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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9 11:17:35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일반] 여성의 노출
제가 자주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에 화성인 vs 화성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실른지 모르겠지만 화성인바이러스에 출연했던 분들을 대상으로 밀착취재해서

화성인들이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가는 지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가끔씩 자극적이고 황당하고 웃긴 주제들이 등장하지만 말입니다.

오늘 새벽에 5월 6일자 방송 노출증 화성인이라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그녀는 노출을 하면서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고 자신의 몸매를 드러냄으로써 뭇 남성들의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밥먹을 때도 노출하고(오죽하면 주인 아줌마가 자제해달라고 했겠습니까...)

운동할 때도 자신의 몸을 훤히 드러내고

언제 어디서나 공공장소 등의 거의 가릴 것 없이 노출을 합니다.

유단히 중3때부터 발육이 빨라서 키가 175cm(정말 크십니다...)나 됩니다.

정말 저도 참 보는 데 성적인 부분들을 피하기 힘들더군요.

정말 이것도 남성이 가진 치명적인 본능인가 봅니다.

항상 여성들이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남성들은 늑대라고 말입니다.

모든 남성분들이 그렇듯이 저도 예쁜 분들이 지나가면 저도 모르게 힐끔힐끔 제 눈이 저도 모르게

어느새 그 곳을 향하고 여성을 판단하는 기준에서 예쁜여자와 못 생긴여자의 잣대를 나누게 됩니다.

이런 것들은 뒤로하고 요즘은 다시노출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여성분들은 시원시원하게 자신의 체형을 드러냅니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이 가꾼 몸매를 외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무단히 노력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많은 돈을 쓰며, 성형을 하며, 수십만원씩 하는 마사지들을 받고 합니다.

정말 사회는 오히려 여성의 그런 부분들과 남성들의 그런 야릇한 시선(?)을 이용해서 그것을

마케팅으로 활용합니다.

"당신도 이번 기회에 다이어트에 도전해서 인생역전 할 수 있다, 당당하게 거리를 활보할 수 있다"라고

말입니다.

또한 "이 정도는 되어야 사람들 앞에서 당당할 수 있지 않냐"고 말입니다

정말 그런 부분들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며 대중들에게 드라마나 매체를 통해서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겨서

진정한 여성의 미는 추구하지는 못하고  외모에만 비중을 두게 만드는 그러한 속빈 강정 같이 머리는 텅빈

여성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 것들에 대한 폐해는 고찰해주지 않고 그냥 외모지상주의를 향해서 한없이 치솟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여성의 미는 몸매나 외모에만 있는 겁니까??(이 부분에 있어서 사람들마다 미의 기준은 다르니 외모에 있으시다는

분들도 나올 수 있겠고 마음에 있을 수도 있겠다 등등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매체가 만들어내는 그런 극소수의 여성만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남성들의 미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까??

다시금 미의 기준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여성이라는 이성의 진정한 본질이 무엇인지 왜 여성이 아름다운 존재인지 말입니다.

p.s 정말 아름답다, 예쁘다라는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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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배
10/05/19 11:22
수정 아이콘
음... 이 얘기랑 별로 관련이 없을지 모르겠지만 화성인 바이러스는 이런저런 조작이나 편집 때문에 별로 신뢰할 만한 방송은 아니라고 봅니다.
10/05/19 11:22
수정 아이콘
미를 이성적으로 바라볼수 있나요?
나이에 따라 조금씩 다를지 모르겠지만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여성의 미는 몸매 외모에 있는거죠.
주관적이니까 더더욱.
애플보요
10/05/19 11:23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노출증 으로 나온 그분 나중 기사 뜬거 보니까 알고보니 인터넷 성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라던데요;;
Lainworks
10/05/19 11:27
수정 아이콘
여성들 입장에서는, 남들 앞에서 거리낌 없이 노출할수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감이 노출의 가장 큰 이유를 점한다고 하던데...

뭐 현시욕을 뭐라 할 순 없죠. 사회생활을 하는 인간으로서의 본능에 가까운 거고, 자기 만족은 6대 필수 영양소중에 하나라는 말도 있고(??)

다만 남자들이 노출된 여성의 "몸" 을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으로던 쳐다보고 상상을 하는것 역시 본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저만큼 응큼하지 않은 수많은 점잖으신 남성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적어도 전 대다수가 그렇다고 생각해요 --;;
세츠나
10/05/19 11:28
수정 아이콘
예쁜건 그냥 예쁜겁니다.

예를 들어 음식이 아무리 맛있어도 데코레이션이 별로면 별로 비싼 값을 치를 생각이 들지 않는다거나,
차가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고 연비가 저렴해도 어느 정도 크기나 디자인이 안받쳐주면 안산다거나...
다 개인의 취향이죠. 뭘 '재조명'해야할 필요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살다보면 다른 가치관에 눈을 뜨고 판단 기준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그게 '선'인지를 잘 모르겠다는 겁니다.
저는 여자친구 고를때 외모를 워낙 안보는 편이지만 그건 저 나름대로 달리 보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그 기준에 안맞는 여자하곤 사귈 이유가 없죠. 외모를 따지는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좀 더 대중적인 기준이냐 개인적인 기준이냐의 차이 뿐인 것 같습니다.

무조건 맛있는 음식, 연비 짱좋고 저렴한 차를 찾는게 더 훌륭한 사고방식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사실 본문의 내용은 그런게 더 훌륭하다기 보다는, 그런 풍조를 조장하는 것의 위험성 같은 것을 말씀하고 계신데
너무 질러가는 리플이 될 수도 있지만...은연중에 한쪽을 더 '선'에 가까운 것으로 전제에 깔고 말씀하시는 느낌이라.
이게 제 지나친 지레짐작이었다면 죄송합니다.
10/05/19 11:28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 보여주는 지상주의라는 건 딱 싸구려 화학 조미료 음식입니다.
자꾸 먹으면 질리는데 다른 건 생각 안나게 만들고 중독되어서 찾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

정말 아름답다, 예쁘다라는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2)
저만 해도 방송에서 나오는 비정상적인 모습..이를테면 마른 몸매나 과도한 노출 인형같은 얼굴..보다는 수수하고 균형잡힌 모습이 좋거든요.
그리고 이성이 아름답고 신비해보이는 모습이 정말 수없이 많은데 그런 것들에 대한 관심이 밀려버리는 것도 씁쓸합니다.
lost myself
10/05/19 11:32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기준이 문제라기 보다는 글쓴 분이 남자들의 '본능'인가요? 라고 말씀하신 남자들의 '눈' 자체가 문제입니다.
바라보는 행위 자체가 이미 문제가 있다는 거죠.

여성들은 아름다운 존재 인가요?
여성들의 아름다움의 본질이라니요. 저는 별로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여성들의 본질은 무엇인가. 여성들의 아름다움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논의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여성들에게 어떠한 이미지? 틀?을 부여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아름답지 않을 자유와 권리도 있어야죠.
왜 모든 여자들이 아름다워야 하나요.
그냥 알아서 살도록 두세요.

결국 사회의 미적 기준이 문제라기 보다는 모든 여성들을 대상화해서 평가하는 남자들의 눈이 문제입니다.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여성들은 남자들에게 평가받으려고 돌아다니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남자들은 무의식적으로 다 평가 내리지요.
"오 저 여자 예쁘네. 오 저 여자 몸매좋다. 윽 저 여자는 뭐야? 좀 꾸미고 다니지. 뒷 모습이 예쁘네. 얼굴 좀 보여줘."
심지어 뉴스에서 길거리 인터뷰 하는데 못생긴 여자 나오면 욕하는 친구도 본 적이 있습니다.
왜 그래야 할까요? 여성들이 아름다워지려고, 남자들에게 얼굴 보여주려고 태어난 것도 아닌데 말이죠.
남자들은 멋있어지려고 그닥 노력하지도 않으면서 자기는 정작 예쁜 여자만 좋아하는 게 저는 좀 우습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외모지상주의는 그냥 남성들이 여성들을 미적으로 대상화해서 평가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면 다 자기 살고 싶은데로 재밌게, 다양하게 살아갈 겁니다.
이건 불가능할까요?
진지한겜블러
10/05/19 11:34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남자의 레이더란 것은 참 신기하더라구요.
저는 길을가다가 좌뇌에서 신호가 옵니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눈은 그곳을 가르키지요.
그곳에는 항상 아름다운 여성분이 계시더라구요. 이건 머 제가 이성적으로 판단 하기도 전에 행해지는 것이니..
보통 이것을 "본능" 이라고 하는것 같더라구요. 예쁜게 좋습니다. 아름다운게 좋습니다.
하지만 나이들면서 깨달은것은 겉으로만 보이는 아름다움은 한계가 있더라구요.
진실은 아름다움은 내면이지요. 하지만
제일 좋은건 외면과 내면이 모두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하
권보아
10/05/19 11:35
수정 아이콘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1005141517471118&ext=na

노출증 화성인이분 에로배우인게 밝혀졌다고 기사에 나와있네요

게다가 '16년차 공주병'이라는 분은 성인방송 인터넷 자키라는군요

화성인 프로그램 자체가 조작입니다.
그들이사는세
10/05/19 11:35
수정 아이콘
이분 앨범도 냈는데 뮤직비디오가 이상해서 말이 많았죠;;
정은주 치면 나오네요.. 레이싱걸..소속사도 있네..
하얀마음 밟구
10/05/19 11:36
수정 아이콘
남성이 외모가 이쁜~ 여성을 원하는거나
여성이 능력있는 남성을 원하는거나
다~~ 종족번식의 본능이겠지요~
10/05/19 11:43
수정 아이콘
여담입니다만, 이런 주제에 보통 본능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생물학적 본능이 사람에게 있다는 것과는 별개로 거기에 그대로 따르는 게 인간답게 사는 데 유리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본능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루어야 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다른 가치에 대한 기회비용을 잃고 있는지를 따져보면 말이죠.
라캄파넬라
10/05/19 11:48
수정 아이콘
정말 아름답다, 예쁘다라는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3)
그리고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미적인 것에 끌리게 되지요.
그렇기에 미적 욕구를 충족 시킬 수 있는것이 상품화 되는 것이구요.
또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좀 더 가치있게 봐 주길 원합니다.
그러니까 많은 여성분들은 자신이 상품화 되는것은 싫어하지만 미적 관심은 받고 싶어한다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여성들이 좀 더 특별한 옷을 입고 싶어하게 되는 거지요.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 자신의 장점을 잘 보여 줄 수
있는 옷. 남들의 좋아하는 흐름을 캐취하여 거기에 맞춰 노력하고 그에 어울리는 옷도 입고. 여자가 자기 만족에서 입는 다는건
대략 그런 의미라고 해석하시면 될 듯 합니다.
Korea_Republic
10/05/19 12:08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자기 취향이지요. 그리고 그것이 사회적으로 해가 되는것이 아니라면 상관없습니다.
10/05/19 12:25
수정 아이콘
나이 서른일곱이 된 지금의 저는, 길거리에서 몸 좋은 남자를 보고 '우와 부럽다!' 라는 생각이 들 때는 많아도 모르는 여자가 이쁘던 말던 이젠 별로 신경이 써지지 않더군요.
비회원
10/05/19 12:53
수정 아이콘
OrBef2님// 오~ 만으로 한 살 깎아주시는 센스를~ 근데 전 아직도 신경이... ^^;;
차사마
10/05/19 15:33
수정 아이콘
비나 요즘 나오는 여성에게 인기 많은 연예인들이 과감히 몸으로 어필하는 거 보면, 섹스어필이 남성만을 위한 것일까요?
요즘엔 이상한 이중 잣대가 있습니다. 남성들의 노출은 환영을 받는 반 면, 여성의 노출은 성상품화 운운하는 것
사실 남자나 여자나 노출에 대한 느낌은 똑같을텐데. 여성의 노출에 대해선 터부시하는 경향이 오히려 여성에게 더 강하다는 게 아이러니 하네요.
10/05/19 16:24
수정 아이콘
정말 아름답다, 예쁘다라는 기준은 지극히 사회적이고 사회적인 한에서 권력이지요. 시각적인 미는 모든 것들 중에서 가장 보수적인 부분입니다. 외모지상주의는 논술에서나 나오는 얘기고 사실은 스펙 지상주의입니다. 스펙은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능력, 즉 권력화된 능력입니다. 마찬가지로 근 10년 동안의 여성의 노출의 심화는 경제가 안 좋아진 요인이 크다고 생각되네요. 설명하자면 길어집니다만...
C.P.company
10/05/19 20:17
수정 아이콘
고마울따름이죠 뭐
제발좀요
10/05/19 20:48
수정 아이콘
외모지상주의가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당연한 인간의 본능이고, 인간 이전에 동물의 본능이고, 이 본능이 개체 번식을 주도해온 본능이니까요.
사실 외모지상주의 뿐인가요? 물질만능주의도 심하고...
그 만능주의라는게 결국 외모든 돈이든 뭐든 잘난 것을 선호하는 인간의 본성이죠.
바람직한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는거라는 거죠..

그리고 외모지상주의의 피해자는 여성만이 아니죠. 이젠 남자나 여자나 외모지상주의의 피해자인게 요즘입니다.
남자? 초콜렛복근도 없이 배가 나왔다? 머리가 혹시 숱이적어 대머리다? 키가 작다?
외모지상주의는 남녀를 가리지 않습니다. 여자도 남자도 어쩔 수 없이 본능을 버릴 수가 없기 때문이죠.
10/05/19 21:22
수정 아이콘
요즘 여자들은 진짜 거의 다 예쁘더라구요. 진짜 예쁜여자들만 밖에 나오는것 마냥 말이죠.

평균외모가 다 업그레이드 된건지 예전에 비해서 월등히 외모의 수준이 높아진거 같습니다.

진짜 무슨 보이는 여자분들마다 다 이쁘니 원 ...
10/05/19 22:06
수정 아이콘
바람직한 토의같네요.
하지만 일단 우리의 노력여하를 떠나서,
지구상에서 외모지상주의가 없어지는 일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파일롯토
10/05/20 00:26
수정 아이콘
남자도 근육만들고 눈코턱깍으면 누구나 미남됩니다
목동저그
10/05/20 09:25
수정 아이콘
정말 아름답다, 예쁘다라는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4)

외모 지상주의에 대해 비판이 많은데, 미는 자기 주관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걍 그려려니 합니다.
A라는 여자가 저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이지만, 제 친구가 보기에는 그저 그럴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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