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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1 18:59
뭐, 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성환 고의사구야 할만 했죠. 저도 보면서 내보내!!!라고 외쳤으니까요......근데 이대호가 거기서 볼홈런을 칠줄이야.......생각해보면 김주찬 안타도 두산입장에선 좀 억울할 법한 안타였죠.
결론적으로 정재훈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10/10/01 19:00
두산은 아마도 롯데는 어떻게든 잡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준플레이오프에 이용찬을 엔트리 등록안하고,
플레이오프에 엔트리 등록해서 이정도면 괜찮지 않겠냐고 할 생각이였던것 같은데... 정재훈은 컨디션이 제일 좋다고 하는데 운이 지지리도 없고, 임태훈은 지금 허리 통증이 있다고 하던데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갑자기 불팬이 이렇게 붕괴되니 이용찬이 정말 많이 아쉽게 되었습니다.
10/10/01 19:01
지금 두산에서 마무리해줄건 정재훈선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과감하게 쓰다가 김경문감독이 화를 자초한 느낌입니다. 남은 경기 역스윕 못하라는 법도 없긴 하지만, 당장 뒷문은 누가 지킬지 모르겠네요. 그냥 빠따로 압도하는 거나 기대해야 할지-_-;
10/10/01 19:34
1. 확실히 그 작전은 최선이었다고 봅니다. 결국 이대호가 잘 한 거고, 그래서 이대호였던 거죠. 공도 좋았고, 두산이 못 한 게 아니었죠.
2. 이번 롯데는 정말 놀랍습니다. 타격전이든 투수전이든 ( 다우 승 좀 챙겨달라고 ㅠㅠ ) 두산은 결코 밀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롯데의 불안 요소들 - 수비 불안, 火펜, 주루사, 풋내기 강민호(?) - 이 경기를 바꿨습니다. 로이스터 감독님 언플 익히신 거 같네요 -_-; 장점을 강화한대놓고 약점을 보완했어요. 정말 팽팽했던 1, 2차전을 이긴 건 결국 그거였죠. 3. 시즌 초반 강민호와 투수들에게 강요했던 몸쪽 공략 ( 실전에서만 할 수 있는 어쩔 수 없는 연습이었다고 했죠 ) 계속 불 지르는 불펜을 끝까지 믿은 것, 상대 선발 투구수 절약시켜주더라도 무조건 치라는 노 피어 정신... 이게 정말 '계획된 것'이라면 무섭고도 감동입니다. 플레이오프까지 갈 수 있고 설령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지더라도 이런 식의 야구를 계속 보여준다면 3년만에 '자율야구'가 꽃 피웠다고 봐도 되겠죠. 뭐 결과론이긴 합니다만. 4. 근데 시즌 중에 진작에 이러지 =_=... 강민호의 볼배합, 불펜, 수비까지 ' 정규시즌은 포기한 거냐? 처음부터 포스트시즌에 모든 걸 걸 생각이었나? ' ' 우승하기 위해서다 ' 이런 거였을까요? 1, 2위 싸움 어려워진 이상 최대한 갈고 닦아 놓은 거였을까요? 5. 사실 이번 롯데 불펜의 승리는 김사율, 임경완의 원맨쇼였습니다. 잘 하는 선수를 계속 던지게 해야 된다는 로이스터 감독의 생각이 반영된 거고 승리한 거죠. 이게 앞으로도 잘 갈 수 있을지, 정말 잘 지켜 봐야 될 거 같습니다.
10/10/01 21:08
개인적으로 마무리 이용찬선수를 높게 평가하는건 아니지만....이번 시리즈 내내 이용찬선수의 빈자리가 커보이긴 합니다.
그와 별개로 두산타자들이 끈질기게 승부하려는 의지가 왠지 적어보인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m]
10/10/01 21:43
솔직히 이용찬선수있었으면 두경기모두 정재훈이 홈런맞는일은 없었을겁니다.
그 약점을 파고들어간 롯데의 경기력도 .. 괜찮았구요. 베스트베스트가 아니어서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10/10/02 01:32
전 게임을 다 보진 못했지만 중간중간 보면서 전형적인 두산의 패배시나리오에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최근 가을야구중 가장 전력과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에서 맞은 준플레이오프.. 그걸 극복해 승리로 이끌 전략과 순발력이 솔직히 김경문 감독님에겐 부족해 보입니다 (늘 부족한 느낌이었죠) 두산팬이지만 롯데의 진출을 거의 확신하고, 이번 탈락을 계기로 감독교체..도 신중히 고민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달감독님 지휘하에서는 가을야구는 계속 나갈지 몰라도, 거기까지.. 일겁니다 p.s. 9회 홈런맞고 져도, 김선우선수의 호투 불구하고 져도 화나지도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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