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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7 20:59:40
Name nicht
Subject [일반] 요태까지 날 미앵한고야?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국정원, 유엔보고관 사찰(이라고 쓰고 미행 및 직캠이라고 읽습니다)했다" --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ArticleView/ArticleView.php?url=society/201005/h2010051702430821950.htm&ver=v002

그동안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 방한과 관련하여 몇 번 소식을 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방한 기간에는 안 해주던 집회도 허용해주고 으레 공무원들이 일처리하듯 그렇게 전시성으로 끝나리라 생각하고
에라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상상을 기분 좋게 깨주시는 군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영화 광고 문구가 아닙니다.
올해 들어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베스트를 갱신한 사건입니다.

이건 뭐... 대놓고 쌩까는 걸로도 부족해서 얼굴에 대고 디스인가요?
환영해주고 반겨주는 흉내나 내지 못할망정 대체 뭐하자는 플레이인지...
만에 하나 국정원은 할 일 했다 치더라도(들키지나 말던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커녕 상임위원 하나 안 나온 건 뭔가요. 이러라고 있는 인권위가 아닐텐데...

정말 드라마 식으로 말하자면 '수준 차이 나서 같이 못 살겠네'가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 모든 것이 현 정권과 대통령에 관계가 있는 것인지, 있다면 왜 있고 없다면 무슨 생각으로 방치하시는 건지 정말로, 아니 막말로 궁금합니다.
저 좀 가르쳐 주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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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ouchableOb
10/05/17 21:00
수정 아이콘
이건진짜 ... -_-;
BoSs_YiRuMa
10/05/17 21:03
수정 아이콘
찔리는게 많으니까 나라안에서 하던 짓은 못하고..(연행 등) 나라 밖의 인물들에게도 지들의 행적을 그대로 보여주는군요.
사실좀괜찮은
10/05/17 21:0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야 뭐...

6.25때 수많은 비전투 민간인 학살이 자행되는데도 유엔이랑 적십자랑 눈 앞에서 손가락만 빨면서 손도 못 댄 게 우리나라입니다. 국제인권기구? 우습죠.

원래 그 시대 감수성 가지고 계신 분들께서 외국인, 외부 기관 잘 모실 때는 '돈 되는 일'일 경우에만 그렇죠. 아니면 다 빨갱이 딱가리들이고...
10/05/17 21:08
수정 아이콘
무한의 질럿
10/05/17 21:12
수정 아이콘
논 자유에 모미 아냐....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칭찬하면 호들갑스럽게 보도.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비판하면 못들은척.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싶어하는게 사람 심리라지만 이쯤되면 병이죠
해골병사
10/05/17 21:24
수정 아이콘
국정원에서 일하면 최소한 심심하지는 않겠네요ㅡ_ㅡ
사실좀괜찮은
10/05/17 21:37
수정 아이콘
뭐... 아래쪽 경희대 사건에서도 신상 털려서 고생 좀 해봐라라는 말이 수두룩하게 나오는 나라인데, 딱히 상층부만의 문제는 아닌 듯 싶군요.
Hypocrite.12414.
10/05/17 21:50
수정 아이콘
라디오 뉴스에서 들었는데, 저 사람이 자체적으로 판단하길 촛불시위 이후로 대한민국의 말할권리가 많이 줄어들어 우려스러울 지경이라고 하더군요. 대표적으로 미네르바 사건이랑 2가지를 더 들었었는데, 그때 전파가 지지직 거려서 잘 못들었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국정원에서 감시까지 했으니.. 조사결론은 내년 UN인권보장위원회에 제출-발표 한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네버스탑
10/05/17 22:11
수정 아이콘
그래서 투표해야합니다.. 여론조사 보니 여러곳에서 밀리더라구요..
최소(?) 가장 이겨야 할 곳인 수도권 3곳 과 상징적의미로 경남지사 선거에서 현 정권이 심판되기 바랍니다
Korea_Republic
10/05/17 23:21
수정 아이콘
국제적인 망신은 아주 사서하는군요
10/05/18 04:02
수정 아이콘
한 3년전부터 80년대로 돌아가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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