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10/27 23:33:27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KBO]개인적으로 생각해본 기아 선발 및 선발 가능 투수들의 가치
타 사이트에서 논의하다가 생각나서 한번 적어보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선발 투수의 가치는 타자가 어지간해서는 앞설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요.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보거든요.

물론 이대호급의 몬스터 타자라면야 그렇긴 합니다만 국내 프로야구에서 타자가 정말 엄청나게 뛰어나지 않는다면 투수가, 특히나 어린 투수의 가치는 정말 높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에이스 급 투수, 예를 들면 윤석민과 1:1 트레이드가 가능한 야수는 이대호, 김현수 정도밖에 없다고 보거든요.
  
더불어서 8개구단 모두가 선발이 튼실한 팀이 적은 상황에서 선발이 잘 돌아가는 팀이 기아-롯데라고 봅니다. SK도 선발이 확실하게 잘 돌아가기는 하지만 조금 애매하네요.

어쨌든...  기아의 선발 투수 및 선발 가능 투수들의 가치를 한번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왜냐면 기아가 다른 포지션보다 남는 부분이 선발이고 또 타 팀에서 기아에 가장 탐낼 부분이 선발이니까요.

먼저 외국인 선수이자 에이스 역할을 할 로페즈는 빼겠습니다. 물론 로페즈도 트레이드가 될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국내선수껴서 외국인 선수 포함. 마치 KBL처럼요) 가능성은 적으니까요.

혹여라도 여기에 아이디어 있으면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통 외국인 선수의 가치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국내파로 윤석민-양현종-서재응-한기주-곽정철-이범석-김진우  라고 봅니다. 대진성님도 많지는 않아도 가능이야 하지만 뭐 떠날리도 없고 가치도 솔직히 별로 없기도 하고... 그냥 서재응이나 혹여 선발 로테이션 구멍나면 3~4이닝정도 나와서 던져주는 정도라고 봅니다.


윤석민(통산 6시즌 44승 40패 10홀드 36세이브 716이닝 3.28의 방어율. 08시즌 방어율왕)
2010시즌-6승 3패 3세이브 101이닝 3.83의 방어율
2009시즌-9승 4패 7세이브 119.2이닝 3.46의 방어율
2008시즌-14승 5패 1홀드 154.2이닝 2.33의 방어율
2007시즌-7승 18패 162이닝 3.78의 방어율(다패왕)
2006시즌-5승 6패 9홀드 19세이브 94.2이닝 2.28의 방어율
2005시즌-3승 4패 7세이브 84이닝 4.29의 방어율

-기아의 에이스죠. 물론 08년 이후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이 많이 나왔지만 지난 5년간이라면 2~3위정도로 볼 수 있고, 4~5년간으로 치자면 6명의 대표선발(류현진-김광현-윤석민-봉중근-장원삼-장원준) 중에서 유일하게 우완입니다.
올해 부진하고 부상도 잦은 편이라고 하지만 작년과 올해의 송은범, 작년의 조정훈, 올해의 김선우 정도가 아니라면 비교대상이 될 우완이 극히 적은 것도 사실이고요. 최근에 KBO에 의외로 우완투수, 그것도 선발로써 꾸준히 해줄 선수가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한화-SK를 제외하면 1선발을 다툴 선수고 어느팀을 가더라도 최소 2선발은 보장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근의 부상, 멘탈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에 좀 불안할 수도 있지만 최근 5년간 가장 안정된 선발 중에 하나라는 점을 보자면 절대 트레이드 가치가 작다고 생각 안합니다. 물론 그러한 문제가 대두되기에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왔겠죠. 저런 문제가 없었다면 투수로서 류-김의 뒤를 바짝 쫓는, 비록 몬스터 시즌은 없지만 꾸준함+우완 에이스의 희귀성(두산 제외하면 좌완 에이스는 없는 팀이 없죠.)을 감안하면 그정도라고 보고 트레이드 이야기 자체가 나오지도 않았겠죠. 최근의 문제로 인해서 윤석민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오는 거라고 봅니다. 저로서도 윤석민 트레이드 이야기는 심정적으로 하고싶지 않지만 그냥 선수가치 알아보는거죠.

타 팀 팬들께는 양해드리고... 전에 나왔던 루머 바탕으로 해보면...

SK와 그냥 루머지만 시즌 말미에 박정권+정우람, 삼성과는 박석민 or 최형우+권혁 정도가 루머가 났었죠. 지금이야 박정권의 가치가 급 상승하는 바람에 저렇게 안되겠지만 말이죠. SK 카드라면 좋지만 삼성 카드는 솔직히 덜 끌리는게 사실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카드가 낫냐고 제시하기는 그렇습니다. 윤석민이 분명 좋은 카드이기는 하지만 조금 애매하네요. 3년뒤에 일본을 갈수도 있다는 점도 있고요. 그래도 적어도 3할대의 클린업 타자+핵심 불펜 카드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양현종(통산 4시즌 29승 20패 6홀드 443 1/3 이닝 388탈삼진 4.14의 방어율)
2010시즌 -16승 8패 145탈삼진 4.25의 방어율
2009시즌 -12승 5패 139탈삼진 3.15의 방어율
2008시즌 -5패 5홀드 56탈삼진 5.83의 방어율
2007시즌-1승 2패 48탈삼진 4.17의 방어율

-지난시즌 기아를 이끌던 좌완 선발이죠. 다만 다승과 이닝, 탈삼진을 제외하고는 09년보다 모두 부진한게 흠이긴 합니다. 그래도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전반기의 페이스가 확실히 좋았고 5월 중순에 이미 10승을 달성했었죠. 이때까지만 해도 방어율도 꽤 좋았던 걸로... 확실히 체력 문제, 그리고 연패를 끊지 못하는 에이스 기질 부족이 있지만 지난 2년간 30승 가까이 승을 올리기도 했고 좌완에 빠른 볼을 던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뭐 좋은 카드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나이도 88년생이면 어린데다가 이번에 아시안게임에서 군 면제를 받는다면 가치가 확실히 올라가겠죠.

각 팀에 따라다르겠지만 어지간한 팀이라면 3선발정도 가능하지 않을지... SK에서라면 4선발이될거 같지만 어쨌든 어느 팀을 가도 선발로테이션을 확실하게 꿰차줄 선수라고 봅니다. 다만 기아의 물타선이 양현종이 나올때만 유독 터지는 운을 감안하면 어디를 가든지 10승 해줄지는 의문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에이스 부담이 없을때는 제 몫을 해줄 선수라고 봅니다.

더불어서 양현종도 나중에 일본 갈지는 뭐 모르겠지만 윤석민이 3시즌 뒤에 일본을 간다면 기아의 국내 에이스로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고 기아에 '아주 드문' 좌완 투수죠.

어쨌든 뭐 아주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좌완으로 치면... 흠... 다섯손가락은 무리지만 그 밑에 한... 7~8위 그룹은 된다고 봅니다. 그 그룹중에서 가장 어린 선수기도 하고요.

선발과 불펜 가치를 생각해봐서 각 팀의 필승조 중 한명+유망주 정도면 가능할라나요? 이건 진짜 애매하네요. 요즘 선발이 귀하기도 하지만 또 그렇다고 필승 계투조의 가치도 만만치 않고요. 다만 제 입장에서는 선발이 계투보다 일단 가치가 높다고 보기에,  필승조 불펜+준수한 외야수 라면 이야기가 된다고 봅니다.

그냥 타사이트에서 이야기 해본거기는 하지만 SK와 나주환 or 최정을 포함한 패키지로, 두산과는  민병헌+임태훈 or 정수빈+고창성 이나 혹은 이성열+임태훈 or 정재훈 정도를 이야기해봤는데요.

두산의 경우는 좀더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두산 팬분과... 외야수는 정수빈, 민병헌, 이성열 , 내야수는 오재원, 이원석, 불펜은 임태훈, 고창성, 이용찬 이야기가 나왔고 거기서 이용찬은 패스하고 나서 쭉 해봐서 저런 이야기가 나온겁니다.

확실히 느낀게 기아가 선발이 많은 것 이상으로 두산의 야수는 대단하고 불펜도 대단하고, 만일 트레이드가 있다면 윈윈은 이 두팀간의 트레이드가 아닐까 느끼게 되네요.

나머지 팀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LG는 카드 맞추기가 애매한게 분명 LG에는 좋은 외야수가 많기는 하지만... 예를 들면 LG 입장에서는 이택근이나(다만 이택근은 FA가...) 이진영과 양현종을 바꾸자고 한다면 어찌생각할지도 모르겠고... 다만 기아 입장이라면 1:1이라면 거절하지 않을까요? 삼성은 좌완 에이스가 2명이나 있고... 한화는 카드가... 김태완을 내줄수는 없잖아요. 넥센은 친구때문에 건드리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안그래도 강정호 루머 나오는것만으로도 너무나 죄송하니까요. 롯데의 경우도 애매하네요. 롯데의 좋은 외야수도 있고 타자는 좋지만 역시나 불펜은 ?가 떠올라서요.

아 타팀 팬분들께는 미리 양해드리고요. 꼭 이러자는게 아니라 이야기 나오다가 이런 카드가 나왔습니다. 처음에 조동화+이승호 이야기했다가 너무 카드가 약한거 아니냐 소리 들었거든요.

서재응(통산 3시즌  19승 16패 298.2이닝 166탈삼진 4.28의 방어율)
2010시즌-9승 7패 140이닝 68탈삼진 3.34의 방어율
2009시즌-5승 4패 79.1이닝 53탈삼진 6.13의 방어율
2008시즌-5승 5패 79.1이닝 45탈삼진 4.08의 방어율

-서재응은 대표적으로 팀에서 활용도에 비해서 트레이드 가치가 떨어지는 선수라고 봅니다. 기아 입장에서는 물론 지난 두시즌은 별로지만 올시즌은 특히 후반기에 너무나 잘해줬고 비록 체력 문제로 풀타임은 좀 힘들기는 하지만 한시즌에 20~23번 정도 선발로 나와서 6~7승 정도는 노려줄, 음... 3~4선발로서는 굉장히 좋다고 봅니다. 어찌볼지 모르지만 올해 후반기의 서재응의 모습은 완연한 에이스로서의 모습이었죠. QS도 많았고요. 무엇보다도 팀내에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하니까요.

제 생각이지만 LG나 한화라면 2~3선발 노릴 정도로 나머지 팀이라면 4선발 정도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흐음... 3선발도 어쩌면 가능할지도... 다만 부상이 잦은 편이고 나이도 어느정도 있고...

전형적으로 팀에서 그냥 데리고 있는 편이 나은데요.

두산의 이원석이라던가 혹은... 준수한 젊은 외야수라면 이야기가 가능을까 봅니다. 제가 투수의 가치를 높게 보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서재응이 나이도 있고 해서 생각보다 가치를 낮춰잡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또 작뱅이나 손아섭의 트레이드 이야기 한 것도 이야기 되었지만 LG에서는 기아와 트레이드 안하기도 하겠고 서재응이 77년생이기에 작뱅하고는 조금 무리가 아닐까 봅니다.

뭐 그래도 선발이 당장 급한 LG나 두산이라면 노릴 가능성이 있고요, 롯데라면 별 신경 안쓰겠죠.


한기주(통산 4시즌- 19승 21패 8홀드 56세이브 303이닝 220탈삼진 2.88의 방어율)
2010시즌-없음
2009시즌-4승 5패 4세이브 34이닝 30탈삼진 4.24의 방어율
2008시즌-3승 2패 26세이브 58이닝 46탈삼진 1.71의 방어율
2007시즌-2승 3패 25세이브 70.1이닝 66탈삼진 2.43의 방어율
2006시즌 11승 10패  8홀드 1세이브 140.2이닝 78탈삼진 3.26의 방어율

-서재응과 반대로 팀에서의 활용도에 비해서 트레이드 가치가 높은 선수라고 봅니다. 어리고 150km가까운 좋은 직구를 지녔으며 또한 선발로서는 모르지만 불펜투수로서는 최고는 아닐지라도 우수한 모습을 보인 전력이 있죠. 제가 신정락을 이야기하면서 가치를 낮게 잡은 이유가 보여준게 없다는 점인데, 물론 임팩트는 베이징에서의 99.9 이지만 그래도 한기주는 국대에 뽑힐정도로 국내에 손꼽히는 마무리 투수로 인정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임태훈처럼 국내 최고의 직구를 지녔고 선발 욕심이 있기에 선발을 했는데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서 조금 아쉽게 될 수도 있지만 충분히 선발을 노려볼 수도 있고 만일 안되더라도 핵심 불펜으로 쓸수 있는 선수이기에 의외로 가치가 높다고 봅니다. 다만 부상으로 10시즌을 풀로 쉰게 크게 안 좋기는 하고 수술 전력이 걸리긴 합니다만 한창 혹사당할 시기에 강속구 투수가 1년이상 쉰 것은 물론 마이너스이기는 하지만 또한 의외로 괜찮은 면도 있다고 봅니다. 수술 부위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임태훈과 비슷한 가치를 인정해달라면 너무 큰 욕심일까요? 임태훈이 한기주 쉬는동안 좋은 모습 보였고 한기주가 수술을 한 것이 문제지만 임태훈이 100이닝을 더 던진점, 허리 부상으로 인해서 비슷하게 생각해봅니다. 임태훈을 좀더 높게 봅니다만(개인적으로 임태훈 팬입니다.)

양현종과 서재응 사이 정도의 가치가 아닐까 봅니다.

젊은 우완투수 키울 생각 있는 팀(삼성) 이나 마무리가 필요한 팀(롯데)나 선발자원 자체가 부족한 팀(LG, 한화)정도가 탐낼수 있지만 카드는... 부상으로 한시즌 날린터라 생각이 안나네요.

곽정철(통산 3시즌-6승 6패 7홀드 2세이브 133이닝 100탈삼진 4.06의 방어율)
2009시즌-5승 4패 7홀드 2세이브 95.2이닝 70탈삼진 4.05의 방어율
2008시즌-1승 1패 35.1이닝 26탈삼진 3.57의 방어율
2007시즌-1패 2이닝 4탈삼진 13.5의 방어율

2010시즌은 안나와서 못적었습니다.


-전형적으로 스윙맨(선발-불펜 돌아가는 선수)이죠. 역시 빠른 직구를 지녔고 한기주에 비해서 좀더 묵직하다는 평을 듣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시즌에 별로였고 부상에 시달렸지만 09시즌에는 기아의 핵심 불펜이었죠. 나이도 25살로 어리다고 할 수 있고요. 다만 스윙맨으로 뛰면서 어깨를 좀 소모한게 걸리기도 합니다. 그냥 꾸준히 선발, 불펜으로 한 포지션으로 정착하지 못한거죠.

불펜도 불펜이지만 선발 투수가 부족한 한화-LG-두산 이라면 선발로 키울만한 선수라고 봅니다. 혹여나 투수 잘 키우기로 유명한 선감독의 삼성에서도 선발 혹은 불펜으로 쓰일만한 자원이라고 보고요.

서재응과 비슷한 정도의 가치가 아닐까 봅니다. 아직 선발로 제대로 보여준 것은 없지만 불펜으로서는 어느정도 해준다는 것을 증명해줬기에 A급 외야수는 아니라도 젊은 준수한 외야수 혹은 내야수와의 트레이드라면 괜찮아보입니다.

타사이트에서 올시즌에 작뱅과 루머가 있다는 소리 들었는데, 그것과 별개로 현실적으로 가장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봅니다. 작뱅이라면 괜찮다는 의견 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범석(통산 4시즌-7승 15패 178.1이닝 125탈삼진 3.82의 방어율)
2009시즌-1패 8.2이닝 4탈삼진 7.27의 방어율
2008시즌-7승 10패 119.2이닝 89탈삼진 3.08의 방어율
2007시즌-3패 1홀드 42.2이닝 24탈삼진 4.64의 방어율
2005시즌-1패 7.1이닝 8탈삼진 11.05의 방어율

-사실 잘은 모르긴 합니다만 부상전에 반짝이었다고는 하지만 한시즌 좋은 모습 보여줬죠. 노히트노런 직전까지 가지도 했고요. 제가 선수를 볼때 물론 fluke인 경우도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시즌이라도 제대로 보여준 선수와 그런게 없는 선수의 차이는 꽤 크다고 봅니다. 후자는 그냥 포텐셜일뿐이고 전자는 일단 보여진 것이 있으니까요.

다만 부상+군 복무라 인한 공백이 적지가 않기에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투수가 한창때 2년정도 쉰 것이 무조건 나쁘다고는 생각은 안합니다만 부상도 있고... 제대로 복귀할지도 의문이고요.

이범석은 진짜 로또이고 어차피 타팀에서 보자면 상당히 가치가 낮다고 봅니다. 물론 한시즌 보여준게 있기는 하지만 이후로 부상에서 회복해서 던지는 모습이 나온다면 모를까 아닌 상황이니까요. 그러한 면에서 기아에서 어차피 가지고 있어야할 선수라고 보고요. 지금의 가치는 어떻게 정하기도 힘들어보이네요. 기아 입장에서는 08년도의 좋은 성적이 있었으니까 그정도 기대가 있지만 타팀에서는 부상으로 인해서 2년동안 못 던진 선수니까요.

과연 타팀에서 내놓을 카드가 있을까도 의문이지만 그 카드가 기아를 만족시킬지도 의문이죠. 로또를 파는 기분이랄까요? 팔기는 아까우니까 많이 받고 싶은데 살 사람은 많이 줄 이유가 없죠.



김진우(통산 6시즌-47승 34패 2세이브 700.2이닝 585탈삼진 3.66의 방어율, 2002시즌 탈삼진왕)
2007시즌-1승 2패 18.1이닝 17탈삼진 8.35의 방어율
2006시즌-10승 4패 117이닝 65탈삼진 2.69의 방어율
2005시즌-6승 10패 1세이브 145이닝 123탈삼진 3.91의 방어율
2004시즌-7승 2패 1세이브 63이닝 57탈삼진 2.86의 방어율
2003시즌-11승 5패 169.1이닝 146탈삼진 3.45의 방어율
2002시즌-12승 11패 188이닝 177탈삼진 4.07의 방어율

-트레이드 가치 0이라고 봅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데려왔는데 어차피 써먹으려고 하겠지만 말이죠. 아직 30세가 안되었고 젊은 투수가 수년간 어깨를 아꼈다는 점에서는 그나마 이거 하나 메리트 줄 수 있고 나머지는 없습니다. 뭐 데뷔 이래로 5년정도는 준수했고 특히 데뷔시즌에 탈삼진왕도 했고 이후 2차례인가 3차례 10승도 찍어주고... 방어율이 높았지만 충분히 쓸만한 선수라고 생각되고 직구 못던지는 증후군에 걸리자 커브로 삼진 잡는 등 확실히 재능은 있지만... 가치는 0입니다.

기아에서도 큰 기대는 안하겠지만 만일 6선발 돌리는데 한기주가 좀 별로여서 불펜 돌리고 이범석이 역시나 별로라면 기회를 줄만하다고나 할까요?

김진우라면 타팀에서 받을 수도 없지만 기아가 도덕적으로라도 타팀으로 보내서는 안되는 선수라고 봅니다.





뭐 저는 이정도까지 봅니다.

가치를 보자면

윤석민>>양현종>>>한기주>곽정철>서재응>이범석>>>>>>>>>>>>>>>>>>김진우

라고 봅니다.

짧게 정리해보면

윤석민은 국대우완에이스이자 국내 최고의 우완투수라는 점, 선발 불펜 활용도가 모두 높다는 점, 지난 5년간 꾸준한 유일한 우완투수라는 점이 장점이고 다만 08년이후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 10년의 악몽과 멘탈 사건이 약점이라고 봅니다. 잔부상도 있고요.

양현종은 지난 2년간 별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 거르지 않았고 빠른 볼을 던지는 88년생, 군필이 현재 유력한 좌완 선발이라는 점, 2년간 09년은 방어율이 좋았고 10년은 그닥이어서 왔다갔다하지만 28승을 거두었고 뭐 강인한 에이스의 멘탈은 아니지만 외국인 선수와도 친하게 지내는 등 좋은 멘탈의 소유자이죠. 다만 다승과 이닝, 탈삼진 제외하고는 09년에 비해서 다 떨어진 점, 체력 문제, 에이스 본능 부재, 최근 좌완 선발이 많다는 점이 단점으로 느껴집니다.

한기주는 부상으로 10년을 다 날렸지만 그래도 150km의 직구를 지녔으며 또한 국내에서 손꼽히는 마무리로 활약한 시기가 있다는 검증된 점이 장점입니다. 아직 젊고 팔꿈치 문제로 긴 이닝을 던지지 않아서 어깨 손상이 적다는 점도 있고요. 다만 한시즌을 통채로 수술로 날린 점, 선발로서 검증이 전혀 안된 점, 좋은 직구가 의외로 가볍다는 점이 약점으로 보입니다.

곽정철은 스윙맨으로서 09년도에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고 역시나 빠른 직구와 괜찮은 변화구를 지닌 젊은 투수죠. 다만 10년에 부상에 시달리면서 그리 좋지 못했고 선발로 검증 되지 않은 점이 약점이고요.

서재응은 팀 분위기 이끄는 선수이고 특히나 올시즌 후반기에는 최고의 우완 투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고 부상이 잦아서 풀타임 출전이 힘들며 이닝을 먹는 면이 불안하다는 약점이 있죠.

이범석은 아직 젊은 투수이고 군문제가 해결되었으며 08년도에 확실히 타 팀에서 탐낼만한 성적을 지닌 선수입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서 2년간의 공백이 있고 한시즌 제외하면 제대로 활약한 시즌이 없다는게 단점이죠.

김진우는 아직 30세도 되지 않았고 분명 루키시즌부터 몇년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냥 가치는 없습니다.


라고 봅니다.

확실히 느낀게... 한기주, 이범석, 김진우 중에 하나라도 터지면 기아 선발은 확실히 좋다는 점이죠.

그 선발의 힘으로 무적 SK 이기면서 자신들의 4연패 기록을 지키기도 했고요.

선발이 부족한 시기에 선발이 많고 또 잘 키운다는 건 확실히 축복받은 거라고 봅니다. 불펜이나 야수가... 그 반만 터졌으면하네요. 제발 그러기를 바랍니다.

그냥 제 생각이고 혹시나 제가 잘못 알거나 헷갈려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냥 한번 논의해보자는거고 심각한건 없습니다. 혹여나 타팀 선수와 어떠어떠한 트레이드 어떠신가 하는 제안은 환영이고요.

타팀도 한번 해봤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선발이나 불펜, 야수로 해서 말이죠.
다만 제가 지식이 없어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10/27 23:4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이범석의 가치는 양현종 다음입니다.
가능성만 보자면 기아 선수중 최고죠.
메딕의사랑
10/10/27 23:56
수정 아이콘
임준혁 선수도 포함시킬수 있지 않을까요?
2군에서 언터쳐블이던데..
10/10/27 23:47
수정 아이콘
확실히 기아 선발이 좋긴 좋군요..

제 생각으로는 2011년이나 12년 안에 양현종의 가치가 윤석민 보다 높아질것 같습니다.

방어율은 다소 높지만, 아직 보여줄게 무한한 어린선수라고 봅니다

더불어 앞으로 류현진 김광현을 잇는 국대 차기주자로써도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파벨네드베드
10/10/27 23:57
수정 아이콘
기아팬들의 마음은 모르겠지만
양현종이 이번에 광저우에서 군필이 된다면.
최근 2년동안의 성적이나 좌 우완 다 따져보면
양현종이 윤석민보다 트레이드 가치는 더 높을것 같네요.

곽정철이나 이범석 무지 좋아하는 선수이긴 하지만
롯데와는 트레이드카드가 맞지 않을듯..
우리팀은 은근 뎁쓰가 얇아서 ㅠ
천사루티
10/10/27 23:58
수정 아이콘
음 보통 트레이드 글을 읽다보면 기분 나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굉장히 겸손하게 쓰셨네요.
기아팬이신듯한데 정말 부럽습니다.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매우 젊고 선발층이 두터워 보입니다.
전 두산팬인데 한기주보다 임태훈을 더 높게보시는듯 해서 몹시 고맙네요.
솔직히 전 올림픽 당시의 한기주도 국내에서는 정말 언터쳐블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내년시즌에 몸이 완전해진다면 내년의 기아는 정말 무서운 팀이 될 것 같습니다.
10/10/27 23:59
수정 아이콘
한기주 임태훈이라.... 헐...
10/10/28 00:00
수정 아이콘
기아팬 아니시죠?^^ 굉장히 냉정하게 보시네요.
보통은 팬심때문에 더 후하게 쳐줘야 할텐데 말이죠^^;

제 생각엔 트레이드 가치는
윤석민> 양현종> 한기주> 서재응, 곽정철 >이범석 >>>>>>김진우 일듯 하네요.
대충 비슷하네요.

그치만 실제로 트레이드를 시킬만한 카드는 양현종, 서재응 정도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윤석민은 최근 보여주는 모습이 기대치를 못 넘어서는 것 같구요.
한기주는 재활중, 곽정철은 10시즌을 망쳤고, 이범석은 수술 부위가 약점이죠.
뭐랄까 가격이 떨어져 있는 상태들이라서 제 가격을 받지 못할 것 같네요.
그리고 김진우는 말씀하신대로 0이죠. 아직 실전에서 1구도 못 던져봤으니..
김진우는 그냥 로또 긁는 셈 치고, 로또 1등....아니면 2등확률이라도 노려보는 트레이드가 되겠죠.
10/10/28 00:00
수정 아이콘
저도 기아팬인데.... 전 내년시즌 한기주 선수가 가장 기대가됩니다.
마무리로써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선발을 하기위해 한시즌을 쉬었기 때문에 좋은모습으로 나타나주길!

09년처럼 CK포만 터진다면 우승은................................?
윤양로 서재응 김진우 한기주......... 거기다가 중계로 곽정철.. 아 마무리 유동훈이 중요하군요..........................
안치홍과 김선빈이 날이갈수록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2011년 기아는 너무나도 기대가 됩니다.
백곰사마
10/10/27 23:54
수정 아이콘
선발이 중요하긴 하지만 양현종=필승조+준수한 외야수 뭐 이럴정도까지 갈까가 의문입니다...투수가 야수보다 조금 더 무게가 실리는데는
저도 이견이 없지만 균형이 너무 무너지는 거 아닌가요? 선발이라지만 요즘 선발야구로 재미봤다고 한 팀은 사실상 롯기밖에 없고
타팀 다 불펜야구 추세 아닌가요..
매콤한맛
10/10/28 00:06
수정 아이콘
롯팬으로서 곽정철하고 이범석 너무 탐나네요. 팀에 150킬로 던지는 투수가 한명도 없다는게 참...
10/10/28 00:07
수정 아이콘
sk가 5선발 돌린지 얼마나 됏는지 까마득하네요.
글로버 부진, 송은범 어깨부상, 전병두-고효준의 볼질때문에
제대로 꾸준히 돌아간 선발은 김광현-카도쿠라 정도였던거 같네요.
김성근 감독님도 인터뷰로 그렇게 말했었죠.
sk팬으로써 작년 기아가 참 부러웠습니다. 5선발이 확실하고 계투도 구분이 딱되있어서요.
타팀의 상황은 잘몰랐는데, 글을 보니 스프링캠프만 열심히 집중한다면 기아의 선발진도 무서워질듯하네요.
10/10/28 00:02
수정 아이콘
뼛속부터 타이거즈 팬이어서 그런지 트레이드 싫어요 ㅜㅜ 아무리 죽을 써도 투수는 내주기 싫어요. 타이거즈 투수 내주고 잘 된 경우를 본 적 없는 것 같아서 -_- 그저 내년은 타자들이 살아나서 한국시리즈 갔으면...하는 바램
모리아스
10/10/28 00:12
수정 아이콘
곽정철의 가치가 의외로 높군요. 통산 성적만 보면 어느 팀에나 있는 불펜 스윙맨 처럼 보이는데 2010시즌도 좋지 않았으니 값어치 더 떨어졌을텐데 물론 파이어볼러가 어느 순간 각성해서 선발로 나서는 경우야 있습니다만 그런건 보통 로또라 부르지 않던가요? 곽정철로 젊은 준수한 외야수를 받는 건 좀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하하하
10/10/28 00:05
수정 아이콘
저랑 가치기준이 거의 비슷하시네요

윤>양>한>이 순서에 서재응 김진우는 틀드 가치 제로죠 ^^; 팔아서도 안되구요~
윤석민은 준수한 타자1+마무리1정도는 받아올수 있을꺼 같고
양현종이나 한기주로는 유망주+1 정도 해서 타자1+유망주1의 2대2 트레이드 정도 가능할꺼 같고
이범석으로는 유망주티 벗어난 검증 덜된 타자정도?

근데 이렇게 가치 매겨보긴 했지만 다 팔기는 싫네요~ 흐흐흐
10/10/28 00:1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요즘에 트레이드설이 가장 많이 나오는 게 윤석민이긴 한데, 아무래도 기아에선 한시즌 정도는 더 안고 갈 것 같습니다. 일단 포텐이 터지긴 터진거 같은데.. 뭔가 미묘하죠. 여기서 더 잘할 것도 같고,, 아님 그냥 고꾸라질 것도 같고,, 뭔가 미묘한 위치라,, 기아팬들도 못미더워 하면서 팔자팔자 하는 여론도 있습니다만 막상 설 나오면 상대 카드보고 실망하실 듯도 합니다. 현재 위치는 분명 이름값만큼은 아니거든요. 류김봉보다는 당연히 아래고 저는 안정성 면에서 양현종보다도 아래라고 보는 입장이라.. 구단에서도 제 값 못받을 바에야 한시즌 더 데리고 있자라는 심리가 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현종은.. 기아 프론트가 미치지 않는 이상은 팔 것 같지 않고,, 타팀 입장에서 아예 안 팔걸 알기에 욕심 자체를 안 부리죠.

서재응도 약간 윤석민과 비슷한 입장인데, 이름값에 비해 나이도 있고 해서 타팀에서 선뜻 제의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보입니다. 기아맨(?)이라는 인식도 강하고 해서..

한기주도 일단 기아에서 팔 것 같지가 않습니다. 포텐으로 보면야 월등하고,, 더이상 다치지만 않으면 터질 수 있다 라고 판단할테니까요.

김진우를 논외로 했을때 위에 열거한 선수중 사실 가장 확률이 높은 건 이범석 곽정철인데,, 저 카드로 작뱅급을 노리시는건 좀 무리가 있다고 보입니다. 그렇다고 그 밑의 급 외야를 1:1로 하기엔 이번엔 기아쪽에서 좀 아쉬운게 사실이고.. 유망주급 야수 2~3정도를 묶어서 받는다면 괜찮을 듯도 싶습니다.
헤나투
10/10/28 00:21
수정 아이콘
타팀에서 원하는 카드는 기아에서 트레이드 할리가 없을거 같고, 기아에서 (팔기)원하는 카드는 타팀이 원하지 않을거 같네요.
한기주선수가 애매한데... 이 선수역시 기아에서 팔리 없다고 봅니다;;
거룩한황제
10/10/28 00:53
수정 아이콘
사실 트레이드는 모르겠습니다.

카드가 맞아야 하고 결정적으로 서로 윈을 하고 싶은거니까요.

그러나 저는 기아 꿈의 선발진을 꼭 보고 싶습니다.

모두 20대에 150km 광속구를 뻥뻥 던져대는 선발진을요...

윤석민-양현종-한기주-곽정철-김진우-이범석...

이게 구속으론 완전 므르브급입니다. -_-;;;
(단순하게 구속으로요...)

SK이건 삼성이건 롯데이건 이런 선발진을 구축을 할 수도 없을겁니다. 우-좌 모두 150km로 던지는 투수들이 넘쳐나는...-_-;;;
캐스퍼
10/10/28 00:57
수정 아이콘
sk팬으로서 탐나는 선수가 없다는게 왠지 기분이 좋네요
내년 이영욱 신승현이 돌아오기도 하고 스캠잘치러서
김광현-카도쿠라-송은범-글로버-큰승호(제가원하는선발진입니다^^)이렇게 5선발만 잘돌아가준다면
리그최강의 벌떼들이 든든히 버텨주고 있으니 투수진은 걱정이 없을것같네요
하지만 4번타자가.....최회장님 이대호 사주세요 ㅠㅠ
이대호sk오면 4할도 꿈이 아니라고요 ㅠ [m]
키모스
10/10/28 00:49
수정 아이콘
국내 트레이드 시장을 봤을때 기아가 트레이드 할 수 있는 한계치는 조태수,임준혁이 마지노선이라고 봐야겠죠..
윤석민,양현종,서재응,한기주는 불가능 수준이고 곽정철 또한 예전 SK 트레이드때 나왔듯이 그룹 고위층에서 막았다는
전례가 있어서 트레이드가 힘들겁니다.
그리고 투수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습니다. 기아 타선은 트레이드로 매꿀게 아니라 박용택 FA를 노리거나 중장거리 컨택형
용병 외야수를 노리는게 맞죠. 개인적으로 이용규-신종길-용병OR박용택-최희섭-김상현-나지완-안치홍-김상훈-김선빈 정도면
타선은 어느정도 먹힐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기아가 이번 오프시즌 동안 해야할 일은 트레이드 보단 FA나 용병을 통한 3번을 지켜줄 외야수 영입과 계투진 및 마무리를
추수리는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범석 선수의 복귀 가능성은 많이 회의적이네요..
다른 수술이 아니라 어깨 회전근 수술을 했으니까요.
과연 제대로 복귀가 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백곰사마
10/10/28 00:52
수정 아이콘
기아팬이라니깐 물어볼 것이 기아가 지금 외야수 (좌익, 우익) 다 별로지 않습니까? 나지완/이종범 인걸 아는데
윤석민=lg 외야3명 이라거나 뭐 그런 트레이드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lg는 지금 선발 구할려고 혈안도 되어있고
음..괜찮은 트레이드 아닌가 싶어서 물어보고 싶은데요 lg쪽에서 더 급하니 유리하게도 될 것 같고..근데 또 윤석민은 국내
우완에서는 제일 나은 선발이기도 하고..기아팬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서로 윈윈인거 같은데
캐스퍼
10/10/28 01:05
수정 아이콘
기아는 개인적으로 쓸만한 외야수가 우선순위인거 같습니다 용큐혼자 이끌고 가기에는 외야가 좀 아쉬워보입니다
내년에는 신종길에게 많은 기회를 주면서 로페즈+외야용병조합도 나쁘지는 않아보입니다 [m]
PGR끊고싶다
10/10/28 01:10
수정 아이콘
음....위에 나열하신 선수들 컨디션만 80%이상만되면
콜론선수와 재계약안하고 외국인타자데려와도 큰문제는 없겠네요....
개인적으로 트레이드는 반대합니다.
이번시즌만봐도 기아투수진은 8개구단중최강으로 평가받았는데 시즌돌입하고 초반부터 나락으로떨어졌죠....
유동훈,곽정철,손영민선수가 11시즌에 10시즌을 되풀이할수도있는거구요. 그냥 나열하신 투수들 모두 데리고있는게 좋아보여요.
한기주,김진우선수도 선발을 완벽히 소화할지 의문이듭니다.. 한기주선수는 팔만 완벽히 고쳐지면 언젠가는 포텐터질것같습니다.
그리고 신용운선수 11시즌에 뛸수있는거맞나요? 신용운선수와 개인적으로 박성호선수도 크게성장할것같아서 트레이드를한다면 곽정철선수정도는 괜찮을것같네요.
기아없이못살아
10/10/28 01:38
수정 아이콘
석민이가 이번 광저우를 통해서 완전 부활하길 기대합니다 ..

그리고 트레이드없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10/10/28 01:40
수정 아이콘
오랜 기아팬들은 윤석민의 가치를 상당히 높게 평가하죠. 저 역시 기아팬입니다만... 윤석민을 글쎄요. 지금보다 커리어하이시즌이 있을까 싶긴합니다. 일단 야구는 멘탈놀이인데 멘탈이 너무나도 약한건 정말 약점입니다. 이걸 모르는 구단은 없을거구요.
그리고 커리어 하이를 찍은 시절보다 저는 다패왕시절 윤석민이 더더욱 대단해 보였는데 그런 에이스로서의 멘탈적인 측면이 무너진건 정말 안타깝죠.

워낙 투구폼이 부드럽고 구질이 다양해서 우완으로서 최고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보지만, 지금과 같은 성적을 11시즌에 한번더 내거나 한다면 정말 윤석민 < 양현종이 될지도 모릅니다. (양현종이 올해보다 약간만 더 잘해두요)

개인적으로는 워낙 좌완선발이 판치는 크보인지라 우완정통파로서 윤석민이 정말 화려하게 11시즌에 다승왕정돈 먹어줬으면 싶네요. 이닝이터로서의 역할은 시즌이 지날수록 조금씩 떨어지는듯한데 특유의 완급조절로 극복하길 바라구요.
위원장
10/10/28 01:40
수정 아이콘
흠... 한기주가 임태훈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한기주가 오승환 시대의 넘버2 마무리였는데...(07,08시즌)
씁쓸하네요
10/10/28 02:08
수정 아이콘
한기주는 고교시절부터 부상을 안고 뛰었습니다.
그래서 프로데뷔 후 이닝 소화문제로 불펜으로 옮겨갔고, 재활을 거듭하면서 선수생활을 잇는 것이 한계가 되어 수술에 이른 거죠.
사실 진작에 했어야 하는 문제인데 아시다시피 고교투수가 수술받으면 값어치는 떨어지는 거고..
거기다 계약금은 10억이나 받아서 공을 안 던질 수도 없는 상태였죠. 그 상태로 올림픽 전까지 정상급 마무리로 던졌구요.
임태훈도 좋은 선수인 건 분명하나 건강해진 한기주의 가치를 임태훈과 비교하는 건 한기주의 굴욕이죠..
한승혁도 비슷한 상황인데 얘는 더 심각한 상태라서 타자전향설까지 나오는 상황이네요.
생각지도 않던 초대형 외야수의 탄생을 보게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군요-0- 불펜의 핵이 되어주길 바랐건만..
The HUSE
10/10/28 08:06
수정 아이콘
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우리나라 선수층 의외로 매우 얇습니다.
특히나 주전급 투수일수록 더욱 그렇구요.
트레이드는 절대절대 불가입니다.
애증의 곽정철 선수 조차도...

윤석민 선수, 이번 손 골절 사건으로 멘탈 문제가 제기되는데,
보기와는 달리 한 성깔 한데다가, 승부욕도 대단하다고 합니다.
전 골수 기아팬으로 그냥 믿습니다. (아, 물론 그 사건으로 굉장히 굉장히 실망했고, 화내긴 했습니다.)
나이로비블랙라벨
10/10/28 09: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번 용병은 로페즈+타자 였으면 좋겠네요, 3번 위치할 오른쪽 거포면 더 좋구요. 나지완의 3번 역할 수행은 좀 의구심이 듭니다. 투수진이 나름 안정적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번 용병은 타자로...오른쪽 거포가 없다면 왼쪽 거포도 좋구요.,

저는 신용운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한기주 선수야 당연히 올 시즌 10승 찍을꺼라 봅니다. 신용운 선수가 과거의 모습만 되 찾아주면 유동훈/신용운 마무리 체제가 확립되겠죠.

기아는 3번 거포 이외에 왼손 불펜을 시급히 충원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박경태가 혼자 버티기에는 너무 약해 보입니다. (군 문제도 있구요)

정리하면, 오른손 거포(3번타자) + 왼손 불펜 이 두 조합만 완성된다면 내년 기아는 굉장히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스터H
10/10/28 13:59
수정 아이콘
이범석은 어깨 회전근 부상이라... 열심히 재활하고 있다지만 예전처럼 묵직한 150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오승환이 그런데... 삼성 STC 낀 쪽이랑 선수 부상관리가 잘 안되는 편이던 기아쪽이랑 비교해도 문제고 그쪽 문제생기면 투수로서 이전 명성을 지키긴 좀 어렵지 않을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043 [일반] [KBO]개인적으로 생각해본 기아 선발 및 선발 가능 투수들의 가치 [106] 아우구스투스6439 10/10/27 6439 0
26040 [일반] [스포X 안심] 파라노말 액티비티 2 영화관에서 보고 느낀 점 [20] 창이5315 10/10/27 5315 0
26038 [일반] 신세경 샤종현 사귄대요 [39] 임요환의 DVD9942 10/10/27 9942 0
26037 [일반] 아이폰용 식물과 좀비 (Plants vs Zombies) 가 0.99$ 에 할인판매 중입니다. [36] Schol6806 10/10/27 6806 0
26036 [일반] 사법고시 합격했습니다 pgr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15] 두번의 가을9997 10/10/27 9997 0
26035 [일반]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에 대해.. [17] 스타리안5740 10/10/27 5740 0
26033 [일반] 오늘은 제52회 사법시험 합격자 발표가 있었던 날입니다. [2] 다다다닥5079 10/10/27 5079 0
26032 [일반] 자유거래는 언제나 사회 전체의 후생을 늘린다? [41] legend4767 10/10/27 4767 0
26031 [일반] 개신교 땅밟기, 이번엔 미얀마·동화사 [236] SNIPER-SOUND10312 10/10/27 10312 0
26029 [일반] 2000년대 영화 중 세개만 고르신다면? [110] 본좌7179 10/10/27 7179 0
26028 [일반] 2000년대 드라마 중 세개만 고르신다면? [207] 좌절은범죄8643 10/10/27 8643 0
26027 [일반] 오늘 NBA가 개막했네요.(경기 결과 있습니다.) [31] 아우구스투스4253 10/10/27 4253 0
26026 [일반] [야구] 박동희의 라디오볼 - 김성근 감독 인터뷰 [9] 학몽5048 10/10/27 5048 0
26025 [일반] [야구] 임태훈선수 광저우대표팀 합류 [31] 달덩이5678 10/10/27 5678 0
26024 [일반] 솔로 부대 복귀를 신고합니다. [25] Typhoon4941 10/10/27 4941 0
26023 [일반] [롯데] 롯데 코칭 스태프가 최종결정 났습니다.(윤학길 수석코치) [16] EzMura6270 10/10/26 6270 0
26022 [일반] 10월 15일부로 솔로부대 복귀를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64] 클레멘타인6607 10/10/26 6607 30
26021 [일반] 도덕이 왜 도덕이 될 수 있을까요? [13] 루스터스3469 10/10/26 3469 0
26019 [일반] 혹시 여러분들은 거액도 아닌 것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가 안 좋아진 적 있나요? [39] 창이4956 10/10/26 4956 0
26017 [일반] 2010년 42주차(10/18~10/24) 박스오피스 순위 - 가을엔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18] 마음을 잃다6382 10/10/26 6382 1
26016 [일반] [최훈분석] sk 야구의 강력함 [38] kikira8826 10/10/26 8826 0
26015 [일반] 부도덕한 기업의 제품을 쓰는 소비자도 부도덕한걸까요? [145] 좌절은범죄7994 10/10/26 7994 1
26012 [일반] 이스트소프트의 엔하위키 반달리즘 사건 [70] 삭제됨11822 10/10/26 1182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