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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17 16:24:22
Name Surrender
File #1 mS8007938.JPG (310.9 K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7박 8일 일본 여행 잘 다녀오겠습니다.




영국 17박 18일 동안 다녀와서 좀 쉬려고 했는데
1달도 못 지나서 다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도쿄 여행 이후로 처음이기에 이번엔 간사이 지방으로 목적지를 정했고,
세부 일정은

수요일 : 도착, 친구 집으로 이동 후 휴식
목요일 : 오사카 첫째 날 - 오사카성 & 역사박물관, 산타마리아, 가이유칸, WTC 코스모타워(야경)
금요일 : 오사카 둘째 날 - 시텐노지, 텐노지공원, 츠텐가쿠, 헵파이브대관람차, 우메다공중정원(야경)
토요일 : 고베 - 아카시해협대교, 고베 포트 타워, 메리켄 파크, 모자이크
일요일 : 나라 - 나라공원, 도다이지, 호류지, 나라국립박물관
월요일 : 교토 첫째 날 - 니조성, 아라시야마(도게츠교, 덴류지, 노노미야진자, 대나무숲길, 죠잣코지, 기오지, 다이카쿠지, 오사와이케,
사가도리이모토), 교토 타워(야경)
화요일 : 교토 둘째 날 - 금각사, 은각사, 철학의 길, 청수사, 기온
수요일 : 도톤보리 구경 후 공항으로 이동, 출국.


공항에서 친구 집까지는 간사이 국제공항 리무진 버스 이용 예정이고요.

패스는
긴테츠 확대판 오사카주유패스 2일권 : 5000엔
JR웨스트간사이패스 1일권 : 2000엔
간사이쓰루패스 3일권 : 5000엔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다만 가장 큰 걱정거리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역시 날씨입니다. 지금 엄청 덥다고 하는데 그나마 비가 안 오고 좀 시원하길 기대해봅니다.
덥고 습한 날씨를 제가 제일 싫어하는지라...

두번째는 역시 홈스테이입니다.
일본인 집에 머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일본 가정과 관련된 예절도 찾아보고,
또 매사에 조심스레 행동하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밥그릇 잡는 방법부터 목욕하는 방법까지..쉽지는 않네요 크크.


아무쪼록, 하마양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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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17 16:26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 말에 오사카 쪽으로 가려고 하는데 참고해야겠습니다. 여행기 꼭 써주세요 !
mechanic-er
10/08/17 16:26
수정 아이콘
저도 지지난주에 오사카 다녀왔습니다..날 더울텐데 재미있게 다녀오시구요^^

흰수건 하나 목에 걸고 다니시는 것도 큰 도움 될듯하네요

저는 땀날때마다 수건으로 연신 닦아줘서 좀 괜찮았어요.

그렇다고 ..전우회 뭐이런거 적힌 수건은 말고..-.-;;

먹는걸로 배불러 죽는다는 오사카!!

우연히 발견했던 츠케멘 전문점 다시가고싶어요...너무 맛있었...ㅠ.ㅠ
10/08/17 16:31
수정 아이콘
내일 가시는군요. 전 저저번주에 3박4일로 오사카 여행 다녀왔었습니다.
첫 일본여행이라 재미있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이 글보니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ㅠㅠ
날씨는 저도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덥지는 않던데요. 습한거도 잘 모르겠고.. 대구에 살아서 그런가..크크
아무튼 즐거운 간사이 여행되셨으면 합니다.^^
아 우메다 공중정원은 꼭 가보시길..
버틸수가없다
10/08/17 16:31
수정 아이콘
네일동에서 방금전에 본사진 같은데, 아무쪼록 잘 다녀오세요, 전 추석연휴에 가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오늘 확인해보니깐 표가 전멸이라서 힘들 것 같네요.
하리네
10/08/17 16:34
수정 아이콘
목금 일정이 오사카주유패스 뽕을뽑으시겠다는 일정이로군요 흐흐

우메다 공중정원 혼자 올랐다가 침울...그곳은 커플을위한곳이었으니...그래도 야경하나는 정말 좋았어요

음...나라 사슴님은 제 나라 지도를 잡쉈지요...엉덩이도 깨물고...

고...고베규가 제일 부럽습니다...흐윽
honnysun
10/08/17 16:41
수정 아이콘
한국에 10일 휴가갔다가 다시 일본 돌아왔는데, 죽음입니다. 너무 더워요.. ㅜㅠ
더위 조심하시고 재밌게 즐기다 가시길..
정지연
10/08/17 16:52
수정 아이콘
작년 8월초에 갔었는데 진짜... 밖에 나간지 딱 10분만에 샤워하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돕니다.. 숨이 막히게 덥죠..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더 덥다고 하던데.. 부디 잘 다녀오시길 빕니다..
부럽네요..ㅜㅜ
Surrender
10/08/17 17:02
수정 아이콘
그나마 8월 중하순이니까...좀 낫겠지 했는데 요새 뉴스 보면 엄청 더운 듯하네요;;
Alan_Baxter
10/08/17 17:12
수정 아이콘
오사카 가시는데, USJ 안가시나요? 저는 오사카 갈 때마다 가는데 말이죠. 제가 원래 놀이기구를 잘 못타는데, USJ는 별로 안 무섭고 테마(스파이더 맨, 죠스, 백 투더 퓨쳐 등) 같은게 딱딱 정해져 있어서 재밌더라고요. 기다릴 때도 해당 놀이기구의 관련된 영상을 보여줘서 심심하지도 않더라고요. 인천인가 USK 생긴다던데 빨리 생겼으면 하네요.
저녁달빛
10/08/17 17:19
수정 아이콘
저도 8월 첫째주에 일본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신사이바시에 있는 금룡라면은 꼭 드셔보시길.
본점 말고, 분점에 가면 김치, 밥 무한 리필되거든요. 600엔으로 배터지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니조죠, 금각사, 은각사, 기요미즈데라 추천합니다. 이중에서 하나만 꼽으라면 니조죠~!
기요미즈데라 까지 가는 길은 많이 힘들지만, 사진 찍기엔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더위는 어쩔 수 없습니다. 손수건으로 땀 닦으며, 생수로 목을 축이는 수밖에요. 저도 이렇게 다녔습니다. ^^
잘 다녀오시길~
10/08/17 17:3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일본은 8월보다 9월 1~2주가 더 덥고 습하고 장마가 온다고 할 정도로 날씨가 별로입니다.
오히려 8월 말이 반짝 쨍하고 바람도 불때가 있지요.(제가 전에 갔을때가 딱 그랬죠. 해는 쨍쩅하지만 기온은 27~8도에 바람좀 불어주는.)
잘 다녀오세요.
지금 시기면 도쿄에서 커다란 마츠리 하나가있는데
오사카에는 뭐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찾아보시면 괜찮은 마츠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0/08/17 17:46
수정 아이콘
식사하실 때 한 손으로 그릇 들고 드시면 맛있게 먹는다는 인상을 줘서 무난하고요,
목욕하러 탕에 들어가서 끝나셨다고 절.대.로 탕 물 싹 비우고 나오시면 안돼요~!
그거 가족들이 또 쓰는 거거든요. 일본인들은 가뜩이나 검소해서 3~4일 씁니다. 그거 비우면 놀래요 흐흐

일본인들은 이런 경우 반드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오미야게(선물)을 준비해가는데요
주부님들이 좋아하는 선물 중에 싸고 굉장히 좋아할 만한 것은 참기름(일본 참기름이 한국꺼에 비해 별로라서 아는 일본 주부님들은
한국와서 엄청 사간다고 하네요)과 김이겠죠.

그 일본 친구의 어머님, 아버님께 일본 친구 이름을 부를 때는 반드시 'xx군은' 'xx상은' 'xx짱은'하고 끝에 군,짱,상(상은 그렇게 친하지
않을 경우)을 붙여불러줘야 합니다. 그게 부모님에게 나는 당신의 자식을 repect합니다라는 표현이고 안 붙이면 굉장히 무례해져요.

들어갈 때 신발은 반드시 나가는 방향으로 놓고 잘 정리하고 들어가고요, 안 그러면 실례예요.

그리고, 화장실을 쓸 때는 꼭! 화장실 빌려도 되겠냐고(이제 그런거 묻지 말고 편히 쓰라고 하기 전까지) 꼭 물어보셔야 해요.


주의점을 생각해봤는데 일단 중요부분은 쓴 것 같고 더 생각나면 추가할게요.

세계 어딜 가나 진심이 담긴 마음은 통하니 좋은 경험 하고 오셨으면 좋겠네요 ^^
10/08/17 17:53
수정 아이콘
전 친구가 오사카 살아서 종종 놀러가는 편인데요. (비행기값만 있으면 모든 것이 공짜~)
지금 온도는 부산은 많이 올라가봤자 31도인데 오사카는 34도입니다.
거기에 습도가 높아서 진짜 살인적인 더위예요. 땀이 아주 그냥..
그래서 겨울에 놀러가면 밖에 잘 돌아다니는데, 여름은 친구집에서 에어컨 켜놓고 피자헛 에비마요 시켜서 뒹굴거릴때가 더 많았던 거 같네요.

USJ 작년, 올해 놀이기구가 또 생겨서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새로 생긴 게 롤러코스터라서 아마도 기존에 있던 거 보다는 훨씬 재밌습니다.
다리에 발판없는 롤러코스터라 다리 공중에 허우적 거리게 되는데 진짜 스릴만점이예요.
하지만 더워서....

제가 원래 여행다닐 때 관광지보다는 시내에서 처묵처묵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시내 다니면서 여러가지 음식 맛보시는 것도 좋으실꺼예요-
특히 스끼야끼는 정말 추천드립니다.
스테이크드실 돈으로 스끼야끼 드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여행 잘 하고 돌아오세요.
10/08/17 18:11
수정 아이콘
도쿄 오코노미야키랑 오사카꺼랑 틀리니까 오사카 본고장 가서 한번 드셔보세요.
저는 원래 한국의 부침개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제 취향은 아니지만 오코노미야끼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오사카 오코노미야끼를 많이 좋아하시더라고요.
(저는 히로시마 오코노미야끼가 제일 좋습니다.. 안에 면도 들어있구 음하하)

오사카 타꼬야끼도 드셔보시고요. 뭐가 다른지는 잘 모르겠었지만..

클럽 좋아하신다면 말씀해주시면 좋은 정보 드릴 수 있겠네요.
inte_gral
10/08/17 18:16
수정 아이콘
저도 곧 일본가서 오늘 엔화로 환전했는데.. 환율토나오네요..
jinhosama
10/08/17 19:44
수정 아이콘
날씨가 .... 쪄요....
몸건강 잘챙기길 바랍니다....
10/08/17 21:23
수정 아이콘
옷. 저도 곧 오사카로 여행을 가는데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전 2박 3일이라 오사카 밖에 못 볼 듯 하네요 ㅠㅠ

그런데 오사카주유패스를 한국에서 구하신 건가요? 전 일본에 가서 사야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jinhosama
10/08/17 22:59
수정 아이콘
오늘 동경쪽이 37.2도 기록했어요.... 습도가 45...
백명이상이 더위로 구급차에 실려갔다고 뉴스하네요.....
조심하세요;;
Lunatic Heaven
10/08/18 01:01
수정 아이콘
시간이 많이 늦어서 이 댓글을 보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고베에 가셔도 모든 스테이크 메뉴가 "반드시 전부 다" 고베산인 것은 아닙니다.
보통 가격대가 좀 저렴하다? 싶으면 그냥 일본 국내산 육우인 경우가 많아요.
고베산은 일본 내에서도 최상급으로 쳐서 아무리 런치타임 적용해도 정말 비싸거든요 T_T
대신, 고베에서 드시는 스테이크들은 꼭 고베산이 아니어도 꽤나 맛이 괜찮습니다+_+

참고로, 위에 다른 분이 언급하셨는데
도큐핸즈 맞은편 비프테키 카와무라의 경우 런치 S~C세트는 고베산이 아닌 일본 국내산 육우입니다.
고베산은 아예 메뉴에 따로 표기되어 있어요. (제가 작년, 올해 두번이나 가서 보고 왔으니 믿으셔도 좋습니다....=_=)
거기가 아니고... 한큐 산노미야 출구로 나오셔서 이쿠타로드 가는 길목에 스테이크란도...였던가 하는 곳이 있는데
이곳이 고베산 스테이크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보실 수 있다는 글을 네일동에서 본 적이 있는데
여긴 제가 메뉴판을 확인해보질 못 해서....^^;


작년, 올해 두번이나 먹으러 다녀왔는데도 얘기 들으니 부럽네요T_T
또 먹으러 가고 싶어요!!!



p.s 날씨가 정말, 아주, 완전히 더운 건 사실입니다-_-;;;;
10/08/18 09:37
수정 아이콘
고급 스테이크일 수록 레어가 진리 ㅠㅠ

먹고 싶당..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사진도 많이 찍으시구요

후기글 기대하겠습니다.
순대국
10/08/18 15:53
수정 아이콘
최고덥다는 8월 첫주에 다녀왔는데 전 너무 걱정하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버틸만 하더라구여~

대낮에 미친듯이 돌아 다녔는데 ~~ 덥긴 진짜 더운데 느낌은 생각보다 괜찮다 였습니다~~

음료수값이 엄청 마니 들지만 .. 갠적으로 오사카 우메다쪽에 쿠라스시 라고 있는데 100엔 초밥집인데;;

가격대 성능비로 최고였습니다.. 스시 좋아해서 2박 3일 일정에 3끼를 스시 먹는데 제일 저렴한곳이였지만 제일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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