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글거리는 이 제목 사과드립니다.
논리정연하게 글을 잘 쓰려고 하면 무지 길게 글 쓸 꺼 같아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짧게 배설할게요.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무조건 좋은 점은 아니지만, 일단 생각이 무지 많습니다.
그리고 현상을 보지 않고 본질을 보려고 많이 노력해요.
저는 그래서 가치있는 것들이 가치있게 평가받지 못하는 현 사회 세태를 싫어해요.

저는 이상주의자입니다.
그러나 현실을 우걱우걱 먹는건가? 라고 생각할만큼 어린애는 아니에요.
하지만 낭만없이 현실만을 생각하는 건 참 안타깝다고 생각해요.

저는 진정한 사랑이란 걸 믿습니다.
손발 오그라드는 표현이지만, 영혼이 공명하는, 서로가 없으면 살지 못하는 그런 사이를 원해요.
단순히 외로워서, 조건이 잘 맞아서, 나쁘지 않아서 시작하는 연애가 존재하는 걸 알지만, 적어도 전 그러고 싶지 않아요.

저는 그래서 로맨스 영화를 좋아합니다.
사실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못하는 일들이 대부분이지만, 진짜 살아있는 사랑이거든요.
그런 사랑을 느낄 때마다 너무 사랑하고 싶고, 그런 사랑을 하지 못하는 내가 싫어요.

저는 속칭 소울 메이트라 불리는 것을 찾고 있습니다.
둘이 한 공간에서 각자 다른 일을 해도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운 그런 관계를 원해요.
성공하든말든 그냥 지금은.. 진심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며 아껴주는 목숨같은 내 사람 한명을 갖고 싶어요.



그런데 지금 난 내가 정의한 사랑만을 너무 사랑이라고 치부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충동적으로 글을 써내려가네요. 날씨가 쌀쌀해지니까 감성적으로 변하는 거 같네요.
피지알러 여러분이 생각하는, 원하는, 사랑에 대해 좀 듣고 싶습니다. 생뚱맞죠? 하하-
이런 얘기는 아무 곳에서나 못 꺼내놓겠어요. 부끄럽지만, 피지알이니까 꺼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아아 근데 이런 낯뜨거운 주제는 답글이 별로 안달릴까봐 너무나 두려워요. 그럼 너무나 민망;;
살려주십쇼..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