봅니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정말 특별한 일은 뭐가 있을까요?

정말 여려가지가 있을겁니다.. 원하는 대학 입학. 첫 월급. 첫 사랑. 첫 키스. 응원하는 팀 혹은 선수의 우승 등등...

저에게 가장 특별한 일은 이제 시작되고있습니다.

한참 부족한 저의 많은 부분을 메꿔주고 항상 보조해주려고 노력하는 제 약혼녀와 (멜번 와서 약혼 했답니다. 우하핫.!!)

새로운 일을 계획했습니다.

아마도 제 생에는 이 일이 가장 특별한 일이 될 것 같습니다.(현재까지는요)

우리 결혼합니다.^^

아 정말 좋네요~!!

12월 18일입니다..

한국 갈일이 생겨서 좋습니다.

2년동안 갈 생각이 없었는데 1년만에 가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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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사랑
10/11/10 20:1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근데 결론은 염장이시네요 흑
10/11/10 20:07
수정 아이콘
결혼 축하합니다[으득]
린카상
10/11/10 20:08
수정 아이콘
제 생일이시네요. 결혼기념일 일주일 후가 크리스마스, 그 1주일 후가 신년, 뭔가 좋은 조합이죠. 축하드려요~
10/11/10 20:0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읽다보니 옛 생각이 새록새록;;;
여간해서
10/11/10 20:10
수정 아이콘
와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고 멋진게 사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요!!!

...라고 댓글 달고 담배하나 무는 건
그저 제가 담배가 피고 싶어서 겠지요...춥네요...겨울이라 그런가....
10/11/10 20:12
수정 아이콘
결혼 축하드립니다.

그건그렇고...

여기에 줄 서면 결혼식날 부페로 쏘신다는게 사실인가요?
10/11/10 20:23
수정 아이콘
결혼 축하드려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부부로 평생을 아름답게 살아가시길 바라요~^^
10/11/10 20:28
수정 아이콘
닉네임과 본문내용이 정말 어울리네요. 사랑을 위해 현실적인 고난을 감내한 님의 용기가 거둔 결실이 아닐까 합니다.
결혼 축하합니다.^^
I.O.S_Daydream
10/11/10 20:19
수정 아이콘
멜버른에서 2300km면... 다윈 아닌가요?
(아니 근데 왜 멜버른을 생각했는데 태즈메이니아가 생각나는 겁니까 ㅡㅡ;)

무튼 결혼 축하드립니다. ^^
[분노 게이지가 200% 상승하였습니다.]
낼름낼름
10/11/10 20:26
수정 아이콘
허..멋지시네요 부럽습니다!
아이유
10/11/10 21:16
수정 아이콘
아... 안 좋네요...ㅠ.ㅠ
AttackDDang
10/11/10 21:2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식장이 어디죠?
3만원 축의금내고 여자친구랑 둘이서 가서 뷔페먹고 오겠습니다[으득]
...............................↑응?!
코뿔소러쉬
10/11/10 21:3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제가 다 흐뭇하네요 ^^
10/11/11 00:48
수정 아이콘
이전 글 기억합니다. 아이디가 정말 잘 어울리는 분이시네요. 하하
저도 축하드립니다. 제가 다 흐뭇하네요. (2)
10/11/11 02:35
수정 아이콘
결혼 축하드립니다...

나중에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여행 떠나는 것을 환영하시면 아니되옵니다...
10/11/11 08:06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아 그런데 왜 눈물이.... [m]
10/11/11 10:3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제 눈에 흐르는 이것은 땀입니다...
Minkypapa
10/11/11 16:4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유부남 풀에 들어오신걸 환영합니다. 여기서부터 인생은 정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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