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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01 08:43:15
Name 이상
Subject [일반] 조선왕조 최대의 비극, 소현세자의 죽음~~ 펌
delmonaco : 조선왕조 최대의 비극, 소현세자의 죽음(再)


2008-10-12 06:58:01 추천 : 0 | 조회 : 444  


  

  
우리나라 역사에서 효종임금과 그의 北伐계획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나 어떤 연유 에서인지 효종의 친형이었던 소현세자(昭顯世子)와 그의 조선개혁을 향한 꿈과 의지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다.

소현세자와 봉림대군(나중의 효종)!

같은 부모에게서 생명을 받아 태어난 친형제이면서도 생각이 이다지도 極과 極으로 다를 수도 있음을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지만 후세의 사람들이 소현세자는 잊어버리고 봉림대군(효종)만 기억하고 있음은 더욱 이상하고 놀라운 일이다.

1637년 淸은 삼전도(지금의 잠실 롯데월드 부근)에서 인조의 항복을 받고 돌아가면서 인조의 세 아들 소현세자, 봉림대군, 인평대군을 볼모로 잡아갔다가 이듬해 막내 인평대군만 돌려보내고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은 8 년이 지나서야 조선으로 돌려 보내준다.

이 8 년의 볼모생활이 소현세자로 하여금 적극적인 親淸주의자가 되게 하고 봉림대군은 철저한 反淸주의자가 되었으니 참으로 기묘한 콘트라스트다.

淸나라가 조선정부에 제시한 항복조건중에 왕자의 볼모를 요구하는 조항에 대해 조선의 斥和派대신들은 격렬하게 반대하여 玉碎를 주장하였으나 정작 소현세자는 "일이 급한데 내 비록 적의 손에 죽는다 하더라도 무엇을 가리겠는가?" 하며 볼모가 될 것을 자청하였으니 위난에 처한 나라를 구할려는 애국심과 담대함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길고 긴 8 년간의 볼모생활은 소현세자의 세계를 보는 안목을 넓히고 다음의 君主로서 자신이 할 일을 하나 하나 설계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반대로 동생 봉림대군에게 더 더욱 폐쇄적이고 反淸주의자의 길로 들어가게 만든 시간이 됐을 뿐이다.

淸은 비록 인질의 신분으로 세 명의 조선왕자를 잡아갔으나 그래도 이들의 왕자신분에 어울리는 대우는 해 주었다.
왕자들이 머무를 공관을 새로 지어서 심양관소라 부르고(약칭 심관) 300 여명의 조선관리들과 하인들로 하여금 왕자들을 보좌하게 하고 일종의 대사관같은 관서로 인정하고 이용했다.

본국에서는 아무런 실권없는 세자의 신분이었지만 淸의 심관에 거주하는 세자는 淸과 조선정부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하는 大使의 위치에서 일정한 외교적 권한을 가지는 지위를 인정받았다.

세자는 反淸的 자세를 취한다면 그 결과는 곧 바로 조선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하여 가능한 한 淸의 비위를 맞추는 방향으로 나갔었는데 이것이 철저한 反淸주의자인 아버지 인조의 비위를 거슬리게 되었고 인조의 아들에 대한 불만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커져 마침내 소현세자가 淸의 지원하에 자신을 몰아내고 왕위를 차지할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으로까지 발전하였다. 인조는 항상 왕위찬탈에 대한 심한 불안을 느끼며
살게 되고......

멸망의 길로 들어선 明나라의 최후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부질없이 明에 事大하는 것은 조선에 무익한 것으로 인식한 세자는 서양종교인 천주교에 심취하면서 독일인 선교사 아담 샬과 교우하며 서양의 과학과 학문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담 샬은 천주교 선교사였지만 그 이전에 과학자였고 당대의 대포제조기술의 권위자이기도한 다방면에 뛰어난 지식을 지닌 당시로서는 첨단지식인이었다.

"貴下가 주신 천주상과 地球儀 그리고 과학에 관한 서적은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 모르며 그중 몇 권의 책은 읽어보았는데 그 속에서 정신수양과 덕행을 실천하는데 적합한 최상의 교리를 발견하였습니다. 천문학에 관한 것은 귀국하면 곧 간행하여 학자들에게 널리 알리겠습니다. 그것들은 조선인이 과학을 습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서로 멀리 떨어진 나라에서 태어난 우리들이 異國땅에서 상봉하여 형제와 같이 사랑해 왔으니 하늘이 아마 우리를 이끌어 준 것 같습니다...................."

소현세자가 '아담 샬'에게 보낸 편지내용의 일부이다.

여기에서 "정신수양과 덕행을 실천하는데 적합한 최상의 교리"란 성경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자신이 조선으로 귀국할 때 서양인 선교사 한 사람을 동반할 생각임을 밝혀 아담 샬까지 놀라게 하나 이는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

인조의 아들에 대한 의심이 적대감을 넘어 증오심으로까지 발전하고 있음을 모른 채 소현세자가 아버지 인조 앞에 돌아왔을 때 인조의 얼굴은 차갑게 굳어 있었다.

淸의 내부사정과 서양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아들을 향해 인조는 大怒해서 벼루를 들어 아들의 얼굴을 내리쳤다.

이것은 이미 이때 아들을 죽여야겠다는 결심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긴 볼모생활을 끝내고 세계의 한 모퉁이에서 이미 멸망하고 없는 明에 대한 모화사상만이 가치있는 세계관이라고 믿는 자신의 왕국을 개혁해서 부국강병을 꿈꾸었던 젊은 왕세자는 서양귀신이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 어리석은 아버지에 의해 며칠 뒤 독살되고 만다.

이로서 조선조의 천운으로 보였던 이 절호의 기회는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소현세자의 꿈도 허망하게 그리고 애통하게 사라지고 만다.

인조의 분노는 소현세자에게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현세자의 아내 강빈과 강빈의 친정식구들 그리고 끔찍하게도 자신의 손자이기도 한 소현세자의 세 아들들까지 모조리 없애버리고 만다.

세자는 독살되고 강빈은 사약을 받아 죽고 세자의 아들은 제주도로 유배되어 그곳에서 두 명의 아들은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한 명의 아들은 유배생활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이는데 황해 감사 김홍욱이 용감하게 나서서 이 아들의 유배를 해제할 것을 건의하다 매를 맞고 죽었으니 효종 역시 친형에 대한 적대감은 대단했던 모양이다.

예나 지금이나 명분과 의리에 죽고 사는 것이 이 땅에서 변함없이 존중되는 덕목인가?

삼전도에서 淸의 우두머리 앞에서 이마에 피가 나도록 절했던 것을 평생 잊지 못하고 절치부심했던 못난 君主 인조와 그 아버지가 받은 치욕을 앙갚음해야만 아들 노릇을 제대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역시 옹졸한 君主 효종!

주자학을 모든 학문의 시발점이자 종점으로 생각했던 당시의 사람들은 봉림대군의 지극한 효심을 칭찬하여 효종이라고 이름을 붙여줬으니 그들의 눈에는 소현세자는 분명히 머리속에 서양귀신이 자리잡고 있는 미친사람으로 보였을 것이다.

당시 유럽에서는 르네상스의 꽃이 절정에 이르렀고 갈릴레오, 코페르니쿠스같은 과학자들이 등장하여 과학실험과 탐구정신이 신앙생활을 대신해 나가기 시작하던 때 인데 이 작은 왕국의 왕세자가 먼저 과학을 이해하고 부질없는 주자학을 대신해 서양의 학문과 종교를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얼마나 가슴설레이는 사건이었을까?

또한 실학사상이 그 씨앗을 뿌려 일부 조선지식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학문으로 싹을 틔우기 시작하던 시기였고 네덜란드인 벨테브레가 관직에 있었는가 하면 역시 네덜란드인 하멜일행이 왔었던 그 시대에 소현세자가 왕위에 있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즐겁고 신나는 일이다.

조선이 淸을 치겠다는 것은 그 뜻은 실로 가상하나 실현가능성이 전혀 없는 환상이나 공상에 지나지 않는다.

효종과 송시열은 이 어처구니 없는 北伐환상을 실현키 위해 왜란과 호란을 겪은 백성들을 다시 무모한 전쟁전비에 동원함으로써 더욱 백성들을 고달프게 했었다.

효종은 정말로 淸을 칠 계획이었을까?
그 자신도 청국에서 8년을 보내면서 明軍을 토벌하던 청나라의 군대를 따라 다니며 청국의 막강한 힘을 직접 본 사람으로서 왜 그런 무모한 계획을 천명 했을까?

국내의 親淸세력을 제거하고 친형인 소현세자의 죽음에 대해 의심에 찬 시선을 보내는 많은 잠재적 세력을 누르고 反淸의 기치를 높여서 자신의 왕권을 강화 할려는 구심점으로 이용하기 위해 북벌론을 주장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어쨌던 아직도 우리 역사에서 자랑스럽게 記述하는 효종의 북벌계획은 여전히 학생들의 교과서에 올라있고 이 작은 왕국에 새로운 서양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부국강병을 꿈꾸었던 애국심에 충만했던 소현세자는 허무하게 잊혀져 갔다.

그때나 지금이나 융통성없는 민족성은 달라진 것이 없고........

儒學의 패쇄성에서 벗어나 유럽의 문물을 직접 수입하려하다 제 아버지손에 의해 죽어야만했던
불행햇던 개혁사상가.- 소현세자.......

땅을 치고 가슴을 치며 목을 놓아 울 일이다.


(04-08-10)




** 아래 보수논객으로 본 현 사회 진단에 대한 댓글들에서 이 분을 수구 꼴통이라고
     비난하시는 분 들에 대한 반론으로 이 글을 대신해 올립니다.

     그리고 델모나코님은 현재 프런티어 타임스  칼럼위원으로 재직 중인 유명 보수 논객입니다.

     또한  친한나라당도 친mb주의자도 아닙니다.
     오히려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진영으로 부터 형사 고발까지 당하셔서 큰 곤욕을 겪은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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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0/09/01 08:45
수정 아이콘
글만 올리지 마시고 소통을 좀 하세요.
자신의 의견없이 펌만 하는 것도 자게 운영규칙 위반입니다.
그리고 한겨레나 오마이에 칼럼올린다고 진보주의자는 아니지요. 저번 글은 아무리 봐도 그냥 박정희 추종자던데요.
그러시니 MB를 싫어했겠지요.
밀로세비치
10/09/01 08:51
수정 아이콘
역사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인조는 정말 날이갈수록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군요...
오우거
10/09/01 08:51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취지와는 무관하게

소현세자와 효종에 대해서만 언급해 보자면

두사람의 성향을 극단적으로 친청, 반청으로 나눌수는 있겠으나

조선을 강한 나라로 만드려고 한 취지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효종도 신하들 앞에서 조선군이 강해지려면 북방민족처럼 의복을 간편하게 만들어 기동력을 늘려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죠.

비록 사관들은 이 일을 왕이 오랑캐의 문물에 반해있다고 깠지만.....
10/09/01 08:55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가 우리나라에서 잘 팔리는 신문이라고 해서 그 기자들이 정상적인 건 아니죠.
이전 글은 아무리 봐도 꼴통입니다.
wish burn
10/09/01 09:00
수정 아이콘
그글은 그글이고.. 이글은 이글이죠..
전에 올리신 글은 아무리 생각해도 글로써의 가치가 없었어요.
켈로그김
10/09/01 09:00
수정 아이콘
다른 시대의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놓는다고 하여,
지금 시대에 대한 관점이 어떠하다고 할 근거는 되지 못하죠. 어느정도 참고는 되겠지만 말이죠.
추측컨데, 친MB는 아닐지 몰라도(왜냐면.. MB야 조중동에서도 까일 때도 있으니까요.)
박정희 추종자임은 확실하다고 봅니다.

'부국강병'을 외치는 자칭 보수논객이긴 한데.. 솔직히 수준 미달이지요.
논객이라고 불리려면 적어도 까지 말아야 할 것을 막무가내로 폄하한다던가
어떤 인물의 공을 언급함에 있어서 아주 중대한 과를 덮고 지나가는 허술함을 보여서는 안되는데,

이전 글은 자가당착, 헛소리로 일관하는 아주 쓰레기같은 글이었거든요.
그나마 이건 좀 읽어줄만 합니다.

제가 볼 때는. 글쓴이는 "민주주의"라는 것의 개념과 의미는 엿바꿔먹은
아주 무책임한 역사의 구경꾼일 뿐입니다.
오히려 그가 증오해 마지않는 북쪽의 김씨 성을 가진 독재자와 쿵짝이 더 잘 맞을겁니다.

덧붙이는 내용으로..
"친한나라당" 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박근혜가 한나라당의 주류를 장악하고 다음 대선에 나온다면, 그래도 친한나라당이 아닐까요?
그 정도의 분별력이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태바리
10/09/01 09:00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글 잘 읽었다 싶었는데 다른 뜻이 있었군요.
밑에 일은 잘 모르지만 이런 글은 좋은것 같아요.
드록신
10/09/01 09:03
수정 아이콘
소현세자의 죽음이 '독살'로 판명난 것이 아니라 '독살설'로 보고 있는데
이 글에서는 확실히 '독살'되었다고 나와있군요
SCVgoodtogosir
10/09/01 09:14
수정 아이콘
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네요.
대한민국 헌법을 무시하고 쿠데타로 정권장악한 박정희를 대통령으로 인정한다는거 자체가
보수가 아닌거 같은데요.
보수들이 목숨거는 자유민주주의 헌법수호를 산산히 깨트린 박정희를 보수들은 영웅으로 떠받든다는거 자체가 아이러니죠.

남의 글 퍼오는 것도 좋지만 적어도 퍼와서 글에 대한 평과 댓글로 서로 주고받는 정도는 하셔야 예의가 아닐까 싶네요.
10/09/01 09:37
수정 아이콘
글 안에 사실이 아닌 것들이 몇 개 있어서 지적해보자면
1. 인조가 소현세자를 미워했던 것은 정론이지만 그 죽음에 대해선 확실한 것이 없습니다. 윗분 지적대로 독살설은 하나의 설일 뿐입니다.
2. 인조 당시의 청은 절대 본문에 나온 것처럼 '막강한 힘'을 가진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원정군으로 편성가능한 병력이 최대 10만인 나라였죠.
비교하자면 임진/정유재란 합쳐서 히데요시가 편성한 원정군이 30만입니다. 그나마도 도쿠가와 군대 빼고 저만큼입니다.
3. 그 10만을 못 막을 정도로 당시의 조선은 한심한 상태였습니다. 실질적으로 명나라를 멸망시킨건 청이 아니라 이자성의 난입니다.
인조는 어쨌든, 효종은 그런 국가를 '원정군 파견'이 가능할 정도 수준으로 올린 왕입니다. 물론 그 원정군은 청 정벌이 아니었지만...
(다만 본문에 나온 대로, 그 목적에는 당연히 자신의 왕권 강화도 있었겠지요.)

그리고 제 의견을 첨언하면
4. 서양학문이 동양학문의 우수성을 넘어선 건 르네상스 시대가 아니라 '적어도' 산업혁명 이후로 봐야 한다고 봅니다.
무작정 서양문물을 배척하는 게 좋은 거야 아니겠지만, 위 글의 '첨단지식인'이란 표현은 당시 동양학문에 대한 무시가 느껴지네요.
5. 이 글은 아래 글과 (쓴 사람이 같다는 걸 제외하면)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보입니다.
따라서 아래 글에 대한 덧글의 판단들에 대한 반론도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6. 굳이 연관성을 찾아보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융통성없는 민족성은 달라진 것이 없고......' 란 대목에 연관성이 있네요.
저 문장으로 미루어 보면 아래 글에 대한 덧글의 판단들이 맞아보입니다.
10/09/01 09:40
수정 아이콘
음~~ 어제는 글을 올리고 난 후 갑자기 술자리가 생겨서
오늘 새벽에서야 보고 댓글로 답하는대신 이 글로 반론을 대신했습니다.
제가 이 분 글을 올린 이유가 pgr 자게에서 천안함 관련한 주제와 그에 따른 댓글들을 보고
사실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 편향된 시각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박정희는 물론 공에 못지않은 과도 있지만
우리 나라 역사상 가장 빛나는 인물 중 하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만약 박정희가 없었더라면~~ "
지금 이나라는 어떤 모습을 하고있을까요?
다시 시작하기
10/09/01 09:45
수정 아이콘
'유명 보수 논객'이신 '델모나코'님의 글(어제 이상님이 퍼오신 그글입니다.)에 델모나코님이 다신 주옥같은 댓글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언론계내부에도 깊숙이 빨갱이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문화부기자들은 거의 다 그렇다고 보면 됩니다.>

<평양가서 지랄쇼우하고 돌아온 한상렬이란 놈을 우리 언론은 여전히 진보인사라고 합니다.
한국의 언론인들의 수준이 이 정도니 기가 막힙니다.
국민을 세뇌하고 있지요.
국민들의 절대다수가 존경하는 박대통령을 우리 언론인이나 지식인들이
공개적으로 찬양하지 못합니다.
공도 있고 과도 있다니 어정쩡하게 넘어가지요.
대한민국 지식인들....
비겁하고 무식하고....>

왜 '유명보수논객'은 '빨갱이'와 '국민들의 절대다수가 존경하는 박대통령' 에서 자유롭지 못할까요.
10/09/01 09:56
수정 아이콘
다시 시작하기님//

저도 또다른 델모나코님 글 하나 소개하죠



"용어의 의미를 바르게 의미하고 사용하자"




언젠가 유명한 슈베르트의 歌曲 '숭어'는 '숭어'가 아니라 '송어'를 잘못 번역한 것이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숭어'는 바다에서 살고 '송어'는 강에서 사는 전혀 다른 漁種으로 처음 이 歌曲을 번역한 사람의 실수로
지난 60년동안 - 지금도 - '숭어'로 통용되어 왔다.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온 사람도 그렇게 알고 있고
생물선생님도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알고 있고 음악선생님도 당연히 '숭어'로 알고 있다.

아무도 바다고기 '숭어'가 유럽대륙의 저 깊은 내륙지방의 맑은 물에서 그렇게 뛰어놀 수 있느냐고 질문하는
사람은 없다.

헤밍웨이의 유명한 소설 "For whom the bell tolls"는 "누구를 위하여 鐘은 울리나"로 번역되어 통용되는데
어느 영문학자도 번역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으나 이것은 분명히 번역이 잘못된 것이다.
언젠가 英語교사로 퇴직한 분이 우연히 내 글을 읽고 "누구를 위하여 鐘은 울리나"의 번역이 잘못된 것이라는
내 주장에 동감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듣고 보니 그렇다는 이야기였지 이 선생님도 평소에는 전혀
그런 생각을 못했다고 한다.

英語 'toll'은 '마을사람이 죽었을 때 鐘을 쳐서 알린다.'는 의미로 "누구의 죽음을 알리는가", 즉 '누가 죽었는가'
이런 뜻이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치다니...... 英語 전치사 'for'의 용도를 잘 모르고 직역한 것으로 보인다.


명백히 번역을 잘못해서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지만 언어의 의미를 어떤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왜곡해서 사용하는 바람에 자신도 모르게 잘못인 줄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는 일일이 예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한강의 기적을 낳았던 70년대' 와 '암울한 군사독재시절의 70년대' 라는 말은 70년대를 모르는 사람들에겐
전혀 다른 이미지의 時代像을 형성케 한다.

진보, 보수를 구분하는 기준도 없이 제멋대로 진보, 보수를 입에 달고 살지만 아무도 진보, 보수를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인지를 설명해주는 사람은 여태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좌파, 우파라는 말도 본래의 뜻과는 전혀 다르게 쓰이고 있다.
뭘 기준으로 左, 右로 나누는지 러시아사람과 잉카제국 후손이 제각기 자기 모국어로 싸우는 것처럼 우습다.

자신이 보수우익 논객이라면서 朴대통령에게는 군사독재자라는 부정적 언어를 꼭 붙이고 김대중에게는
민주화인사라는 말을 꼭 붙이는 논객도 보이는데 이것은 자신의 생각을 반영한 것이라기 보다는 남들이
'숭어'라고 하니까 덩달아 '송어'를 '숭어'라 하는 사람들의 의식수준의 반영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몇년전 조선일보의 류근일씨가 '4.19는 혁명이고 5.16은 쿠테타다.'는 칼럼을 쓰자 그 이후 모든 메이저 신문이
이 定義를 그대로 받아 쓰기 시작해 지금은 이 定義가 만고불변의 진리라도 되는 양 너도 나도 그렇게 쓰는 걸
보게 된다.

나는 류근일씨와 김대중씨와는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으나 그 이의외 많은 종이신문 글쟁이와
메이저신문에 칼럼을 쓰는 지명도 높은 대학교수나 연구원과는 대화를 나눈 적은 많다.

그런 자리에서 내가 하는 말은 항상 정해져 있다.

"용어를 바르게 사용하자."

언젠가는 종이신문사 정치부장(지금은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 있는 줄 알지만)이 자신의 출판 기념회를
가진 자리에서 역시 "4.19는 혁명이고 5.16은 쿠테타'라는 定義를 설파하기에 여러사람 앞에 나서서
말하는 걸 병적으로 싫어하는 나였지만 그 순간은 참을 수 없어 벌떡 일어나 질문했다.

"혁명과 쿠테타의 定義가 뭡니까?"

돌발질문이라 그랬는지 그 양반이 대답을 못하고 우물거리기에 내가 말했다.

"제가 대신 설명해 드리지요, 쿠테타는 무력으로 정권을 장악하는 것이고 '혁명은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헌법질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4.19는 학생들이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리긴 했지만 권력은 당시 야당이 장악했으므로 혁명이 될 수 없고 5.16은 무력으로 정권을 장악해 국민의 직접투표로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해 제 3공화국 헌법을 정착하게 했으므로 완전한 혁명입니다."

그러자 그 정치부장님 대답하기를 "별 생각없이 그런 용어를 사용했는데 앞으로 용어사용에 좀 더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87년 6.29선언이후 언론에 교묘히 등장하는 빨갱이 美化用語를 나는 아주 민감하게 지켜보고 있는데
어릴 때부터 모든 지식을 암기에 의해 받아들이는데 익숙해진 우리 국민들은 이렇게 교묘하게 침투하는
언어전술에 완전 무방비로 무너져 내리는 걸 보게 된다.

기존의 사회질서와 헌법정신, 국가정통성을 '민주화'와 '민족'을 앞세워 무력화하는 동시에 '反美'와
'민족주체성'으로 채우고 빨갱이라는 말은 시대에 맞지 않는 수구꼴통들이 쓰는 말이라 추방하자면서
통일운동가, 개혁인사, 진보인사라는 말로 대체해 쓰기 시작하고 어리버리들은 덩달아 그렇게 쓰기 시작한다.
이런 적화운동엔 메이저 언론의 글쟁이들의 공이 절대적이었다.

그래서 대한민국 정부에 저항하는 것은 무엇이든 '민주화운동'이 되고 급기야 의경을 불태워죽인 방화살인마도
민주화유공자가 되었던 것이고 용산참사현장에 총리가 찾아가 무릎꿇고 눈물을 흘리는 코메디를 구경하게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 적화통일의 최정예 무기인 남파간첩을 우리 정부가 '미전향장기수'로 명명하는 것은 코메디의 白眉고.

다 무너져 쓰레기통에 들어간지 오래된 공산주의 사상을 신봉하고 수백만 북한주민을 굶겨죽인 김일성父子를
민족의 태양으로 찬양하는 반역의 무리들을 '진보'라고 불러주는 우리 언론인들이나 國軍을 앞에 세워놓고
'6.25는 실패한 통일전쟁이었다.'고 하던 대통령이나 취임식에서'어떤 동맹도 민족에 우선할 수는 없다.'는 역시 반역의 발언을 했던 또 다른 대통령이나 이 모든 것이 우리 언론계에 숨어 암약하는 붉은 바퀴벌레들의 끈질긴
적화통일운동의 산물인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민족'과 '민주화'로 포장된 환각제에 취해 적화운동꾼을 '똑똑한 사람'이라며 국회로 보내주고
대통령도 만들어준 국민들....

또 이런 국민들의 표를 얻기 위해 親北 반체제적 발언을 일삼는 정치꾼들...
제 자식들은 일찌감치 미국에 보내놓고........

언어전술의 넘어간 대한민국의 비극이다.

'숭어'가 아니라 '송어'다.
(10-03-23)
speechless
10/09/01 10:02
수정 아이콘
다른 주제인데
왜 델모나코 이 분은 글 쓰실때 한문이랑 혼용해서 쓰시죠?

제가 조금 무식해서 그런지 모르는 한자도 많이 나오네요.
똘이아버지
10/09/01 10:11
수정 아이콘
그냥 프런티어 타임즈에 상주하고 있다는 데서 대화를 단념하는게 낫습니다. 보수라고요? 프런티어 타임즈가요? 나원 참.

본문에서 소현세자? 성경을 가져와서 해괴한 짓을 했으니 당연히 욕을 먹죠. 지금도 교회에 대한 반감이 심한데요. 유학의 폐쇄성? 이 분은 유학이 뭔지는 알고 글을 쓰는지 모르겠군요. 또, 당시에 조선의 수학과 공학은 상당한 수준에 있었습니다. 정약용이 기중기 만들고 하는게 서양책 보고 따라 만든 걸로 설명이 되는 문제일까요? 조선이 후반부로 갈 수록 국력이 약해진건 임진왜란으로 인해서 경작지 상당수가 없어진 것에 더불어서 전세계적인 소빙하기 도래로 인하여 식량생산량 자체가 크게 줄어 인구 증가가 힘들었던 것에도 원인이 있죠. 전적으로 유학을 비판할게 아니라는 거죠.
10/09/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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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체의 GDP 를 올릴 수만 있다면, 군인이 군대를 동원해서 자기 나라를 공격하고 비밀 경찰을 통해 시민들을 고문살해해도 괜찮다>

라는 부분만 받아들일 수 있다면, 박정희가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본문으로 돌아가서, 소현세자가 웅대한 백년대계를 가지고 있었던 깨어있는 지식인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누가 봐도 모를 수가 없는 아버지의 컴플렉스를 싸그리 무시하고 친청정책을 설파하다가 독살당했다면 (이건 가설이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재능은 좀 모자라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기 아버지의 심중도 헤아리지 못하는 청년이 노회한 대신들을 이끌고 국가를 개혁할 수 있었을까요? 비운에 죽었다고 해서 누구나 위대한 인물로 승격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번 글과 이번 글을 보면서 펌글의 원주인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지는 잘 모르겠고, 확연히 느낄 수 있는 것은 딱 하나, 이사람이 "소수의 엘리트에 의한 정치"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뭐 그것도 나름의 정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 세상에 저러고 놀면 별로 대접받긴 힘들죠.
10/09/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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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라는 말이 있듯이

한 쪽으로 치우친 편협한 시각은 여러분들의 장래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 보기 보단 보고싶은 것을 볼려고 하는 경향이 있죠~~

제가 델모나코님의 글을 올린 이유가 여러분들에게 좀더 다양한 시각이

이나라에는 존재함을 알리기 위해서 입니다.

무조건 눈에 그슬린다고 폄하하고 비난하기전에 이러한 시각을 가진 분이 아직은 이 땅에 대다수임을

기억하셔야 할겁니다.
켈로그김
10/09/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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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프런티어 타임즈라는 곳에 방금 가 봤는데,
눈이 썩는군요 썩어.
디씨 정사겔이나 거기나..
그리고 유명 칼럼리스트요? 허허.. 디씨로 치자면 그냥 [ 네임드 고정닉 ] 이지요.
말빨 좋은 한량.
10/09/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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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논리적으로 한 없이 초라해질만큼 무자비하게 논파당하니, 본인 능력으로는 감당이 안 돼서 이런 글을 퍼오시나 본데...

뭔가 주장하시려면 fact에 근거한 논리적인 주장을 본인께서 직접 해 주셨으면 합니다.
뭐 같은 '자칭 보수' 늙은이의 권위 같지도 않은 권위에 의존하지 마시구요. 네?

죽 보니 근거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고, 편향된 시각으로 자신과 다르면 오히려 편향적이라고 몰아가시더군요.
10/09/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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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으로 치우친 편협한 시각은 여러분들의 장래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

이건 전적으로 님이 새겨들어야 할 문구입니다.

박정희 같은 범죄 독재자를 지지하면서 뭐가 어쩌고 저째요?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올 지경이네요.
10/09/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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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 분들이 언제 무조건 눈에 거슬린다고 폄하하고 비난했습니까?

눈이 있고 뇌가 있으면 저런 소리가 안 나오죠. 댓글들은 읽어보셨는지?

다들 나름의 근거와 가치판단의 기준을 가지고 글을 평가했는데, 님의 그 '편향된' 시각으로 그것이 무조건적인 배격으로 보인 것 뿐입니다.

정신 좀 차리시죠?
10/09/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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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지금의 2~30대가 4~50대의 사고방식을 정말로 이해를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실거라고 믿습니다. 그 시절은, 남산에서 고문살해당하거나 구로공단에서 환기부족으로 산재사한 경우만 아니라면, 사실 그럭저럭 살 만한 시대이긴 했을 겁니다. 가진 것도 비전도 없이 하루하루 연명만 하던 삶에서,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우리나라는 잘 살수 있다' 라는 비전을 제시하는 지도자를 만났죠. 물론 그 사람이 제시하는 통계치같은 것은 심히 조작되어 있었긴 했지만, 국민 소득이 쑥쑥 늘어났던 것은 사실이었고, '민주주의' 의 필요성에 대한 자각도 없었던 대부분의 시민들은 솔직히 독재가 그다지 불편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지금의 젊은이들이 그 시절에 대해 가지는 반감은, 더 이상 그런 식으로는 사회가 굴러갈 수가 없는데 아직도 정치인들은 그런 방식을 고집한다는 데에서 기인합니다. 이상님 본인께서도 지금의 사회가 '다같이 열심히 일해서 우리나라를 일등국가로 만들어보자' 라는 캐치프레이즈하에 하나로 뭉칠 수 있다고 믿으시진 않으실 겁니다. '내가 죽더라도 우리편이 이기면 나는 행복해' 라는 패러다임에서 '남 위해서 열심히 일해봤자 남 좋은 일만 하는 거지. 일단 나부터 살자' 라는 패러다임으로 넘어온 지가 이미 10년이 넘었죠. 그런 현실이 옳은 것인다 그른 것인가에 대해서 토의해보자면 뭐 좋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고,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에서만 벌어지는 현상이 아니라 발달된 민주주의를 가지고 있는 모든 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PGR 에서도 보통 현 정부와 여당을 공격하는 선에서 그치지, 대놓고 박통을 폭풍처럼 까는 글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런 글이 올라오면 박통을 옹호하는 의견도 꽤 많이 보이구요. 젊은이들에 대해서 너무 '뭣도 모르는 것들이' 라는 식으로 단순하게 접근하시는 것 같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0/09/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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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아무래도 게임에는 관심도 없는 분이 정치적 전도를 위해 넘어온거 같군요.
10/09/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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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함을 지적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자신의 시야의 편협함에서 기인하죠.
10/09/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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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세력이 막강하던 당시 조선사회를 생각하면 소현세자가 왕이되면 아무도 지지해주지 않아서 개혁은 커녕 혼란만 오고 결국 반정이 일어났을것 같습니다.
당시 상황으론 효종의 부국강병 방법이 더 합리적이었을지도.조선 지배층도 만족시키는 명분을 주면서 부국강병시켜놓고 실제론 왕권만 강화하고 전쟁은 하지않는 방법말이죠.실제 송시열도 북벌에 소극적이었다고 하고 효종도 서양인 하멜을 중용해서 화포기술을 얻었습니다.
Inception
10/09/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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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 그리고 글을 보면서 느낀점은 글이나 리플을 달면서 어디어디는 편향적이다. 라는 말을 하시는분들이 제일 편향적이신거 같더라구요;; 본인들이 어느 한쪽에 편향되어 있어서 다른 분들이 편향적으로 보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피지알은 정치적으로 반한나라당 성향이 좀 있을뿐 전반적으로 꽤 보수적인 스탠스를 보여주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만..
10/09/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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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길 위에 똥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피해서 다닐 수 있겠지요. [м]
Cazellnu
10/09/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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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분의 리플 말씀처럼
게임에는 하등 관심없는 사람이 사상전파를 하러 온 것 같습니다.
갑자기 의도가 궁금해지네요
호기심이 발하지만 업무시간이라 ...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면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고 분란/논쟁의도보다는
같이 이야기 할수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Pluralist
10/09/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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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편향적이야"라고 보는 사람이 편향적인 법이죠.
아이디는 이상이신데 사고는 이상 그 이상이시네요.
이상입니다.
불멸의이순규
10/09/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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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퍼온건지..아니면 그냥 저도의 본인인지...
Monde Grano
10/09/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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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PGR이 보수 성향이라는 이야기는 안들었으면 좋겠네요.
사회에서 널리 통용되는 '보수'라는 용어를 사회적 통념과 무관한 해석으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자신이 '사회에서 널리 통용되는 보수'성향인지를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최근의 정치적 이슈 10여개를 골라 자신의 생각과 가장 많이 일치하는 정책을 가진 정당을 고릅니다.
2. 그 정당 사람들이 자신들이 '보수'라고 말하면 당신은 보수 성향입니다. 그런 말 하는 걸 본 적이 없으면 당신은 보수 성향이 아닙니다.
벤카슬러
10/09/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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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올린 글이나 이번 글이나 한문이 들어가고 옆에 괄호로 한글 표기도 없길래 그냥 안 봤습니다.
지금 이 댓글도 글 하나도 보지 않고 그냥 스크롤을 내린 것이니까요.
인터넷에 글을 올리려면 그냥 붙여넣기 하지 말고 한글로 옮기든지 하세요 -_-;;;
이런 글을 올리는 의도가 뭔지는 몰라도... 일단 성의가 전혀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옮겨온 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 1줄 적는 게 그렇게 어렵나요?

하여간 저는 한문들 모두 한글로 옮기기 전까지는 이 글 안 볼 겁니다.
나이트해머
10/09/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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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세자의 최대 문제는 요샛말로 하자면 '소통' 이 안되는 겁니다.(...)
조선의 왕은 그렇게 지속적으로 너무 튀면 안되요. 정책을 못폅니다. 그것도 반정으로 정권을 잡은 인조 아들이 저런다는건 또한번의 반정을 겪을 가능성이 꽤 크지요. 그 과정에서 조선은 더 망가지는거고.

조선의 왕은 왕권과 정책의 실현을 위해서 자신의 본심을 어느정도 숨기고 유학적인 태도를 취하며 필요한 정책을 가능하면 신하의 건의를 받아서 실행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왕이 강력하게 개혁드라이브를 펴고 싶다면 왕권을 강하게 하고 지지세력을 든든하게 구축한 다음에 해야 되지, 그냥 무턱대고 가 봤자 먹히지 않습니다. 그런걸 무시하고 그냥 '나댄' 게 소현세자고, 당연히 버틸수가 없죠. 정통성 면에서 부족할지 모르나 적절한 대의명분 수립과(북벌론은 그당시 여론에 부응하는 정책입니다. 북벌을 위해 개혁한다! 고 하면 어쨌든 먹히죠. 실제 북벌할 의도였는지는 의심이 많고 정책의 강도를 생각하면 대내용에 가까운데, 오히려 그렇기에 진짜 북벌을 하는것보다 낫다고 할까.) 산당의 힘을 통한 적절한 국정운용 실력을 보인 효종과 비교하면 정치력은 하늘과 땅차이죠.

본문 내용은 이미 오래전부터 말이 나오던 것이나 결국엔 지나친 이상주의, 인물만능주의의 산물일 뿐입니다. '이 인물이 지도자가 되었다면 이상적으로 되었을 것이다!' 는 영웅사관적 논리는 별로 타당해 보이지 않는데 말이죠.
PatternBlack
10/09/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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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닉네임 그대로 '이상'하신 분이네요. 밑에 있는글도 읽고왔습니다. 그 글을 보면 보수 논객은 커녕 수구꼴통도 아까울 지경이더군요. 그 글을보고 그것에 대해 비판하신 분들에 반론은 그 글에 관한 내용을 근거로 드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 글 쓴사람의 소속과 명성이 반론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보네요. 자랑스럽게 그런걸 들이미시는 걸 보니. 'pgr은 편향적이다. 균형을 맞추겠다!'라뇨. 물론 pgr이 다소 편향적일수는 있죠. 그런데 그걸 나서서 고치실 만큼 대단하십니까? 타인의 가치관을 바로잡을만큼? 한명도 아니고 수백, 수천명의 가치관을 '편향적이다'라는 짧은 말로 단정하는 그 오만함을 제가 바로 잡아드리고 싶네요.
아우구스투스
10/09/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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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쓰여진게 PGR 최악의 비극이라고 말하면 이상하려나요?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흥미롭게 보는데... 이건 뭐 결과적으로 '한국놈은 맞아야 정신차리자, 한국놈은 원래 그래'라는 거니 할 말이 없네요.
게지히트
10/09/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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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논쟁을 떠나서. 그리고 이글의 배경과 의도를 떠나서.
글 자체는 굉장히 재미있네요. 많이 배웠습니다.
10/09/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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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시대에나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기준은 간단합니다.
현실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쪽은 보수,현실을 뜯어고칠려고 하는쪽은 진보입니다.그래서 기득권층이 보수인 경우가 많죠.
비상식적이므로 보수가 아닌건 아닙니다.
사회현실자체가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인 사회라면 상식적으로 뜯어고치려고 하는 쪽이 진보고 비상식적인 세상을 유지하려고 하는쪽이 보수가 되는거죠.
Inception
10/09/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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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는 상대적인 개념이니 좌와 우로 구분하죠 피지알은 어느정도 우파적 성향이 강한 분들이 많은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게지히트
10/09/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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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진보니 보수니 말 쉽게 하시네요.
대한민국 성향을 굳이 수치적으로 따지자고 할때. 가령 +10 이라고 하면.
그곳에서 현실적으로 +15 에서 5 까지가 상식적인 정치적 스펙트럼입니다.
그런데 북유럽 성향이 -10 이고. 그곳 스펙트럼이 -15 에서 -5 까지라고 해서.
저쪽은 마이너스에서 노니까. 우리도 마이너스가 되어야 진보야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지구상 국가가 아닌. 저 어디 안드로메다의 한 종족의 정치성향이 -150 이라고 하면.
또 그걸 기준으로 보자면 지구상 모든 생물체가 보수가 되는꼴이죠.
대한민국 정치성향에서 좌측으로 가 있으면 진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겠습니까.
점점 대한민국 정치성향이 좌측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우리의 진보의 기준도 그만큼
또 좌측으로 움직일테고. 그러다 보면 결국 북유럽 수준으로 갈 수도 있겠죠.
켈로그김
10/09/0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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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자칭 보수" 라고 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보면 한숨이 나온다는 겁니다.
10/09/0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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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들 인권 탄압하고 독재를 감행하고 거기에 모자라 평생 왕까지 해먹으려던 인간이 총맞아 죽었는데 그냥 온갖 불법을 동원하면서까지 경제 규모 좀 키워주니까 좋은 대통령이라고 찬양하는게 어이 없을 따름입니다.
lotte_giants
10/09/0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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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신 설명해 드리지요, 쿠테타는 무력으로 정권을 장악하는 것이고 '혁명은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헌법질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4.19는 학생들이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리긴 했지만 권력은 당시 야당이 장악했으므로 혁명이 될 수 없고 5.16은 무력으로 정권을 장악해 국민의 직접투표로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해 제 3공화국 헌법을 정착하게 했으므로 완전한 혁명입니다."

여러번 읽어봐도 어떻게 이런 해석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_-;
SCVgoodtogosir
10/09/0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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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분 글을 올린 이유가 pgr 자게에서 천안함 관련한 주제와 그에 따른 댓글들을 보고
사실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 편향된 시각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박정희는 물론 공에 못지않은 과도 있지만
우리 나라 역사상 가장 빛나는 인물 중 하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네요. 네? 뭐? 수정이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의견의 다양성을 존중해 주는 것이 당연한데, 수정이라고요? 편향된 시각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것은 사실에 기반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결론의 도출이지 '정 반대쪽의 의견'이 아닙니다.

그리고 박정희는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한 쿠데타를 일으킨 사람이고 독재자입니다.

'보수'라고 한다면 당연히 사회의 질서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고 그 근간은 법과 헌법일진대,
어째서 법을 무시하고 헌법을 유린한 사람을 빛나는 인물이라고 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네요.
헌법 1조 아시죠?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거. 근데 그 국민을 탄압하고 죽이고 한 여태까지의 '자칭' 보수세력을 진짜 보수세력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사회 공부 다시 하셔야 할거에요.

그러니까 퍼온 글 원 글쓴이도 보수가 아니라 수구라고요. 정치적인 신념의 올바름을 좇는게 아니라 이익과 권력을 추구하는 수구요.

저야말로 한국에서는 진보 소리 듣지만 저는 어디까지나 사회안정과 부국강병을 원하는 진짜 보수라고 생각합니다.
10/09/01 12:40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덧붙인 글을 보고 좀 피식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당연히 친한나라당, 친MB가 아니지요. 그렇다고 상식적인 보수논객이 되는 것도 절대 아니죠.
훨씬 더 우측으로 간 극우라고 해야 정확하겠죠. 좌우를 막론하고 극좌, 극우는 배척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인정하지 않는데 대화와 토론은 불가~
에다드스타크
10/09/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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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자체는 상당히 일리있고 좋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10/09/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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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본문 글에서 생각못했는데 눈에 띄는게 있네요.]
2008-10-12 06:58:01 추천 : 0 | 조회 : 444
이쪽 추천시스템이라던가 어떤 글이 추천되는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이쪽에서 추천을 꽤 받은 글을 옮겨와야 되지 않을까요?
근데 그런 글을 옮겨오면 더 돌을 맞을려나요? 그쪽 구성원들의 성향이나 이런걸 잘 모르니...
래몽래인
10/09/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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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이해가 가면서도 그닥 와 닿지는 않네요.
반청은 편협한 것이고 친청은 넓은 시각입니까? 오히려 조선의 상황을 본다면 오히려 반청을 고수한 봉림대군이 더 현실적인 사람 아닙니까?
실제로 효종이 청을 완전 배척만 한 것은 아니었고 좋은 점은 어느 정도 받아들였지요.
반청이고 친청이든 국가의 자주성를 얼마나 잘 확립하느냐가 좋은 군주인 것 아닙니까?
소현세자가 왕이되고 오히려 청에 빌붙어버리게 된다면 그건 또 어떻겠습니까?

아비가 권력과 잘못된 아집에 자기 자식을 죽인 것이 비극이라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만 소현세자가 너무 빛나서
아쉽다 라면 갸웃거리게 되네요. 이미 알 수 없는 역사를 아마도 라는 생각을 고정시키고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편협합니다.
내일은
10/09/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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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티어 타임스라는 데서 '픽'
같은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프런티어 타임스의 논설이라면 인터넷 여기저기서 퍼지며 수구꼴통의 무식함과 무례함을 드높이는데 일조하는 곳이지요.
중앙일보의 김진이 보통 커피라면 프런티어 타임즈는 T.O.P 입니다.

그리고 인조와 소현세자 간의 갈등, 효종의 북벌 의지 같은 것들은 pgr 자게에도 몇 번이나 올라온 우리나라 역사계의 대표적인 떡밥입니다.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는 논쟁이라는 거죠.
10/09/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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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사화 인가요?

몇 백년 전에 죽은 소현세자와 관련해서 이렇게나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다니.....

는 농담이고....

위에 댓글을 쭉 보니.... 좀 도에 치나친 댓글이 보이네요. 가능한 인신공격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10/09/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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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고 나서 다시 들어왔습니다.

오전에 업무가 있어서 제대로 답글을 달지 못해 죄송합니다.

흥미를 돗구는 차원에서 강철중 버전으로 댓글을 한번 달아 보겠습니다.


"아무리 새대가리라도 새는 날아가면서 알을 낳지는 않는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안다.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니다. 그냥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안다. 이런 새들에게 " 너는 왜? 날 적에는 알을 안낳냐?"고 물어보는 미련한 질문은 하지 않는게 좋다. 그런데 제법 영악하다는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던질때 나는 황당하기만 하다. 여기에 "계란의 표면 두께가 떨어질째 충격을 견딜 정도의 강도가 없기 때문이다." 등등 제법 식자들의 해석까지 나열할 때에는 나는 정신이 다 몽롱해진다.그리고 나는 또 안다. 소위 진보니 뭐니 하면서 김정일을 찬양하고 알량방귀를 뀌는 한상렬 같은 목사 나부랭이는 인간이 아니란 것을 안다. 그럴려면 지가 최소한은 북한 주민이 되어 그 고통을 겪어보고 최소한 요덕수용소에서 몇년은 살아 보고 나서 그래야 한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인간으로 보지 않는다.그리고 나는 또 또 안다. 불과 백년 전에 나라를 빼앗기고 수십년 전만 해도 아프리카 케냐 보다도 못살고 필리핀에게 국민소득이 오분지 일도 못되던 나라를, 어린 아이들이 점심을 미국에서 원조해준 빵으로 허기를 채우던 저 헐벗고 굶주린 나라를 누가 어떻게 일으켜 세웠는지를 나는 안다. 나는 그 고마움을 안다. 그러나 모르는 것도 있다. 박정희가 없었더라도 지금처럼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우리국민이 근면하고 성실해서 우리나라가 발전했다구 말하는 사람들을 그럼 100년전에 나라를 빼앗기고 5~60년대에 사람들은 게으르고 무능해서 그렇게 헐벗고 굶주렸단 말인가? 갑자기 박정희 시대 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지런해지고 성실해 졌단 말인가? 그리고 북한사람들은 저 머얼리 병자호란 때 내려온 청나라 군대의 잘못된 종자들이어서 그래서 무능력하고 게을러서 지금 천지개명의 시대에 수백만명이 아사하고 수많은 탈북자들이 중국 땅에서 헤맨다 말인가?" 나는 정말 모르겠다. 어째서 2차세계대전후 해방된 신생독립국 중 게다가 저 50년대 3년간의 처참하고 엄혹한 전쟁의 상채기 속에서 전 세계를 통틀어서 유일무이하게 선진국 진입을 목전에 둔 대한만국의 건국 60년의 역사를 어째서 친일파가 득세한 치욕의 역사로 치부하는지 그리고 그렇게 주장하는 그들의 속내를 그 진심을 정말 나는 모르겠다."
켈로그김
10/09/01 15:07
수정 아이콘
박정희를 부정하면 자기 인생마저 부정당한다고 생각을 하시나본데,
받아야 할 정당한 댓가마저 포기하고 "그래도 우리나라가 잘 돼서 다행이다." 라며
불편한 몸에 생활보호 대상자인 분들도 많습니다.
상식적인 사회였다면, 전체의 부는 줄어들었을망정 불행한 일 역시도 줄었을겁니다.

슬픈건 그런 분들은 예전에는 정말 찍소리 못하고 당하기만 하다가, 이제와서 정부 개사발라면들 하면서 욕하고 있지요.
특히나 가려운 곳을 벅벅 긁어주는 조중동. 사은품 많이 주는 조중동. 조중동은 내 인생의 바이블! 하면서 말입니다.
10/09/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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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수의 기준이 '원칙'이 아닌 '이밥에 고깃국'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글이라 감히 한 줄 써봅니다.
10/09/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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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의 친일 경력에 대해 한번 논의 해 보죠~~

알기 쉽게 핀란드의 영웅 만네르 하임과 한번 비교해 봅시다.

핀란드군 총사령관 만네르하임은 젊은 시절

핀란드를 침략, 식민지로 만든 러시아에 입대, 러시아군 장교가 됩니다.

러시아를 위해 수많은 전투에 참여 공을 세우고 군 고위 인사가 됩니다.



박정희를 친일파로보는 관점이라면 그야말로 일신의 영달을 위해 침략자에게 빌붙은 매국노가 되죠~~



그러나



핀란드가 독립하자 즉시 고국 핀란드로 돌아와 핀란드 총사령관으로 부임합니다.



빅정희를 친일파로 보는 관점이라면 그야말로 기회주의자의 전형이 되죠~~



이 후 핀란드를 러시아가 침략하자 만네르하임은 즉시 러시아에 대항 전쟁을 벌이게 됩니다.



이제 그야말로 한때 동료였던 러시아와 싸운 배신자의 전형되는 거죠.



이 후 러시아를 물리친 만네르하임은 핀란드의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게 됩니다.



이쯤되면 핀란드 국민은 나라 좀 지켜줬다고 민족배신자 매국노를 추앙하는 정신나간 국민들이 됩니다.







이처럼 박정희를 친일 매국노로 매도한다면 핀란드에서도 만네르하힘은 무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뱀다리



간디도 인도를 식민지로 삼은 영국군을 위해 손수 의무대까지 창설했고,

인도 청년들을 영국군 입대 독려힌 경력이 있구요


그렇다면 간디도 인도에서민족 반역자 취급을 받아야 하겠죠~~


반면 소련을 등에 업고 전쟁을 일으켜 한민족 수백만을 사상케한 김일성은

민족주의자, 항일투사라고 치켜세우는 친북 진보 좌익들이 이 땅에 분명히 존재하고 활보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분명 알고 있는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쯤되면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신 분이라면

민족배신자가 번영시킨 나라에 살지말고 민족주의자가 만든 지상낙원으로

빨리 올라가라고 주장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10/09/01 15:39
수정 아이콘
분수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여기에는 친북좌파는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보수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별로 모욕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다만 사이트를 다소 잘못찾아오신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그리고 맥락상 박정희가 친일을 했다는 "사실"에는 동의하시는군요. 그거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개평3냥
10/09/01 15:43
수정 아이콘
위의 글을 보니 이상씨는 전혀 이성적인 분이 아니군요
결국 박정희라는 한사람에 대한 호불호로 아무나 친북 좌익이란 빨갱이 딱지를
남발하며 가져다 붙이는 그런 사람이었군요
Darwin4078
10/09/01 15:51
수정 아이콘
이상님은 지금 친북좌파세력이 활개치는 사이트에서 독야청청 홀로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신것 같습니다.

뭐 저도 이상님 가치관을 바꾸고 싶지도 않고 바꿀 능력도 안됩니다만, 이 카툰 한번 봐보시길 부탁드립니다.
http://pds19.egloos.com/pds/201008/24/25/b0043125_4c73217f61054.jpg

논리로 안되니까 강철중 스타일, 말끝마다 친북좌파타령.. 이러면 여기서는 살아남지 못합니다.
혼돈에카오스
10/09/01 16:00
수정 아이콘
자칭 보수를 자처하는 분들이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는 세상 사람들이 좌익 사상에 물들어 편향되어있는게 아니라 자칭 보수주의자들은 개념도 없고 무례하게 구는대다가 자기 할말만 끝없이 지껄이고 벽창호에 고집불통 이며 앵무새처럼 펌글이나 퍼질러나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만 그런줄 압니까? 일본 넷상에서도 혐한 우익들은 하도 난리를 쳐대서 상식을 갖춘 사람들은 그들을 취직도 못하고 친구도 없이 방구석에 쳐박혀 한국에 대한 의미없는 증오심만 불태우며 넷상에서만 찌질대는 인간 쓰레기 취급합니다.
퍼플레인
10/09/01 16:28
수정 아이콘
운영자입니다.

1. 댓글을 대신하시려면 댓글에 갈음하는 새 게시물을 게시하시는 것이 아니라, 원글에 댓글로 다시는 것이 옳습니다. 코멘트가 많이 달린 관계로 이번 게시물은 댓글화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앞으로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욕설, 비속어 및 인신공격은 벌점대상입니다. 벌점 부과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다른 회원들도 자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펌글을 게시하실 경우라도 이런 식의 일방통행은 곤란합니다. 펌글 제외 5줄이 모두 저자소개에 할애되고 있습니다. 왜 이 글을 퍼오게 되었는지 정도에 대한 글쓴이의 변 정도는 있는 것이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회원들에 대한 예의입니다. 이 게시물로만 그치실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바, 차후에도 펌글 이외의 다른 내용이 보이지 않을 경우 논쟁유발로 판단되어 삭제 및 벌점 부과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이후로도 논쟁이 과열될 경우 코멘트를 잠글 수 있습니다. 키보드에 손을 얹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해주세요.
10/09/01 16:45
수정 아이콘
전 진보성향이나 한쪽에 편협된 시선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에 이상님 포함 몇몇 분의 보수적인 시선에도 어떤 말은 꼭 틀리진 않으며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박정희가 친일이 아니었다는 둥의 말은 꺼내지 말아주세요. 다른 말도 싹 다 무시해드리겠습니다.
10/09/01 17:22
수정 아이콘
이상님//


웬만한 진보인사라도 북한은 싫어할 텐데요..;
내고장 사글네
10/09/01 17:45
수정 아이콘
청년시절 만주군으로 멸사봉공을 혈서로 쓰며 일본에 충성한 전력도
해방후 남로당의 일원으로 북한에 일조한 친북 빨갱이 전력도
뭐 출세와 당시의 시대상으로 이해할수도 있다 하더라도
유신을 하기위해 수많은 죄없는 사람들을 때려죽이고 탄압하고
법과 원칙의 근간마져 그냥 뒤집어 엎고 제마음대로 해가며
사실상 왕조국가로 이행해 갈려고 했던 그 권력에 대한 무한집착이
부른 그의 독재와 철권정치는 정말 답이 없습니다.
그의 업적모두를 갈아없애 버리고도 남을 패착이라서
10/09/01 17:51
수정 아이콘
이상님께 진심으로 고합니다.

혹시라도 이 곳을 계몽하겠다 생각을 고치겠다는 마음으로 오셨다면 의미가 없는 행동이라는 말씀 전해 드립니다.

여기있는 분들은 이 나라에 대한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비판적인 자세로 과거, 그리고 현재를 비판하는 분들입니다.(블랙유머에 대해서 뭐라 하신다면 유머는 유머일 뿐 이라고 덧붙이고 싶네요)

어느 대통령을 앉혀놔도 비판적인 자세는 충분히 비판적으로 취합니다. PGR에서 다소 호의적인 입장을 취하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거리에 올려보세요. 비판할 여지가 있는 부분에서는 충분히 비판적인 자세 취합니다.(단 공과 실은 엄밀히 구분짓는 선에서 말입니다.)

물론 그것은 누군가의 선동따위가 아닌 자기 자신이 느끼는데서 비롯된 분노 그리고 그걸 표출할 수 있는 관심과 열정이 만들어낸 산물입니다.

혹여 어리석은 민중이로다 계몽이 필요하다 라는 우월감에 젖어 계신다면

조용히 나가 주시길 바랍니다.
10/09/01 17:55
수정 아이콘
다양한 것을 보아야한다는 이상님의 생각에는 공감합니다. 분명 한 의견에 대해서 반대 의견이 자유롭게 표현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이런 형태의 대화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첫번쨰로 직접 쓰신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직접 쓰신 글이라면 이런 저러한 1차사료도 가지고 있으실테고 따라서 극단적인 주장일지라도 대화가 가능합니다. 보수논객 또는 수구논객으로 불리는 이글루스의 진명행이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주장에 많은 부분에서는 공감할 수 없지만, 몇가지 부분에서는 공감합니다. 그건 그가 1차사료를 들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명백한 사료가 있으니 극단적인 사람이지만 대화가 됩니다. 그런데 글을 퍼오시면 대화가 제대로 될 수 있을까요?

또한 한 사회속의 지배적인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그것보다 더 높은 수준을 가진 방어적인 글이 필요합니다. 글쓴이의 논리전개수준과 동급이거나 보다 못한 수준의 논리가 담긴 글 or 댓글은 PGR에서 빈번합니다. 지난번 대학교 저작권 문제에 달린 초기 댓글이나, 이재오의 지하철 출근글에 달린 초기 리플을 보면 그렇습니다. 다만 그러한 댓글들이 이러한 댓글과 동일한 수준으로 비판받지 않는건, PGR에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정치적 성향과 같기 때문이겠죠. 주류의 의견을 그대로 게시하는 것과 반대의 의견을 게시하는 것은 다릅니다. 존스튜어트밀이 자유론에서 말한 것 처럼 반대의 의견은 애써 온건한 말을 쓰고 최대한 조심하여 필요 없는 자극을 피함으로써 제대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님이 퍼오시는 글은 지나치게 공격적입니다. 같은 보수논객들이 많은 곳에서야 환영받을 수 있겠으나, PGR사람들을 설득하기에 좋은 글은 아니라는거죠.
10/09/01 18:34
수정 아이콘
몇 몇 댓글들이 중간에 사라져서 종합적으로 답글을 달겠습니다.

친북 좌익은 이곳에 한명도 없다고 하니 한편으론 다행이고 기쁩니다.

창예님 의견에-- 박정희는 현대사에서 명암이 분명하다--란 의견에 부분적으로 저도 동감하며,

또한 시대가 달라졌고 그에 대한 평가는 좀더 먼 훗날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에도 동조합니다.

다만 저는 그는 그 시대에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과 역할에 충실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79학번으로 제 젊음의 한켠엔 박정희 시대가 짙게 깔려 있습니다.

제가 만네르하임과 간디의 예를 들었듯이 엄혹한 식민지 시절에 20대의 젊은 영혼이 직업 군인의 길을 간 것으로

친일 운운 하며 단죄하기엔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분수님 한겨레와 미디어 오늘은 천안함 사건 초기 부터 노후설 자침설을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한겨레 신문 창간 했을 당시 정기 구독자였습니다.

그리고 아주 오래전 대선 때는 민중 후보 백기완 씨를 투표했구요~~

댓글 토론이 마치 배가 산으로 올라간 느낌이 있는데,

저의 의도는 여러분들에게 여러분들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 세대의 생각은 어떠한 가를 알려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일종의 세대간의 소통이랄까요~~

시작은 그러하였으나 수구 꼴통에 박정희 그리고 친북 좌파 드랍-- 이 부분은 제가 시작했으니 뜻은 그러지 않았으나

여러분들에게 그렇게 비쳤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까지 이어 지고 말았군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여러분들이 아무리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여러분들 보다 앞선 세대들의 생각의 기저에는 델님 의견에 많이들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시면 고맙겠네요~~

"지피 지기면 백전 불퇴" 란 말이 있듯이

여러분들이 흔히 말하는 수구 꼴통들의 생각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들이 왜 이렇게 생각하는가의 그 기본 배경과 원인을 고민해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번 토론을 통해 여러분들의 생각의 편린들을 조금은 알 수있어 저는 기쁘게 생각합니다.


lovehis님 영혼의 투탑이란 말 저도 공감합니다~~

maker_님 그렇다면 정말 고맙지요~~

참고로 우리 큰애가 지금 대학 2년 차 인데 스타 실력은 우리애보다 못하지만

입스타는 전문가 수준은 되죠

예전엔 연성빠 였다가 지금은 뼈속까지 투철한 이영호빠입니다.
검은창트롤
10/09/01 20:14
수정 아이콘
이 분의 생각은 '종교'에 가까운 듯 하네요.
전도하시는 분 같습니다.

참으로 거부감이 듭니다.
타이커스핀들레이
10/09/01 20: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진정한 보수는 좌빨이니 이런말을 쓰는 집단이 아니라, 나라가 어렵거나 잘못된 길로 갈때 목숨을 걸어 나라를 구하려 드는 자가 진정한 보수라고합니다. 우산골 딸깍발이들 처럼요.
10/09/01 21:40
수정 아이콘
분수님, 밀란홀릭님, lovehis님 , 그리고 창예님께 감사드립니다. 검은창트롤님 저는 박정희 신자가 아닙니다.

좀더 열린 마음으로 내 생각과 다른 편의 입장도 한번 생각 해 보심은 어떠신지 권하고 싶네요~~

분수님 울 아들은 워낙 종교판에만 관심이 많아서 주로 종교 얘기만 합니다.

그것도 개인적으로 제가 잴로 싫어하는 기독교죠~~

요즘 절 전도 할려고 완전 광분 모드입니다~~ㅠㅠ

울 아들에게 고마운건 덕분에 성경책을 첨부터 끝까지 완독 했다능~~ ㅠㅠ

타이커스핀들레이님과 곰님 의견에도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직업 특성상 술자리가 잦아서 잠시 나갔다가 오는대로 최종적인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0/09/01 21:4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임진왜란 이후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딱 세 번 있었습니다.
그 중 첫 번째가 광해군이 계속 집권을 해서 청나라와의 관계를 공고히 했었다면이고
두 번째가 소헌세자가 임금에 올라서 서양문물을 제대로 받아들였다면 이며
세 번째가 정조가 상왕이 되어서 순조를 보좌했다면 입니다.

역사에 가정이라는게 있을 수는 없지만
이른바 발전의 기회, 더 나아가 세계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게 너무나 아쉽네요.
블랙비글
10/09/01 23:00
수정 아이콘
PGR의 정치성향이 불편하다면 보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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